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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41

키루코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천국대마경/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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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코
キルコ / Kiruko
<colbgcolor=#ddd,#010101> 본명 타케하야 하루키
나이 18세, 20세[1]
성별 남성 여성
신장 160cm
능력 사격술
특이사항 본래 남자였으나 뇌를 여성의 몸에 이식했다.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센본기 사야카(女), 이세 마리야(男)

[[미국|]][[틀:국기|]][[틀:국기|]] 안잘리 쿠나파네니(女), 매켄지 애트우드(男)
1. 개요2. 특징
2.1. 외형2.2. 진실2.3. 성격
3. 작중 행적
3.1. 과거3.2. 현재
4. 능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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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 천국대마경>의 여자 주인공. 황폐화된 일본의 나가노에서 심부름 센터 일을 하며 살고 있던 소녀. 어느날 미쿠라라는 여자가 찾아와 마루라는 소년을 '천국'까지 호위해 달라는 의뢰를 하고 죽고, 미쿠라가 건네준 광선총을 들고 마루와 함께 여정을 떠난다.

2. 특징

2.1. 외형

파일:키루코설정화.jpg
단행본 PV 설정화[2]

붉은색 장발을 지닌 미녀다. 몸매도 빼어난 편이라 사춘기가 한창인 마루가 많이 의식하고 있으며 호감을 품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내심 외모에 자신이 많은 편이지만 마루가 여장했을 때 자기못지 않은 미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은근히 외모에 대한 부심을 보였다.[3]

키루코가 입고 다니는 하얀색 점퍼는 원래 로빈의 것이었다. 하루키가 로빈의 일을 도와주고 보답으로 받은 것이다.

2.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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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복잡한 사정을 지녔다. 본래 정체는 타케하야 하루키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어떠한 수술로 인해 하루키의 정신이 그의 누나 타케하야 키리코의 몸에 깃들어 있는 상태다. 남매의 자세한 과거사는 후술할 과거 문단을 참고.

남자였던 자신이 여자로 살게 된 것도 모자라 그 몸의 주인이 그토록 아끼던 누나라는 사실에 처음에는 정체성 혼란에 시달렸다. 수술을 참관했던 의사들은 키리코가 사고로 동생을 잃게 된 충격으로 스스로를 동생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 오해했다.

일단 남자의 정신에 여자의 몸에 있는 것이라 성적지향성은 남자의 것이었으며 마루가 처음 고백했을때 생각도 못한 일이라는듯 당황하면서 거절했다. 좋아하던 누나의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흥분하기도 하고[4] 목욕탕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키스하는 등 성정체성은 완전히 남자였다. 그러나 로빈에게 겁탈당하는 등의 사건을 겪으며 누나와 자신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을 느낀듯 하며, 마루에게 점점 동성친구 이상의 호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있다.

여자의 몸이 된 후 5년간 생리를 한번도 하지 않았으나, 마루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여성성을 보이고, 생리도 하기 시작한다.

2.3. 성격

야무지고 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능력은 뛰어나나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마루를 이끌어 주고 있다.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성별도 바뀌었지만 4년 동안 혼자서 사는 법을 터득했을 정도로 요령이 좋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마루보다 똑부러진 것처럼 보여도 실제 정신 연령은 18살인 소년이라 내면은 여리다. 하루키였을 시절 형처럼 따르던 이나자키 로빈을 존경하며 지금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등 많이 의지하고 있다. 마루에 대해서도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가 잠시 모습을 감춘 것만으로 패닉이 왔을 정도.

누나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주변에서는 시스콘 취급하는데 사실은 그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누나를 여성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처음 누나의 몸에 자신의 뇌가 이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엄청난 패닉을 겪는데 그와중에도 환희를 함께 느꼈을 정도.

네이밍 센스가 나빠서, 마루의 히토쿠이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마루 터치', 미쿠라에게서 받은 광선 총을 '키루 광선'이라고 부른다. 마루가 히토쿠이를 감지할 수 있게 되자 이를 '히루기(気)'라고 명명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파일:haruki1.png
타케하야 하루키

원래는 타케하야 하루키라는 이름의 소년이었다. 대재앙이 일어난 2024년 당시 하루키는 3살이었고 누나 키리코는 5살이었다. 대재앙으로부터 2년이 지난 2026년 빈 집에 부모도 없이 남매가 얼어죽어가고 있던 것을 지나가던 로빈과 란이 우연히 발견하였고 후나야마가 즉시 응급처치를 해서 두 남매를 살린다. 이후 후나야마는 고아원을 설립하게 되는데 여기서 하루키는 로빈, 란, 키리코와 함께 자랐다.

하루키가 13살된 무렵에는 아사쿠사라는 마을[5]에서 레이스 선수인 누나 타케하야 키리코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가짜 차권을 쓰려고 한 주민을 잡으려다 도리어 당하게 되고 로빈에게 도움을 받은 후 로빈의 점퍼를 받는다. 하루키는 로빈을 친형처럼 생각하며 멘토로 여겨 굉장히 잘 따랐다. 로빈 역시 하루키를 잘 챙겨주며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충고해주기도 한다.

아사쿠사 마을에선 ' 히토쿠이'라는 괴물이 출현할 때마다 사람들이 모여 쫓아 냈고 이중에 로빈도 있었다. 하루키는 로빈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간이 석궁을 만들어 사격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러던 중, 레이스 코스를 살피다가 히토쿠이 한마리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려 하지만 마땅히 사람들이 없자 혼자 해치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이 히토쿠이에게 석궁은 전혀 통하질 않고, 칼로 제압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양 팔을 붙잡혀 잡아먹힐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때 레이스를 진행하다가 이를 발견한 키리코가 사람들에게 괴물이 나타났음을 알리고 잡아먹히는 하루키를 구하기 위해 카트로 히토쿠이를 들이박는다. 그 충격에 히토쿠이는 하루키를 뱉어냈지만 하루키는 하반신과 양팔을 전부 잃어버리고 목숨만 겨우 건진채 정신을 잃고만다.
파일:IMG_1722.png

그런데 하루키가 10일 가까이 혼수 상태에 놓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누나 키리코가 되어 있었다. 마을에 있던 의사가 하루키의 뇌를 누나 키리코의 신체에 집어넣었던 것이다. 엄청나게 혼란스러운 상황에 하루키는 즉시 의사를 찾아나서지만 이미 그는 마을을 떠나 버린 후였고 설상가상으로 후나야마 고아원까지 폐쇄되어 하루키의 주변 지인들이 몽땅 사라져 버린다. 특히 형처럼 생각한 로빈마저 없어져 버렸다는 사실에 하루키는 큰 충격을 받는다. 이와중에 주변 사람들은 키리코의 죽음이나 뇌이식 수술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며, 그저 키리코가 하루키를 잃은 충격으로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다고 오해한다.

