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igel Agent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토하 소속 부대.
1. 배경 스토리
크리겔 기관은 토하 변경 개척지에서 활동하는 반자율적인 법 집행 기관이다. 개척지 변경 지역에서 방랑하며 얼마 안 되는 경찰 병력들을 지원하는 것이 크리겔 요원들의 임무다. 이건 즉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지역을 홀로 오랫동안 돌아다니며 범죄자, 밀매업자, 강도, 공생 노예상 등등 사회 최악의 쓰레기들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들은 개척지에 속해있지도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이건 고되고 책임은 막중하면서도 외롭기 짝이 없는 직무다. 일정과 휴가를 딱딱 맞춰야 하는 사람들에게 맞는 직업은 아닌 셈이다. 끔찍하리만치 고독한 추적과 조사가 계속되고, 가끔 흥분되는 총질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나 유일한 위안이다.
크리겔 요원이 되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순직자도 막대하다. 특히나 컴바인드 아미와의 전쟁이 시작된 뒤로는 더더욱 그렇다. 기관의 홍보부서에게는 거대한 난관이다. 기관의 인력 부족과 외떨어진 근무지도 높은 사망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토하 사령부는 이 고립 요원들이 리익스를 잘 사용하리라 생각하여 크리겔 기관을 리익스 프로그램의 현장 테스트 대상으로 지정했다. 사령부는 리익스 테스트가 잘 진행되는 것에 안도했다. 크리겔과 함께 일하려는 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토하 삼위군과 법 집행 기관에서는 크리겔 요원들을 폭력적이고 반쯤 돌아있는 불량 경찰들로 본다. 아무도 이들과 함께 순찰을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크리겔들이 하도 일을 진지하게 다루어서 크리겔과 파트너가 되면 모조리 죽거나, 정신이상에 걸리거나, 경력이 박살 나는 식으로 끝장난다는 소문이 있어서다.
하지만 크리겔 요원들은 자신들의 악명을 즐긴다. 요원들이 수행하는 직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괜히 크리겔을 간섭하는 걸 막고, 추적당하는 범죄자들의 가슴속에 두려움을 심기 때문이다. 그들은 요원 배지를 내밀어 악당들이 두려움에 떨며 갖은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즐긴다. 이런 태도는 생존율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들이 괜히 사이코패스 취급받는 것도 아니다.
2. 성능
토하와 나선 군단에서 사용 가능한 특수 병종. 토하 본대에서는 별다른 옵션이 없지만 나선 군단에서는 다양한 로드아웃을 통해 트라이어드를 보조할 수 있는 병종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트라이어드 규칙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토하 병종들과 트라이어드를 구성할 수 있으며, 추가로 페로웨어를 심비오밤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그것도 유의미한 페로웨어인 이레이져와 미러볼을 사용할 수 있는 녀석.
토하 본대에서는 고정적인 사용처는 적으나, 본 고장인 나선 군단에서는 팩션을 보조하고, 그 자체로 완성시키는 유닛이다. 페로웨어를 통한 강력한 존 컨트롤 능력, 염가로 동원할 수 있는 타그마 모사 저격수가 MSV2로 뚫어보며 일방적으로 공격하게 해주는 일반 연막, 통로 개척에 유용한 이클립스까지 단 하나의 로드아웃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되건 한 기는 항상 나오며, 크리겔이 제공하는 유틸리티를 보고 2기 까지 기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20포인트짜리 싱글운드 유닛이라 직접 총격을 통한 교전을 하기 보다는 유틸리티를 최대한 뽑아먹고, 파이어팀의 전투원이 죽더라도 크리겔이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끝까지 페로웨어로 상대를 괴롭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