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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5 21:28:47

키미도리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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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에니메이션과 드래곤볼에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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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
왠지 재미있을 거 같은데[1]
아카네칭 - 노리마키 아라레[2]
닥터 슬럼프에 나오는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 오리지널판은 스기야마 카즈코/ 박신희(재능방송), 김율(카툰네트워크), 리메이크판은 코니시 히로코/ 박선영[3](MBC), 윤여진(극장판)[4], 이용신(퀴니). 더빙판 이름은 꼭두손이(비디오판), 강미리.[5] 정경애(대원비디오판 드래곤볼), 이세레나(애니박스 무인편 재더빙판 드래곤볼)

명지 해적판에서 이름은 혜진. 펭귄마을에서 찻집 『커피포트』를 경영하고 있는 키미도리 가(家)의 차녀로 소라마메 형제들과는 어머니들이 자매지간이라 이종사촌 관계이다. 펭귄마을 중학교에서의 초등학교 저학년 레벨 밖에 안되는 수준낮은 수업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듯.

기본적으로 상당히 반항기 넘치는 날라리로 음주도 상습적으로 하며, 짓궂은 장난도 심하고 성격도 그리 좋은 편은 못된다. 오죽하면 1권에서 아라레가 학교 동아리를 결정할때 힘을 주체 못해 공이고 도구고 죄다 개박살을 내버린 탓에 최종적으로 가입한 곳이 아카네가 가입하고 있던 여고 불량클럽이었다. 이걸 본 교장도 나자빠졌다. 800원짜리 해적판에서 로컬라이징된 이름이 아예 심술이라고 명명 되었을 정도....

다만 행동거지가 불량하고 장난이 과격한게 단점이지만 근본까지 못된 아이는 아니기에 악역 포지션은 아니다. 펭귄마을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는 괴짜인데다 사고뭉치인 아라레와 사이가 가장 좋으며 은근히 잘 챙겨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센베를 비롯한 노리마키 일가가 잠시 사망했을때도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 흘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호감이 생긴 츤 츠쿠츤에게도 살짝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상냥하게 대해주고 학교 생활도 잘 챙겨주는 것을 보면 친구나 지인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래도 개념찬 모습을 보여주는 타입이다. 게다가 기행을 일삼는 괴짜 투성이인 펭귄마을에선 의외로 얼마 안되는 상식인 포지션이라 츳코미 담당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만 '상식인'이란게 어디까지나 현실에서 볼 수 있을법 한 캐릭터 라는 의미라서, 현실에 있다면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학생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아라레와는 특히 사이가 매우 좋지만,[6] 아라레가 매일 아침에 현관에서 큰 소리를 내며 부르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그 때마다 항상 화를 낸다. 훗날 중국에서 온 츤씨 남매 중 동생 츠쿠츤과 플래그가 선다. 작가와 함께 가본 미래의 팽귄마을 모습에서 츠쿠츤과 결혼해서 살고있긴 한데, 그 왈가닥한 성격은 그대로다. 작가가 여전히 성실하게 사는 츠쿠츤에게 '결혼 잘못' 드립을 쳤다가 아카네에게 많이 맞는다.

원작에서나 리메이크판에서나 분장을 하면 미도리 선생과 꽤 닮았는데[7] 센베박사를 놀려주려고 미도리 선생으로 분장하는 에피소드가 나와서 제대로 속여 먹인다. 참고로 아라레도 미도리 선생으로 분장해서 센베박사를 놀리려하다가 너무 안 비슷해서 제지 당하는데 그 다음 컷에서 가지라까지 미도리 선생 분장을 해서 둘다 나자빠진다.

1권에선 아라레로 분장해서 센베를 속인 적도 있었는데 의외로 둘이 비슷해서 센베 박사도 못 알아보고 속은 적 있다. 다만 아카네는 아라레의 진짜 정체가 로봇인 것을 몰랐기에 센베를 보고 오빠라고 불렀다가[8]들킬 뻔 했고, 이후 아카네가 배고프다는 말에 당연히 아라레가 먹는 오로비타A를 줘서 아카네는 무슨 휘발유 같은 것을 먹이냐면서 어이없어 한다. 심지어 화장실을 찾는 아카네에게 센베는 "(로봇인)네가 화장실을 왜 가냐? 농담도 아니고."라는 막장(?)스러운 대답을 하는 바람에 뭐 이런 인간이 있냐며 경악했다. 이후, 둘이 원래대로 돌아오자 아카네는 아라레에게 어떻게 저런 인간이랑 같이 사냐고 질색한다. 반대로 아카네로 분장한 아라레는 신나게 돌아다니다 마주친 펭귄 마을 학교 일진을 한방에 제압하여[9] 이후 진짜 아카네에게 일진이 "아카네 누님 오셨습니까!" 라고 인사하는 그림을 보여주었다.

