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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1:40:55

콜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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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품 이전 내력3. 작중 내력
3.1. 콜드런 전쟁3.2. 종말의 때
4. 결말
4.1. 배드 엔딩4.2. 트루 엔딩
5. 티트렐의 반지의 행방6. 보스로서의 난이도

1. 개요

파일:attachment/콜드론/imagesCA57A40P_2.jpg

Crystallization Cauldron / 結晶炉コルドロン

오딘 스피어에 등장하는 거대 건조물. 옛 발렌타인 왕국의 수도 근처인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일명 마법의 거대 가마. 생명 에너지의 근원인 마소(魔素) 포존을 흡수해 엄청난 마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계로서, 본 게임 스토리의 핵심에 위치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2. 작품 이전 내력

발렌타인 왕이 자국의 마과학 기술을 집대성해 만들어 낸 발렌타인 문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기계로서, 단순히 포존을 마력으로 치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력을 결정 형태로 경화시킨 다음 제련함으로서 인공적인 사이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콜드런을 기반으로 한 발렌타인 왕국의 군사력과 번영 수준은 에리온의 다른 어떤 나라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당연히 왕국 제일의 보물로 취급되었는지라, 왕 이외의 다른 자가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끔 결정로를 제어하는 열쇠로 티트렐의 반지를 만들어 언제나 왕이 끼고 다녔으며, 또 누군가 마력을 추출하더라도 거기에 아무 대책 없이 노출되면 푸카로 변하는 저주를 걸어둬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발렌타인 왕이 딸 아리엘을 죽인 뒤 광증이 갈수록 심해지자, 그걸 못 참게 된 잉베이는 라그나네이블 군이 콜드런을 목표로 수도에 육박했다는 소문을 듣고 아버지 오다인에게 기대를 걸어 몰래 반지를 훔쳐낸 뒤 콜드런의 마력이 발렌타인의 수도 및 영토 전역으로 향하게 조준하고 폭주시켰다.

그 결과 왕국은 멸망했고 왕 이하 백성들도 잉베이와 벨벳 남매 외에는 살든 죽든 모두 푸카 신세가 되면서, 콜드런은 오다인의 손에 들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오다인은 잉베이의 기대와 완전히 어긋난 태도를 보였다.

배신감과 분노에 찬 잉베이는 몰래 링폴드의 통치자 엘파리아를 찾아가 티트렐의 반지를 양도하고 라그나네이블 군을 몰아낸 뒤 콜드런을 차지하라고 부추겨, 기습을 받은 오다인은 소득 없이 북으로 퇴각했고 이 때부터 콜드런은 링폴드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만능의 가마인 콜드런은 대지의 포존을 흡수해 마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대지와 숲이 황폐화되고 지상이 불안정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를 우려한 엘파리아를 비롯한 엘프들은 콜드런을 쓰지 않게 된다. 그러나 콜드런의 힘을 마음껏 쓰고 싶었던 드워프들은 이에 반대했고, 이로 인해 내전이 터져 한동안 혼란이 지속되었다.

3. 작중 내력

3.1. 콜드런 전쟁

작중에서 콜드런의 소유권을 두고 라그나네이블과 링폴드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으로, 크게 3차례의 대회전이 있었으며 작중에서 확실하게 묘사되는 것은 2차 전쟁과 3차 전쟁에 해당한다.

순수 군사력만으로 따지면 발로르 드워프 전함 등 신병기 개발에 적극적이고 오다인의 예언 해석을 통해 국민이 장병으로 총동원되다시피 한 라그나네이블 쪽이 우세했으나, 필연적으로 원정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 지리적 이점과 원활한 보급선을 차지한 링폴드 쪽 전황이 유리한 경우가 더 많았다.

결론을 요약하면 1차 전쟁은 링폴드가 어부지리를 챙겼고, 2차와 3차는 승자없는 싸움. 3차 전쟁이 종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말의 때가 시작된다.

3.2. 종말의 때

오딘 스피어 종말의 다섯 재앙
여섯 눈의 짐승 지옥의 왕 작열의 화신 거대한 가마 최후의 용

볼케네른에서 암약하며 용암과 주인공들의 사이퍼로 레반탄을 단련시키던 발렌타인 왕은 지상으로 나와 레반탄을 다시 가동하는 콜드런 안에 들어가게 한 다음 본래 소유주로서 폭주하도록 명령, 전 세계의 포존을 빨아들여 레반탄의 양식으로 삼게 만들면서 종말의 서막이 열린다. 잉베이가 그 자리에 나타나서 다코바로 변신해 콜드런을 파괴하려 했으나 벨드의 조종으로 링폴드를 향해 가면서 실패하고, 그 후 자신을 막으러 나타난 자에게 맞서 발렌타인 왕은 콜드런의 자체 방어 시스템을 가동한다.

4. 결말

4.1. 배드 엔딩

범용 루트만 있다. 콜드런의 핵에 금이 가자, 발렌타인 왕은 레반탄을 나오게끔 명령한 뒤 뿔에 올라타고 날아가며 곧 균열과 함께 콜드런은 대폭발을 일으켜 섬광에 휩싸인다. 클리어 캐릭터의 자취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가 썼던 사이퍼 병기만 사막 한가운데에 덩그라니 남는다.

4.2. 트루 엔딩

잉베이로부터 콜드런의 파괴 대신 어머니의 수기를 근거로 핵을 역회전해 결정의 포존을 방출시키는 게 세계를 구원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전해들은 벨벳은 발렌타인 왕에게 그만둘 것을 간곡히 호소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핵을 제외한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시켜 콜드런은 이동력 및 병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손녀에게 뭔가 생각이 있다는 걸 눈치챈 발렌타인 왕은 방어용으로 걸어둔 푸카의 저주를 언급하며 벨벳을 낙담시킨다.

