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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기사키 노바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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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입부3. 주태대천4.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5. 기수뇌동6. 시부야 사변7. 이후8. 재등장

1. 개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 쿠기사키 노바라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도입부

이타도리 유지에 이어 주술고전에 합류한 주술사로, 1학년의 홍일점. 후시구로 메구미의 말에 따르면 입학은 오래전에 결정되었으나 사정이 있어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고죠 사토루의 도쿄 관광 제안에 같은 시골 출신인 이타도리와 함께 열렬히 환호하나 그 관광이라는 게 문 닫은 장례식장의 주령 퇴치라는 것을 알자 좌절한다. 이타도리가 특급 주물을 삼켰다는 걸 듣고는 위생적이지 못하다며 지적하고, 이타도리와 함께 주령 퇴치를 위해 건물 안으로 향한다. 시골과 도시의 주령은 질이 다르다며 걱정하는 고죠의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주령을 퇴치하던 중 인질로 어린아이가 붙잡힌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 죽으면 아이도 죽지만, 아이가 죽어도 자신은 죽지 않는다며 자신만이라도 살아남는 쪽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엔 무기들을 내려놓고 패배를 인정하려 하나, 때맞춰 이타도리가 건물 벽을 뚫고 난입하여 인질이 된 아이를 구한다. 당황한 주령이 밖으로 도망치자 이타도리의 주구에 잘린 주령의 팔에 공명을 사용함으로써 제령에 성공한다.[1]

주술고전에 입학한 이유는 '시골이 싫어 도쿄에 살기 위해서'로, 도쿄에서 온 사오리라는 쿠기사키의 어릴 적 친구와 그녀의 가족이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엔 이사를 가자 불쾌함을 느끼고, 이 마을에 계속 있으면 자신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 돈 걱정 없이 도쿄에 오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쿠기사키에게 이타도리가 황당해하며 고작 그런 이유에 목숨을 걸 수 있냐고 묻지만 "걸 수 있어.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서니까"라고 답하면서 이타도리가 도와준 것에 대해 웃으며 감사를 표한다.[2]

이후 수고했으니 밥 먹으러 가자는 고죠의 제안에[3] 메뉴로 비프 스테이크를 외친 이타도리와의 가위바위보 심리전에서 승리, 환호하며 자신이 원하던 메뉴인 스시를 먹으러 간다.[4]

3. 주태대천

특급 주령이 발생한 소년원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임무에 이타도리, 후시구로와 함께 투입된다. 소년원에서 특급 주령과 대면함과 동시에 다른 주령들에 의해 둘과 떨어져 혼자서 주령들을 퇴치하게 되지만 수가 너무 많아 준비해왔던 못이 바닥나고 만다. 주령에게 먹히기 직전 후시구로가 누에를 타고 와서 구출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지치 키요타카에게 맡겨져 병원에 실려감으로써 후시구로와 료멘스쿠나의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운 좋게 피했다. 임무가 끝난 이후 이타도리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침울해하고 있을 때 선배인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에게 교류회 참여 제안을 받게 되고 후시구로와 함께 이타도리를 떠올리며 강해지기 위해 선배들과의 훈련에 들어간다.

4.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

교류회에 참여하기 위해 도쿄고로 온 교토고 학생 토도 아오이, 젠인 마이와 마주친다. 토도의 과격한 행동과 마이의 도발에 넘어가 싸우게 되지만 이누마키와 판다, 마키의 중재에 의해 일단은 물러난다. 돌아가는 길에 마키에게 주술사가 된 이유를 묻는데, 자신이 처한 처지에 굴복하지 않는 마키의 포부를 듣고는 마키에게 존경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류회가 교토에서 진행되는 줄 알았던 쿠기사키는 들뜬 마음으로 교토 관광 팸플릿과 짐을 잔뜩 가지고 오지만 도쿄에서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는 절망한다.[5] 이후 이타도리의 생존 서프라이즈를 후시구로, 판다와 함께 썩은 표정으로 관람한 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해하는 이타도리를 발로 걷어차면서 눈물이 맺힌 눈으로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냐며 화를 낸다. 이타도리가 살아있다는 걸 숨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벌로 계속 영정사진 틀을 들고 있게 한다.