누나는 죽고 지인들은 모두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대로 포기하려던 찰나, 하루키는 로빈과 의사의 행방을 찾아내어 누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 하루키와 누나 키리코의 이름과 합쳐서 "키루코"로 스스로를 칭하게 된다. 그렇게 약 4년간 심부름꾼 일을 하다가 미쿠라라는 여성이 찾아와 마루와 광선총을 맡기는 의뢰를 부탁하고는 사망한다. 의뢰를 받은 키루코는 어린 아이인 마루를 차마 못 본척 할 수 없기 때문에 마루를 데리고 '천국'을 찾아나선다.

3.2. 현재

1화에서, 마루보다 먼저 잠이 든 모습으로 등장한다.[6]

2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마루와 함께 황폐해진 거리 속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아 나선다. 적당한 주택들을 찾아 분석하는 모습에서 높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통조림과 풀을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데, 먹지 못하는 풀을 넣는 바람에 통조림을 낭비해버리는 얼빠진 모습도 보인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주택 안에서 마루와 함께 잘 준비를 하는데, 가지고 있던 두 남자의 사진을 꺼내보다가 마루에게 들킨다.[7] 마루에게 자신이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알려주고 잠에 든다.

다음 날, 길을 가다가 강도 무리를 마주친다. 마루와 대화하다가 총 5명에게 포위당하고 만다.[8] 각자가 무기를 들고 다가오자,[9] 총집에서 총처럼 생긴 물건을 꺼내들어 위협을 가한다. 실제 총기라고 생각한 강도들이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강도 한 명이 제대로 된 총이 아니란 걸 알아보고 키루코가 주춤하듯이 총을 내린다. 마루와 함께 옆에 있던 철조망을 타고 올라가 도망치려 하고, 강도들이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온다. 그러자 키루코가 총을 조준하더니, 총에서 빔이 발사되어 전봇대를 넘어뜨리고, 강도들이 넘어진다. 그대로 강도에게 광선총을 들이밀며, 강도가 언급했던 '천국'이라는 곳으로 안내해달라 한다.

곧장 강도들의 아지트로 도착하고,[10] 건물 안에 있던 발전기를 통해 광선총의 전지를 충전하고,[11] '토마토 천국'이라는 곳이 있다는 강도의 정보를 통해, 목적지를 그곳으로 삼아 길을 나선다.

도심를 벗어나, 산을 넘어서까지 걸으니 지쳤다며, 주저앉는다. 체력이 좋은 마루가 대신 짐을 들어줘서 다시 걷기 시작하는데, 마루가 키루코의 나이를 묻자, 18살인지 20살인지 헷갈린다. 시골길인데도, 영업중인 '핫소여관'이라는 곳에 이르게 되고, 지폐와 건전지를 통해 숙박을 한다. 찾고 있는 사진 속 남자에 관해 물어보지만, 여관 주인은 알지 못한다.[12] 온천에 들어가기 전,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마치 입맞춤이라도 하려는 듯 다가가다가 여관 주인에게 들키고, 변명을 늘어놓는다.

온천을 즐긴 후, 여관에 있는 물건들을 둘러보다가 엽총에 관해 물어보는데, 주변에서 괴물이 출몰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루와 키루코는 괴물을 '히토쿠이','히루코'라며[13] 각각 다른 이름으로 질문하고, 자신들이 괴물을 퇴치해주겠다고 한다. 자신의 '키루 광선'과 마루가 있다고 하는데, 마루가 키루 광선이라는 키루코의 네이밍 센스에 다소 충격받는다. 머리를 말리던 중, 마루가 키루코의 머리에 있는 꿰맨 자국에 대해 물어보고, 키루코가 크게 다쳐 수술받은 흔적이라고 알려준다. 덧붙여, 키루코도 알지 못한 자국이 하나 더 있음을 알려준다.

여관 주인이 대접해준 음식을 먹으며, 여관 주인과 대화를 하는데, 여관 주인이 마루가 키루코를 '누나'라 부르면서 따르는 모습을 보고 둘을 그렇고 그런 관계로 오해하고 있었다. 키루코가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 설명하고, 키루코는 도쿄에서 해결사 일을 하고 있었으며, 마루는 마루를 데려온 여성에게 마루를 보호해줄 것을 부탁받았다고 알려준다. 사적인 감정은 없다고 말하자, 마루가 시무룩한 상태가 되더니 평소와 다르게 키루코보다 일찍 잠에 든다. 갑작스럽게 키루코도 어지럼을 느끼더니 잠에 든다. 그리고 새 형태의 괴물이 여관 위에 자리잡는다.

머리에 붕대가 감긴 상태로 병실에 누워 있는 채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악몽을 꾸더니,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난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괴물의 형태를 확인하고, 마루를 다급하게 깨운다. 여관의 문이 의도적으로 잠겨 있는 걸 확인하고, 온천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여관 주인은 엽총으로 괴물에게 저항하는 상태였고, 여관 주인이 대접해준 음식에 수면제가 섞여 있었음을 간파한다.

지붕에서 내려온 괴물이 형태를 바꾸더니,[14] 요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루가 나무 양동이를 던지자 공중에서 박살이 나버린다. 괴물은 일정 사거리 안에서, 보이지 않는 공격을 휘두르는 중이었고, 가까이 다가가, 광선총으로 한 쪽 날개와 공격 수단을 맞춘다. 다른 공격 수단도 맞추려 하는데, 여관 주인의 방해로 인해, 공격 수단인 촉수 하나를 남기고 만다. 광선총의 탄약이 전부 떨어지고, 여관 주인이 마루와 키루코를 설득한다. 괴물이 아들을 잡아먹은 후, 손님이 자신을 공격하자, 괴물이 나타나 지켜준 적이 있다며 괴물이 아들이 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키루코는 자신도 괴물에게 먹힐 뻔한 경험이 있다며 괴물은 먹이를 분해해서 흡수하기 때문에 아들의 인격은 남을 수가 없다고 한다.

키루코와 마루가 진짜로 괴물을 퇴치할까 봐 수면제를 먹였던 것이고, 괴물이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으니, 퇴치도 그만두려 한다. 여관 주인이 다가가도, 괴물이 온순한 모습을 보이자 놀라워 하던 찰나, 그 자리에서 여관 주인을 토막내고, 여관 주인의 시체를 집어삼킨다. 마루는 굉장히 당황해하는데, 침착한 상태로 여관 주인이 죽는 모습을 통해, 공격 패턴을 파악한 키루코를 마루가 나무란다. 하지만 키루코의 눈물을 확인하고, 이내 사과하더니, 키루코의 조언대로 괴물에게 접촉해, 자신의 능력으로 괴물을 죽인다.[15] 날이 밝고, 여관 주인과 괴물의 관계,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마루와 대화를 나누며 여관을 나간다.[16]

노선을 따라 가던 중, 길이 끊어진 곳을 건너기 위해 사흘 동안 뗏목을 만든다.[17] 뗏목으로 강을 건너다가 마루가 악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하자, 겁이 나서 급하게 강을 건넌다.[18] 강도들이 말한 '토마토 천국'이라는 곳에 이르게 되고,[19] 이곳이 정말 마루의 목적지라면, 자신의 경호원 임무는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마루는 자신을 맡긴 여자가 건네준 약을 키루코에게 보여준다. 마루의 목표는 '천국'을 찾는 것을 넘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에게 이 약을 놓아주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약을 놓으면 어떻게 되는진 마루도 모른다.

