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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넌 듀스버리홀/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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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레스터 시티 FC

2006년 레스터 시티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10년 넘게 유소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해왔고, 2017년 1월에 프로 계약을 맺은 뒤 레스터 U-18에서 U-23으로 승격하였다. 2019년에는 U-23 팀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1. 블랙풀 FC (임대)

2020년 1월 27일, 남은 기간 동안 블랙풀로 임대되었다. 계약 기간은 동년 5월 31일까지.

블랙풀에서 10경기 4골의 스탯을 기록하고 레스터로 복귀하였다.

2.2. 루턴 타운 FC (임대)

2020-21 시즌 유로파 리그 스쿼드에 들었음에도 루턴 타운으로의 임대가 확정되었다.

루턴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 포함 40경기(37경기 선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2.3. 2021-22 시즌

2021-22 시즌에는 임대를 가지 않고 유로파 리그 스쿼드에 들었다. 조별 리그 6차전 SSC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아쉽게 최종 점수는 3:2로 팀은 패배.

나폴리전 이후부터 각성하여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FA컵 노팅엄전과 24R 리버풀전 역대 최악의 활약을 했다.

프리미어 리그 29R, 크리스탈 팰리스 FC전에서 루크먼의 골을 어시스트, 또한 리그 데뷔골 득점에 성공하며 해당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고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6월 24일,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2.4. 2022-23 시즌

1R 브렌트포드 FC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미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결과는 2:2.

12R 리즈 유나이티드 FC전에서는 하비 반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를 기여했다.

13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전 역시 반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는 레스터가 4:0 대승을 거두었다.

18R 리버풀 FC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팀은 2:1로 패배했다.

2022-23 시즌도 주전 멤버로 활약했으나 팀은 18위를 기록하며 9년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을 당하고 말았다.

2.5. 2023-24 시즌

2023년 8월 4일, 리버풀 FC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R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개막전에서 혼자 멀티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캐리했다.

2R 허더즈필드 타운 FC와의 경기에서 스테피 마비디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3R 카디프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평점 활약을 펼치며 2:1 승리에 일조했다.

4R 로더럼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후반 88분 교체됐다.

5R 헐 시티 AFC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이 1실점하며 패배했다.

6R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케이시 맥아티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고 후반 84분 유누스 악귄과 교체됐다. 경기는 4:1 승리.

7R 노리치 시티 FC와의 경기에선 후반 57분 교체로 들어갔고 맥아티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8R 브리스톨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평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1:0 승리.

9R 블랙번 로버스 FC와 경기에서 후반 88분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10R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와 경기에서 후반 60분과 90분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팀은 3:0 승리.

11R 스토크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2:0 승리에 기여했다.

12R 스완지 시티 AFC와의 경기에서 후반 64분 압둘 파타우 이사하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팀은 3:1 승리.

13R 선덜랜드 AFC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제임스 저스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내 최다 평점 활약.

14R QPR과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마비디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5R 리즈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팀은 1:0 패배.

16R 미들즈브러 FC와 경기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별다른 활약을 기록하지 못 했다. 팀은 1:0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17R 왓포드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84분 유누스 악귄과 교체됐다. 팀은 후반 55분 교체 투입된 제이미 바디가 2득점을 올리며 2:0 승리.

18R 셰필드 웬즈데이 FC와 경기에선 후반 61분 1:0 상황에서 체사레 카사데이와 교체 투입되었지만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제프 헨드릭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9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과의 경기에서 1골 1어시를 기록하며 자신이 중원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인시켰다. 팀은 2:1 승리.

20R 플리머스 아가일 FC와 경기에선 후반 69분 체사레 카사데이와 교체 아웃되었다. 팀은 4:0 승리.

21R 밀월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8분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어시를 기록, 79분에 데니스 프라트와 교체 아웃되었다. 팀은 3:2 승리.

22R 버밍엄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압둘 파타우의 어시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고 후반 50분 마비디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를 기록했다. 팀은 3:2 승리.

23R 로더럼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선 중앙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69분 데니스 프라트와 교체됐다. 팀은 팻슨 다카의 2득점과 카사데이가 1득점을 하며 3:0 승리.

24R 입스위치 타운 FC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였고 후반 80분 유누스 악귄과 교체되었다.

25R 카디프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팀은 2:0 승리.

26R 허더즈필드 타운 AFC와 경기에서 벤치로 경기를 시작하여 벤치에서 경기를 끝냈다. 팀은 4:1 승리를 거두었다.

27R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1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3:1 패배.

