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rimson Chin[1]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에 등장하는 만화책 속 슈퍼히어로. 모티브는 뉴 잉글랜드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 더 틱(the tick)이지만, 아래에도 서술되듯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그 외의 여러 유명 슈퍼히어로들 패러디도 있다.
2. 특징
크레용 신짱의 액션가면, 심슨 가족의 방사능맨(radioactive man)처럼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세계관 속의 슈퍼히어로이며 티미 터너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 주인공이다. 딤스데일 내에서는 크래쉬 네뷸라와 함께 유명한 만화 캐릭터라고 한다. 때문에 티미의 소원으로 만화책에서 튀어나와서 악당을 물리친다거나, 티미가 만화책속으로 들어가서 크림슨친의 조수 클레프트(Cleft the Boy Chin Wonder, 이름이나 옷차림이나 배트맨 시리즈의 로빈 패러디)로 활동하는 등[2] 상당히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티미가 살고있는 세계에서는 이 만화가 극장판으로도 개봉한다. 극장판의 주인공은 캣츠맨인 아담 웨스트...였는데 티미가 빈 소원 때문에 진짜 크림슨 친이 만화책 속에서 튀어나온터라 진짜 크림슨 친이 주인공으로 되었다.(...)크림슨친 코믹스 속 주인공이며, 슈퍼히어로답게 만화책 속에서 본인이 살고있는 친시내티(Chincinnati)[3]의 수호자이며, 빨간색 스판 올인원 수트에 우락부락한 근육과 함께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턱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약점은 친토나이트(Chintonite).
1930년대부터 시리즈가 이어져왔다고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도움을 받기 위해 티미 터너가 그동안 출간된 시리즈의 모든 크림슨 친을 불러모았는데 30년대 싸구려 잡지 친[4], 40년대 2차 세계대전 군인 친[5], 50년대 공산당 때려잡는 무식한 친[6], 60년대 마약한 친[7], 70년대 디스코 친, 80년대 심한 근육질의 무기를 든 친, 90년대 너저분한 친, 그리고 2000년대 밀레니엄 친까지 등장했다. 오리지널 크림슨친과는 각각 다른 시리즈인듯하다. 80년대 친은 욕설도 사용해서 간행이 취소됐다고(...).
크림슨친의 정체는 원래 심야 토크쇼를 진행하는 척 인디고였지만, 방사능 인간을 인터뷰하다가 턱을 물린 이후로 초능력을 얻게 된다.( 스파이더맨의 방사능 거미 패러디) 초능력을 얻게 된 이후로 친시내티를 보호할 의무감을 느낀 친은 지역 신문사인 Daily Blabbity(번안명: 쉰소리 일보)에서 찰스 햄프턴 인디고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기자로 근무한다.(데일리 플래닛에서 근무하는 슈퍼맨의 클라크 켄트 패러디)
첫 등장시 자신의 존재가 실제 인물이 아닌, 만화책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만화책 한 권 내내 쭈그려서 손가락만 빨아대느라 그의 팬들이 다 떨어져나갈 뻔 했지만,
그의 숙적으로는 브론즈 니캡, H2올가[8], 네가 친[9] 등이 있다.
골디락스라는 여친도 있었다. 티미가 소원을 빌어 만들어준, 긴 금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슈퍼히어로인데, 사랑에 빠진 크림슨 친이 정신을 못 차리고 헤롱대자 짜증이 나 버려 도로 소원을 빌어 없애려 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라 마법이 듣지 않았고, 그럼 그녀가 악당이 되면 사랑이 깨질 거라 생각한 티미가 소원으로 헤어레이저라는 악당으로 만들어버렸다(...). 문제는 그녀가 악당이 되었더니 만화책 속에서 엄청난 깽판을 치기 시작했고, 그걸 막아야 할 크림슨 친은 실연의 아픔으로 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는 것. 결국 티미가 궁여지책으로 자기가 골디락스를 악당으로 만들었음을 고백했어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던 크림슨 친이었지만, 생각 끝에 어린아이가 위험에 빠지는 걸 보면 골디락스가 깨어날 거라는 아이디어를 낸 티미가 자길 옥상에서 차 달라고 하자 그래도 열받긴 했는지 그냥 차 버렸다. 다행히 어린아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골디락스의 자아가 다시 깨어나 티미를 구했고 크림슨 친은 돌아온 여친을 보고 기뻐하나, 골디락스는 당신이 아이를 옥상에서 차는 것을 보고 사랑이 식었다며 떠난다(...).