여성의 이름은 '미쿠라'라고 하며, 마루가 자신이 맡겨질 때, 무슨 의뢰를 들었는지 묻자, 키루코는 그때를 떠올린다. 미쿠라는 마루를 데려오자마자 쓰러지고, 키루코가 미쿠라를 잠시 간병하기로 한다. 온몸에 종양처럼 검은 반점이 올라온 상태였다. 죽기 직전, 키루코에게 마루를 지켜줄 광선총을 맡기고, 마루를 어디로 데려갈지 묻자, '천국'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죽어버렸다.

마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이곳이 '토마토 천국'이라고 불린 이유에 대해 설명받는다.[20] 마루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없으니, 여긴 마루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아낸다. 저녁을 대접받던 중, 한 남성이 키루코의 얼굴을 알아보고 '타케하야 키리코'가 아니냐며 사진과 함께 물어본다. 전기차 레이스 선수였으며, 5년 전쯤, 남동생을 치어죽이고 정신이 나갔다는 소문을 얘기하자 마루가 짜증을 내며 사진을 보는데, 한 달 정도 같이 다닌 마루도 닮았단 걸 알아본다. 남성이 자리를 떠나려던 찰나, 광선총에 있는 마크와 같은 마크가 있는 상자를 마루가 찾는다. 이전 문명의 무기라고 보기에도, 신비한 힘을 가진 광선총이기 때문에, 광선총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배를 타고, 도쿄로 향한다.

배에서 마루와 대화를 나누는데, 마루는 자신의 불분명한 목적보다 키루코와 함께 밭에서 생활하길 희망한다. 키루코는 밭일을 하거나 대마초를 피우고 노는 일은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 마루는 꼭 밭일이 아니어도, 키루코의 일을 도와주면 된다며, 키루코에게 고백한다. 당황한 키루코가 상황을 회피하려 해도 마루가 덮쳐버리고 만다.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마루에게 한 가지를 밝히는데, 자신은 몸은 여자지만, 머리는 남자라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마루를 만나기까지 있었던 일을 알려준다. 마루는 누나라고 불러야 할지, 호칭부터 혼란해한다. 배 안에서 잠을 청하게 되는데, 이번엔, 물고기 형태의 괴물이[21] 배를 습격한다. 물을 뱉어서 사람을 떨어뜨리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일단 광선총을 쏴보는데, 몸에 두른 물 때문에 광선총이 닿지 않았다. 다음 공격은 광선총을 연달아 쏴서, 물이 다시 채워지기 전에 몸을 뚫어버린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배를 타고 올라온다.

이젠, 마루의 능력인 '마루 터치'로 죽이자고 하는데, 마루가 무책임하다며 화낸다. 이부러 배 안으로 유인한 후, 상자가 많은 곳으로 오게 해서, 몸에 두른 물을 전부 상자에 흡수시켜 무력화시킨다. 함부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한 방에는 대마를 채운 상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것. 움직이지 못하는 괴물을 마루가 처리하고 '마루 터치'라고 부르는 키루코의 네이밍 센스를 다시 한 번 지적한다.

육지에 도착하고, 배의 선장에게 감사의 표시로 수고비를 받는데, 여관에서 마루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이를 거절한다. 대신 주변 지리와 광선총의 마크에 대해 물어본다. 선장의 부하가 광선총의 마크를 '미츠바' 마크라고 부르며, 위치를 알려준다. 마루가 돈을 받는 편이 좋았겠다며, 후회하는데, 키루코가 놀라며 다시 받아오겠다고 하지만 마루가 말린다. 폐허가 된 건물에서 비를 피하며, 양갱과 건빵을 끓인 '양빵국'을 맛있게 먹는다.[22] 선장의 부하가 알려준 '미츠바'는 단순히 마트의 마크였다.[23] 웃으며 밤을 보내고, 도심에 생긴 마을을 발견한다.

그동안 모은 잡동사니를 팔아치우고,[24] 주변에서 패거리와 시비가 붙은 마루를 데리러 온다.[25] 빈집에 자리잡아 마루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26] 얼굴이 알려진 마루를 집에 남겨둔 후, 밖에 나가 광선총의 전지를 충전한다. 주변에서 마루가 패거리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린 이야기로 떠들석하자, 마루를 자랑스러워하고, 그런 자신에 대해서, 경호 대상인 마루의 목적을 이루고,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본다.

이전 문명을 부흥시키자는 '부흥성' 이야기를 듣자, 로빈과 함께였던 때를 떠올린다.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납치할 수도 있으니 전동 카트에 기술력이 있는 하루키와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 앞에선 바보인척 하라고 로빈이 조언했다. 이전 문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니, '천국'이라는 말은 재해 이전 문명을 부르는 말이 아닌지 생각해낸다. 마루는 '천국'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고, 급하게 마루를 찾아가는데, 마루가 집에 없자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러자 옆집에 숨어 있던 마루가 나타난다.[27] 자신도 이렇게까지 놀랐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눈물까지 흘린다. 자신이 돌아왔을 때는 없어지지 말라달라고 부탁한다. 그날 밤, 고기를 먹고,[28] 잘 준비를 하며 재해 이전의 세계나 '천국'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마루는 예전 문명이면 과거가 되니 목적지가 아닐 거라고 한다.

다음날, 지도를 사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안전도100% 물을 찾으러 가기로 한다. 나가려던 참에 배에 같이 탔던 남자가 키루코가 경호원 일을 한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 남자는 '불멸교단'이라는 곳까지 자신을 호위해주길 바란다. 그곳엔 사람을 영원히 살릴 수 있는 '의사'가 있다는 말에 키루코가 놀라며, 사진에 있는 남자가 아니냐며 묻는다. 남자는 만나본 적이 없으니 알 수 없었다. 남자는 괴물의 일부를 가져왔고, '불멸교단'은 괴물의 일부를 인간에게 이식해서, 불로불사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그리고 자신 있게, 괴물의 일부를 꺼내 보이는데, 잘게 부스러져, 녹아 있는 상태였다. 남자는 그 자리에서 절망한 상태로 주저앉고, 돈을 지불해서 불멸교단의 위치를 듣는다.

호텔을 운영하는 '토토리'라는 여자아이에게 짐을 맡기고 안전도100% 물을 찾아간다. 물은 지하철 역에 잠겨 있는 물이었고, 그리 깨끗한 물은 아니었다. 물을 확인하다가, 계단으로 올라가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형에서 키루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급히 밖으로 나온다. 밖에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마루와 싸웠던 패거리의 두목이[29] 등이 심하게 다친 채로 쓰러져 있었다. 다른 동료는 이미 절명한 상태였고, 주변에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무언가가 다가온다. 곰이 빠르게 달려오고, 키루코가 옆에 있던 커다란 기둥에 광선총을 3방 쏴서 넘어뜨린다. 넘어진 기둥에 맞은 곰은 그대로 쓰러진다. 가까이 가서 마루가 능력을 써보는데 통하질 않는다. 곰이 깨어나고, 다시 달려오자 급하게 잔해를 타고 올라가 기둥 위로 대피한다. 곰은 좀처럼 맞닥뜨릴 일이 없으니, 진짜 곰인 줄 몰랐던 것.

