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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9:47:58

와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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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3. 보스로서의 성능

1. 개요

Wagner / ワーグナー

오딘 스피어에 나오는 용. 성우는 오다인과 같은 타치키 후미히코.

스스로를 창공의 패자이자 회오리의 왕이라 칭하는 강력한 힘을 지닌 비룡. 영문판에서는 아예 용왕(King of Dragon)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평소에는 구름을 헤집고 날면서 에리온 대륙 전토를 내려다 보다가 이따금 둥지가 있는 윈터호른 산에 나타난다.

인간들에게 지혜를 전해주던 하인델이나 인간을 잘 믿던 벨리알과 달리, 지상의 존재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으며 용의 비늘까지 찢을 수 있는 사이퍼를 특히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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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적

하인델이 검은 검사에게 죽음을 당하고 둥지로부터 누군가가 용의 알까지 훔쳐가자 분기탱천해 있던 참에, 코르넬리우스가 나타나서 하인델을 찾자 자기와 만난 불운을 저주하라며 다짜고짜 공격했다. 사이퍼의 검에 제압당했는데도 코르넬리우스가 그를 죽이지 않자, 보답삼아 그를 멸망한 발렌타인 왕국에 자리잡은 푸카 마을 근처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 다음 벨벳이 하인델의 주검 곁으로 찾아오자 다시 사이퍼에 대한 분노를 발산하며 덤벼들다가, 콜드론을 티트렐의 반지로 멈추었다는 말을 듣고 마석이 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제야 진정한다. 대책을 묻는 벨벳에게 자기 입에 반지를 맡겨두라 말하며, 과거 오다인과 크게 싸운 적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전혀 물러서지 않는 용맹을 높이 사 자신의 피를 나눠 주었는데, 그 덕분에 오다인은 괴력을 얻었으나 동시에 자신과 같은 힘을 쓰기 때문에 직접 자신을 손댈 수 없게 되었으므로 반지를 어찌할 수 없다는 것. 이를 따른 벨벳이 티트렐의 반지를 와그너의 입에 던져넣어, 한동안 반지가 세상에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

뒤이어 막 반란이 수습된 링폴드로 쳐들어가 오스왈드를 내놓으라고 날뛰었는데, 메르세데스의 해명을 믿지 않고 마검사를 데려오라고 했다가 윈터호른 산에 찾아온 메르세데스가 사이퍼로 그를 쓰러뜨려 명계로 떨어진 지 오래라 말하자 사이퍼 때문에 또다시 피꺼솟해 마검사를 이긴 실력을 한번 보자며 덤벼든다. 싸움 후 메르세데스가 더 이상 용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며 자기 사이퍼는 마왕과 싸울 목적으로 쓸 거라 말하자, 어리석은 자들끼리 잘들 싸워 보라며 놓아준다.

그러나 그동안 명계에 가서 오스왈드를 데려온 오다인이 세 가지 보상(낡은 성, 사이퍼 창, 그웬돌린)을 제시하며 오스왈드에게 와그너를 해치워 달라고 말하자,[1] 마지막 보상에 마음이 움직인 오스왈드는 다시 윈터호른 산에 나타나 와그너를 불러내고 그토록 찾아 헤메던 친구의 원수가 나타나자 와그너 역시 이 때를 기다렸다며 인정사정없이 덤벼든다. 둘 다 확실한 목표 때문에 서로 결사적으로 싸우지만, 결국 마검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진다. 그와 더불어 티트렐의 반지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름은 니벨룽의 반지 작곡자인 리하르트 바그너를 차용. 모델은 뵐숭 사가에 나오는 악룡 파프니르.
작중에서 분노조절장애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여전히 성격이 더럽기는 하지만 의리가 두텁다는 점에서 모델에 비하면 성격이 훨씬 개선되었다.

3. 보스로서의 성능

돌격해 지상에서 들이받기, 회오리 생성, 불뿜기 등이 있다. 회오리는 생성되면 사라질 때까지 빠져나갈 수 없어서 공격하는 사이에 끼이면 피곤해진다. 회오리의 경우 그웬돌린의 어빌리티 리플렉트 실드로 튕겨내서 엘레멘탈을 요격할 수 있고 배쉬로 엘레멘탈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어 상성이 좋은 편이다. 비행해서 들이받기 패턴시 뒤를 잡아 추월당하지 않으면 레이스를 지속할 수 있다;;

비룡이라 기본적으로 날아다니는 상태를 유지하는데, 원작에서는 머리 위에 올라탈 수 있어서 돌격하려 속도를 낼 때 외에는 올라탄 채 공격하기만 해도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머리에 올라탈 수 없도록 수정되었다. 패턴 또한 회오리가 생성되면 얼음 결정이 다수 따라 나오도록 바뀌어, 직접 공격보다는 이 얼음들이 달라붙어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므로 아이스 엘리멘트를 갖춰두고 싸우는 것이 유리하다. 그 밖에도 불똥을 생성하는 공격 역시 있으나 회오리에 비하면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엑스트라 모드 돌입시 익스퍼트 이상 난이도로 고렙 상태에서 상대하게 되면 회오리[2] 사용 빈도가 잦아지므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사실 회오리가 본체라 카더라

상태 이상에는 대부분 면역이지만, 스턴은 들어간다. 그나마도 메가 스파크를 맞춰야 간신히 기절하는 수준이고(만렙 상태라면 2회 연속 필요), 기술 시전시에는 스턴 판정이 안 뜨기 때문에 회오리 발동을 보면서 차단할 수는 없다. 비틀거림 판정을 본 즉시 날려주는 게 최선이다.

[1] 벨벳이 오다인에게 티르렐의 반지는 와그너에게 있다고 솔직히 말해서 오다인이 반지의 위치를 알았기 때문. 벨벳 입장에서는 와그너는 최강의 용이니까 오다인이 반지의 위치를 알아봤자 뭘 어찌할 도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조롱하는 의도로 한 말이었지만 오스왈드의 존재로 인해 이는 당연히 미련한 선택이었다. 오스왈드는 용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했고, 와그너에게 있어 오스왈드는 반지 따위 신경쓰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죽여야만 하는 친구의 원수였기 때문. 만약 오스왈드가 와그너의 원수가 아니었거나, 벨벳이 조금만 더 현명해서 반지가 와그너에게 있다는 걸 밝히지 않았다면 이야기 전개는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2] 회오리 소환시 체력 한줄 깎을 때 나오는 경직 모션도 없어져서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