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시야 이치 殺し屋1 |
|
|
|
장르 | 범죄, 액션 |
작가 | 야마모토 히데오 |
출판사 |
쇼가쿠칸 미발매 |
연재처 | 영 선데이 |
레이블 | 영 선데이 코믹스 |
연재 기간 | 1998년 12호 ~ 2001년 18호 |
단행본 권수 |
10권 (2001. 07. 01. 完) 미발매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범죄· 액션 만화. 작가는 야마모토 히데오.2. 줄거리
원래 왕따였던 암살자 이치 VS 도M 야쿠자 카키하라. 장렬한 살인이 막을 연다!!
소심한 청년 이치는 마음 속에 강렬한 도S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목숨이 노려지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도M 야쿠자 카키하라. 숙명의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신주쿠의 거리가 피로 물든다!!
'
할아범'이라는 인물을 리더로 뭉친 4인의 그룹이 야쿠자 맨션으로 잠입해서 야쿠자 조직인 안조파의 두목을 살해한 뒤
금고의 거액을 훔쳐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폭력단 사이에 불화의 씨앗이 발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소심한 청년 이치는 마음 속에 강렬한 도S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목숨이 노려지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도M 야쿠자 카키하라. 숙명의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신주쿠의 거리가 피로 물든다!!
이치는 할아범만이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암살자로, 두목이자 SM 상대이던 안조를 잃고 폭주하는 카키하라 마사오와 함께 각기 S와 M을 상징하며 작품의 양대 주인공을 담당하고 있다.[1]
3. 발매 현황
|
코로시야 이치 전권 |
주간 영 선데이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영 선데이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전 10권 완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다.
4. 특징
거주민의 80%가 야쿠자인 가부키초의 선라이즈 맨션[2]을 배경으로 범죄 조직간의 항쟁과 이상성애자들의 아름답게 비틀린 사랑(...)을 그린 극화풍 만화. 정상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무지막지한 수준의 폭력과 섹스의 묘사, 하나같이 아스트랄한 등장 인물들로 유명하며, 이런 작품이 메이저 청년 만화지에 멀쩡하게 연재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작품이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잔혹성, 선정성 규제에 너그러운 일본에서도 연재 당시 말이 많았었다.당연히 한국에 발매됐을 리는 없고, < 낙오자>, < 나이프>라는 두 가지 제목의 해적판으로 발매되었다. 불법 공유가 활발했던 시절의 작품도 아니라서 한국에는 상당히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화 된 버전이 '이치 더 킬러'라는 이름으로 어둠의 경로를 타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을 때조차 원작이 만화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작가의 후속작인 호문쿨루스가 정식 발매되면서 찾아보게 된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이 작품도 잔인한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보지 않는 편이 좋다. 1권부터 무지막지하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충격받는 경우도 있다.
이치와 카키하라의 폭력으로 맺어진 로맨틱 코미디가 주제라는 의견도 있고 작가의 성향상 철학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한 듯도 하지만 일단 폭력과 섹스 묘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그쪽으로 훨씬 잘 알려졌다. 폭력과 섹스를 빼고 봐도 할아범이 이끄는 4인조 해결사와 안조파가 벌이는 숨막히는 추적극이 매우 밀도있게 그려졌으며, 시로이시를 제외하면 캐릭터별로 과거의 회상이나 동시간대 다른 캐릭터의 상황묘사 같은 것이 전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극의 전개가 빠르고 흡입력도 높다.
앞서 말한 폭력과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명작까진 힘들지 몰라도 수작으로는 충분히 평가 받을 만한 작품이기에 본인의 취향을 잘 파악한 후 감상을 고려해보자.
5. 등장인물
5.1. 할아범 일행
-
이치
본작의 주인공.
-
이노우에(井上)
과거 카노오(加納)라는 이름으로 안조파에 몸을 담고 있던 야쿠자였지만 파문당한 뒤 성형수술을 하여 누구도 알아볼 수 없게 됐다. 할아범의 명령을 따라 안조파와 관련된 각종 방에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설치한 장본인. 시간(屍姦) 취향이 있어서 안조와 그 애인의 시체를 매장하기 전 거하게 일을 치렀다. 심각한 헤로인 중독자이기도 한데 끝내 카렌이 카키하라에게 흘려준 정보와 마약루트[4]로 인해 꼬리가 잡혀 카키하라에게 고문을 당한 끝에 살해당한다. 마약에 중독되고 시간을 즐기는 변태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던 인물로, 류와 노보루와는 달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헤로인이 다 떨어지자 극도의 금단증상에 시달리다가 판단력이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카키하라에게 심문당한) 딜러가 "내가 마약을 들고 거기로 찾아가겠다"라고 하자 바로 머무는 주소를 말해버리고 말았으며, 금단증상으로 인해 촉발된 각성 상태에서 TV와 서랍장을 완전 분해해서 거기 들어가 앉은 모습으로 카키하라에게 발각된다.[5] 티비와 서랍장 째로 테이프로 칭칭 감겨 칼로 찌르면 튀어나오는 해적 아저씨 게임 고문을 당하다가(...) 어차피 죽을거 안조가 죽었고 그 시체를 시간했다는걸 카키하라에게 까발리면서 비웃는다. 죽기 직전 유언이자 마지막 부탁으로 "내가 죽은 뒤에 당하면 어떤 기분일지 늘 궁금했다. 죽으면 한 번 해달라."고 말했으며 카키하라는 이 부탁을 받아들이긴 했으나 시간은 부하 조직원에게 하라고 떠넘겼고 명령을 받은 부하조직원은 연신 토해대면서 일을 치렀다.