점점 추워지는 기둥 위에서 대책을 생각해 보는데, 나갈지 말지 미지수인 4방째를 준비하기 위해, 광선총의 전지를 입김으로 데우는데, 실수로 기둥 아래로 떨어뜨리고 만다. 마루에게 가져와주길 부탁하지만, 마루도 곰이 나오면 어쩔거냐며 거절하고, 가져오면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하자, 적어도 8미터는 넘는 기둥을 곧바로 내려가 전지를 주워온다. 이번엔 마루가 광선총을 들고 내려가 곰을 처리하고, 키루코가 곰의 시체에 착지해서 기둥을 내려가는 방안을 생각한다.[30] 마루는 키루코처럼 정밀한 사격은 자신에겐 무리라며, 키루코가 사격을 잘한다는 사실을 자각시켜 주는데, 여기서 하루키 시절의 기억으로 고양된 키루코가 대책을 세운다.

곰과의 거리가 최대한 벌어졌을때, 마루가 먼저 내려가 다음으로 내려올 누나를 받쳐주고, 키루코는 달려오는 곰의 머리에 정확한 사격을 가한다. 4발째가 나가지 않으면 마루가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끌 생각이었다. 다행히 4발째가 나가, 곰의 머리를 뚫어버리고, 마루는 도망치지 않고 벽돌을 가져와, 키루코를 구할 생각이었다.[31] 아직 살아있던 두목을 살리기 위해 짐을 맡긴 호텔로 두목을 데려간다. 두목을 살려준 덕인지, 토토리가 마루와 키루코를 다른 동료들로부터 숨겨준다. 호텔에서 음식을 먹으며 쉬던 중, 물을 구하러 갔을 때, 마침 조직원이 주변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아, 고립되기 쉬운 지형에 안정한 물이 있다는 정보로 사람들을 유인해서, 도적 짓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때마침, 곰이 습격하는 바람에 키루코와 마루는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 반성을 마치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마루가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는 약속을 말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온다.[32]

키루코는 머리를 이식한 영향 때문인지, 원래 키리코의 머리색과는 다르게 붉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로 누나의 저주 때문이라고 하며, '내 몸에 장난치지 마라!'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럴싸하지 못한 변명이었던 탓인지 마루는 거침없이 다가오고, 이번엔, 하루키 시절 사진으로 얼굴을 가리며, '남자와 남자의' 약속이니 괜찮다고 하지만, 마루가 사진을 뺏어, 가방에 넣어버린다. 점퍼를 벗기며, 급하게 가슴을 만지려 하는데, 중성처럼 느껴졌던 말투나 목소리가 갑자기 여자같이 들릴 정도로 얇은 비명을 지른다. 마루도 흥분했는지 코피를 흘리고, 비명을 들은 토토리가 호텔의 규칙을 말하며, 마루를 키루코에게서 떼어낸다. 안심한 키루코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루가 급하게 부르는 소리를 듣고 찾아오니, 마루가 후배위자세로 알몸인 토토리를 누르고 있었다.[33] 키루코는 당연히 오해하며 마루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한다. 사실 토토리는 마루를 상대로 매춘을 시도했고, 토토리의 몸에 마루의 능력이 발동된 것. 이 상황을 알아챈 마루는 절망에 빠진다.

키루코는 마루와 함께 토토리에게 용서를 빈다. 토토리는 자신이 매춘을 시도한 걸 담담히 밝히고, 매춘과 숙박업으로 돈을 모아 '호텔왕'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다. 상황이 끝나고, 토토리에게 자신의 능력이 발동한 것을 키루코에게 설명한다. 다음날, 호텔왕은 침울해진 상태로 길을 청소하고 있었고, 두목은 결국 죽었다고 한다. 두목이 동료들에게만큼은 인품이 좋았는지 토토리도 그런 사람이 죽은 것에 슬퍼한다.[34] 키루코가 같이 갈 것인지 묻지만 토토리가 거절하고, 마루는 호텔왕이 되라며 응원한다. 마루는 자신과 격하게 싸웠지만, 여기서 살았다면 좋은 동료가 되지 않았을까 하며, 생각에 잠기자, 키루코가 마루의 손을 잡아준다.

'불멸교단'을 향해 가다가, 부족해진 자본을 채우기 위해 히토쿠이를 퇴치해준다는 의뢰를 표지판으로 적고,[35][36] 근처에서 낚시를 한다. 근처에서 야영을 하는 것을 본 '불멸교단'의 사람이 우사미에게 보고한다. 우사미가 데려와주길 요청하지만, 다른 집단의 사람들이 먼저 키루코와 마루를 데려간다.

집단의 이름은 '리뷰맨', 불멸교단에 반하는 단체였다. 듣자마자 키루코가 냅다 나가려는 걸 말린다. 리뷰맨의 대표인 미즈하시는 불멸교단에서 다리를 다친 이유로 찾아갔는데, 강제로 다리를 절단당했고, 그 안에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술과 개조를 당한 환자가 한 죽게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 불멸교단이 기술을 앞세워 힘을 얻으면 안 되기 때문에 불멸교단에 반하게 된 것. 키루코는 불멸교단에 있었다는 사연을 듣고 의사라고 하는 우사미가 사진 속 인물이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우사미는 더 젊기 때문에 아니라고 한다. 키루코는 남자에게 들었던 얘기인, 히토쿠이 이식에 관해 물어보자, 대표와 사람들이 놀라며, 불멸교단이 있는 건물 아래에 괴물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건물 아래에서 목욕을 하며, 히토쿠이 때문에 사람이 희생될 지도 모르니 확실히 죽이기로 한다. 마루가 냉정함이 줄어든 것 같다며, 하루키로 돌아간 게 아니냐고 하지만, 자신은 애초에 하루키고 냉정한 상태라고 목욕을 하다가 나와서 말한다. 마루는 알몸을 보고 좋아한다. 의사의 단서를 찾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마루도 납득한다. 마루는 상당히 의심을 가진다.

교단에 침입하기 전에, 주변을 뒤지는데, 규모가 큰 두 단체가 있어서 그런지, 쓸만한 물건은 없었다. 대표인 미즈하시가 길 앞에 나와서 반기술주의 시위를 하고, 시위로 소란스워진 틈을 타, 마루와 키루코가 교단이 있는 건물의 지하로 침입한다. 규모가 큰 건물임에도, 전력이 유지되는 걸 신기하게 여긴다. 히토쿠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넘어, 기척도 느껴지질 않자, 마루가 물을 구하러 갔을 때처럼 함정에 빠진 게 아닌지 의문을 표한다. 애초에 교단에서 죽지도 않는 괴물을 다루고 있는데, 키루코를 찾아온 남자는 직접 괴물을 구해왔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하자, 키루코가 마루의 그럴싸한 추리에 신빙성을 느낀다. 마침 자동차에 붙어있는 가사 상태의 작은 괴물이 보이고, 마루의 능력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종류의 히토쿠이들을 찾아낸다. 가장 큰 괴물을 찾아내고, 증식하는 형태임을 깨닫는다.

