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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6:30

쿠기 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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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目覚めたら最強装備と宇宙船持ちだったので、一戸建て目指して傭兵として自由に生きたい 11.jpg
좌측은 엘마, 중앙은 히로, 우측이 쿠기 세이죠

1. 개요2. 특징 및 외모3. 작중 행적 / 여우귀 4차원 무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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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히로인. 베르자르스 신성제국 신기성(神祇省) 소속의 백발의 여우귀 무녀. 특징으로 삼미(三尾)로 꼬리가 세 개 있다. 합류이후 친해진후에는 미미에게는 쿠짱 이라고 불린다.

직책은 크리슈나의 서브 파일럿 이다. 엘마가 안트리온의 메인 파일럿으로 이동한 후 후임으로 들어갔다.

2. 특징 및 외모

본명은 세이죠 쿠기지만, 그라칸 제국에서는 이름이 성씨보다 먼저 오기 때문에 그에 맞춘다고 쿠기 세이죠라고 자칭했다. 복색은 특별히 언급은 없었지만 히로가 한 눈에 보고 ' 무녀(巫女)'라고 한 걸 보면 굉장히 일본틱한 무녀복이였던 듯. 또한 전신이 흰색이라고 한 걸 보면 상, 하의 모두 흰색으로 추정되나, 디자인은 해당 챕터가 정발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세이죠는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신기성 소속 무녀에게 공통으로 주어지는 성씨로, 청정(清浄)을 의미하며, 이름인 쿠기는 점괘로 주어졌으며 공의(供儀)를 의미한다. 무녀들은 무녀가 되는 순간 과거의 모든 인연이 사라져서 새롭게 태어나며, 이름은 이 때 주어진다.[1] 물론 진짜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아니며 기존의 인연을 기록말살형 수준 이상으로 지우는 것으로 쿠기 세이죠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과거에 부모라던지 하는 가족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일단 쿠기의 첫 등장과 인상착의에 대한 묘사는 이러하다.
원문 何か不意に視線を感じた俺は姉妹から目を離してその視線を感じる方向へと顔を向けた。そうすると、雑踏の向こうに目立つ姿を見つける。白い女の子だ。髪の毛は白髪――いや銀髪だろうか?それに白い服。どことなく修道服のような、或いは巫女服のような……とにかくなんだかひらひらしていて宗教色を感じさせる服装だ。
번역 뭔가 갑자기 시선을 느낀 나는 자매로부터 눈을 떼고 그 시선을 느끼는 방향으로 얼굴을 향했다. 그러면 잡도 너머에 눈에 띄는 모습을 찾는다. 흰 소녀다. 머리카락은 백발--아니 은발일까? 그것에 흰 옷. 어딘지 모르게 수도복과 같은, 혹은 무녀복과 같은…어쨌든 왠지 화려하고 종교색을 느끼게 하는 복장이다.

2023년 10월 10일에 일본에서 발매된 11권 표지를 통해 모습이 확정되었다. 은발에 이마 중앙의 머리카락 한 갈래만 부분염색한듯이 적색이고 장발이지만 머리를 감아올려서 비녀로 고정시켰으며 수인답게 머리에 여우귀가 달려있고 귀 안에 은색 솜털이 있다. 눈은 금색 눈동자를 가진 금안이며 꼬리는 두툼하고 큰 형태에 전체적으로 은색 털로 덮이고 끝만 검은 색인 털이 있는 여우꼬리가 3개 달려있다. 그 외에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신체이며 옷은 서브컬쳐계의 무녀복을 조금 많이 색기있게 만들어놓은 형태다. 링크

