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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9 11:30:01

키무라크


1. 개요2. 설명3. 여담

1. 개요

마술사 오펜에 등장하는 도시. 대륙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대륙 북단의 교회관리구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참고로 교회관리구는 게이트 락이라고 부르며 키무라크 교회 신도들 사이에서는 약속의 땅이라고 불린다고.

2. 설명

교회관리구 전체가 그렇지만 종일 황사가 불어닥치는 우중충한 도시. 교회의 상징 컬러가 흰색이라 그런지 건물도 죄다 흰색 도배이다. [1] 다만 쉴새없이 불어닥치는 황사에 찌들어 누르스름한 빛을 띄고 있다.

도시의 거주민은 전부 키무라크 교회 신도이며, 신관 2000명, 인구 수는 약 17만이라고 한다. 인구 수로만 보면 규모는 왕도 메베른스트에 이어 두번째라고 한다.

3. 여담

도시는 달걀프라이 모양으로 생겨서, 중앙에는 위그드라실 신전을 중심으로 한 신전가가 있고 바깥쪽에 외륜가라고 부르는 일반인 거주 구역이 있다. 신전가와 외륜가는 거대한 벽으로 격리되어 있으며 이 벽은 배움의 벽이라고 불린다.

신전가에는 신도들 가운데서도 선택받은 이만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조건이라는 것이 마술사의 피가 섞이지 않은 것이 확실한사람. 즉 순혈의 인간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은 외륜가에 거주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쌓여 있는 듯 외륜가는 거의 슬럼화 되어 있으며 종종 폭동도 일어나는 모양.

그걸 떠나서 일단 도시에 들어오면 도로 나갈 수 없다고 한다. 도시 바깥의 출입이 허용되는 것은 죽음의 교사 뿐.

솔직히 광신도들이 아니면 사람 살기 힘든 동네이기는 하다. 마땅한 산업도 없고 상업도 없고 인구 교류도 없는데다가 여기에 불어 닥치는 황사는 장기간 노출되면 황병이라고 불리는 풍토병에 걸린다고… 죽는 사람도 많은 듯. 메첸 아믹은 어릴 적에 세 번이나 걸려서 결혼을 못하는 몸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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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니로크 아일망카 결계의 틈을 발견하고 운명의 세 여신과 조우한 곳에 건설한 도시이다. 도시 지하에는 침입한 여신과 천인들이 결전을 벌이기 위해 건설했던 라그나로크 요새가 있다. 위그드라실 신전 지하에는 시성의 방이 있다. 시성의 방은 지하호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수 상공에 아일망카 결계의 빈틈이 위치한다. 교회관리구에 불어닥치는 황사의 정체는 아일망카 결계의 틈새로 연결된, 현출한 신들에 의해 멸망해버린 바깥 세계의 먼지였던 것. 여신이 이 틈새를 통해 키에살히마 대륙으로 침입하려 하고 있으며 오리오울이 그것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중이다. 막아낸다고는 해도 허공에 여자 팔이 불쑥 튀어나와 있고 거기에 다른 여자가 목을 졸린 꼴로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이라 상당히 기괴하다.

1부 최후반의 결전에서 쿠오가 발악을 벌인 결과 본격적으로 여신이 밀고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오리오울과 아자리의 희생으로 저지된다. 이후 결계의 틈새가 닫히면서 키무라크에 불던 황진도 사라진다.

2부에서는 전혀라고 할 정도로 비중이 없지만 후일담격의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바로는 제대로 망했다. 아일망카 결계의 소멸과 함께 교주[2]를 위시한 카로타 파가 신대륙행 야반도주 티켓을 끊어버리자 신앙의 구심점을 잃어버린 시민들은 폭동을 벌인다. 도저히 자체적으로는 수습할 수 없게 된 도시 지도부가 왕도로 구원 요청을 보냈으나 돌아온 것은 진압군대였다. 성역 붕괴 및 제 2 세계도탑 무단 사용과 13사도 괴멸 등등에 대한 정치적 문제[3]가 왕도와 마술사동맹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이어진 참에 키무라크가 혼란에 빠지자 왕도는 그동안 눈엣가시였던 키무라크 교회도 밟아버릴 겸 마술사동맹을 견제하려는 목적에서 키무라크 도시 자체를 요새화시키기로 결정한 것.

결국 키무라크의 주민들은 대규모의 난민으로 변해 타프렘과 어번라마 등등으로 피난한다. 성역 붕괴 사건으로 왕실반역죄가 적용돼 현상금까지 걸린 오펜이 사루아 솔류드를 살살 꼬셔서 신대륙 개척 계획을 추진하고 키무라크 출신 상당수가 여기에 동조해서 바깥세계로 떠났다.



[1] 마술사와 적대하고 있기 때문에 마술사를 상징하는 색인 검은 색과 대비되는 색을 고른 듯 [2] 노르닐의 아일망카였던 오리오울이 죽어버린 결과 노르닐에게 개조당한 교주도 신대륙으로 넘어간 후 얼마 없어 정지한 것으로 언급된다. [3] 이전까지 왕도가 내세웠던 왕립치안구상은 어디까지나 드래곤 종족의 후계로서 귀족연맹이 통치한다는 전제였기에 성역의 붕괴는 드래곤 세력의 붕괴=왕도의 당위성까지 흔들려버리는 대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