마루가 전부 찾아서 죽이자고 하는데, 큰 괴물이 나타내는 문양을 보고, 가사 상태가 아닌 움직일 수 있는 괴물들이 대량으로 나타난다. 바로 광선총을 쏴보지만, 벽과 바닥을 통과하며 차례차례 다가오고, 도망치려 해도, 붙잡혀버렸다. 마루도 눈앞에서 당해버리는 바람에 이판사판으로 한 마리에게 영거리 사격을 가하는데, 아무런 효과 없이 통과해버린다. 다시 쏴버려 하는데, 칼날 같은 입으로 팔을 뜯어버린다. 이대로 온 몸을 먹힐 위기에 처하자, 로빈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소리치는데, 마루가 입을 맞춘 상태로 정신을 차린다. 사실 전부 환각이었고 마루가 숨을 막아서, 환각에서 깨어난 것. 마루는 위험할 때, 로빈에게 살려달라 한다고 말하면서, 괴물들을 처리한다. 괴물들을 전부 처리한 마루가, 역시 평소처럼 냉정하지 않다며 분위기를 타서 키스하려 하자 막는다. 그때, 검은색 정장의 남자가 권총을 든 채, 다가오고, 괴물이 정말 죽은 것을 보고 기뻐한다. 남자는 자신이 우사미라고 밝히고, 괴물을 죽인 방식으로 누군가를 구해달라고 한다. 밖에서, 시위가 거세지다가 대표인 미즈하라가 넘어져, 정신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시위는 점점 더 격해진다.

쓰러진 대표를 본 간부 한 명이, 사람들에게 대표가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무력으로 불멸교단을 없애기로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결과, 불멸교단은 사실 팔이나, 신체 일부를 잃은 사람들에게 의수를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전문적인 병원이 없으니, 사람들이 이곳에 의지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미즈하시가 말했던 환자를 만나는데, 몸에서 눈 하나를 제외하면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는 상태로, 말 그대로 기계에만 의존하는 상태였다. 이것이 실험체이자 치료 기반이라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마루가 기계를 멈추면 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기계를 멈추면, 지하에 있던 괴물이 된다고 한다. 사람이 '히토쿠이'가 된다는 사실에 키루코는 당황해하며, '히토쿠이'가 인간이였냐며 묻는다. 우사미는 인간이라기보다 "괴물이 되는 병을 앓다 죽은 예전의 인간"이라고 답해준다. 히토쿠이는 인간을 잡아먹으니, 인간을 위해 히토쿠이는 죽여왔는데, 히토쿠이도 인간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사실 이 여성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병이 발생할 때마다 몸을 잘라내고, 기계로 대체하기를 반복한 결과, 지금 상태에 이르게 된 것. 괴물은 마루의 능력이 아니면 죽지 않기 때문에, 사람인 채로 죽게 하기 위해서 마루처럼 괴물을 죽일 방법을 찾아온 것이다. 능력을 시험해보니, 죽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마지막으로 하늘을 보고 싶어하는 여성의 부탁을 위해 기계를 조정해서, 바깥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여성의 시야 안에 있어 달라고 부탁받는다.[37] 우사미가 발을 부딪치는 바람에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당황해하자 이 모습을 보고 흐뭇해한다. 한 편, 리뷰맨의 사람들이 건물을 습격해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발생한다.[38]

여성은 원하던 대로 하늘을 바라보고, 우사미의 부탁대로, 마루는 능력을 사용해, 여성을 편안하게 보내준다.[39] 우사미는 굳이 사람으로 살려둬서 고통을 준 게 아닌가 하고 후회한다. 여성을 바라보던 키루코는 패드에 남긴 말이 있는 걸 확인하고, 우사미에게 건넨다. 내용을 본 우사미는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40] 건물 밖으로 나가자, 키루코와 마루가 괴물을 처리한 바람에 건물에 있던 환자와 사람들이 쫒겨난 것을 확인한다. 쫓겨난 사람들로부터, 사진 속의 남자를 묻다가, 로빈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2년 전쯤 이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갔다고 한다. 우사미는 쫓겨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곳을 알려주고, 따라가기 전에 건물에 들어가, 여성을 묻어주겠다고 한다.

우사미와 대화하기 위해서, 건물에 들어간 우사미를 기다리기로 하는데, 마루가 무너질 것 같은 건물에서, 건물 통째로 화장이라도 시킬 건지 생각해보는데, 키루코는 그랬다간 자신도 죽을 거라고 한다. 자신도 죽을 거라는 말을 뱉고 나니, 우사미에겐 총이 있단 사실을 떠올리고, 우사미가 총으로 자살해버렸다. 로빈이 이곳에서 다른 사람을 죽게 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떠올리고, 그와 상반된 자신의 현재 상황을 후회한다. 마루는 자신의 손이 죽음밖에 낳지 않는다며 자책하기에 이르고, 그런 마루를 뒤에서 껴안으며 마루 덕에 히토쿠이로부터 사람들이 살아남은 거라며 부정한다. 그대로 둘이 주저앉는데, 마루가 우사미의 손 안에 있는 광선총의 마크를 찾아낸다. 그리고 키루코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고, 마루가 키루코를 업은 채로 나와 미즈하시에게 도움을 받는다. 무력시위를 주도한 간부는 반기술주의 단체를 표방한 것과는 상반되는 태도로, 우사미가 쌓은 기술력을 차지했다는 생각에 굉장히 기뻐한다. 이대로 국가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지하에는 작은 괴물이 남아있다.

미즈하시는 그 간부에게 정말로 죽을 뻔 했지만, 다른 간부가 미즈하시를 숨겨줬기에 살아남았다. 환자는 구할 수 있었냐는 미즈하시의 질문에 마루가 손을 보며 머뭇거리다가, 키루코가 구했다고 답해준다. 키루코는 어째서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졌는지 의문을 가지는데, 미즈하시는 생리라고 알려준다. 키루코는 무려 5년 동안이나 생리가 오지 않았다. 여성의 몸에 남성의 뇌를 이식한 탓으로 보인다. 그대로 미즈하시의 집에서 괜찮아질 때까지 쉬게 된다. 몸 상태가 나아지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어린 두 아이를 만나고, 키루코는 어릴 적 누나와 자신을 떠올린다. 마루는 마치 우리들 같다고 하자, 키루코가 웃어보인다.[41]

괴물의 정체를 알고 있고, 로빈과의 교류가 있었고, 비범한 기술력을 지닌 우사미가 이 마크를 쥐고 있었다는 점을 보아 마루의 목적과도 연관이 있는 마크라고 추측한다. 그렇기에 우사미가 살았던 곳으로 향한다. 길을 가다가 지진이 일어나고, 무너진 건물을 찾아, 물자를 구하려 한다. 무너진 건물 안에, 이미 들어가 있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의 이름은 '쥬이치'.[42]남자는 차량도 갖고 있었고, 정보상을 생업으로 하고 있었다. 남자에게 사진 속 남자와 광선총의 마크에 대해 묻는데, 남자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건물에 가까이 주차를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팔기 시작한다.[43] 세상을 멸망시킨 대재해에 대한 가설들을 설명하고,[44] 왼팔의 '11'숫자 문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여성들이 지배하는 마을에 잡혀 있던 이야기를 해준다. 그곳에서, 자신의 정자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두고 도망쳐 나왔다는 사연에, 마루가 감화되는 모습을 보고, 팔에 있던 문신을 지워서, 거짓말임을 간파한다. 쥬이치는 급하게 차를 타고 떠나며, 차로 가려졌던 '타카하라 학원'을 발견한다.

