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7:01:47

키비토

파일:attachment/키비토/키비토.jpg

キビト / Kibito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라.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도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강함

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오모리 신/ 임성표(비디오), 최재호(투니버스)[1], 안효민(대원)[2]. 척 휴버(북미)

동쪽 계왕신의 부하. 복식 등으로 보아 계왕신과 같은 종족으로 보이며 미스터 포포 비슷한 수행원 캐릭터이다. 이름의 어원도 일본어로 수행원을 가리키는 츠키비토. 소년의 모습을 한 계왕신과 대조적으로 건장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계왕신의 제자가 된다.

작중 등장 시점에서는 계왕신이 한명 밖에 남지 않아서 알 수 없었지만 설정상으로는 5명의 계왕신을 모두 보좌하는 시종으로 바쁜 중간관리직이다.[3] 그리고 다른 중간관리직과 마찬가지로 어떤 분야(키비토의 경우 회복이나 순간이동 류)에 있어서는 자신의 상관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동쪽 계왕신이 과거 대계왕신의 제자에서 계왕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과, 계왕신의 보좌관의 신분이 사실 차기 계왕신인 것을 보면 키비토도 어쩌면 차기 계왕신이 될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 판에선 피부색이 붉은 색으로 칠해졌으나 풀컬러 코믹스에선 피부색이 파란 색으로 수정되었다

2. 작중 행적

이 무슨 터무니 없는 파워란 말인가, 하계에도 이런 자가 있었다니... 어떻게 이런 작은 별에...!

첫 등장은 마인 부우 편 천하제일무술대회. 계왕신 '신'이란 이름으로 출전하자 함께 출전했으며 손오반과 1회전에서 맞붙었다. 경기 시작 직후 오반에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보라고 도발했다. 마침 오반은 비델 스포포비치에게 당해서 열받은 터라 초2까지 변신했다가 바비디의 부하들에게 에너지를 빼앗기고 만다.

이후 계왕신과 함께 정체를 드러내고 바비디의 아지트로 향했으나, 데브라에게 기습당해 허무하게 죽어버렸다.

그 후, 야무치가 드래곤볼로 빈 "오늘 죽은 사람을 다 살려줘"라는 소원 때문에 얼떨결에 부활하고 그 후 계왕신과 함께 손오반을 데리고 계왕신계로 가서 손오반을 수행시킨다.

이 때 오반을 비롯한 하계의 인간들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개그 캐릭터로 분한다. 미스터 사탄이 초반에 보여주었던과 비슷한 역할. 오반을 성역으로 데려갈 때도 "하계의 인간 따위를" 하는 반응이었을 뿐만 아니라, 제트 소드를 뽑으러 갔을 때도 "하계의 인간이 가능할리 없다"라고 하다가 입 다물었다.[4] 오반이 제트 소드를 뽑은 후 너무 무겁다고 한번 키비토에게 건네줬을 땐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몸개그 얼굴개그를 하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나중에 오반을 달리보게 된 건지 어쩐건지 오반을 "훌륭한 구세주", "위대한 전사"라고 호칭했다. 마인부우편 초반과는 달리 괜히 나서려는 계왕신을 제지하고 "우리는 방해만 될 뿐"이라고 말하는 것도 보면 마음을 고쳐 먹은 게 확실. 오반을 지구로 옮겨주면서 오반에게 오공이 입는 것과 같은 황금색 도복을 선물해 준다.

그렇게 해서 멋있는 캐릭터가 되는 것도 같았지만 포타라를 시험해보다가 그만 동쪽 계왕신과 합체하게 되며, 그 후 키비토는 소멸했다. 노계왕신은 포타라 합체가 안 풀린다는 걸 합체한 다음에 이야기 해줬다. 이때의 계왕신을 키비토신이라고 부르는데, 작중 쓰인 적은 없고 게임 상에서 보통 계왕신과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다행히 얼굴은 젊지만 머리가 모히칸인 계왕신 + 머리가 장발이지만 얼굴이 심각하게 삭은 키비토 = 장발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키비토신이란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다행일지도.

