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도사 콩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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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콩 |
소속 | 옥황계 |
성별 | 남성 |
나이 | 3000살 이상 |
대인 관계 |
보리도사 (동료) 쌀도사 (동료) 기장도사 (동료) 조도사 (동료) 옥황상제 (상관) 염라대왕 (상관) 용왕(상관) 대마왕 (적) 혼세마왕 (적 → 동료) 흑심마왕 (적) 탐욕마왕 (적 → 동료)[1] 질투마녀 (적) |
성우 | 안장혁(극장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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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오곡도사 중 한 명.2. 작중 행적
2.1. 1부
한자마법보다는 의술 측에서 뛰어난 인물로,[2] 도술섬 옆에 있는 의술섬에서 의술을 연구하고 있다. 의료인 아니랄까봐 도사들 중에서 제일 건강을 챙기기 때문에 끼니 때를 놓쳤다고 호들갑 떨기도 한다.[3]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이나 몸에 좋은 약재에 약한 미식가. 거의 항상 무뚝뚝하고 무표정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장난기가 꽤 있기도 한데, 6권에서 보리도사가 삼장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콩도사에게 중장문의 편지를 돌멩이에 묶어 보내는데 이걸 맞아서 돌에 자신도 편지를 묶어 보냄과 동시에 돌에 기름 유油 자를 기록하여 보리도사를 기름에 자빠지게도 한다. 그리고 콩도사가 쓴 답장의 내용은 무뚝뚝하게 보리, 네가 와라. 콩(...)[4][5]. 아무튼 삼장을 진찰한 후 돈돈의 섬에 있는 약초를 구해오라고 지시한 콩도사는 손오공이 약초를 구해오자 이게 삼장의 병 치료에 쓰이는 거라곤 안했다며 멍 빼려고 먹어버린다.그러나 7권에서 진짜 이유를 말하는데, 마법천자패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당시 시점에선 삼장의 병을 치료할 수 없었기에 콩도사도 핑계를 댄 것이었다.[6] 그나마 있던 일말의 가능성이라면 천자문 조각으로 어떻게 치료책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밥그릇을 천자문 비석, 조약돌들을 108요괴에 비유한 그는 마법천자문의 힘으로 108요괴를 봉인하는데 성공했으니, 비석이 파괴된 지금 시점에서도 마력은 남아있을 테니 조각의 힘을 쓰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보리도사와 쌀도사는 중도에 산산조각난 밥그릇을 보며 착잡해하긴 한다.
16권에서 삼장의 뿔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리도사와 쌀도사와 함께 황폐한 숲으로 오면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진찰 결과, 황폐한 숲 전역이 악마병에 걸린 상태이며 삼장의 악마병은 완전히 나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를 쉽게 믿지 못하고 재차 묻는 쌀에게 내 실력 의심하는 거냐며 발끈한다. 욕심의 동굴까지 도달하여 괴상하게 생긴 모습에 괴물의 입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코를 막지만, 샤오가 천세태자의 추억을 떠올리고 주저앉자 바로 그녀를 진찰하여 그녀의 기억을 봉인한 이가 누군지 묻는다. 누가 걸었는지 알면 풀 도리가 있었기에 세상에 못 푸는 봉인은 없으니 제 실력을 뽐내기로 하며 팔을 치켜든 순간, 하늘에서 빛줄기가 내린다. 모두가 이런 모습에 기대를 하지만 정작 콩도사는 아직 아무 것도 안한 상태였고, 알고 보니 그 빛줄기는 용왕이 오곡도사 5인 전원을 호출하는 신호였고, 다짜고짜 하늘로 올라가며 "공주님, 그럼 봉인은 다음에"라며 인사를 한다. 이후 이랑의 삭탈관직을 눈앞에서 보게 된 콩도사는 다른 오곡도사들과 함께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제작하라는 임명을 받고 천수호 깊은 곳에서 연구를 시작한다.