건물에 들어와 보니, 광선총의 마크가 있던 상자나, 그 마크의 출처라는 것은 분명했지만, 무슨 업무를 했는지도 알기 힘든 상태였다. 고아원 같은 보육 시설이라고 예상하면서, 누나와 함께 후나야마 고아원에 있던 시절을 떠올린다.[45] 이상한 새 그림이 있다는 점 외에는 그리 신경 쓸 만한 것이 없었고, 마루는 광선총과 자신의 목적지가 사실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닌지, 회의적으로 생각하지만, 키루코는 타카하라 학원이 총 공장이 아니며, 유인물에서 세상을 지옥이라고 작성한 점을 토대로, 마루가 목적으로 하는 '천국'이라는 단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때문에 '시설'이라고 적힌, '이바라키 시설','나라 시설'을 목적지로 삼는다.[46] 그리고 건물을 나가는데, 쥬이치가 음흉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쥬이치는 어깨에 있는 진짜 숫자 문신을 보여주고, 그 마을에 있을 수도 있는 자신의 아이를 확인하고 싶다고 부탁한다. 마침 마을이 이바라키 근처에 있기 때문에,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쥬이치의 차로 돌아가니, 도적 3인방이 싸움을 걸어오고, 3명 전부 무기가 있었음에도, 마루가 초인적인 신체능력으로 이겨버렸다. 거의 순식간에 성인 3명을 쓰러뜨릴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은 운동 신경에 놀란다.[47] 먼 길을 지나, 마을 부근에 도착하고, 쥬이치에게 가슴을 만져진다. 마루가 열폭하며 쥬이치를 날려버리고, 가슴이 크면 적으로 볼지도 모르니 확인했다고 한다.[48] 마루가 가발을 쓴 모습을 보고, 쥬이치에게 누가 더 귀여운지 확인받고 나서 마을로 들어간다.[49]

건물에 들어가보니, 사람이 살았던 흔적 외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괜찮은 물품을 찾았을 때, 주변 온도가 급하게 내려가는 현상이 생기고, 방 전체가 냉각되기 시작한다. 마루가 급하게 키루코를 침낭으로 감싸고, 눈이 달라붙는 바람에 시야가 가려진다. 마루가 위쪽이라며 소리를 지르자, 광선총으로 천장을 쏜다. 움직이는 소리와 함께 방의 냉각이 멈추고, 건물 안을 달리기 시작한다. 도망치려 했지만, 괴물이 따라오면서도, 거리를 유지하는 낌새를 눈치채고, 입에 물을 머금은 채, 괴물을 쫓아간다. 건물 밖에서 괴물이 공격해오나, 허공에 물을 뿌려, 괴물의 공격 원리를 알아낸다. 냉각이 약한 쪽으로 다가와서, 괴물을 광선총으로 맞춘다. 거미 형태인 괴물의 몸을 반쪽을 내는 데 성공하지만, 떨어진 배 부분은 본체가 아니었고, 다른 한쪽은 도망간 뒤였다.[50]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쥬이치에게 알리고, 쥬이치의 실망한 표정을 보고선, 로빈과 모두가 사라졌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다. 다행히, 같이 붙잡혀 있던 남자들이 이곳에 찾아왔고, 쥬이치의 아이도 무사한 상태였다.

쥬이치가 도망가고,[51] 얼마 지나지 않아, 밤중에, 괴물이 마을을 습격한 탓에 여자들은 전부 죽어버렸다. 쥬이치의 아이가 굉장히 크게 울어댄 덕분에, 모두 깬 상태였던 남자들은 탈출할 수 있었다. 쥬이치는 아들인 '쥬고'와 감동의 재회를 나누고, 키루코가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쥬이치가 돌아온 기념으로 남자들이 만찬을 대접해준다. 모두가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던 그때, 괴물의 냉각 능력이 남성들의 거처에서 발동한다. 살아남은 괴물이 뒤쫓아 왔다고 확신한 키루코와 마루가 모두를 대피시킨다. 가장 어린 쥬고를 지키기 위해, 키루코가 쥬고를 안고 멀리 도망치는데, 왠지 모르게 공격은 멀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가속화하기 시작한다. 마루가 급하게 달려와, 쥬고를 키루코한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고 온다. 냉기의 중심이 쥬고에게 고정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이를 지키려고 하지만, 마루가 능력의 주인이 쥬고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키루코와 함께 괴물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자신이 괴물의 기척을 알아볼 수 있단 걸 깨달았다고 한다. 마루의 말대로 냉각이 쥬고를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쥬고는 멀쩡했고, 쥬고가 깨어나니 냉각도 멈췄다. 다음날, 감사의 의미로 쥬이치의 차를 받고, 다시 길을 나선다.[52][53]

이바라키 시설로 향하다가, 차멀미에 지친 마루와 쉬어가기 위해 근처 건물에서 밤을 보낸다. 마루가 밤중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곳을 발견한다. 아래에 광원이 있고, 정확히 이바라키 시설 방향임을 통해, 날이 밝으면 걸어가기로 한다. 찾아와 보니, 키루코가 살았던 아사쿠사와 맞먹을 크기의 마을이 있었다. 제대로 된 상업지구도 마련되어 있었고, 독자적인 화폐와, '부흥성'이라는 행정 시설이 있다는 걸 알아낸다. 부흥성에서 얼굴을 비롯한 신원을 등록하고 기본 화폐를 지급받는다. 그리고 이곳에 로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드디어 로빈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이바라키 시설이 있는 여과장치에서 로빈을 만나기로 한다. 적당한 집에 자리를 잡고,[54] 키루코의 상태로 눈치를 챈 마루가 키루코가 혼자 만나러 가는 것을 허락한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광선총을 두고, 여과장치를 찾아간다.

예상대로 타카하라 학원의 건물을 대여과장치로 사용하고 있었고, 5년만에 로빈과 재회한다. 로빈은 키루코의 얼굴을 알아보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55] 건물 안에서, 로빈과 대화를 나누는데, 키루코의 표정을 하루키와 대조시키는 모습으로,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준다. 정말로 뇌가 바뀌었음을 인정하고, '사코타'라면 그럴 수 있겠다고 한다.[56] 우사미를 만났던 일을 알려주자 로빈이 키루코를 위로해준다. 로빈은 이 시설에서 개발 중이던 식물을 재배하거나, 강물을 여과하고, 먹을 수 있도록 끓이면서도 발전기를 돌리는 등의 발전을 알려준다. 키루코는 목욕하면서, 자신이 천국이라고 생각한 문명을 정말로 만들려고 하는 로빈의 모습에 감탄한다. 옷이 사라져서, 로빈에게 다가가는데, 로빈이 하루키와 키리코를 거두길 잘했다며 키루코를 방으로 끌어들인다.