3. 작중 행적 / 여우귀 4차원 무녀

워낙 별다른 복선도 경위도 없는 갑작스런 등장이다 보니, 크루 멤버들로부터 메이 이상으로 엄청난 견제를 받았다. 사실 작품상에서는 앞서 리필 성계 편에서 체류하는 동안, 사이오닉 테크놀로지, 정신문명국가, 신성제국 같은 세 가지 떡밥이 언급된 바 있지만 그게 쿠기의 등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지라.
사실 그 정체는 이 우주에 찾아온 『상위 세계의 존재』를 수호하는 사명을 타고난 무녀. 과거,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는 상위 세계. 즉, 『다원우주나 각종 포텐셜이 넘쳐나는 다른 세계』와의 구멍을 뚫어버린 일로 인하여 상위 세계에서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포텐셜로 인하여 세계 그 자체가 파열될 뻔 했다. 이 사건은 상위 존재가 개입하여 구멍은 막히고 사건은 수습되었으나 이 당시 흘러들어온 포텐셜이 우주의 구조 그 자체에 균열을 일으켰고, 그 결과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헤메드는 존재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히로는 이 영향으로 이 세계로 떨어진 것.

상위 존재의 개입으로 세계가 수복되면서 이 사실 자체는 전 우주에서 잊혀졌으나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무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는 상위 존재가 사건의 원흉인 무녀들에게 내린 속죄의 길로, 이렇게 다른 우주에서 찾아온 내방자들을 무녀들이 수호하도록 하는 사명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히로를 보자마자 '주군([ruby(我が君, ruby=와가키미)])'이라고 불렀다. 다만 이 용어가 말이 주군이지, 실제로는 저의 주인이라는 의미인지라 뉘앙스에 따라서는 엄하게 들리기도 한데다가, 처음부터 히로를 보자마자 저렇게 부르며 안겨든지라 주변 사람들이 쓰레기를 보는 표정으로 바라봤다(...).[2]
히로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무녀로써 부적합 판정되어서 최악의 경우 처분될지도 모른다고 히로의 양심을 마구 찔러대서 결국 임시로 받아주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 장대하고,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자신만을 위해 전속 무녀를 양성하고 파견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7, 8할은 미인계나 사기가 아닐까 하고 의심하고 있다. 쿠기 본인도 히로 일행이 이 이야기를 수상하게 느껴서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다. 다른 나라 사람이 자신들의 사명을 수상쩍게 느끼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라나. 나머지 2, 3할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은 사이오닉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니 자신에 대한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정은 할 수 없기에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사기꾼이면 즉시 쫓아낼 생각이다. 아무리 귀엽다고 해도 사기꾼을 영입할 생각은 없다나. 그녀의 이야기가 맞을 경우 히로가 받아줘야 하므로 일행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전원 히로가 아니었으면 길거리에 쫓겨났을 처지였으므로 찬성을 받아냈다. 일단 쿠기의 원래 숙소에 짐을 챙기러갔다온 메이의 말로는 그녀가 머물고 있던 건물은 베르자르스 신성 제국 소유의 출장소라고 하니 사기일 가능성은 대폭 줄어들었다. 다른 나라에서 명예 자작이라고 해도 귀족 대우를 받는 히로를 건드렸다가는 외교 문제로 번지니까. 다만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지 완전히 믿는 것은 아니라서 기억 조작에 대비해서 몇 겹의 프로텍트가 걸려있는 메이를 전속 감시인으로 두고 있다.
성격은 은근 신비주의에 4차원 속성이라 여러모로 종잡기가 힘들다. 느낌상, 지금까지 등장한 크루 멤버격 히로인들에게서 조금씩 따와서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캐릭터랄까? 기본적으로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지만, 어딘가 맹한 구석이 있으며 이상한 부분에서 아는 것은 또 많은데다 행동거지나 몸가짐은 똑부러지게 의젓하고 예의범절이 바르다. 하루 빨리 크루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항상 누구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있을 정도로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단, 술에는 매우 약하다. 당장 엘마 & 티나를 주축으로 한 주당들에게 붙들려 간 바람에 결국 출격 당일, 숙취 때문에 의료포드 신세를 졌었다.