여담으로 이때 키비토신으로 처음 합체될 때, 오공이 왼쪽에다가 귀걸이를 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하마터면 오공이랑 키비토랑 합체할 뻔하는 참사가 일어날 뻔하는데[5], 동쪽 계왕신과 무사히 합체가 된 것을 보면, 귀걸이 합체 조건이 갖춰졌을 때에, 가까이 있는 대상들을 우선으로 적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공백기를 거친 끝에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4화, 애니메이션 32화에서 드래곤볼로 포타라 합체를 풀음으로서 계왕신과 함께 재등장한다.

코믹스 16화에서 미래의 행적이 나오는데 본의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사태의 악화에 일조하게 된다. 우선 계왕신과 트랭크스가 딴딴철로 제트 소드를 테스트 하려고 하는데 마침 바비디 일행의 움직임[6]을 감지하여 보고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이때문에 노계왕신이 봉인에서 풀려나지 못한다. 이후 제트 소드가 데브라의 침으로 인해 돌로 변하고 부서지면서 그 속에 봉인되었던 노계왕신도 끔살. 키비토의 보고가 10초 정도만 늦어서 노계왕신이 풀려났었다면 파워업 할 시간이 없었다쳐도 최소한 이하 언급될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본격 데브라와의 싸움에서 트랭크스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다급해진 계왕신이 바비디에게 덤비다가 데브라의 공격에 중상을 입고 바비디에게 고문을 당하는데 이에 키비토는 구하려고 덤비다가 원작처럼 데브라한테 끔살당한다. 여기까지 보면 의도는 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동쪽 계왕신이 초능력으로 데브라를 막느라 체력을 소진하고 거기에 전투 데미지까지 겹쳐서 사망하였다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만약 키비토가 살아 있었다면 계왕신을 치료해서 살릴 수도 있겠지만 키비토가 무모하게 나서다가 도움도 되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는 바람에 없는 일로 된 것이다. 이렇게 계왕신들이 전멸한 바람에 파괴신 비루스도 사라지고 이 시대에는 오공 블랙이 나타나서 깽판치게 된다.

슈퍼 코믹스 17화에서 비루스 동쪽 계왕신을 불러내여 주변에 인간을 적대시하는 등의 이상한 신이 없냐고 묻자, 동쪽 계왕신은 자마스를 떠올리려다 연상에 실패하고 엉뚱하게도 키비토를 떠올린다.[7] 이 때문에 오공 블랙의 용의자로 비루스에게 의심 받는데 생긴 거 부터 수상했다고 디스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한다. 물론 완전히 개그 장면이다.[8] 그리고 이 상태에서 즈노의 소식을 알리려 찾아왔다가 아예 비루스로부터 범인으로 낙인이 찍혀 파괴당할뻔 했다. 다행히 동쪽 계왕신이 말리고 즈노의 소식 덕분에 혐의가 진범인 자마스에게 넘어간 상태.[9]

드래곤볼 40주년 기념작인 드래곤볼 다이마의 PV에서는 동쪽 계왕신과 마찬가지로 어려져서 서로를 보며 경악하는 모습이 나온다. 순간이동을 써서 계왕신과 손오공 일행을 신의 궁전으로 이동시켜주고, 대마계로 갈 수 있는 우주선을 가져오거나, 부르마와 베지터를 신전으로 데려오는 활약을 보여주지만, 이를 본 부르마는 차라리 키비토의 순간이동이 빠르겠다며 캡슐 코퍼레이션 앞으로 시켜둔 배달음식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거나 하는 등 배송업자 취급을 받게된다. 본래는 키비토 역시 가이드 역으로 제3마계에 갈 예정이었으나 그가 가져온 계왕신의 우주선이 수리 실패로 고장나버린데다, 하이비스가 제3마계에서 날아와 일행을 데려감으로서 키비토의 역할이 딱히 필요없어져 미스터 포포와 함께 남게 된다.