-
류(龍)
여자 등쳐먹기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인. 지금은 미유키라는 윤락녀의 기둥서방으로 살고 있었지만, 작중 사건으로 인해 은신생활이 길어지자 성욕을 주체 못하고 미유키를 만나러 은신처를 빠져나갔다가 인질로 잡혀있는 미유키 때문에 잡히게 된다. 카키하라가 불러온 지로와 사부로에게 온갖 고문을 당한 뒤 미유키를 살려달라는 조건으로 은신처의 위치를 말하고 낭심에 지로의 전력을 다한 펀치 & 사부로의 칼빵 2연타를 맞고 거시기가 터지자 같이 붙잡혀왔던 미유키에게 "对不起(미안하다)..."[6]라고 말하면서 미안해하며 사망했다. 미유키 역시 지로우에게 류를 살려내라면서 반항하다 단숨에 목이 꺾여 사망. 물론 그 배후에는 할아범의 지시로 미유키에 대한 정보를 카키하라에게 흘려준 카렌이 있었다. 할아범 일행 중에선 그나마 인간미 있는 인물로, 기둥서방이고 이상한 논리로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긴 하지만 미유키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보인다. 그리고 은신처 위치를 불면서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
노보루(昇)
출신 배경이 언급되지 않는 근육질의 거한. 본업은 총기 밀수로 작중 하이파워, 토카레프, 베레타 92를 소지한다. 총기에 조예가 있고, 격투기 경험도 있다. 통화중 고문당한 류의 발설로 인해 은신처가 탄로난 걸 짐작, 거기서 어서 빠져나오라는 할아범의 말을 듣고 급히 나가던 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카네코와 조우하지만 카네코가 사실 허세를 부리는 겁쟁이라는 것을 파악한 노보루는 그를 조롱하고 한발 남아있던 총알을 쏜 뒤 계단으로 도주하지만 건물을 나오자마자 카키하라와 조우하여 싸우나[7] 결국 잡히고, 음경이 세로로 두쪽난 것을 시작으로 각종 고문을 당하다가 지로의 완력으로 양팔이 떨어져나가는 신세에 이른다. 하지만 현장에 홀연히 등장한 이치가 지로를 난투 끝에 죽여버리자 이제 이치가 날 구해주겠으려니하다가 덩달아 살해당하는데, 사실 입 막음 겸 카키하라 일당에게 고문을 당하면 대충 어떤 꼴이 날지 알고있던 할아범이 타겟으로 정해둔 상태였다. 실제로 이치와의 통화로 그의 상태를 알게된 할아범은 그 상태로 사느니 죽는게 나았을거라는 말을 한다. 그래도 할아범이 셋 중 유일하게 카렌을 시켜 정보를 흘리거나 하지 않고 되레 위험하니 빠져나오라고 전화까지 해준 걸 봤을 때 어쩌면 이 쪽은 살려둘 생각이 있었을지도.[8] 여담으로 패거리 중 유일하게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류와 뮤뮤(미유키의 영화에서의 이름)가 노보루가 받을 고문을 대신 받는다.
-
부하들
할아범이 카키하라가 추락사한 것을 보고난 뒤 전화를 해서 그의 시체를 '가르쳐준 대로 처리하라'고 말하는 걸 보면 새로 모집해둔 부하들이 존재하는 듯.
5.2. 안조파
-
안조 요시오(安生芳雄)
안조파의 두목, 카키하라를 부두목으로 두고 있었다. 작중 극초반에 자신이 살던 야쿠자 아파트 내에서 어린 여자아이와 성교를 하던 중에 이치에게 살해 당했고 이후 그 현장이 할아범과 그 부하들에 의해 말끔히 청소되는 바람에 실종처리된다. 비록 제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없어서 인물상이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으나, 죽기 직전의 모습이나 사진 상의 모습을 보면 날카로운 인상의 얼굴에 엄청난 근육질 체격의 거한이었다. 어지간한 폭력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싸이코인 카키하라가 안조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을 보면 덩치에 걸맞게 힘이나 폭력성은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 카키하라는 안조를 단순히 보스로서 존경하고 충성을 바치는게 아니라 순전히 그의 폭력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나중에 카렌에게 말하는걸 보면 이 사람도 카키하라를 완전히 만족시키는건 불가능 했던걸로 보인다.