교류회 당일, 후시구로와 판다가 교토고의 목표는 교류회 승리가 아닌 스쿠나의 그릇인 이타도리의 살해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에 화가 난 쿠기사키가 교토고는 타인의 지시로 사람을 죽이는 그런 얼빠진 집단이냐고 묻지만, 판다가 너희들은 이타도리와 함께 지낸 시간이 있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스쿠나의 그릇은 공포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누마키는 주령 퇴치를 위해 홀로 이동하고, 판다와 함께 이타도리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돌아가던 중 니시미야 모모와 대치하게 된다.

이타도리를 살해하려 하는 교토고에 화가 나있던 참이라 마이와 얼티밋 메카마루를 들먹이며 니시미야를 도발하고, 판다는 숨어있던 메카마루와 전투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니시미야가 일으키는 주력 바람 때문에 밀리던 중 여성 주술사에게 요구되는 건 완벽함이고, 마이는 그 이상의 부조리함과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듣지만 네가 성가시다는 건 알겠다며 맞받아친다. 1학년 치고는 싸움에 익숙한 쿠기사키를 보며 니시미야가 의문을 품자 선배들과 계속 훈련했기 때문에 패대기쳐지는 것엔 익숙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언사인 이누마키를 의식하고 있어 전력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니시미야에게 설교는 끝났냐며 계속해서 못을 날리나 니시미야는 젠인가의 현실과 마이가 처한 환경에 대해 얘기하며 저주를 동료라고 착각하는 그 머리로 잘 생각해보라고 응수한다.

이에 불행하면 뭐든지 다 용서되는 거냐고, 축복받은 인간이 뒤에서 손가락질 받아야 만족하겠냐고 말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사오리를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은 같은 내력을 가졌어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나아가는 마키 선배가 더 좋고, 지금 당신들이 저주하려는 그 바보가 어떤 인간인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덧붙이며 니시미야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완벽함이든 부조리든 거기에 부응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소리치며 아까부터 계속 날려뒀던 못들에 일제히 비녀를 발동시켜 니시미야에게 다가갈 수 있게 연막으로 이용한 다음, 니시미야 근처의 나무에 못을 날리고 이를 발판삼아 뛰어올라 빗자루의 나뭇가지를 하나 뽑는다. 나뭇가지를 저주인형에 꽂고는 남자가 어떻고 여자가 어떻고 그딴 건 내 알 바가 아니니 당신들끼리 그러고 살라며, 자신은 단지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자기 자신이 좋은 쿠기사키 노바라일 뿐이라고 외치면서[6] 곧장 추령주법으로 공명시켜 빗자루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니시미야가 중심을 잃고 추락하자 뿅망치[7]로 공격해 우위를 점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회를 잡고 있던 마이에게 고무탄으로 머리를 저격당해 쓰러진다.

특급 주령들과 주저사들의 습격으로 장막이 내린 후에는 마이와 동행하다 이오리 우타히메와 대치하던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와 마주하지만 전투가 시작되려던 찰나 장막이 사라져 시게모 하루타가 도주한 덕에 교전은 면했다. 이튿날 야구로 종목이 변경되어 재개된 교류회에서 3루수로 참전, 상대 투수인 메카마루 스페어의 모습이 영락 없는 피칭 머신이라 이를 따지지만 마이의 도발에 넘어가 어디 한 번 해보자며 안타를 치고는 출루한다.