3. 능력

회복술과 순간이동 기술을 사용한다. 회복술은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일부러 힘을 흡수당한 오반을 회복시킬 때 썼는데, 까마득하게 높은 계왕신의 부하임에도 불구하고 그 회복력은 일개 지구의 신의 부하( 카린)가 만든 선두 나메크 성인 용족( 덴데)의 것보다도 못한 듯 하다.[10]

순간이동 능력은 손오공의 그것과 달리 여러가지 제한사항[11]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상술한 듯이 계왕신의 보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능력들로 기술이 아닌 마술이나 마법쪽의 능력인듯 하다.

그 외에도 피콜로처럼 옷을 창조해내는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오반이 막 계왕신계에 왔을 땐 걸레짝이 된 옷을 보고 그 모습은 신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자신과 같은 옷으로 바꿔주었고, 잠재능력을 개방한 오반을 지구로 옮겨줬을 땐 아버지와 같은 옷으로 싸우고싶다는 요청에 따라 손오공이 입는 것과 같은 황금색 도복을 선물해 주었다.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에서 보완된 설정에 따르면 회복술은 의식을 통해 계왕신의 제자가 되어야만 쓸 수 있다 하며, 그 의식이란 부우편에서 노계왕신이 손오반을 파워업시켜줬던 것과 같이 이상한 춤을 하루종일 추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트랭크스는 키비토를 훨씬 능가함에도 이 능력으로 오공 한명을 회복시키고서는 기가 거의 바닥난 반면 키비토는 오공을 단번에 되돌리는 걸 보니 부우편에서보다 더욱 능숙해진 모양이다.

4. 강함

작중에서 전투를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강하냐'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단 오공이 첫 등장 당시 "쉽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이나, 오반이 키비토와 대치했을때 "내 힘을 적당히 죽여가며 싸울 수 있을 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일단 어느 정도 강함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초대전집에 의하면 "오반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지 않을 경우 고전할 상대"라고 나온다. 이 말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 안하고는 못이긴다는 게 아니라, 초사이어인 없이도 이길 수 있지만 고전한다는 뜻이다. 일단 위의 대사들과 초대전집을 보면 노멀 상태의 오공 일행이 경계할 만큼의 강함은 가지고 있다. 그래봤자 사이어인들이 더 강하고 초사이어인까지 있다. 작중 시점에서 주요 사이어인들이 최소 초2까지는 가능했고 오공은 초3까지 가능했으니 아무래도 위엄이 날 리가 없다. 그나마 비교 대상이 푸이푸이를 노멀 상태에서 발라버린 베지터, 혹은 그와 엇비슷한 실력의 손오공이라면, 적어도 푸이푸이보다는 강하다는 결론이 나오겠지만 하필이면 비교 대상이 사이어인 3인방에서 최약체인 손오반이라... 게다가 손오반이 노말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제트 소드를 휘둘렀던 것과 달리 이쪽은 아예 들고 있는 거 자체가 불가능 했기에 이 초대전집의 말은 의심을 가게 만든다.

그런데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에서 보면 자마스와 수련을 하는데 명백히 밀리긴 하였지만 그래도 꽤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코믹스에서 자마스의 강함은 계왕신 레벨에서 최강급이라고 하는데 당장 최약체인 동쪽 계왕신만 해도 4개월 훈련 이전의 프리저는 쉽게 잡고 전력을 다하면 초사이어인 2 상태의 손오반이나 데브라를 초능력으로 간신히 잠시나마 무력화 시킬 수 있으니 설정이 뭔가 꼬여버렸다.[12] 모든일에 너무 진지하게 임한다는 고와스의 평가로 보면 자마스가 봐주면서 대련했을 가능성도 거의 없으며 자마스 본인도 키비토의 실력을 꽤나 호평하고 있다.