그러나 죽은 딸의 모습과 그대로 겹쳐 보이는 손녀 때문에 끝내 그는 손녀를 직접 죽이는 걸 포기하고, 레반탄을 불러내어 뿔에 타고 오른다.

모든 재앙이 마무리된 후, 벨벳이 정신을 잃은 그웬돌린으로부터 티트렐의 반지를 발견한 후 저주를 각오하고 콜드런에 올라가 반지로 명령해 리브람을 제외한 다른 네 사이퍼의 결정을 마력으로 환원시키고, 그 마력을 흡수한 중심핵을 역회전시킴으로서 방출해 세계 재생의 에너지를 퍼뜨린 뒤 티트렐의 반지는 소멸되고 콜드런도 그 역할을 다한다.

5. 티트렐의 반지의 행방

발렌타인 왕 이외의 인물이 콜드런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므로, 작중 수많은 인물들이 탐냈으며 소유주도 자주 바뀌었다. 반지의 모델이 안드바리나우트( 니벨룽의 반지)이니만큼, 소유주들은 반지를 얻은 후 예외없이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발렌타인 왕은 반지 없이 결정로 기동이 가능했기에 반지 자체는 종언의 시작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종언을 막는 용도로서 쓰이고 역할을 다하게 된다.

주인이 바뀐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인물별 행적은 각 캐릭터 항목 참조.
발렌타인 왕 → 잉베이 → 엘파리아 → 벨벳 → 코르넬리우스(잠시) → 발렌타인 왕(일순간) → 벨벳 → 와그너 → 오스왈드 ⇒ 그웬돌린 → 오다인 → 메르세데스 → 그웬돌린 → 벨벳( 소멸)

6. 보스로서의 난이도

원작
레이브스라시르

최초는 기울어진 상태로 등장하며, 최상부 한가운데 자리잡은 눈 모양의 코어를 공격해야 대미지가 들어간다. 대미지가 일정량 들어가서 코어의 눈꺼풀이 감기면 바로 선 자세로 되돌아가거나 기울어지기를 반복하며, 원작은 이 과정에서 바닥의 밑이 빠져 되올라가기를 유도하는데 최상부 코어 및 그 주변기기뿐만 아니라 올라가는 과정에 있는 촉수들도 움직이거나 증기를 뿜어내면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대비해 페인 킬러 여유분을 갖춰두는 게 편하다.
절반 이상 대미지를 입으면 콜드런이 폭주하면서 광범위 공격을 시도하는데, 원작에서는 가마로부터 멀리 떨어지라는 메시지가 나온 잠시 뒤 폭발이 시전되고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코어가 회전하며 빛을 쏘아올리면 잠시 후 그 주변을 거대한 불기둥이 둘러쌌다가 사라진다. 원작보다는 레이브스라시르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진 공격.

또 레이브스라시르는 최상부 코어뿐만 아니라, 기울어진 뒤에도 하단에서 나오는 코어가 있어 양쪽으로 약점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위아래를 오가게끔 공략 양상이 변경되었다. 하단 코어는 자체 패턴과 이동성이 없기 때문에 집중공격하면 되지만, 대신 지면에 촉수들이 솟아나면서 주변에서 기절탄을 쏴대는 위저드 아이 및 눈달린 드론이 몰려들어 낙하 또는 유도탄 등의 패턴으로 방해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단 코어는 사라지기 때문에 월윈드나 최소 블레이즈 몇 개 정도의 고정 광역 마테리얼로 보조를 걸어주는 게 좋다. 다섯 재앙 중 원작과 가장 많이 달라진 보스. 상단 코어는 마지막 줄 HP 내구력이 앞서보다 높아진 상태이므로 이 상태에서 불기둥 패턴을 발동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카운터 캐릭터인 벨벳은 꽤나 즐겁게 상대할 수 있는 카운터.[1] 상단 코어는 어라운드 플레어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코어와 그 주변 공격을 무난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2회차 이상이라면 익스플로전 깔아두기가 유용하다), 하단 코어 역시 플레어 슛이나 플레임 로드 등으로 자력 고정 대미지를 깔면서 공격할 수 있다. 회수 가능한 포존은 넉넉하게 주어지므로, 졸개들의 파상공세가 힘겹다면 궁극기 글레이프니르를 절대 아끼지 말 것.[2]
불기둥 패턴도 상단 코어에 크로스 바인드로 경직을 주면서 대처하면 소환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편이라 다른 육박전 캐릭터들보다도 입지가 유리한 편. 행여라도 조작 실수 때문에 부득이하게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면 전신무적 판정인 스윙 에어레이드를 쓰면서 원위치로 돌아가면 된다.


[1] 진짜 천적은 따로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 귀찮게 파이프를 타고 오르내릴 필요도 없이 최상부 코어와 하단 코어를 날아다니면서 쏴제끼며 능욕이 가능하다. 물론 작중 유일한 원거리 캐릭터인만큼 상부 코어 주위의 기계팔들은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는 점은 덤. [2] 또는 크로스 바인드가 유용하다. 목성의 팔찌 위주로 장비하고 HP를 낮춰서 공격력을 극대화하면 드론들은 크로스 바인드 2번에 다 정리되며, 운좋게 적 다수가 겹치면 딱히 공격장비 없이도 1번에 없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