5. 기수뇌동

이타도리, 후시구로 및 보조로서 동행한 닛타 아카리와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주살 사건을 조사하다 저주의 근원지인 야소하치 다리에 도착한다. 주령을 퇴치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홀로 끌려가지만 이타도리가 합류해 마히토에 의해 육체를 얻게 된 주태구상도의 에소우, 케치즈 형제와 스쿠나의 손가락을 두고 싸우게 된다. 열세인 것을 판단해 이타도리가 자신을 들쳐 안고 도망치나[8] 지름길로 앞질러 온 케치즈의 공격에 이타도리가 대신 맞고, 쿠기사키 또한 뒤따라온 에소우의 혈액 공격을 왼팔에 맞게 되어 몸을 부식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식란부술이 발동된다.

에소우가 술식을 공개하자 절망에 빠지기는커녕 털털하게 웃더니 유감이지만 자신과의 상성은 최악이라고 외치며 술식이 발동된 왼쪽 손목에 스스로 못을 박아 자해해 추령주법으로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에소우, 케치즈 형제의 혈액과 공명시킴으로서[9] 둘에게 계속 대미지를 입힌다. 그들이 고통에 움직임을 봉쇄당한 틈을 타 만독불침인 이타도리가 케치즈를 공격하고, 에소우가 당황하여 케치즈를 구하러 가려 하자 이타도리와 위치를 바꾸어 자신이 케치즈에게 달려가 에소우가 식란부술을 해제하게 만든다. 이어 이타도리가 에소우에게 흑섬을 작렬시킴과 동시에 쿠기사키도 케치즈에게 흑섬을 작렬시켜 빈사상태로 만들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케치즈를 비녀로 마무리한다. 이때 쓰러진 케치즈가 사라지지 않자 주령이 아니라 육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에소우는 마침 지나가던 트럭에 탄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 도주를 시도하고, 이타도리가 이를 쫓는 사이 쿠기사키는 에소우의 잘려나간 오른팔에 공명을 발동시켜 그를 트럭에서 떨어뜨려 이타도리가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시구로에게 돌아가던 와중 괜찮냐고 묻는 이타도리에게 왼팔을 보며 흉터는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럭저럭 괜찮다고 답하면서 아까 인질이 되었던 민간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타도리가 에소우, 케치즈를 제령한 것이 아닌, 살인을 한 것에 대해 괜찮냐고 재차 질문하자 쿠기사키는 이타도리에게 질문을 돌려주며 그가 이전에 3명을 죽였다는 사실을 듣게된다.[10] 쿠기사키는 오히려 네가 안 괜찮은 것 같다면서 이타도리를 걱정하는데, 자신은 솔직히 말해서 아무렇지도 않고 주술사 일을 하다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거라며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덧붙여 자신이 후시구로는 아니지만 결국 구할 수 있는 인간이란 건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좀 냉정할지는 몰라도 자신의 인생의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은 사람 때문에 자기 마음이 휘둘리는 건 싫다고.[11] 이타도리가 계속 풀이 죽어있자 좋게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주령인지 주저사인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주저사였다고 해도 그만한 실력자를 길게 구속해둘 방법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타도리는 에소우가 눈앞에서 동생이 죽은 것을 보고 울었다고 얘기하는데, 이에 쿠기사키는 자신을 에소우, 케치즈를 죽인 공범이라고 단정 지으면서 결과적으로 살인을 했음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2]

스쿠나의 손가락을 쥐고 쓰러져있던 후시구로가 깨어나고, 때맞춰 도착한 아카리를 통해 주술고전으로 돌아온 이후 후시구로에게 이 모든 일이 이타도리가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해 듣는다. 그가 죄책감과 책임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이를 함구하기로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스쿠나로 인해 이타도리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후시구로를 배려해 스쿠나의 입을 막는다.

이후 메이메이, 토도 아오이에 의해 마키, 판다, 후시구로, 이타도리와 함께 1급 주술사에 추천되었다.

