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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33:40

쿵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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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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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년 동아시안컵 중국 VS 일본.


쿵후 축구( Kung-fu Football)란, 연습 경기 뿐만 아니라 공식 경기에서조차 폭력을 서슴없이 남발해대는 중국 축구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를 비꼬는 말이다. 다른 표현으로 소림축구가 있다. 이에 소림사에서도 "우리 무술은 방어를 위한 것이다. 저리 위해나 가하는 축구에 절대로 비유하지 마라!"라고 불같이 화를 냈을 정도. 소림사한테도 까이는 중국 국대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자국의 스포츠 기자들조차 혹평을 아끼지 않을 정도이며, 덕분에 대부분의 중국인들도 축구에 등을 돌렸고, 중국 내의 방송사들도 항상 난무하는 더티 플레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는 일체 중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굳이 축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열린 중국 vs 브라질 농구 친선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을 구타하여 여러 명이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다. #

이것 때문에 유달리 늘 국제 경기에서 질타를 받게 십상이니 제대로 된 경기가 될 리가 만무하다. 어찌 보면 중국 축구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한데, 평가전만 했다 하면 창의적인 개태클을 난무하며 경기 흐름은 흐름대로 다 끊어먹고[1] 부상 위험도 매우 크다 보니 지역예선에 한 조로 걸린 게 아니고서야 아시아고 비아시아고 볼 좀 차는 국가들은 중국과의 평가전만큼은 무조건 기피하려고 한다. 그나마 비아시아권 국가들이나 약체들에겐 돈이라도 듬뿍 퍼주고 유혹하면서 한두번은 데려올 수 있지만,[2] 아시아권 강팀들에겐 이미 악명이 자자해서 기피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선수들 마인드도 '안 풀리면 개태클 날려버리지 뭐…'라는 식인데다가 그나마 자국과 아시아권 내에서나 이런 걸 보고도 넘어가지 국제 대회 나가면 바로 카드 세례 왕창왕창 쏟아지는 건 시간문제니 이런 식으로 올라가봤자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다. 또한 이러니 외국에서도 중국 축구에 대해 학을 뗄 정도로 평판이 매우매우 부정적인 건 두말하면 잔소리.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1류 선수가 되기 전에 먼저 인성교육부터 받아야 된다느니, 정신상태부터 뜯어고쳐야 된다느니, 실력도 없는 주제에 인격마저 개차반이라느니, 저런 놈들은 축구 할 자격도 없다느니, 저럴거면 차라리 격투기선수가 됐어야지 왜 축구선수가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느니 등의 지적들을 받을 정도다.

실제로 중국 축구를 보다 보면 아예 태클 자체를 다리를 들고 발바닥을 보이는 채로 거의 신발의 굽에 날을 세우듯이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무조건 발목에 중상은 기본적으로 따라온다[3]. 이 때문에 중국 슈퍼 리그에는 상대 팀의 더티 플레이 때문에 선수 생활에 일찌감치 종지부를 찍은 선수가 타 리그들에 비해 유독 많으며, EPL 못지 않게 많은 돈을 주며 유혹하는데도 EPL 수준으로 탑급 선수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이런 쿵후 축구는 중국 내 리그에서는 먹힐 지 몰라도 정작 국가대표간 경기에서는 잘 먹히지 않는다는 점과 이런 식의 축구는 결국 제살 깎아먹기로 축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전자를 보면 이미 2026 북미 월드컵 예선의 한국 vs 중국 2차 예선 경기를 보면 김민재를 노리고 반칙하려고 들었던 웨이스하오가 오히려 김민재의 피지컬에 튕겨져 나오는 모습이 나왔다.[4] 즉, 현재 세계 축구의 경향으로 봤을 때, 이미 어느 정도 급수가 되는 선수라면 상대의 반칙에 대응하는 법을 숙지하거나 혹은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의 반칙을 무력화할 수 있으며 축구 자체가 점점 더 반칙을 엄격하게 잡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5][6]

또한 위험해도 반칙하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는 결국 선수로 하여금 축구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데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현대 축구는 가면 갈 수록 반칙의 효용도가 계속해서 떨어져가고 있고 반면 반칙에 대응하는 테크닉은 오히려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반칙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있다.

참고로 '쿵푸축구'라는 드라마가 실제로 존재하는데, 정확히는 중국 대륙이 아닌 홍콩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내용은 쿵푸를 축구하는데 사용한다는 설정이지만, 소림축구와는 다르고, 대한민국에도 방영한 적이 있다.

2. 사례

3. 여담

4. 관련 문서


[1] 중국 대표팀 경기를 보면 후반부로 갈수록 중국 측의 잦고 거친 파울로 인해 계속 경기가 끊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2] 정작 이런 나라들도 중국 축구의 본모습을 본격적으로 알고 나면 그 이후로는 절대로 중국과는 평가전을 안 하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 [3] 스터드를 드는 태클은 그 거칠고 심판 판정이 관대하기로 유명한 EPL에서도 얄짤없이 레드카드가 나오는 행위다. [4] 중국의 몇몇 축구 유튜버들은 불리해도 반칙으로 상대를 겁먹게 해서 한국 선수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입을 털었고 웨이스하오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다. [5] 사실 축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은 과학의 발전을 통해 전반적으로 반칙을 잡는 것에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6]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반칙도 축구 실력이 뛰어나고 피지컬이 우월해야 더 효과가 뛰어난 법이다. [7] 정말로 실력 차이가 나면 쿵후 축구 따위도 전혀 통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준 것이기도 하다. [8] 사실 QPR측이 30분 지각해서 시합을 지연시키긴 했다. [9]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1년 연기한 것이다. [10] 물론 중국처럼 더티 축구를 하진 않으므로 쿵후 축구만큼 자주 사용되지는 않고 어쩌다 경기가 거칠어졌을 때 나오는 정도다. 그나마 태국의 기상을 보여주는 '무에타이 축구' 정도가 좀 쓰이지만 피지컬이 후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