28R 입스위치 타운 FC와 경기에서 선발출전 하였고 후반 81분 유누스 악귄과 교체되며 아웃되었다.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9R 스완지 시티 A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이른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55분 경고를 받았다. 이후 후반 88분에 헤이든 린들리와 교체되며 아웃되었다. 팀은 3:1 승리.

30R 스토크 시티 FC와 경기에서 전반 30분 맥아티어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 시간 PK를 유도해 내며 5:0 승리를 캐리했다. 30라운드 기준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온스테인에 따르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연결되고 있으며, 아스날과 브렌트포드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레스터가 원하는 이적료는 최대 30m이라고 보도되어 레스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는 듀스버리홀의 매각 계획이 없고 대체자를 영입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에 40m 이상은 제의 받아야 협상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레스터의 말과는 다르게 선수 본인은 절친인 제임스 매디슨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 역시 코너 갤러거를 1순위로 노렸으나 듀스버리홀 역시 파라티치 단장 시절부터 지켜보던 것으로 알려졌다.

31R 왓포드 FC와의 경기에선 풀타임 출장하여 눈에 띄는 활약은 보이지 못했으나 팀은 2:1로 승리하였다.

32R 셰필드 웬즈데이 FC와의 경기에선 파타우의 선제골과 바디의 쐐기골,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하였다.

33R 미들즈브러 FC와의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63분 맥아티어와 교체되었고 팀도 1:2로 패배하였다.

34R 리즈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1:3으로 패배했음에도 4번이라는 많은 기회를 창출시키며 혼자 고군분투하였다.

35R QPR전에서는 90분 동안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고 팀은 또 패배하였다.

36R 선덜랜드 AFC전에서도 90분 동안 풀타임 출장하며 두 번의 큰 기회를 창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도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패를 탈출했다.

37R 헐 시티 AFC전에서는 90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고 팀은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FA컵 8강 첼시 FC와의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비디디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후반 추가 시간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39R 브리스톨 시티 FC전에서는 풀타임 출장했으나 별 활약 없이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하였다.

40R 노리치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29라운드 스완지전 이후로 쭉 이어지던 골 가뭄을 드디어 끊어냈다. 이후 후반 61분 마비디디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MOM에 선정되었다.

41R 버밍엄 시티 FC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28분 다카의 박스에서 짧은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기여하였다.

42R~44R까지 공격 포인트 없이 무난한 활약을 보이다 순연된 38R 사우스햄튼 FC전에서 전반 25분 파타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였고 팀은 5: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45R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전에서는 팀이 경기 전 승격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휴식 차원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후 후반 75분 교체 투입되어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팀이 3:0으로 승리하며 승격에 이어 챔피언십 우승의 기쁨까지 맛보았다.

46R 블랙번 로버스 FC와의 최종전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하였다. 이후 트로피 시상식에서도 발목에 깁스를 한 채로 참여하였다.

2023-24 시즌 듀스버리홀의 활약상을 정리하자면 말 그대로 레스터의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원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2부 리그이긴 하지만 미드필더가 10-10 클럽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 주었고 패스면 패스, 드리블이면 드리블, 이외 모든 방면에서 경기를 진두 지휘하는 중원의 핵심 역할을 시즌 내내 큰 부상과 기복 없이 잘 소화해 내며 팀의 우승과 승격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2023-24 시즌: 49경기 12골 15도움

이후 듀스버리홀이 첼시로 떠났고 밑에 글은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이다.
안녕 레스터 팬 여러분.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17년이라는 세월동안 이 구단에 헌신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어.

레스터에서의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친구들을 만들었어.

22-23 시즌, 팀이 강등을 당하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 모습은 스스로를 괴롭혔고 오랜 생각 끝에, 바로 승격시키겠다고 다짐했어.

바로 승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구단이 얼마나 위태로워질지 알고있었거든.

지난 시즌의 성과는 자랑스러웠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강등이라는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어 기뻤어.

지난 며칠간 정말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데 정말 감동이더라.

글을 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우리 가족에게 정말 큰 힘이 됬거든.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 뛰어준 선수들, 함께 해준 코치들, 함께 자라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구단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떠날 수 있어 다행이야.

레스터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

난 항상 레스터지만,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지금까지 고마웠어. KDH가.
2.5.1. 이적 사가
이러한 맹활약에 힘입어 팀이 승격을 했음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브렌트포드 FC, 풀럼 FC 등 여러 프리미어 리그 구단과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다만 레스터도 승격을 한 이상 무조건 전력의 중심인 듀스버리홀을 지키려 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 팀의 관심이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6월 26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이튼이 약 £30m으로 듀스버리홀 영입을 원한다고 한다.