로빈은 키루코를 전라의 상태로 침대 위에 속박시킨다. 키리코와 하루키 중 누구냐며, 키루코의 정체성을 지적하고, 그대로 겁탈해버린다. 마루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키루코의 약속을 믿고 2일을 기다리지만 결국 키루코가 돌아오지 않자, 3일째 마침내 여과장치로 향한다. 보초를 서던 부하가 키루코를 로빈이 사귀던 여자라 칭하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자, 보초를 전부 쓰러뜨리고, 시설 내부로 들어온다.

키루코는 정신이 죽은 듯이 누워서 눈을 감다가, 자신의 모습과 함께 누군가가 "하루키는 일찍 잠드니까" "라고 하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 낸다. 자신의 자는 모습을 자신이 기억할 리가 없으니, 이것이 키리코의 기억일 것이라 짐작하고는 이대로 자신이 키리코가 되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로빈을 만났을 때의 얼굴과 총을 쏘는 소리가 떠오르며 머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로빈이 자신과 재회했을 때 지은 표정에서 느낀 위화감을 떠올리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고 누군가의 명령만 따르고 싶다며 마루를 떠올린다.
도와···줘···, 마루···!
때마침 마루가 방문을 열고, 울고 있는 키루코를 발견한다. 옆에서 마실 것을 들고 오는 로빈을 마주치자, 로빈은 급하게 도망가고, 마루가 이를 따라간다. 키루코는 급하게 속박을 풀고 마루를 따라간다.[57] 마루는 로빈을 도발한 후, 얼굴이 엉망이 되도록 패버리고, 키루코가 다가와 로빈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한다. 마루는 몹쓸 짓을 당해도 로빈을 지키려 하는 키루코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분노하며 벽에 화풀이를 한 후 시설을 나간다. 키루코는 강 앞에 앉아, 울면서 마루에게 사과한다. 3일간, 정체성에 대해 큰 혼란을 느낀 탓인지, 자긴 이젠 키리코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마루는 싫으면 돌을 강에 던지라며, 키루코 자체를 좋아한다고 다시 고백한다. 앞으로는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하자, 급하게 돌을 던지더니, 경호원인 자신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달려온다. 진정되고 나서, 로빈과 같이 찍은 사진을 강에 흩뿌려 버리고,[58] 다음 행선지인 나라 시설을 목표로, 다시 길을 나선다.

그날 밤, 부흥성의 직원들이 여과장치의 수사를 한다. 그곳에서, 괴물과 인간을 연결해, 실험한 정황이 나타났다. 인간 쪽을 죽이니 괴물이 가사 상태에 돌입했다. 부흥성은 이번 여과장치에서 있던 일을 은폐하고, 로빈과 그 부하 네명, 여과장치를 방문한 키루코와 마루를 수배한다. 그리고 마루처럼 '히루코'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타케즈카'를 파견한다.

주변에 있던 자전거를 장난으로 타다가 넘어지고,[59] 얼굴을 다쳤으면서, 손을 지켰다며 으스댄다. '위험' 표시가 있는 길을 나아가는데, 점점 파손된 흔적이 늘어나고, 마루가 히루코를 감지한다. 근처에는 정말 괴물이 있었고, 사람이 괴물에게 맞서고 있었다. 괴물은 마루가 던진 돌을 맞기 직전에 분쇄해버리고, 마루가 사람을 데리고 차로 도망가면서, 키루코가 광선총을 쏘는데, 광선이 튕겨나와 키루코의 몸에 맞는다. 괴물의 능력에 경악한 키루코가 비명을 지르며, 차를 타고 도망간다. 광선총의 사정거리보다 가까운 곳에서 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를 생각해본다.

싸우고 있던 사람은 '헬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60][61] 광선이 반사당한 충격 탓에 입맛이 없다며, 헬무에게 음식을 양보한다. 헬무의 예쁜 외모를 보고, 마루와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 근처 집에 들어가, 잘 준비를 하면서, 마루가 헬무로부터 얻은 주변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근처에 공항이 있고, 그 공항으로 우주선이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 탓에,[62] 우주선을 습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런 식으로 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키루코가 그런 건 '마을'이 아니라 '꽃밭'이라고 한다. 헬무가 괴물과 싸운 이유는 '반드시 해치워야 할 상대가 있다.'라고 한다. 키루코는 괴물을 해치운 후, 헬무와 마루를 짝지어줄 생각을 한다. 로빈에게 몸을 허락한 일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마루가 그런 자신을 좋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괴물을 퇴치할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음 날, 들개 두 마리가 일행을 습격하고, 광선총을 한 발 사용한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 공항에서 충전할 계획을 세우는데, 헬무의 목적은 괴물이 아니었다. 괴물과 싸운 일은 배짱을 키우기 위해서였고, 키루코는 헬무의 복수를 도와주기로 한다. 공항 마을에 도착하니, 정말로 우주선을 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63] 주변 사람에게 우주선이 오면 좋겠다고 떠보는데, 몇몇 사람은 우주선을 목표로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 헬무의 복수 대상인, 여자아이에게 목줄을 채운 남자가 있었다. 헬무가 남자에게 다가간 틈을 타, 여자 아이의 목줄을 키루코가 사격해서 끊어버린다. 마루가 여자아이를 데려가자, 헬무가 왼팔의, 다이너마이트가 장비된 의수를 남성의 고간에 걸어버린다.[64] 다이너마이트가 제대로 터지면서, 남성은 팔다리와 장기가 망가진 채, 반죽음 상태가 돼버린다. 헬무는 갈곳이 없는 여자아이와 함께 떠난다. 키루코는 헬무가 그대로 떠나버린 탓인지 풀이 죽고, 헬무가 생각보다 강한 아이였다는 사실에 안심한다. 다음 날, 다시 떠나려는데 헬무가 보답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불꽃 문양을 차의 한쪽에만 새겨주고 갔다.

4. 능력

평범한 인간인데다가 여성의 신체라는 한계가 있어서 마루의 보호자이자 호위를 자처함에도 히토쿠이 사냥에서는 마루에게 전면전을 맡기는 대신 뛰어난 사격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마루의 보호자였던 미쿠라에게서 받은 광선총으로 후방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선총은 두꺼운 콘크리트 벽과 히토쿠이의 신체도 녹여버릴 정도로 매우 강력하지만, 최대로 충전해도 장탄수가 3~4발 밖에 안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격술 이상으로 관찰력과 추리력, 판단력이 뛰어나 사건이 일어나면 그녀가 작전을 짠다.