[1] 야무치와 중복. [2] 내레이션도 맡았다. [3] 애니에서 보면 계왕신의 것과 색상은 다르지만 그냥 장식일 뿐인 손오반, 자마스의 것과는 달리, 키비토의 포타라는 실제로 합체 기능도 있다. [4]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계왕신은 말을 하지 않았을 뿐, 키비토가 인간을 무시하는 이 태도를 안 좋게 보면서 신경 쓰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5] 키비토가 정식 계왕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 보니, 1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풀리기야 하겠지만 그동안에 마인부우가 싹슬이할 확률도 상당히 높다는게 문제. [6] 작중 바비디의 언급에 의하면 계왕신 일행을 낚기 위한 미끼일 가능성이 높다. [7] 자마스를 만난 적은 있지만 그 때의 자마스는 아직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전에 아주 약간의 편린만 봤다. 또 그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마인부우 같은 필요 없는 존재의 제거를 의미했다. 물론 동쪽 계왕신은 그 단어 자체에 의아함을 느꼈으나 인간 혐오 주의를 알아차리지는 못했었다. 아무래도 예전에 했던 인간 차별 발언이 못마땅했던 것 같지만 사실 키비토는 확실히 인간을 차별하는 사상 역시도 가지고 있기는 했으나, 이는 자마스처럼 큰 문제는 아니었고, 하계의 인간임에도 자신들을 완벽하게 초월하는 걸 보고 오히려 높은 경의를 표하면서 선물을 줄 만큼 솔직함도 가지고 있다. 현대에선 손오반, 미래에선 트랭크스이다. [8] 애당초 현재 키비토가 반성한 것도 있지만 당시에도 인간을 차별하는 발언을 했어도 자마스처럼 인명경시할 정도로 위험한 사상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다. 인간을 차별하고, 신인 자신이 인간에게 뒤쳐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동쪽 계왕신을 향한 충성심은 매우 깊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자신을 끝까지 믿어 주었던 고와스를 배신하는 자마스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9] 사실 키비토가 그런 의심을 받는 것도 드래곤볼에 나오는 신들이 인간을 하찮게 여기는 묘사가 적거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계왕신들 중 가장 품위가 떨어지는 로우마저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유화적이다. [10] 덴데는 초사이어인 2보다 훨씬 더 강해진 잠재능력 개방한 손오반도 풀파워로 되돌렸지만, 키비토는 오반을 한번에 회복시키지 못하고 도중에 "아직도 풀파워가 아니잖아... 이런 인간이 존재하다니"라며 독백했다. 실제로 무도회장에서의 손오반은 분명히 스파크를 보이는 초사이어인2를 확실하게 보여줬지만 이후 데브라와 싸울때는 어째서인지 스파크가 나오지 않는 상태의 초사이어인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바로 당시의 연재에 베지터와 손오공은 스파크 묘사를 분명하게 했던 것을 보면 작가가 까먹은 것도 아니었을테고 의도된 연출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키비토의 완전하지 못한 회복이 이유였을 수 있다. [11] 손오공의 순간이동은 특정인물의 기를 느껴야 이동이 가능하지만, 키비토의 순간이동은 계왕신계를 비롯해서 전 우주의 모든 별로 이동이 가능하다. 계왕신 자신도 이걸 키비토의 특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12] 오공도 (미래세계의) 자마스를 완전히 압도하기 위해서 초사이어인 갓을 사용할 정도로 자마스는 강하다. 다만 파이프에 관통상을 입었을 때는 초사이어인 1로 파워를 내리는 것과 초사이어인 3급인 트랭크스에게는 못 미친다는 말을 보면 최소 미트 편의 초사이어인 1 이상, 초사이어인 3 이하인 듯. 애니판에서는 각성 전 기준 초사이어인 2 트랭크스에게도 얻어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초사이어인 2급 이하인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