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22:34

쿠라마 란코

鞍馬 蘭子.
파일:attachment/키루마 소이치/쿠라마_란코.jpg
은 집어삼키지. 설령 먹이가 자기보다 크다 해도 말이야.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이 만화의 몇 안되는 주요 여성 등장인물이다. 쿠라마파의 보스로 레오 효고를 오른팔 왼팔로 데리고 있다.

2. 작중행적

작중 최초로 등장한 카케로 회원인 코코노에 타로 마다라메 바쿠에게 패하고 폐인이 되자 부하들을 이끌고 Q타로를 찾아온 또다른 카케로 회원. 본래 Q타로와 거짓말 사냥꾼의 대결을 구경하러 온 것이지만 이미 승부가 끝나버린지 오래라서 아쉬워한다. 그리고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면서 최강최악의 폭력을 상실한 Q타로를 살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할 것을 암시했다.

야쿠자 쿠라마 조의 보스다. 카지노도 하나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엔 경호원으로 레오랑 같이 다닌다. 카지노에선 기모노를 입고 옛날 사람처럼 화장을 했지만, 황소의 자궁 에피소드에선 머리를 내리고 라이더 슈트를 입는다. 몸매도 좋고 미묘하게 변태적인 성향도 짙다. 16세의 나이로 아버지의 상관격 되는 광역폭력단 보스를 유혹해 쿠라마 파의 기반을 굳혔다고 할 정도면(...). 특히 나메리보네 타네미와의 대화는 도박마 전체에서도 보기드문 음담패설 배틀을 보여준다.

사다쿠니 잇키가 쿠라마의 카지노에 도발을 걸어왔고, 이에 대한 복수인지 인주를 모집할때 바쿠에게 거금 10억엔을 혼자서 쾌척한다. 그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자본이 모여 이때의 바쿠의 도박자금은 무려 25억엔 가량 모이게 된다. 바쿠를 응원한다기 보다는 바쿠가 이기면 사다쿠니가 파멸해서 좋고(덤으로 돈도 벌고), 바쿠가 지면 그 거짓말 사냥꾼이 죽는걸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모로 무서운 성격.

하야마 저택에서는 하야마 노리야키한테 '착한 사람과 여자와 어린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라는 야쿠자로써 나름의 의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남자는 '하고 싶은 놈, 죽이고 싶은 놈, 지배하고 싶은 놈' 세가지 밖에 없다는 뭔가 상당히 거시기(?)한 인생철학도 가지고 있다.

몇가지 에피소드와 대화를 보면 비정하고 냉혹한 야쿠자 두목의 면모와 보호자 같은 따뜻한 일면도 느낄 수 있다. 살인을 위한 워밍업(?)이긴 하지만 마틴 블루스 화이트가 니콜라를 죽이려고 했던 이야기[1]를 들으면서 나름의 방식대로 마틴을 위로 해주려고[2] 한다. 물론 마틴과의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서는 미친놈이라는 걸 알고 끔살을 시켜버린다. 스테쿠마 사토루와의 대화에서도 배신은 당했지만 인간적으로 그의 내면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자신에 대한 징계라며 배신때린 스테구마를 받아주기도 한다. 동시에 바쿠가 란코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메일을 보낼때도 너무 애처로운 강아지 같다면서 도움을 줄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는 걸로 보아선 확실히 따뜻한 일면이 느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제국타워에서의 패배를 단순하게 게임에서 진 것이 아닌 효고를 잃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자신은 패배했다고 할 정도이니 여러모로 다른 악역 캐릭터와는 구별되는 점이 많다.[3] 그녀의 부하인 레오와 효고도 평소에는 냉혹해 보이지만 잔정에 휩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21권에 나온 과거에 의하면 총원 10명인 약소조직을 18세에 이어받아 많은 조직들의 노림을 받았으나, 그때 이미 효고와 레오라는 강력한 [4]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이 보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손아귀에 쥐었다고 한다. 그것을 처음으로 깨트린 것이 탈출게임을 즐기던 코코노에 타로와 그가 기르던 마루코.[5]

전속 입회인은 91호의 "퀸" 모가미 타에코. 덧붙여 이 누님은 모가미하고 동성애를 하고 있다(...).

후일 프로토포로스가 종료된 후, 동생을 찾아온 로버트K를 만난다. 그 후에는 바쿠의 두령 사냥까지도 중계를 듣는다.

3. 기타

초기 단편 버전의 도박마가 권말 부록으로 실려있는데, 이 단편에서 바쿠와 도박을 한 사람도 바로 란코. 손 안의 칩의 총합을 맞히는 걸로 겨루는 도박으로 한번은 이겼으나 다른 한 번은 바쿠에게 패배하여 채찍질을 맞게 되었다.(...) 심지어 한번 이긴것도 사실 바쿠의 계략으로 첫판에 란코가 이겼으면 진짜 채찍을, 졌으면 장난감 채찍을 가져와서 사용했을 거라고 나온다. 즉 진짜 채찍으로 때리려고 일부러 맞을 위험까지 감수하고 진것(...)

여담으로 이 때, 란코는 진 다음에 당당하게 등을 드러내며 때리라고 말했지만, 내심은 저 미친 놈이 제정신이라면 내 부하들이 멀쩡히 보는 앞에서 혼자 서 있는 주제에 진심으로 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바쿠가 누구인가? 전심 전력을 다해서 등에 피멍이 들 정도로 때려놓고는 빡친 란코와 그 부하들이 달려들려고 하는 앞에서 승부 시작 전에 밖에서 얼쩡거리던 형사의 배지를 소매치기로 슬쩍해뒀다면서, 문을 슬쩍 열고 밖에서 얼쩡거리는 형사와 배지를 보여주고는 만약 여기서 자기가 소리 지른다면 경찰이 달려들 텐데 괜찮겠냐고 역으로 협박하며, 남은 채찍질 대신으로 돈까지 받아 들고 떠난다. 뭔가 본편에 비하면 심히 찌질한 패배다.


[1] 죽였다고 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죽이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만 나온다. 실제로 죽기 직전에 사람들에게 발견 후 구출돼서 안 죽기도 했고. [2] 대신 이미 니콜라 얘기를 하기 전 마틴이 자신이 어떤 쪽이냐고 묻자, '너는 하고 나서 죽이고 싶은 쪽이다'라고 했으니 마틴에게 약간 이성적 매력을 느꼈는 지도. [3] 근데 사실 계산적으로 봐도 효고의 능력은 매우 유용한 편이라 패배라고 봐도 된다. 사실상 레오와 효고 두 사람이 그녀가 운영하던 조직의 중요한 싸움은 거의 다 했던 것으로 묘사되니까.. [4] 작 중에는 뱀의 송곳니로 묘사된다 [5] 대부분을 정리해서 남은 것이 Q타로와 마루코 뿐이라 방심하고는 둘은 조직으로 돌아오고 똘마니들에게 맡기고 돌아와 일이 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