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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36

코(동음이의어)

1. 신체부위(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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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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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Нос(Nos)[1]

1836년 4월 19일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3월 25일 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발사 이반 야코블레비치[2]가 빵을 먹다가 그 속에 있는 사람의 (?!)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코에 난 고름을 보고 단골손님인 8등관 공무원인 코발료프[3]의 코임을 알아버린다. 하지만, 이를 본 잔소리쟁이 마누라는 손님의 코를 베어오면 어떡하냐며 잔소리를 퍼붓고, 몰래 코를 가지고 나와 강에 몰래 버린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즈음에 페테르부르크에 사는 8등관인 공무원 코발료프[4]는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니 코가 사라져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뭔가 이상해 코를 만지고 놀란 그는 거울을 보는데 그야말로 평평하게 아무 것도 없는 얼굴이라 경악한다.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대체 어젯밤에 뭔 일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던 그는 코를 수건으로 가리고 외출한다. 거리에서 온갖 생각을 하며 길을 가던 그는 바로 코가 사람처럼 옷을 입고 더 높은 상위 공무원(5등관) 정복을 입고 교회로 가는 걸 보고 경악한다(...). 코에 난 고름까지 그대로 있는 틀림없는 자기 코이지만 더 높은 5등관이라서 대놓고 내 코라고 말도 못하는데… 물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용기를 내서 예배드리는 코에게 가서 "당신은 여기 있을 게 아니잖습니까? 원래 있어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데 무시하면서 계급으로 버티는 코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그러다가 경찰을 만나 코를 다시 찾는데, 경찰은 코가 마차를 타고 라트비아 리가로 가고 있었으며 신분증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코발료프는 10루블을 경찰에게 주고 코를 가지고 오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코는 붙지 않았고, 의사는 코발료프의 코를 팔라고 하지만 코발료프는 화를 내며 거절하고, 코발료프의 코가 떨어졌다는 소문이 쫙 퍼진다. 그러다가 4월 7일, 코발료프의 코는 무사히 코발료프의 얼굴로 돌아온다.

서술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도대체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고 이해가 안 되는 일들로 가득한 이야기지만, 풍자소설답게 자신의 몸 일부분이지만 더 높은 권력이라고 하소연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사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의인화로 계급에 대한 지나친 애정을 풍자하고 비아냥거리는 소설. 감찰관, 유령, 외투와 같은 고골의 다른 풍자소설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풍자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고골이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소설. 너무나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부조리한 사회와 그 속에 스러진 개인의 현실을 너무나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고골 특유의 유머와 환상성으로 주인공들의 삶과 고난은 현실에 생생하게 존재하게 된다.

소련의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이 작품을 원작으로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한 바 있다.

독일의 지빌 그래핀 쇤펠트가 글쓰고 겐나디 스피린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판도 있다. 국내에서는 독일어 번역가 김서정이 번역했다.

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1916년 2월 제 4차 <신사조> 창간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나쓰메 소세키가 극찬한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의 문단 데뷔작[5]이자 출세작이다. 곤자쿠 모노가타리슈(今昔物語集)에 수록된 설화 '이케노오 젠치 나이구 코 이야기(池尾禅珍内供鼻語)'를 원전으로 각색한 작품. 엄밀히는 엽편소설로 분류된다.

이케노오에 사는 승려 젠치 나이구는 보통 사람과 달리 대여섯 치나 되는 긴 코를 갖고 있었다. 이 코 때문에 밥을 먹기도 불편했던 것은 물론, 무엇보다도 나이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놀림이었다. 나이구는 속으로는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받았지만 코를 신경쓴다는 것이 남들에게 알려질까봐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는 척 지냈다.
그러던 와중에 나이구는 제자를 통해 코를 작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된다. 의원에게서 이 방법을 전수받고 그대로 실행한 나이구는 드디어 컴플렉스였던 코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제 더이상 자신을 놀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흡족해했으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며칠이 지나자 이번에는 작아진 코를 비웃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코가 길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비웃는 사람이 늘어나기만 하는 것이었다. 기껏 불행에서 벗어났더니 또다시 자신을 불행에 빠뜨리려 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알게 된 나이구는 또다시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작아진 코를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느 날 밤 나이구는 갑자기 코가 간지러워 잠을 설치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코가 예전의 긴 코로 되돌아가 있었고, 나이구는 이제 더는 비웃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안도하게 된다.