6월 28일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브라이튼의 야쿠브 모데르와의 스왑딜이 근접했다고 한다. 야쿠프 모데르는 메디컬을 일부 완료했고 KDH 본인도 브라이튼에 도착했지만...

첼시 FC의 관심으로 인해 딜이 엎어졌다. 듀스버리홀 본인이 첼시행만을 원한다고 밝히며 브라이튼과 개인 합의를 뒤집었다고 한다. 역시나 자신의 은사인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존재가 매우 큰 영향으로 보인다. 동시에 첼시와 개인 합의가 완료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첼시는 선수를 낀 거래를 원하기 때문에 아르만도 브로야 다트로 포파나, 혹은 체사레 카사데이가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예상 이적료는 £30M+선수 한 명.

6월 29일 첼시가 레스터와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6월 30일 이제 23년 장부 제출 시간까지 단 24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딜이 가속화되고 있다. 첼시의 제안은 레스터가 원하는 이적료보다 상당 부분 차이가 나지만, 레스터 시티는 현재 PSR 규정에 위반되는 장부를 해결하기 위해서 빠른 판매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전에 보도된 사항처럼 KDH은 첼시로 이적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도 레스터시티 잔류만을 옵션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듀스버리홀은 첼시와 메디컬을 진행하는 것을 염두에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6월 30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경에 로마노HERE WE GO와 함께 첼시 FC로의 이적이 컨펌되었다. 이적료는 £30M[1]. 메디컬은 KDH이 런던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당초 계약 기간이 2년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기존 첼시가 6~8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맺었던 것과 다르게 평균적으로 봐도 엄청나게 짧은 계약인 2년 계약을 박았다는 건 어떻게 봐도 미심쩍을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로마노의 오보로 밝혀졌고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6년이다.[2] 추가로 제프 피터스의 보도에 따르면, 완전한 보장 6년이 아닌 보장 5년에 1년의 클럽 옵션 형태라고 한다.

KDH과 별개의 딜이지만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이적[3]으로 첼시 유스 출신 미드필더 마이클 골딩이 레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며, 로마노가 마이클 골딩의 이적료는 £5m이며 그 외의 바이백, 셀온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상황에 대한 레스터 팬들의 반응은 분노의 눈물바다다. 아무리 PSR 이슈[4]를 해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지만 2시즌 연속 구단의 성골 유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를 판매하게 된 점, 또다시 첼시에게 핵심들을 뺏기게 된 점 때문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중이다.[5]

레스터 구단은 이 이적으로 PSR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입장이다. 다만 레스터 팬들은 당연히 존 루드킨 단장을 당장 해고해버리고 보드진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6]

3. 첼시 FC

2024년 7월 2일 한국시간 오후 11시경에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 이적료는 £30M이고,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번호는 레스터에서 달던 22번을 그대로 선택했다.

3.1. 2024-25 시즌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첼시 소속으로 첫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으로 인한 여파도 있고 아직 폼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지만, 크리스토퍼 은쿤쿠, 카니 추쿠에메카 등의 선수들이 온전히 소화해내지 못하던 마레스카 체제의 8번롤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메짤라 특유의 움직임으로 마르크 기우의 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이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엔소 페르난데스와 교체되었다.

다만 이후에는 썩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데,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 시절처럼 1부 리그에서의 한계가 다시 보여지고 있는데다가 기존 첼시 선수들이 마레스카 체제에서의 전술을 입히는 동안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기대했음에도 그 정도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여기에 첼시의 선수단이 예상보다도 마레스카 체제에서의 플랜에 더 빨리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여지며 듀스버리홀의 자리가 더 일찍 없어지는 바람에 리그 개막 이후에는 벤치멤버 내지는 컵대회 등에서의 로테이션 자원으로만 모습을 비추고 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같은 레스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 2의 드링크워터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7]