츤 츠쿠츤과 썸을 타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더니 나중엔 서로 헤어질 상황이 되자 펑펑 울기까지 한다. 이별이 해프닝으로 끝난 후엔 별 다른 문제 없이 잘 만나게 되어 10년 후에는 부부가 된다.

여담으로 드래곤볼 부르마가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라고 한다. 입이 험하고 버릇없고 제멋대로이며 건방진 면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친구를 생각하며, 나름대로 정많은 여캐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상당히 보이쉬하기에 치마를 입는 경우는 거의 없고[10] 말투도 보통 남자들이 쓸법한 상당히 거친 말투를 쓰는데 보이시한 격에 1인칭부터가 오레다.[11] 앉을 때도 책상다리를 한다.[12]


[1] 아카네가 항상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면 그 말버릇으로 쓰인다. [2] 초반에는 아카네짱 중반부터는 친해진게 익숙해서 그러는지 칭으로 호칭을 쓰인다. [3] 사실 이 배역은 김서영이 맡을 예정이었고, 박선영은 홍단비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시사 과정에서 바뀐 사연이 있다. 문서 참조. [4] 이후 퀴니에서 방영한 리메이크 2기에서 미도리를 맡는다. [5] 재능판과 카툰네트워크판은 박미리로 나왔다. [6] 나중에 가면 아라레가 부르는 호칭이 아카네 쨩(あかねちゃん)에서 아카네 칭(あかねちん)으로 바뀐다. [7] 미형 악역인 드럼파이어와도 닮았다고 언급한다. [8] 센베게 아라레와의 관계를 오누이라고 소개했기에 오빠라고 부른 것이지만 정작 센베는 이상하게 쳐다보며 갑자기 왠 오빠? 라는 식으로 반응하자 당황해서는 바로 박사님이라고 정정한다. [9] 이 일진이 아라레를 아카네로 착각해 부르자 변장을 위해 아카네에게 안경을 줘서 눈이 잘 안 보이던 아라레도 흐릿하게 보인 탓에 이 일진을 고릴라고 부르며 귀엽다고 하는 데 평소와 다른 태도의 아카네(?)가 좀 거슬렸는지 "야 너 얼굴 좀 빌리자."라고 말하는데 이 말의 뜻은 잠깐 따라와라 혹은 너 일로와봐 라는 의미의 일본어 표현이다. 그런데 이를 곧이 곧대로 해석한 아라레가 즉각 머리를 떼네 "잃어버리지마."라고 줘버리자 졸개와 함께 한껏 경악하다가 "재미있는 재주를 가졌군. 오늘은 이만 봐주지." 라고 허세를 부리고 벗어나려고 하는 데 괜히 그냥 안 가고 아라레를 경고하듯 살짝 한대 툭 치자 아라레도 알겠다고 대답하며 마찬가지로 툭 쳐버렸다. 문제는 아라레가 격이 다른 파워를 지녔다보니 일진은 그 한방에도 하늘로 날아가 지나가던 여객기에 맞고 땅에 처박혀 버린다(....) 이후 아라레가 아카네에게 '아까, 귀여운 고릴라를 봤어'라고 자랑하는 건 덤... [10] 초반 이후에 거의 묻힌 설정이지만 동아리가 스케반(여자깡패)부 소속이라 세일러복을 입은 적은 있다. [11] 한국 정서로는(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외국 정서로는) 이해가 어렵지만 일본에서는 여자가 오레나 보쿠로 자신을 지칭하면 특이하게 본다. 심지어 예의 없어 보이니 제대로 말하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12] 이 또한 한국에서는 그다지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여성이 책상다리 하면 예의 없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