히로에 관해선 충성심이 높아 상당히 신뢰하고 있으며 마이페이스적인 면모도 있다. 그렇게 경계를 받고 견제도 받았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은지, 질투는커녕 표정 변화도 없이 수긍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주군 곁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서 기쁘며 자신도 그 축에 속하고 싶다고 말해 되려 크루 멤버들을 당황시킬 정도. 또한 기분파이기도 한건지 무언가에 흥미를 보이다가도 금세 관심을 꺼버리기도 하고, 무언가를 빤히 바라보는 버릇도 있다. 사실 이것은 텔레파시 능력으로 밝혀졌으며 상대방의 감정을 읽거나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단, 독심술 정도로 생각하는 것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쿠기 본인이 말하길, "텔레파시와 독심술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우주선에 비유해보면 텔레파시는 통신, 독심술은 해킹 혹은 크래킹이에요."라고 한다.
SF 세계관임에도 지폐나 동전의 사용 방법은 알고 있지만 핸드폰을 전혀 써본 적이 없다고 하니 상식이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인증 시스템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 그런데 그라칸 제국에서는 핸드폰이 지갑과 신분증 역할도 겸하고 있으므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신분 증명이 불가능할뿐만 아니라 돈도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여행을 해왔는지 매우 궁금해진다. 이에 대해 히로는 누군가의 에스코트를 받은게 아닌가 추측했다. 크리스가 이런 식으로 히로와 동행한 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추리. 아무래도 우주에서 몇 안되는 거대한 은하제국이면서 서로 거리가 먼 만큼 고국의 문화와 상식은 잘 알고 있지만, 타국인 그라칸 제국의 문화와 상식은 잘 모르거나, 아직까지는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듯 하다.
일단 쿠기는 크리슈나의 서브 파일럿을 맡을 예정이다. 수인이라 그런지 의외로 신체 능력이 좋고 시뮬레이터를 돌려본 결과 처음 해본 것 치고는 매우 좋은 성적이었다고 한다. 처음이니 움직임이 어색한 것은 당연하지만 1시간쯤 지난 뒤에는 정지 타겟이나 이동 타겟 모두 냉정히 대처하는 모습은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고도 남는다.
위에 3번째 단락에서 같은 사유로 한동안 히로와 관계를 맺지 않다가 아래에 후술할 이유로 관계를 가진다. 히로는 자기 취향에 맞는 외모라고 하였으며, 딱히 신성제국과 모난 관계가 생기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히로인으로 승격되는건 시간 문제다. 다만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은 종족 차별이 극심한 나라라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히로, 미미는 인간이고, 엘마는 엘프, 메이는 기계 지성체, 티나와 위스카는 드워프다. 이만큼 다양한 종족이 모여있는 집단에 차별의식을 가진 사람이 끼어들면 분란이 일어날 것이 확실하니 성격도 중요하지만 쿠기가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향후 히로 일행에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3]
본편 362편(전체 회차 367편)에서 히로의 포텐셜 제어를 위해 성관계를 가진다. 이 방법이 아닌 일반적인 수행으론 엄격하게 해도 5년이 걸린다. 그런데 히로가 "남녀관계로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술되지 않았지만, 정신감응 이야기가 나오고 난투에서 '상대에게 준 데미지가 그대로 돌아오면 못 이긴다'라는 걸 보면, 정신감응 능력으로 감각 공유를 한게 아닌가 싶다. 다만 이 관계를 가지면서 제어되지 않은 히로의 포텐셜이 정신감응파의 형태로 방출되면서 밤새 히로 일행이 머물고 있던 성계군 모함 돈틀리스 전역에 분홍색 독전파가 쏘아졌다는 모양. 얼마나 강력했던지 일단 군에서는 '저주받은 아티팩트가 반입된 것 같다'면서 대규모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함대에 풍기문란 사태가 발생한데다가(...) 그 탓에 출항 예정이 늦어지고, 독전파에 시달리며 달아오른 다른 크루들에게 먹히는 신세가 된다. 다만 쿠기는 어디까지나 히로의 능력 제어를 돕기 위해서 한 일인데다가, 신성제국에서는 독전파가 쏘아져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서 방어가 가능하다보니 별 생각 없이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이쪽에서는 테러 취급을 받은터라 그 결과 히로가 범죄자가 될 뻔 했다는 걸 알자 좌절하고 의기소침해진다.

