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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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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시즌 후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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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첫 번째 시즌을 보내는 코리 시거의 2022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코리 시거의 전망

코리 시거가 새로 옮긴 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AL 서부지구 팀이라 같은 지구 경쟁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형 카일 시거와의 전면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카일 시거가 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해 형제간의 맞대결은 성사가 불발되었다. 이후 텍사스 측이 카일 시거에게 현역 복귀를 제안했으나, 카일이 이를 거절하면서 형제가 같이 뛰는 모습 역시 볼 수 없게 되었다.

시거가 가장 먼저 보여줘야하는 것은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3월 17일에는 시거를 포함한 텍사스 선수단이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3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3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시범경기 4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3월 31일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2회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희생 플라이 1타점을 올렸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했다.[1]

시즌에 앞서 매년 발표되는 MLB's Top 100 Players Right Now에서 21위로 선정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 82 21 1 0 4 10 12 5 14 0 .256 .295 .415 .710

4월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텍사스 선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은 7-0 스코어에서 8-10으로 역전당해 패배했다.

4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4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세 타석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4회초에 배트가 두 동강이 났음에도 안타를 때려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 현재까지의 fWAR은 0.2

4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8회초 아쉬운 수비로 실점에 일조하더니 타석에서도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1안타의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6-4 역전패의 원흉이 되었다.

4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5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랜달 그리칙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

4월 1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4회말 타석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5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총 4타수 2안타 3타점 4볼넷을 기록했다. 팀도 10-5 역전 승리를 따냈다.

4월 1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4회말 3-2로 앞선 만루찬스에서 밀어내기 고의사구를 기록했다. 밀어내기 고의사구는 1968년 이후 1998년 배리 본즈와 2008년 조시 해밀턴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그렇게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팀은 투수진의 부진으로 인해 패배했다.

4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10까지 상승했다.

4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간만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밀어내기 고의사구 이후 타격감이 귀신같이 떡락하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은 17경기 1홈런 9타점 .243/.289/.300 wRC+ 73 fWAR 0.3에 그치고 있다. 밀어내기 고의사구 경기 이후 타율 0.194(36타수 7안타)을 기록 중이다.

4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간만에 제 몫을 해주었다.

4월 29일,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그러면서 불과 27일까지 순장타율은 0.057에 불과했으나, 어느새 0.159까지 상승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103 22 4 0 7 15 12 13 22 2 .214 .308 .456 .764
5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71까지 상승했다.

5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5월 9일 기준으로 시즌 비율스탯은 .231/.289/.356에 그치고 있다.

5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1회와 3회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 경기를 달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안타 하나 없이 15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시거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5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어느새 시즌 7호 홈런.

5월 1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시즌 8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타격감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었는데,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간만에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서 2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해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5월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5월까지의 활약상은 다소 아쉽다. 주루에서는 무난하고, 우려받던 수비에서도 좋은 지표를 받고 있으나, 시거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던 타격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99 22 5 0 4 12 11 10 20 1 .222 .304 .394 .698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월 들어서 타격 부진은 더욱 심각해,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던 마커스 시미언에게 타율이 따라잡혔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이 성적으로는 친정팀 팬들을 재회하기 어려워 보인다. 7일 기준 53경기 211타수 48안타 .227/.296/.412 11홈런 25타점 wRC+ 103 fWAR 1.4에 그치고 있다.

8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wRC+는 99로 하락해 리그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되었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6~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에서는 스탯을 꽤 쌓았다. 16일 1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7일 2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8일 3차전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19일 4차전 경기에서는 솔로홈런과 2볼넷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거의 모든 타격 지표가 커리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데, 홈런 페이스만큼은 커리어 하이 급이다.

19일 기준으로 64경기 282타석 252타수 58안타 15홈런 31타점 27볼넷 49삼진 .230/.305/.440 wRC+ 112 fWAR 1.8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 1차 중간 집계에서 유격수 7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올스타 선정은 어려워졌다. 그만큼 현재까지의 모습은 시거의 이름값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동시기 FA 대형 유격수였던 하비에르 바에즈,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버 스토리보다는 시거가 WAR이 더 높다.

6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개인 커리어 3000타석을 달성했다.

