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곰을 귀엽게 부르는 애칭
くまきち. 일본어로 곰을 뜻하는 쿠마(くま) + 남자 이름 뒤에 주로 붙이는 단어인 키치(きち).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대략 ' 곰돌이' 정도와 비슷한 이름이다.일본에서 귀여운 곰이나 곰인형 등을 부를 때 자주 사용한다.
2.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 등장하는 캐릭터
좌측의 곰이다. 우측은 우사미. |
명탐정 우사미 에피소드에 나오는 캐릭터이자 쇼토쿠 태자와 더불어 가장 인지도가 높다. 담당 성우는 마에다 타케시/ 현경수. 원판은 쇼토쿠 태자와 성우가 같다.
종족은 곰. 별칭은 "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악질적인 개초딩 스토커. 그리고 명탐정 우사미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사건의 범인이다.
그냥 볼 땐 평범한 동물학교 초딩이지만, 주로 냥미를 포함한 여학생들을 타겟으로 노리고 있다. 이중에서 냥미가 가장 피를 보는데, 그녀의 리코더 마우스피스를 입 안에 넣거나, 협박 편지[1]를 보내거나, 훔쳐보기를 하거나, 학교수영복을 입고 있거나, 팬티를 훔치거나, 그냥 대놓고 스토커처럼 달려들거나, 학교 컴퓨터실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서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본다던지 하고 있다. 그 밖에 냥미의 책상서랍에 머리를 넣었다가 끼이거나, 대놓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거나, 하반신을 노출하고 교정을 질주하다가 딱히 신고도 없이 출동한 경찰 아저씨에게 체포당하거나 말이다. 상대가 여자라면 종족을 가리지 않아서 사슴벌레 수인인 쿠와미가 전학왔을 때는 잠깐 경악했다가 바로 치마 속을 도촬하려 한다.
경찰에 연행되는 쿠마키치. |
우사미한테 자백당하는 쿠마키치. |
물론 그때마다 거의 자백에 가까운 상황으로 자폭하고, 우사미에게 적발당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매번 이러는 것을 보면 관심병, 혹은 마조히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 몇 번이나 체포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학교에는 다니고 있다. 옴니버스 만화의 특성이라 어찌저찌 넘어가는 듯. 이 체포당하는 씬도 에피소드마다 등장하고 패러디도 많이 된다. 대한민국에선 주로 아청아청한 상황에서 포돌이나 민국엄마와 함께 패러디 되는 듯.
대표적인 명대사로는
"하지만 기억해줘 나 또한 ○○○[2]의 마수에 놀아난 희생자에 불과하다는걸."
본인이 자처하여 우사미의 탐정사무소 조수가 되거나 한다. 물론 여전히 변태스런 행위를 하다가 해고당했다.
원래는 볼이 볼품없이 홀쭉하다. 짤방의 통통한 볼은 양말을 뭉쳐서 양 볼에 집어넣어 둔 결과. 그것도 냥미의 양말이다. 그런데 홀쭉한 모습은 이 이후로는 안 나왔기 때문에 그냥 1회성 설정.
표지 그림에서도 다들 손을 잡고 원을 그리고 있을 때에도 소외되어 있거나 수박 깨기를 하는 우사미의 방망이에 얻어맞는 등, 매번 험한 꼴을 겪는다.
이후 명대사에서 비롯된 신사의 왜곡된 의미가 일본과 한국 양방에서 쓰이게 되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된다.[3] 그리고, 일본에서도 귀여운 '곰돌이' 처럼 귀여운 어감의 '쿠마키치'라는 이름이 본의아니게 이미지가 많이 변해버렸다.
개그 캐릭터 답게 이쪽도 불사신.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도 하늘높이 날아갔다 떨어져도, 유리조각이 머리에 푹푹 꽂혀 피가 줄줄 흘러도 아프다는 말 조차 하지 않는다.
ALcot의 에로게 오니곳코에 사카가미 쿠마키치라는 녀석이 등장한다. 행동과 결정적으로 머리의 곰 모양 인형탈을 쓴 것으로 봐서 이 녀석의 패러디가 아닌가 의심된다. 애초에 패러디로 유명하기도 하다.
팬이 그린 몇몇 팬만화에선 우사미한테 들켜서 경찰에 연행되는것도 모자라 우사미에게 살해 당하는 2차 창작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