리메이 성계편에서 히로가 염동력을 사용한것을 보면, 히로가 능력을 개화하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능력의 수련과 제어를 도와주고 가르치고 있다. 수련과 제어를 하지 않으면 폭주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폭주가 일어나서 수습이 불가능해지면 쿠기 세이죠가 직접 히로를 제거해야 하는 비통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히로가 자신의 능력을 올릴 겸해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리고 능력을 수련, 제어하면서 히로의 전투력이 엄청 상승했으며 세레나와 재차 대련에서 계속 이기고, 반역가문인 이크서멀 백작가 기함의 전투에서 시산혈해라는 말이 나올정도.

쿠기 세이죠 본인의 사이오닉 테크놀로지 실력도 대단하여 이크서멀 사병들에게 붙잡혔을때 정신감응능력을 이용해 사병들을 감금시키고 이후 폭주의 기미를 보이는 히로에게 진정하게 만들수있는 사념을 보내어 히로가 폭주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크서멀 백작가 기함에서 탈출한 이후 만약에 히로가 폭주할 경우의 상황을 들려주는데 능력개화전과 비슷하게 최소 히로 주위의 함선들과 보급기지는 흔적없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한다. 덤으로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희생자 때문에 히로가 절망해서 폭주가 더 커지므로 최소한 성계 하나에서 아수라장이 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한다.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으로 향하게 되면서 쿠기 세이죠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상세하게 밝혀지기 시작한다. 현재의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는 순위를 위에서 셀수 있는 정도의 실력자로 묘사되며 제2법력에서도 강자라고 묘사된다.

쿠기 세이죠가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무녀의 의무를 수행하기위해 히로에게 갔지만 히로가 낙인(落人)중에서도 포텐셜이 매우 강하며 크리슈나같은 성유물 오파츠까지 보유한 완전한 규격외의 중요인물이므로 무녀 1명으로 지탱하는 것이 어렵다고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고위층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히로 일행이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을 방문한 김에 쿠키가 신성제국을 나오기 전에 보좌해주던 여성들도 히로가 원한다면 히로의 연인이 되는 걸 고려할 수준이라고 한다.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으로 오면서 쿠기가 의외로 험한 일을 겪게 된다. 지정된 낙인에게 충실한 무녀이긴 하지만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고위층이기도 하니 히로라는 낙인의 능력은 어디까지이며 얼마나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려는 연구진의 입장을 제대로 거부하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히로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말에 잘 넘어가는 편이라 히로에게 사전통보 없이 무리한 대련을 시켰다가 혼나기도 했고 반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서 반신(半神) 구미호녀가 히로를 노리고 있는데 워낙 양자간의 격차가 크니 불시에 히로가 끌려갔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손을 못쓰고 당한 후 사후에나 정황설명을 듣게 되는 등의 일화도 자주 발생했다.

이러다가 히로와 반신 구미호녀가 말싸움 끝에 이공간에서 격투하다가 히로의 사이오닉 파워 주입 때문에 반신 구미호녀가 반투명한 유령 상태로나마 현실세계에 다시 나타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반신 구미호녀를 직접 보고 질문하고 답을 듣자 더 이상의 상황변화를 견딜 수 없었는지 눈에 흰자를 띄우고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그래도 쿠기 정도면 상당히 버틴 편으로 주변의 다른 인물들은 아주 멀리 떨어진 자가 아니면 이미 기절하거나 졸도한 상태였다.