19권에서 동자가 손오공을 깨운답시고 느닷없이 날린 심벌즈에 눈을 맞아 화를 내다가도 진미 마법으로 나타난 음식에도 기분 좋아하는 걸 보면 그렇다.
21권 대마왕과의 전쟁에서 등장해 다른 오곡도사와 함께 마법천자문을 새로 만든다.
2.2. 2부
43권에서는 오곡도사 모두가 나왔다. 손오공과 오랜만에 재회하지만 옥황의 명령이 심상치 않았다.49권에서 구금된 채로 재등장. 동자가 가져온 볶음국수에서 종이가 탄 재의 맛을 보고 이 재가 밀서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해서 알 수 있다고.
2.3. 과거
어릴적부터 지금의 특이한 외모였으며 약초집의 외동아들로 태어났지만 허약했던 탓에 아들을 사랑했던 부모가 보약을 먹여가며 키웠다. 덕분에 건강하게 자란 콩도사는 밝고 긍정적인 소년으로 자랐다.그 때 콩도사에게는 어미 잃고 다친 채 발견하여 치료해줘서 친해진 노란 앵무새 짹짹이가 친구였는데 어느 날 짹짹이가 병에 걸리자 콩도사는 친구를 잃을까봐 부모님에게 제발 짹짹이를 치료해달라고 했으나 부모는 일에 바빠 그깟 새 한 마리에 신경쓰지 말고 약초 공부나 더 하라는 말만 했다. 그러자 콩도사는 다음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선현인을 찾아갔고 선현인은 짹짹이를 치료해주었다.[7] 이 모습을 본 콩도사는 자신도 의술을 배워 사람들을 도와주겠다고 마음먹어 선현인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고 선현인도 어린 나이에도 생명을 가여워하는 마음을 높이 사 제자로 받아주었다. 그리고 자라서 청년이 되었을 때 콩도사는 자신을 아끼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아무리 자신이 노력을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에 자신이 했던 다짐이 무의미함과 회의감과 절망에 빠졌고 설상가상으로 짹짹이마저 수명이 다 하여 죽자 일조차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 때 과거 콩도사가 처음으로 돌보았던 소녀가 찾아와 자신에게 그 때 자신을 돌봐줘서 고맙다며 자신도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고 콩도사에게 기운을 차리라며 짹짹이를 닮은 노란 빗을 주었고 콩도사를 위로했다. 이에 콩도사는 자신이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미래를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기운을 차렸다.
3. 능력
의술이 뛰어나다는 설정에 충실하게 오곡도사 중에서는 의술에서 활약하지만 그 분야가 나오는 일이 적어 정말 하는 일이 적다. 그렇지만 일단 의술을 할 수 있기에 삼장의 악마병에 대해서도 악마병이란 마귀가 씌이거나 마귀 마 마법에 걸리면 생기는 병으로, 마귀에게 씌였을 경우는 쫓아내는 걸로도 해결되지만 마귀 마 마법에 걸린 경우는 전문가인 자신의 소견으로는 죽지는 않겠지만 낫기도 어렵다는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또 이런 얘기를 손오공이나 옥동자같은 애들이 들으면 안 될거라 여겼는지 핑계대고 보낸 상태에서 말했다.[8]4. 기타
폭탄머리위에 꽂힌 빗과 특유의 까무잡잡한 피부를 보면 모티브는 파라다이스 킹이다.도사들 중에서 가장 세속에서 멀리 벗어나 느긋한 신선같은 인물이다.[9]
오곡도사들 중 유일하게 악역 시절의 혼세마왕과 조우한 적이 없다. 보리도사의 경우 2권과 5권, 쌀도사의 경우 5권에서 대면했고 기장도사와 조도사의 경우 12권에서 대놓고 싸웠다. 그래서인지 18권 중 오곡도사가 비밀 연구소에서 혼세마왕과 조우했을 때 다른 도사들은 경계하는 반면 본인만 유일하게 "놀러 왔나?"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10]
사족으로 풍성한 아프로 머리에 빗을 꽂아놓고 다닌다. 비밀의 사전에 의하면 어렸을 때 외모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던 중, 자신의 머리를 둥지로 착각하고 내려온 새 한마리가 유일한 친구였는데, 그 새가 병에 걸리자 선현인에게 고쳐달라고 부탁한 것을 계기로 의술을 배웠고, 다 나은 새가 나이를 먹고 세상을 떠나면서 외로운 한구석을 채우기 위해 꽂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극장판에서 보리도사, 쌀도사와 함께 등장했었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 인물들처럼 외형이 크게 각색된터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듯.