6. 시부야 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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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사변에서는 젠인 나오비토, 젠인 마키와 함께 투입되었다. 아카리로부터 이지치의 신변 이상을 전해듣고 그의 구조를 위해 아카리와 동행하던 중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에게 습격 받아 턱을 얻어맞고 열세에 처하지만 나나미 켄토가 참전해 위기를 벗어난다. 부상을 입은 아카리를 구급 대원에게 맡긴 후 아카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녀석들이 싸우고 있는데 나 혼자만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하며 다시 참전한다.

2분 후, 거리에서 마히토의 분신과 마주치자 누더기 같은 얼굴을 보고는 이타도리와 맞붙었던 특급 주령임을 알아채고 그를 도발한다. 나나미의 보고로 술식인 무위전변에 대해 전해 들었기 때문에 마히토의 양손을 경계하며 못을 날려 원거리로 공격하거나, 간판을 사이에 두고 체술로 공격한다.
파일:[Ohys-Raws] Jujutsu Kaisen - 43 (TBS 1920x1080 x264 AAC) 0000373539ms.png
분신에게 대책이 없는 것처럼 블러핑을 하여 방심을 유도하고는 기회를 잡아 분신의 이마에 직접 공명을 꽂아 넣는다. 쿠기사키는 마히토의 육체 전체를 매개체로 삼아 영혼을 대상으로 공명을 발동할 생각이었고, 공명은 분신의 육체를 매개체로 본체의 영혼을 추적해 제대로 대미지를 박아 넣는다. 또한 본체가 받은 영혼의 대미지는 또다시 분신으로 피드백되기에 이른다.[13] 눈앞의 마히토에게 공명을 사용했음에도 좀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주력이 폭발하는 느낌을 받은 쿠기사키는 주력의 압력도 어중간한데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에게 술식을 사용하지 않는 눈앞의 마히토가 분신임을 직감한다.
파일:쿠기사키 위기.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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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마히토의 분신이 도주하자 풀어뒀다가는 나중에 성가신 일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를 추적한다. 분신은 본체가 있는 지하로 들어가고, 이타도리와 전투 중이던 본체 또한 분열하여 주력으로 이타도리를 속이고는 분신을 향해 달려간다. 분신을 쫓아 지하로 들어온 쿠기사키는 이타도리와 마주치는데 유지가 도망치라고 다급히 외쳤으나 본체가 사각지대를 형성해 시야가 가려져 본체와 분신이 엇갈린 것을 보지 못했고, 분신과의 전투로 손바닥에 대한 경계가 풀려있던 탓에 왼쪽 얼굴이 본체의 손바닥에 닿고 만다.

이후 쿠기사키의 동갑내기 친구인 후미의 시점으로 과거편이 전개된다. 후미 또한 사오리처럼 다른 지역에서 쿠기사키가 살던 시골로 이사 온 아이로,[14] 후미의 책가방이 계기가 되어 쿠기사키와 친구가 된다. 전교생이 19명인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전부 빨강이나 검은색 가방만을 멨으나 후미는 파스텔 컬러의 하늘색 책가방을 멨는데, 쿠기사키는 이런 후미의 책가방에 관심을 가졌다.[15][16] 좁아터진 마을이라서 친구가 되는 것보다 타인이 되는 게 더 힘들다는 노바라의 말에 후미는 좋은 일인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몇 년 후 이웃집 할머니가 팥밥을 지어서 가져왔을 때 비로소 노바라가 한 말의 불쾌한 감각을 이해하게 된다.[17]