이후 반신 구미호녀의 빙의체로 선택된다. 주위에 있는 인원 중에서는 재능이 있는 무녀라서 반신 구미호녀가 조절을 잘하면 성공적인 상태로 빙의가 가능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거나 상태가 나빠진다고 한다. 쿠기가 기절했기 때문에 상황설명을 하지 못하고 반신 구미호녀가 빙의하므로 나중에 히로는 어떻게 이런 상황을 쿠기에게 설명할 지 고민한다.

4. 기타

샤워를 선호하는 다른 크루 멤버들과는 달리 목욕을 선호한다. 이는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특히, 무녀라는 직책 특성상, 항상 몸을 정갈히 하는 의식의 일환으로 물에 몸을 담갔다고 하며 그편이 더 익숙하다고 한다. 우주에서 그 귀하다는 물에 아예 몸을 담그는 점에서 무녀가 받는 대우를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그때는 찬물이고 지금은 더운 물로 하는지라 번뇌 뿐만 아니라 피로도 싹 가신다며 상당히 좋아하고 만족을 표하고 있다. 덕분에 크루 멤버 중에서 욕조 이용 빈도가 가장 높고 씻는 시간도 가장 길다.
이 바닥에서의 클리셰가 그렇듯, 귀랑 꼬리가 약점이라 만져지면 꼼짝도 못한다. 거기다 감촉도 묘하게 복실복실하고 좋아서 목욕하러 들어가거나 휴게실에서 쉬고 있을 때 다른 크루 멤버들한테 자주 만져졌다는 듯(...). 그런 연유로 씻는 순서를 가장 마지막으로 정했을 정도이다. 다만 어느정도 체념과 씻은 이후 꼬리를 말리기 어려움 때문인지 드라이와 브러싱은 히로와 미미가 자주 해주는 듯하다.

원래 임무가 히로를 보호하고 히로가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으며 폭주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인지라 히로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은 크지만 히로와 히로의 크루간이나 세레나, 크리스와 같은 사람들간에 벌어지는 사랑에 얽힌 이야기에서는 마치 막장 드라마 보듯이 즐거워하면서 히로의 구원요청을 상큼한 미소로 거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의외로 루시아다 황녀와 그 쪽 면에서는 파장이 맞아 들어가는 듯 하다.

그라칸 제국의 일반적인 첨단시설이나 장비에는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귀족들이 최고품 장식품으로 제시하는 자연산 목재나 화초등에 대해서는 평범한 반응을 보인다. 무녀답게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는 자연과 밀접하게 접하면서 살았는 듯 하다.

서적판 12권에서 코노하 라는 너구리귀 수인여성이 세레나를 통해서 히로를 찾아온듯하며 정황상 쿠키를 잡을 겸 히로의 초능력 수행을 돕기위해 온것으로 보인다.


[1] 제국에서 인연에 대한 정보를 지우는건지, 법술로 지우는지는 불명. [2] 我が君를 직역하면 '나의 그대'라는 말로 한마디로 일본어에서 남편이나 연인을 가리키는 고풍스러운(보통 헤이안 시대에 주로 사용하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잖아도 옆에 미녀와 미소녀를 잔뜩 데리고 다니는 놈이 어딘가에서 또 미소녀가 나타나 마치 남편이나 연인 부르듯이 부르면 눈꼴이 실 수밖에 없는 것. 이것도 사실 일본어의 키미(君)가 현대어로는 2인칭의 인칭대명사로 쓰이는 정도지만, 고대 일본어에서는 덴노를 지칭하는 표현이었고(한자 자체가 임금 군(君)이다.), 지금은 기미가요 정도에서나 흔적을 볼 수 있는 표현(심지어 이것도 이설이 많다)이기 때문에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대놓고 그대여라고 말하는 미소녀를 보게 된 것이기 때문. [3] 그런데 정작 무녀의 사명을 방해하는 주적들에 대한 교화 행위를 종족 차별로 착각한게 아닌가 한다는 쿠기의 발언으로 보아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이 종족 차별이 극심하다는 것 자체가 정보 부족과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등장했다. 다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어느 정도의 종족 차별은 있다고 하니 소문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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