6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2-1로 뒤진 9회말 1, 2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언과 함께 범타로 물러나 패배에 일조했다. 이날 시거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5 27 2 1 8 15 19 11 9 0 .318 .394 .647 1.041

7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9회초 동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6월 19일 이후 간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팀은 끝내기 패배했다.

7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시즌 17호 홈런포. 이날 총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마커스 시미언과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총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7경기에서만큼은 타율 .407 3홈런 OPS 1.225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현재 시즌 18홈런을 기록 중인데, ML 전체 유격수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현재까지 80경기 315타수 76안타 18홈런 43타점 32볼넷 57삼진 3도루 .241/.315/.444 wRC+ 115 fWAR 2.4

7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3경기 연속 홈런포로, 최근 5경기 4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7월 들어서만 9경기 중 5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 중이다.

7월 11일 A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6경기에서 타율 0.500과 4홈런 9타점 6득점 11안타, 출루율 0.556 OPS 1.601 등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7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또 홈런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홈런과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페이스만큼은 커리어 하이 급이다. 4경기 연속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며 2017년 이후 5년 만에 20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전반기 20홈런으로 이대로라면 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첫 텍사스 유격수 40홈런도 노려볼 만하다.

7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9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7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앞선 3개월을 이름값에 비해 너무 말아먹은 탓에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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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스프링어의 올스타전 불참으로, 대체자로 선정되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홈런 더비에도 출전하게 되었다.

7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팀은 6-5로 졌다.

7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7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팀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비율스탯과 OPS는 0.249/0.323/0.481과 0.804가 되어 OPS는 간만에 0.8을 돌파했다.

7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거의 전반기 성적은 88경기 389타석 346타수 87안타(2루타 11 3루타 1) 22홈런 52타점 3도루 36볼넷 62삼진 .251/.324/.480 OPS .804 wRC+ 125 OPS+ 127 fWAR 3.1 bWAR 2.8

7월 18일 홈런더비에서는 다저스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2] 1R에서는 AL 신인왕 후보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맞붙었다. 3분간 20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비거리 440피트가 넘는 홈런을 2개 때려내면서 보너스 타임 1분을 획득해 추가로 주어진 1분 동안 4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면서 총 24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32개의 아치를 그렸기 때문에 패배했다. 시거의 타격은 훌륭했으나, 피쳐의 제구가 아쉬웠다. 또한 1R에서 시거의 24홈런은 8명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라 더더욱 대진운이 아쉬웠음을 보여준다.

7월 19일 올스타전 본게임에서는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7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7월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7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2루타, 안타, 1타점 적시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파울 타구가 다리를 강타하면서, 경기 막바지에 교체되었다. 이로 인해 7월 잔여 경기에는 결장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하여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8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4까지 끌어올렸다.

8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시즌 26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개인 커리어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3]

8월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0회초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3.6. 9월

9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는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9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차전에서 30호 홈런을 날리면서 역대 두번째로 30홈런을 때려낸 좌타 유격수가 되었다.[4]

9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는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4. 시즌 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합류하길 원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유격수로는 트레이 터너 팀 앤더슨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 총평

시거의 2022년 시즌 성적은 151경기 663타석 593타수 145안타(2루타 24 3루타 1) 33홈런 83타점 91득점 3도루 58볼넷 103삼진 .245/.317/.455 OPS .772 wRC+ 117 Def 6.6 fWAR 4.5 bWAR 4.1이다.

시거의 올 시즌 성적은 유격수 중 상위권이지만[5] 시거의 이름값에 비해선 살짝 아쉬웠다.[6] 그래도 팬그래프에서 WAR을 바탕으로 올해 시거의 활약상을 약 3600만 달러의 값을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수령액인 3300만 달러와 얼마 차이가 없으며, 종합적으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돈값만 한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난 FA 시장 때 시거와 함께 키스톤 최대어로 평가받던 카를로스 코레아, 마커스 시미언,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와의 성적을 비교해보자.
이번 시즌 시거의 스탯 중에서는 타율을 비롯한 비율스탯이 예년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다. 시거는 규정타석을 채운 2016, 2017, 2019, 2020 시즌의 타율이 .308/.295/.272/.307이었는데, 올해 시거의 타율은 .245로 다소 낯선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시거의 선구안이나 컨택률, 배럴타구 비율, 하드힛 비율 등이 예년보다 떨어지기는 커녕 평균이거나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7]