노바라는 어린애답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가도 종종 '비밀 기지를 발견했다' 같은 나이에 걸맞은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후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 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18] 노바라가 말한 비밀 기지는 나중에 이사 온 사오리네 집으로, 항상 갑자기 찾아오는 노바라와 후미를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얼마 뒤 마을 사람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이사를 가게 된 사오리를 배웅하던 후미는 얼굴이 엉망진창이 될 정도로 우는 노바라를 보고 얘도 우는구나 싶어서 충격을 받았고, 그때 이후로 둘은 사오리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도쿄에 있는 주술고전에 진학하게 된 노바라는 전철에 타기 전 배웅 나온 후미와 다음번에는 셋이서 만나자고 눈물을 참으며 약속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19] 기수뇌동 편에서 언급했었던 '자신의 인생의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인 동기들과 선생님, 2학년 선배들과 후미를 떠올린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후미.
이타도리. 모두에게 전해줘. "나쁘지 않았다"고!
파일:주술이 두창이 된 시점.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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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 뒤 유지에게 '나쁘지 않았다'고 모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무위전변으로 인해 얼굴 왼쪽 절반이 터져 날아가는 치명상을 입는다.[20]

정황상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127화에서 닛타 아라타의 말로 보아 그의 술식으로 어떻게든 목숨은 붙어있는 듯 하다.[21]

7. 이후

144화에서 다시 언급되었는데 유지가 메구미에게 노바라의 상황을 물어보자 메구미는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떨군다. 정확한 사정은 불명. 그리고 210화에서 유지와 메구미의 대화를 통해 다시 언급된다.

파일:주연도 뭣도 아닌.jpg
신주쿠 결전 이전 마지막 모습 묘사(210화)[22]

예전 인터뷰에서 작가는 노바라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일부러 죽음을 애매하게 연출했다며 이후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답했으나, 2024년 전시회에선 말을 바꿔서 나나미 켄토와 함께 쿠기사키 노바라의 퇴장을 결정했다고 답했다.[23]

265화에서 이타도리와 스쿠나의 대화 중 이타도리의 대사와 함께 할아버지, 준페이, 나나미, 노바라, 쵸소우, 고죠, 마히토를 회상하는데 이중에서 6명이 죽은 인물인지라 쿠기사키의 죽음도 기정사실화되는 것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화인 266화 마지막 상면에서 스쿠나 손가락 하나가 나오며 회상으로든 본편에서든 등장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많아진 편이긴 했으나[24] 265화에서의 쿠기사키의 모습이 나온 것에서 이타도리가 이미 죽은 것으로 여겼을 가능성도 있었는데...

8.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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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직전인 267화에서 드디어 재등장하며 생존을 알렸다.

마히토의 무위전변에 당한 뒤 어떻게 생명은 유지하다가[27] 1시간 전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 한다. 애꾸눈이 되어 안대를 차고있으며 스쿠나의 마지막 손가락에 추령주법을 박아넣으며 공명을 시도한다.[28][29]

당시 스쿠나는 전두엽을 파괴하고 복구시키는 방식으로 술식을 회복시키고 바로 영역 전개를 시도했으나 하필 이 타이밍에 추령주법의 피해가 머리에 직격하면서 잠깐 그로기 상태에 빠져 실패하고 그 틈을 타 이타도리의 흑섬이 치명타로 적중한다.

모든 게 마무리 된 후 후시구로가 깨어나기 전 상대로 이타도리와 함께 생존 서프라이즈를 시도했다가 후시구로가 예상보다 일찍 깨어나는 바람에 무산된다.[30] 이타도리와 후시구로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죽은 줄만 알았던 반의 마돈나가 살아돌아왔는데 지릴 정도로(...) 깜짝 놀라거나 울면서 기뻐해야 하지 않겠냐"라면서 투덜거린다.[31]

이후 고죠 사토루가 남긴 모친에 대한 행방이 적힌 편지를 읽고는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지 '그런 여자의 행방을 잘도 알아냈다', '알아도 별 의미 없다'면서 구겨버린다.