5. 기타



[1] 정신적인 나이는 18세이고 신체 나이는 20세이다. [2] 본편 캐릭터 디자인 담당과 동일. [3] 참고로 둘의 외모 비교를 부탁받은 쥬이치는 키루코가 여성이니 더 예쁘다며 말을 돌렸다. [4] 만화에서는 자신의 알몸을 보고 흥분한 표정만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5] 상당히 규모가 큰 마을이다. [6] 침낭으로 머리카락만 보인다. [7] 1화에서처럼, 자신이 마루보다 빨리 잠에 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8] 무리 전부가 남자인데, 여자인 키루코와 이쁘장하게 생긴 마루를 보자마자 흥분하는 강도를 보고 마루와 자신은 남자라고 거짓말한다. [9] 천국처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10] 큰 병원 건물을 차지하고 있었다. 키루코는 바보들이 쓸데없이 넓은 곳에 살고 싶어 한다고 한다. [11] 그동안 총이 방전된 상태였단 사실에 강도들이 오열하며 달려오지만, 다시 총을 들이밀자 찍소리도 못한다. [12] 키루코가, 나이가 많고, 수염이 난 남자는 '의사'나 '선생님'이라 부르고, 젊은 남자는 '이나자키 로빈'이라고 알려준다. [13] 키루코가 '히토쿠이'라고 부른다. [14] 길게 늘어난 얼굴이 어떤 문양을 나타내듯이 줄어들고, 가슴과 배에는 갑각류 같은 다리가 있다. [15] 마루는 괴물에게 손을 접촉하는 것으로 괴물의 내부에 침투하여, 핵을 잡아 죽일 수 있다. [16] 숙박비로 지급한 건전지를 다시 가져갈까 하지만, 마루가 여관 주인에게 이미 준 것이니 가져가지 말자고 한다. [17] 마을이 통째로 가라앉아, 강이 생겨버렸다. [18] 강을 건너고, 급조한 뗏목이 망가진다. [19] 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20] 이전 문명의 제품들로 연명하거나 지폐 같은 더이상 가치가 없는 것들에 의존하거나 하다가, 밭일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토마토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퍼진 것. 진짜 이름은 '쿠사카베 농원'이다. [21] 몸에 달린, 굉장히 많은 사람 형태의 손으로 배에 달라붙는다. [22] 키루코의 작명 센스. [23] 화를 내다가도 선장의 말에 급하게 주장을 바꾸는 줏대가 없는 부하다. [24] 희귀한 cd도 가져왔는데, 안타깝게도 재생이 되질 않아 실패한다. [25] 마루는 신체능력도 일반인을 아득히 뛰어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덮쳐도 지지 않는다. [26] 대재해가 일어날 때쯤에 태어나고, 미쿠라를 만나기까지 많은 집단을 거친 이야기, 괴물을 죽이는 자신의 능력도 미쿠라에게 배웠다. 미쿠라는 그렇기 때문에 마루가 '천국'에 가야 한다고 알려줬다. [27] 15살이라 그런지, 야한 책으로 그걸 하고 있었던 듯. [28] 뼈를 보면, 개로 보인다. [29] 이름은 이와타라고 한다. [30] 마루는 기둥 벽면을 타고 내려갔다곤 해도, 일반인이라면 다리가 부러지는게 정상이다. [31] 마루의 에로 파워 덕에 4발째가 나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32] 굉장히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본다. [33] "들어갔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 [34] 쓰러진 채로 키루코와 마루를 만나자마자, 동료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걸 보면, 동료들에게 굉장히 잘 대해주는 듯. [35] 알려준 부근에 도착해도 알아보기 쉬운 건물이 없어서 사람을 찾기 위해 쓴 것. [36] 어떻게 돼먹은 금전감각인지, 1건당 200만엔이라고 적었다. [37] 패드의 글씨로 말을 할 수 있다. [38] 마루와 키루코를 지하로 칩입시켜준 스파이가 반갑게 인사한 것만으로 죽여버렸다. [39]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능력을 써서 그런지, 굉장히 슬픈 표정으로 한다. [40] 사람으로 죽게 해줘서, 눈을 줘서 정말 고맙고, 좋아한다는 내용. [41] 이 생리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에서 분량 문제로 삭제됐다. [42] 일본어로 숫자 11을 뜻한다. [43] 비용으로 키루코가 가진 광선총을 달라고 하면서 진짜 무기인지도 확인한다. [44] 일단, 대재해가 발생한 후, 지진이나 이상기후가 연달아 일어나고, 1년 동안 긴 겨울이 지나 기아와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때문에, 원인이 불명확해졌는데, 가장 유력한 가설로 소행성 충돌설, 우주인 습격설, 전쟁설이 있다. [45] 그리움 탓인지 눈물을 흘리는데, 누나가 흘린 것인지, 자신의 것인지 생각해본다. [46] 현재 있는 곳은 '우에노 분실'. [47] 그렇게 사격을 잘하는 키루코가 광선총을 써도 질지도 모르겠다고 평한다. [48] 눈대중으로 봐도 알 수 있는데, 진지한 얘기를 늘어놓는 걸 보면 일부러 만진 것이 확실하다. [49] 누나의 외모지만 칭찬받으니 기분이 좋은 모습이다. [50] 마루가 능력을 써봤지만, 핵이 없었다. [51] 정확히는 쥬이치와 함께 도망쳤던, 여자 둘이 죽은 후. [52] 시유, 바이바이라는 쥬이치의 인삿말을 돌려주고, 떠나려는데, 차의 시동이 안 걸리는 바람에 창피를 당한다. [53] 그날 밤, 쥬이치와 여성 둘이 도망갈 때, 이를 알린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쥬이치가 죽이고, 쥬고와 함께 다른 차량 하나로 도피한다. [54] 야만적인 쟁탈전과는 다른, 문명적인 풍습을 인상적으로 느낀다. [55] 애니메이션의 연출이 굉장히 인상적인데, 키루코가 그림자에 들어가면서, 키리코처럼 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한다. [56] 의사의 이름으로 보인다. [57] 왜 이제서야 속박을 푸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로빈에게 몸과 마음을 허락해버렸기 때문에 풀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로빈의 부하들이 주변에서 보초를 서고 있기 때문에, 마루와 광선총이 없는 상태에서 시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58] 하루키 시절의 사진이기도 했지만, 같이 강 밑으로 가라앉는다. [59] 타는중에, 자전거가 부숴졌다. [60] '지옥의 꿈'이라 쓰고 헬(地獄)무(夢)라고 읽는다고 한다. [61] 발음상 '헬름'이라 읽히기도 한다. [62] 대재앙을 예측한 부유층 세력이, 자기들끼리만 모여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탈출했다고 한다. [63] 환영 인사를 하다가, 돌을 던지고, 창으로 찌르는 연습을 하는데, 굉장히 조잡하다. [64] 헬무의 이름은 '레이무'였고, 어렸을 적, 남자에게 겁탈당했다. 안경을 썻다는 점으로 한 가정의 남성의 지목하고, 남성은 팔이 잘린 채 추방당한다. 진짜 범인을 마주치게 되고, 패닉 상태에 빠져, 구토를 해버린 탓에, 범인을 놓쳐버린다. 헬무는 죄책감 탓에 왼팔을 도끼로 잘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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