능력으로는 거대한 턱을 이용한 공격, 눈에서 나오는 빔등이 있는데 빔의 경우 물체를 만들어내거나 티미가 위기에 빠질때 파워를 주는 등 여러 용도로 쓰인다.
참고로 크림슨친 코믹스의 작가는 40살 먹고도 엄마랑 같이 사는 남자 한 에피소드(the Big superhero wish, 슈퍼영웅이 된 티미)에서는 실사판(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패튼 오스왈트)으로 작가캐릭터가 안여돼컨셉으로 등장했다.[10] 여담으로 엉덩이가 많이 강조되는 인물인데 브론즈 니캡과 싸울 때 쓰러졌는데 유명 인사들이 할리우드에 찾아올 때 사인을 남기는 거기에서 쓰러졌는데 엉덩이 자국이 남고 거기에다 사인하는 건 덤.
3. 기타
미국판 성우는 투나잇 쇼를 수년간 진행했던 제이 레노. 크림슨 친과 네가친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다.[11] 일본판의 성우는 타키 사토시. 한국판의 성우는 티미 아빠, 딤스데일 시장, 더그 디마돔, 후안 디시모, 조르겐 스트렝글, 마크 챵, 네가 친, 만우절 요정 등을 돌려 쓰고 있는 변영희.[12] 챔프판은 이상헌.[13]파일럿 시즌(시즌 0)의 마지막 화에서 첫등장하였다. 지금과 디자인이 많이 흡사하며, 이 때는 주먹보단 턱을 주로 이용해서 공격했다.
[1]
뜻은 진홍색 턱.
[2]
이때 수호천사들은 클레프트의 애완견으로 변신해서 슈퍼히어로의
사이드킥의 사이드킥 역할이 된다. 그리고 '클레프트'는
엉덩이턱을 의미한다(...)
[3]
이 도시의 시장의 이름은
친칠라(Chinchilla)라고 한다.
[4]
30년대 미국 만화는 주로 이런 싸구려 잡지 간행물이 많았다. 참고로 이 시기는 경제 대공황의 여파가 남아있던 시점이다.
[5]
40년대 미국 만화는 나치와 일제를 때려잡는 선전물 만화가 많았다. 캡틴 아메리카 또한 나치와 일본을 때려잡는 것으로 당시 만화에서 묘사됐다.
[6]
50년대 미국 만화는 공산당을 때려잡는 선전물 만화가 많았다. 냉전 초기 형성된 극단적인 매카시즘은 당시 만화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7]
60년대 미국 만화는 베트남 전쟁의 영향으로 사회비판적인 만화가 많았다. 예를 들면,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의 네이팜탄 폭격이나 미라이 학살 그리고 징병으로 인한 계급적 불평등 등을 들 수 있다. 원어 기준으로 '히피 크림슨 친' 이라고 하는걸 한국 더빙판에선 주 시청자 층인 어린 아이들이 히피란 개념이 생소할까봐 그랬는지, 그냥 대놓고 '마약한 크림슨 친!' 이라고 부른다.
[8]
전신이 물로 되어 있고, 물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빌런.
하이레그 입은 아줌마다.(...)
[9]
크림슨친의 사악한 쌍둥이 동생, 수트가 검은색이고 턱에 붙은 마크가 크림슨친과 조금 다를 뿐, 크림슨 친과 똑같이 생겼다. 이를 이용해서 티미와 수호천사들을 낚았던 에피소드도 있었다. 물론 크림슨친이 전술한 시리즈별 크림슨친 9명을 불러모아 오리지널 크림슨친 본인까지 열명이서 다 발라버렸다. 수트가 검은색인데다 Nega라는 단어가
Nigger랑 비슷하게 들리다보니 영미권에서 마이너하게
밈으로
쓰인다.
[10]
에피소드 속 대사 "크림슨 친의 괴짜작가 앞으로 특별 배달이요." "오 제발 엄마한테 얹혀사는 싱글족 잡지였으면 좋겠다 으헤헤"
[11]
이 사람도 턱이 유달리 큰 것으로 유명하다.
[12]
의외로 모아놓고 듣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다르게 연기한다. 특히 티미 아빠와 후안 디시모를 비교해보면.
[13]
참고로 닉판의
변영희와 챔프판의
이상헌은
가면라이더 덴오에서 각자
노가미 료타로,
모모타로스역할로 나온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