[1] 밖에서 후시구로와 지켜보던 고죠가 말하길 이 임무의 목적이 쿠기사키가 얼마나 미쳐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쿠기사키의 이 모습에 고죠는 그녀가 제대로 미쳐있다고 평한다. [2] 원작에서는 고맙다라는 말을 들은 이타도리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3] 고죠는 돈이 썩어 넘치다 보니 먹고 싶은 거 다 말하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4] 그러나 드라마 CD를 보면 결국엔 비프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것으로 보인다. [5] 교류회는 작년에 이긴 학교에서 진행되는데, 옷코츠 유타 오리모토 리카를 해주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도쿄고의 압승으로 끝났다고. [6] 이전에 주술고전에 입학한 이유를 묻는 이타도리에게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서' 라고 답했던 것과 상응하는 대사로 볼 수 있다. [7] 원래 사용하는 쇠망치로 공격할 경우 니시미야를 살해할 수도 있음을 우려해 뿅망치로 타격했다. [8] 이타도리에게 뒤는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하다 이타도리가 전속력으로 뛰자 놀라워했다. [9] 본래 쿠기사키의 술식 추령주법에서는 혈액은 중요도가 낮으나 형제는 혈액을 매개체로 술식을 발동시켰기 때문에 연결성이 높아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10] 어린 물고기와 역벌에서 이타도리가 나나미와 함께 마히토와 교전하던 도중 마히토의 무위전변에 의해 변한 어린아이 3명을 죽였다. 일방적으로 죽였다기보다는 그들도 편해지고 싶었으니 안락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1] 이때 이타도리에게 너처럼 스스로 의자를 갖고 와서 앉는 녀석도 있다고 말한다. [12] 작가는 이를 주태대천에서의 질문(자신이 구한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을 죽이면 어떡할래?)의 연장선이며, 이타도리가 결국 사람을 죽이게 된다면 어떨지 짚고 넘어가야만 했다고 밝혔다. 자신도 공범이라는 쿠기사키의 대사는 죄를 부인하지 않고 함께 짊어진다는 뜻인 것이다. [13] 이때 이타도리는 마히토의 본체와 전투 중이었는데, 공명의 여운으로 인해 몸을 뜻대로 움직이질 못하는 마히토에게 연속으로 주먹을 꽂는다. 그리고는 쿠기사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여기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전한다. [14] 사오리 가족이 이사 오기 전에 왔다. 괴롭힘을 당하던 사오리 가족과는 다르게 그러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온 것은 아닌 걸로 추정된다. 후미 자신도 '같은 외지인이지만 사오리와 나는 모든 게 너무 달랐다'고 말한다. [15] 빨강이나 검은색으로 통일된 마을 아이들의 책가방은 동질성을 중시하는 닫힌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외지인인 후미만이 다른 색의 가방을 멨고, 쿠기사키가 이를 탐낸 것은 쿠기사키가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를 싫어해 벗어나고자 했다는 것을 넌지시 나타내는 셈이다. [16] 소설 2권에서 도쿄의 소란한 풍경을 보고 고향을 떠올리며 옆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라는 배타주의, 개인을 개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썩어가는 닫힌 세계가 바로 그 마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에 비해 도시의 떠들썩함은 냉혹하지만 누구나가 자신답게 살아가는 자유가 있고, 이를 그 누구도 책망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한 도시의 삶을 편안하게 느끼는 장면이 나온다. [17] 팥밥은 초경을 축하하는 뜻에서 지어먹기도 하는 음식이다. 이 또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고, 개인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닫힌 사회의 모습 중 하나다. [18] 후미는 '예를 들면 엄마라든가.' 하고 덧붙였는데, 쿠기사키의 어머니가 언급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19] 이 시각에 우연히도 성인이 된 사오리가 야근을 하던 중 선배에게 노바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하는데, 뉴스에서 시부야에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20] 위 gif에서 볼 수 있듯 얼굴이 터지면서 피와 함께 하얀색으로 보이는 안구가 통째로 적출되어 날아가버렸기 때문에 외상은 물론, 최소 실명으로 애꾸눈 확정이다. [21] 아라타의 술식은 현재 상태에서 더 악화되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치료라기보단 응급처치에 가깝다. 