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e Jäger, Mercenary Recovere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용병 요원.
1. 배경 스토리
"귀하의 영생으로의 열쇠를 지킵니다."
하트코프 주식회사의 자회사, 판게아 보험의 슬로건.
하트코프 주식회사의 자회사, 판게아 보험의 슬로건.
불멸은 큐브에 달려있다. 이 첨단 장비는 죽음의 사슬로부터 우리를 풀어주었고, 전설적인 베이스 점프나 전쟁의 영광처럼 가치 있는 일에 목숨과 사지를 걸어볼 자유를 주었다. 되돌릴 수 없는 사태 자체를 사라지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큐브라 한들 시체가 협곡 바닥에 낑겨있거나, 지도에도 안 나온 정글의 참호 구석에 버려져있다면 쓸모가 없다. 누군가 와서 당신의 큐브를 회수하지 않는 이상, 당신은 자기 시체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큐브 예거가 있다. 이들 회수 전문가들은 아무리 극단적이고, 위험하고, 중대한 상황이던 거리끼는 일 없이 유해를 회수하고 불멸을 되찾아올 것이다. 물론 지불을 확실히 했다면 말이지만.
인류계에서 큐브 사냥꾼이란 직업은 보험 회사가 소수의 선택받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디럭스 서비스로 처음 등장했다. 이들 직종은 신 개척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작전 환경에서 아주 가치 있는 자산으로 각광받아 얼마 지나지 않아 작전 지역의 가용 자산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위험한 상황일 경우 정규군이 '웻웨어 회수' 작업을 사설 큐브 예거 업체에게 외주를 주는 것이 관습이 됐다.
이후 파라디소 사태가 발발하자 인간 큐브 예거들은 토하 예거들에게 비비지조차 못할 수준이라는게 밝혀졌다. 토하는 생체 기술에 극단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 토하 회수 요원들은 큐브 회수율에서 분쟁의 양측, 즉 인간과 컴바인드 아미의 시그마 요원들 모두를 짓눌렀다.
만약 당신이 돈 좀 있거나 군에서 높은 지위에 있거나 해서 프리미엄 큐브 회수 서비스를 받을 만큼 운이 좋다면, 진정한 죽음에 대해서는 이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회수 요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당신의 불멸성은 보장된다. 어디에서 죽었건 간에 큐브 예거들은 당신의 시체를, 아니면 임기응변식 모노필라멘트 수술을 통해 최소한 당신의 머리 정도는 회수해줄 것이다.
2. 성능
꽤 특이한 로드아웃을 가지고 등장하는 의무 용병. 일단 에어본 인필트레이션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부터 배치되지 않고 상대의 측/후면을 노릴 수 있고, SMG나 보딩 샷건을 들고 등장하는 로드아웃으로 인해 근거리 사격 실력이 꽤 뛰어난 편인데다가, 깨알같이 스텔스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상황이 허락한다면 상대를 뒤돌아 처리하기도 좋다.
설정상 긴급 모노필라멘트 수술을 위해서 진짜 모노필라멘트 칼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CC가 14 정도라서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가끔 E/미터로 중보병을 굳힌 뒤에 칼로 베어버리는 미친 짓을 벌이기도 하는 등 아주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사전 작업이 많이 필요해서 그렇게 효율적이진 않다.
큐브 예거는 토하와 나선 군단의 몇 안되는 안정적인 강하 병종이기 때문에[1]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지만, 0.5 SWC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은 항상 아쉬운 점.
[1]
물론 큐브 예거를 쓸 수 있는 다른 팩션에서도 활용도는 꽤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