UEFA 컨퍼런스 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헨트전에서 체사레 카사데이와 함께 3선 투미들의 일원으로 출전하여 후반 70분 4:1로 달아나는 본인의 첼시 데뷔골을 넣었으며, 이 경기에서 이후에도 몇 차례의 키패스와 드리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듀스버리홀이 현재까지 첼시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그에 전술적 역할이 레스터 시절과 다르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기인한다. 먼저 레스터 시절의 그역할은 왼쪽 메짤라였다. 좋은 시야와 창의성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패스나 기회를 창출하는 것보다, 자신의 볼 캐리와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부분적인 공격 시퀀스에서 약속으로 정해진 역할을 할 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라는 그의 특징을 이해했을 때, 강한 압박을 상대로 이를 무력화시키는 중앙지향적 페스를 뿌려주는 것보다, 침착하게 바깥쪽의 윙어에게 공을 전달시킬 수 있는 (그가 왼발잡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왼쪽이 선수본인에게 더 익숙하며,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첼시에서는 주앙 펠릭스와 공존하기 위해 그를 억지로 오른쪽 메짤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펠릭스의 천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그가 오른발로 공을 잡고 조금더 편하게 골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그를 (포지션 상)왼쪽 메짤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선수 본인이 애초에 익숙하지도 않고, 선수의 단점은 부각되지만 장점은 제한되는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게 그가 첼시에서 부진하는 이유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술적인 이유에서 분석한 것이고, 그가 자신이 평생 뛰었던 클럽을 떠나 새로운 도시와 클럽에서 뛰게되면서 느끼는 불안과 향수같은 심리적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이 첼시라는 빅클럽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만큼, 새로운 환경이든 포지션이든 빠르게 적응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위에 언급된 대로 다른 선수들이 마레스카 체제에 빨리 녹아드는 데에 성공하며 듀스버리홀도 너무 빨리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버렸다는 것으로, 그나마 이적료와 주급이 비싼 건 아니었다는 것이 유일하게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리그 12R 레스터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교체되었고, 레스터 팬들은 친정팀 홈으로 돌아온 성골 유스이자 자신들의 승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아쉽게 이별해야만 했던 듀스버리홀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영해주었다.

컨퍼런스 리그 4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도 두 개의 기점 패스를 제이든 산초에게 뿌려주면서 어느 정도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1] 후술할 골딩의 트레이드성 이적으로 실질적인 이적료는 £25m이라 봐도 무방하다. [2] 이적 사가의 비하인드에 따르면, 흔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적 핵심이다 보니, 엔조 감독이 구단에 요청한 영입일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으나 실제론 스카우팅 부서와 팀의 디렉터들의 픽이였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단지 컨펌을 받았을 뿐이라고 한다. 마레스카 부임 전에도 팀의 영입 리스트에 있었던 선수였고 마레스카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영입이 수월해졌다고 한다. [3] 유스 선수를 판매할 경우 순수 이익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장부상 이익을 보기 위한 클럽 간 거래가 24-25 이적시장에 종종 보이고 있고 이 또한 개중 하나이다. [4] 이를 지키지 못하면 승점이 삭감되기 때문이다. 다만 레스터의 경우 1차 위반에 대한 해결 시기는 이미 놓쳐버렸고, 듀스버리홀을 판매해서 2차 위반 문제만 해결이 된 상태라서 승점 삭감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이후에 벌어진 소송에서 레스터는 PL 사무국을 상대로 승소해서 승점 삭감을 면했고, 이 소송건을 통해 PSR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쉽게 말하면 2023-24 시즌은 장부가 EFL로 다시 넘어갔기 때문에, 3년간의 스팬딩을 준수하지 못했음에도 2023-24 시즌의 장부는 PL에 기록이 되지 않는 바람에 PSR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승소의 근거로 나와버린 것. PL과 EFL이 별개의 법인이라는 점에서 생긴 허점에서 나온 것이다. [5] 레스터로 간 선수들 중 포파나야 부상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지만 칠웰도 부상 이슈가 있으나 뛰어난 활약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일조하고, 23/24시즌엔 부주장도 맡았다. 그리고 캉테는 그냥 첼시의 레전드가 되어버렸다. 특히 포파나와 칠웰은 갖가지 잡음이란 잡음은 다 일으키고 나간 경우고, 이 중 칠웰은 2020-21 시즌 리그 후반기에 만났을 때 작정하고 세레모니까지 박아버렸을 정도라 레스터 팬들에게도 좋게 보일 수가 없는 상황. [6] 영입했던 자원의 시장 가치 하락, 방출대상들의 심각할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인해 선수들 판매가 쉽지 않았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문제가 기본적으로 보드진들의 별생각 없던 이적시장의 행보, 괴상할 정도로 퍼주는 주급 등등의 사실상 보드진이 자초한 일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이적시장의 중심인 단장은 이 문제에서 피해갈수가 없다. [7] 물론 우스갯소리인게, 드링크워터에 비하면 듀스버리홀은 상당히 주급이 싼 편이라서 그 정도의 악성 계약으로 남을 가능성은 없다시피하다. 결정적으로 로테이션 멤버로 컵대회 등에 나오기라도 하는 듀스버리홀과는 달리 드링크워터는 돈은 돈대로 먹고 부상으로 거의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누워있던 기간이 훨씬 길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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