노바라의 경우 호흡과 맥이 멈춰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살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고 한다. [22] 이마저도 직접 등장이 아니라 이타도리의 언급에 의한 간접 묘사이고 대사도 쿠루스 하나가 쿠기사키 노바라를 대체할까봐 두렵다는 의미라 절묘하다. [23] 독자들이 스토리 추측을 못하게 일부러 거짓말을 한 건지는 불명이었으나 이후 쿠기사키가 귀환하며 거짓으로 답한 것으로 확정났다. [24] 실제로 이타도리가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스쿠나의 손가락 하나를 현재까지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에서 등장한 다른 인물들이 활용하는 시나리오가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 이타도리는 스쿠나와 싸우고 있는데다 옷코츠는 고죠의 몸으로 갈아타며 모방 술식이 사라졌고, 히구루마와 토도 역시 스쿠나에게 리타이어, 아직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스쿠나의 손가락을 활용할 수단이 없다. [25] 쿠기사키가 동급생들에게 처음한 대사이기도 하다. [26] '짜잔!! 옵빱삐~!'는 교토 자매 교류회 당시 죽은줄 알았던 이타도리가 모두의 앞에서 서프라이즈할 때 외친 대사로, 원본은 일본 개그맨 코지마 요시오의 개그이다. # [27] 닛타의 술식으로 현상을 유지한 뒤, 이에이리나 다른 누군가가 영혼을 대상으로 반전 술식을 적용하여 뇌 손상을 치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츠쿠모 유키가 영혼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고 그것을 노트에 기록하였기에 이에이리가 츠쿠모의 노트를 참고하여 치료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타도리의 물음에 후시구로가 고개를 떨궜던 건 그때 당시에는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였을 수도. [28] 본래 특급 주물인 스쿠나의 손가락은 모든 물리적, 주술적 피해를 무시하지만 스쿠나의 손가락을 파괴시키지 않고 '공명의 매개체'로만 사용한다는 제약으로 추령주법을 성사시킨다. 물론 우타히메와 가쿠간지의 서포트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29] 쿠기사키가 나름 유의미한 피해를 내는데 성공하면서 농담삼아 고죠 사토루가 몇시간만 늦게 싸웠어도 죽지 않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실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닌 게 토도 아오이도 술식을 재조정하느라 뒤늦게 합류해서 싸운 것이다. 즉, 24일이 아니라 25일에 싸우기만 했어도 고죠는 시작하자마자 쿠기사키의 추령주법(뭐 해볼려고 하면 들어오는 회피 불능 타겟팅 원거리 죽창딜 + 영혼 타격으로 인한 스턴), 토도의 비브라 슬랩 부기우기(영역에 갇히면 적당히 주력을 심은 돌멩이와 바꿔치기해서 빼내기, 우이우이와 함께 치고빠지고 하면서 서포트), 옷코츠의 다양한 모방의 서포트를 받으며 싸울 수도 있었기에 스쿠나는 손도 못쓰고 고죠에게 패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메이메이가 까마귀로 정찰하면서 타이밍 맞게 공명을 꽃아 넣어 복마어주자를 캔슬시킬 수도 있다. 사실 이는 주술회전의 비판 항목에도 나오는 것이지만 스쿠나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고죠의 위상은 유지하면서 스쿠나의 강함도 유지하려다가 생긴 대참사에 가깝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굳이 고죠가 1대1을 할 이유도, 그게 승률이 제일 높다고 판단할 이유도 단 하나도 없다. [30] 쿠기사키가 박스에 들어가있는 것으로 보아 교류회에서 고죠와 이타도리가 시전했던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했던 모양. [31] 물론 이타도리는 전투 중 공명이 발동된 것을 알고 감격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고, 후시구로도 스쿠나가 공명에 당한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이미 다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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