주인공의 위선과 허영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동시에 타인의 행복을 시기하고 불행을 비웃는 인간의 심리를 포착해 낸 소설로 평가된다.

5.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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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별명으로써

코가 큰 사람들이 주로 붙는 별명이다. 그 예시로 프로게이머 김택용. 쥬로 들이 많이 쓴다. 이유는 별 거 없다. 코가 크기 때문에. 참고로 이 크다는 점도 결합해 별명은 코턱용이 되었다.

그 외에는 '왕코형님'으로 불리는 지석진, 김택용과 맞먹을 정도로 코와 관련된 별명과 밈을 가진 스트리머 케인이 있다.

7.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사용하는 접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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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코갤을 뜻하는 접두사로 쓰였다. 2010년까지의 용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코능감, 코국가, 코부심, 코프리카, 청춘불패 → 코춘불패, 아이리스 → 코이리스, 구글 코글, 유키스 → 코키스, 대한민국 경찰청 → 코찰청, 인터폴 → 코터폴, 다음주 → 코음주, 광고 → 코고

이라는 글자만 붙으면 디시인사이드와 관련되는 것 처럼 코만 갖다붙이면 코갤과 연관지어졌다. 반대말로는 '야갤'에서 따온 접두사 ''가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 코갤이 망하고 나서는 코갤발 난민들이 야갤로 유입된 뒤에는 '코'가 '좋지 않은 것', '비호감인 것'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슬람교에 비유하면 "하람(Haram)"의 포지션.

8. 담배를 뜻하는 은어

성인이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고, 미성년자들이 담배를 지칭할 때 이용하는 표현의 하나이다. 더 나아가 흡연코 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원은 확실치는 않으나 니틴의 코 또는 담배를 칭하는 일본어 타바(タバコ)에서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라이터를 뜻하는 은어인 ' 따개'와 함께 많이 쓰인다.

9. 베트남 캄보디아의 스튜

크메르어: ខ(khor)
베트남어: kho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먹는 짠맛의 스튜 또는 찜(정확히는 Braising) 요리이다.

10. 를 뜻하는 외국어

Ko

덴마크어, 토하라어 A로는 , 스웨덴어, 서 프리지아어로 암소를 뜻한다.


[1] 거꾸로 쓰면 Сон인데, 이라는 뜻이다. 작가가 이 점을 염두에 두었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꿈은 환상의 세계를 대표하는데, 페테르부르크의 특성의 하나가 환상성이기 때문이다. [2] 아주 흥미로운 이름이다. '이반'은 러시아에서 흔한 이름으로, 비인격적이며 감정이 없는 사람을 일컬을 때 사용된다. 그리고 '야코브'는 속담에서 나온 말인데 매우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사람을 가리켜 야꼬브라 한다. '수다쟁이가 야꼬브에 대해서 말을 한다'는 러시아 속담은 말뜻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반복하여 설명해 준다는 뜻이다. [3] 재미있는 이름이다. '코발료프(Kovalyov)는 우선 소리상 고골의 우크라이나어식 발음인 '고골료프(Gogolov)와 유사하다. 또한 이는 고골의 이름 니콜라이(Nikolay)의 애칭 콜랴(Kolya)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Kovalyov라는 이름 속에는 고골의 아버지 이름인 바실리예비치(Vasilyevich)가 함축되어 있다. Va와 yev는 Kovalyov의 va와 yov에 대응한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이름은 수캐라는 뜻의 'kobel'을 연상시키는데, 코발료프가 개처럼 이리저리 여성의 뒤를 쫓아다니며 기회를 살피는 행동과 잘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대장장이를 의미하는 러시아어 'koval'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출처: 쏜살문고판 주석) [4] 1990년대 계몽사 세계문학 전집에서 이름은 코발레프 소령으로 나왔다. 우스갯소리로 ''가 중심이니까 코발료프라고 지은거 아닌가 하는데, 작가가 한국인이 아니므로 그냥 우스갯소리일 뿐이다. [5] 동년 5월 잡지<신소설>에도 실리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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