본편에서는 오곡도사중 유일하게 제자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나 과학원정대 태풍편에선 꼬드김에 넘어가 타락했던 아이들이 갱생한 뒤 제자로 거두는 모습이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조도사와 더불어 미등장한다. 대신 극장판에는 나온다.
[1]
48권에서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에 사실상 적대관계는 끝이다.
[2]
즉, 오곡도사 중에서는 최약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보리도사도 콩도사를 설명하면서 나만큼 강하진 않지만 병을 아주 잘 고친다고 했다.
[3]
7권에서 보리도사와 쌀도사하고 얘기하던 중에 뜬금없이 이야기를 끊고 밥을 먹는 개그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4]
정작 삼장을 보고는 이런 귀여운 소녀인 줄 알았다면 내가 직접 갔어야 했다는 말을 한다.
[5]
그리고 만난 자리에서는 콩도사 한쪽 눈이 부어올라서 쌀도사가 어찌 된 것이냐고 묻고 콩도사가 저 바보 도사 때문이라 말하고 보리도사는 이에 내 머리의 혹은 어쩔 거냐고 한다. 참고로 해당 장면에 있는 배경 글자는 화기애애
[6]
애초에 쌀도사 역시도 그런 약초 정도로 치료할 수 없는거란 걸 알고 있었다. 아마도 보리도사와 쌀도사에게만 이야기해주기 위해 이런 핑계를 댄 모양이다. 막말로 콩도사의 진단으로는 죽지는 않겠지만 낫기도 힘들겠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손오공, 옥동자, 삼장이 있는데서 들려줄 수도 없는 일.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는 어디까지나 보리도사, 쌀도사, 콩도사만 등장하지 약초 찾으러 가지 않았던 삼장도 등장하지 않는다. 즉 의사가 환자를 진찰했는데 큰 병이라서 환자가 알면 충격받을까봐 환자 본인에게는 얘기 못해주고 보호자에게만 이야기해주는 클리셰와 비슷하다.
[7]
이때 쓴 마법은 병고칠 치治.
[8]
그 핑계란 삼장을 낫게 하려면 약초가 필요하다고 보낸 것인데 쌀도사도 아무리 그래도 나도 그런 약초 정도로는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초는 사실 자신의 상처를 낫게 할 용도였다. 그러고서 하는 말이
"나는 이 약초가 삼장을 낫게 해준다고 한 적은 없는데?(진짜로 "삼장"이라는 대상 인칭 표현 없이 "낫게 하려면 이 약초가 필요하다"고만 했다.)
[9]
엄밀히 말하면 기장도사와 조도사도 세속 일에 큰 연 없이 살지만 콩도사는 평소에 뭐 하는지 알수도 없을 정도로 묘사가 없는 반면 기장도사나 조도사는 적어도 학문을 연구한다는 식으로 묘사가 된다. 특히 기장도사는 연구중독 수준.
[10]
다만 이는 오곡도사들 중 가장 마이페이스적인 콩도사의 성격을 반영한 개그 장면이라고 봐야 한다. 아닌말로 사천왕 최강자였던 혼세마왕을 보고 진지하게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이상한 일. 정체는 그렇다 쳐도 그런 거물의 존재 자체를 콩도사가 모르고 (과거의) 위험성을 간과했을 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