사실 이번 시즌 시거는 수비 시프트로 인해 약 30개에 가까운 안타성 타구를 빼앗긴 것으로 분석될 정도로 상당히 운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 이 타구들이 안타로 이어졌다면 시거의 타율은 0.283이 되었을 것이다. 데뷔 시즌부터 지난해까지의 BABIP이 .336에 달했던 시거인데, 올해는 .242로 매우 불운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에 시거의 타격에서의 최대 장점 구종인 패스트볼을 하나도 안 던지는 투수들도 많고, 다저스때와는 다르게 상대팀에서 견제를 더욱 많이 하는 모습이 많았다. 또한 아메리칸 리그에서의 첫 시즌인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그래도 7월과 8월에 스탯을 끌어올리면서 타율 2할 5푼대와 OPS 0.8 이상, wRC+ 129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9월에 급격하게 타격감이 식어버리며 스탯을 깎아먹은 것이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어쨌든 시거의 타율이 떨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출루율, 장타율, OPS, wRC+ 등의 비율스탯 전체가 커리어 로우급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원래 시거는 밀어치는 타구도 많은 타자인데, 텍사스에서의 첫 시즌에는 당겨치기가 많아 2루타가 많이 줄어든 대신 홈런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시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진 2020년 NLCS 월드시리즈에서도 포스트시즌 단일시즌 최다 홈런 2위 기록을 쓰는 등 맹타를 휘둘렀는데, 올해 홈에서 76경기 22홈런 45타점 35볼넷 43삼진 .273/.351/.549 OPS .900을 기록하며 이 구장과 궁합이 잘 맞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에도 홈에서의 강점을 유지하고 원정 성적을 끌어올린다면 시즌 성적도 자연스레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시즌부터는 극단적인 시프트가 금지되기 때문에 시거의 타격 비율스탯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타격과 달리 수비와 주루에서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좋았는데, OAA 4, UZR 2.0, DRS -3을 기록했다. 주루에서는 팬그래프 기준으로 2.6의 수치를 받으며 2019년 이후 간만에 양수를 기록했다.

올해 시거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유리몸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장기 계약의 가장 큰 우려점이 바로 시거가 계약 초반부에 드러눕는 게 아닌가 할 정도의 내구성이었지만, 계약 첫 시즌부터 151경기를 소화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동안 시거는 2016년(157경기), 2017년(145경기), 2020년(52경기[8])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 수가 꽤 많았는데, 올해 드디어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건강만 하다면 WAR 4 이상은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올스타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시즌이 됐다.[9] 그말인즉슨 다저스는 시거 데뷔 후 2021년까지 계속 포스트시즌에 나갔다는 얘기. 하지만 텍사스는 상황상 2023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지 알 수 없다.[10]

6. 관련 문서



[1] 근데 홈런볼 잡은 사람이 입은 유니폼은 오리올스도 아니고 볼티모어 레이븐스 것이었다. 텍사스와 다저스의 야구 경기였는데.. [2] 다저스 소속 선수들이 아무도 참가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3] 2016년 26홈런. [4] 첫 번째는 브래드 밀러. [5] 리그 전체 유격수 기준 wRC+ 6위. [6] 어느 정도냐면, 김하성의 2022 시즌 WAR과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타격만큼은 김하성보다 훨씬 많이 낫다. 물론 김하성은 수비로 쌓아올린 게 크다. [7] 볼삼비는 0.56으로 커리어 평균인 0.52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컨택률도 74.9%로 커리어 평균인 76.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배럴타구 비율도 2020년과 2021년(15.8%, 12.4%) 다음으로 높은 10.5%를 기록했으며, 하드힛 비율 역시 45.5%로 커리어 평균을 상회했다. [8] 단축시즌 60경기 [9] 물론 엄밀히 따지면 2018년에도 시즌 아웃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10] 물론 확실히 못하는 건 아닌 게, 제이콥 디그롬을 포함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며 스타급 선수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