-
후지와라(藤原)
코에 피어싱을 한 남자. 1권부터 8권까지 등장한다. 첫 등장시 다른 엑스트라 조직원과 함께 안조의 경호 부실을 문책당하며 징벌로 그곳을 피어싱당하는데 이때가 8번째 피어싱이었으며 성기뿐 아니라 얼굴의 많은 피어싱들도 징벌로 받은 것. 카키하라가 할아범의 일행인 이노우에를 죽일 때 이노우에가 지금까지 시체랑 해본 적은 있는데 시체가 되어 당해본 적은 없으니 나 죽고 나면 한 번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자 카키하라의 명령으로 이노우에의 시신과 시간을 하기도 했다. 이치에게 겁이 난 카키하라파 조직원들이 모두 도망간 후에도 꽤 오래 남아있다가[9] 지로의 죽음 이후 어머니에게 가기로 했다며 카네코에게 도망가는 행동을 묵인해줄 것을 부탁하고 떠난다. 조직세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듯. 작중 카키하라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이다. 그의 생존과 도망 역시 할배의 계획이었는데 도망가는걸 조금만 더 늦게 정했다면 그도 제거될 운명이었으며 그의 사진 봉투 번호는 8번이었다.
-
카네코 슈우지(金子修二)
원래 안조파 소속이었다가 이후 카키하라파의 행동대원이 된다. 야쿠자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충성스럽고 의리있는 야쿠자의 전형이며, 비정상적인 인물들이 난무하는 이 만화에서 타카야마, 후지와라와 함께 거의 유일한 정상인급 인물. 우연히 알게 된 소심하고 찌질한 이치를 구해주고 격려해주는 등[10] 마음씨도 착하며, 아들 타케시에게도 좋은 아버지이다. 부인은 도망갔다.
그러나 그 역시 제대로 된 정상인이라곤 할 수 없는 것이, 사실 매우 겁이 많으며 그런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서 억지로 허세를 부리며 야쿠자를 그만두지 않는 것에 가깝다. 상대방이 총을 쏘는 것만 봐도 다리가 풀려서 벌벌 떤다. 그것과는 별개로 친절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 이지메를 당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이치를 보고 어느정도 동질감을 갖고있다. 과거엔 프로 킥복싱 선수로 대회에 3번 나갔다고 하는데 승패는 알려주지 않았다. 아마 좋지는 않았을 것. 카키하라가 얘를 한 번도 벌하지 않고 이치를 대비해서 키우고 있다고 말하는 등 비밀병기처럼 묘사됐지만 사실은 완전 허당이다. 카키하라가 왜 한번도 건드리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이치와 친해진 뒤로 아들에게서 이치가 바로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배신감을 느끼며 아들을 집 안으로 돌려보내고 이치를 찾아나선다. 할아범은 전화를 걸어 이치에게 말하는 척 카네코를 실패자라며 자극하고 카네코는 카키하라와 대치 중이던 이치를 찾아내 그를 총으로 쏴버리지만 방탄복에 막히고 분노한 이치에게 다리를 잘리고 뒤통수에 칼날이 박혀버린다. 죽기 직전, 타케시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비록 이치에게 죽긴 했지만 이치도 그를 썩 나쁘게 생각한 건 아닌지 타겟으로 카네코가 나오자 고뇌하고 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아들 타케시를 차마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전직 경찰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권총을 잃어버려 경찰직에서 해고되었으며, 당시 지로와 사부로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취급도 묘하게 나빠져서 카키하라에게 대놓고 무시당하고 지로, 사부로에게 "총 잃어버려 잘린 새끼 주제에 행동대원을 하냐"라며 조롱당한 후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쌓여 있었고, 마침 한참 잔인한 고문을 당하고 책상 위에 널부러진 뮤뮤(미유키의 영화에서의 이름)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자[11] 스트레스를 분출해 그녀를 때려 죽인다.
-
타카야마(高山)
카키하라의 심복으로 그의 오른팔이라 할 만한 인물이다. 짦게 깎은 머리에 거구. 지로/사부로 형제는 그를 ' 고릴라'라고 부른다. 우람한 근육질의 덩치와는 성격은 침착하면서도 소심한 편. 카키하라를 절대적으로 따르면서도 내심 두려워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첫인상과는 다르게 큰 활약이 없으나 부하들이 겁을 먹고 카키히라를 버리고 달아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그와 함께한다. 카키하라로부터 받는 신뢰도 강한 편. 쌍둥이가 류를 고문해서 할아범 일당 은신처를 알아내자 카네코를 파견하면서 몸조심이라고 걱정을 해 주는 등, 작중에서 카네코와 더불어 정상인에 가장 가까운 남자. 결말부에서 야쿠자 맨션에 단신으로 침입한 할아범을 만만히 보고 싸우려 들지만, 알고 보니 근육맨[12]이었던 할아범에게 목이 꺾여진 채로 사망한다. 영화에서 타카야마 역을 맡은 스가타 슌은 이 영화의 영향으로 킬빌에도 출연하였다.
-
이노우에(井上)
안조파의 조직원으로 작중 분위기 파악을 못한 실언으로 카키하라의 송곳에 자주 찔린다. 1권에서 침대 밑에 있던, 안조의 피로 쓰여진 1이라는 숫자를 보고 괜히 두목이 죽은 거냐는 말을 해서 찔리고, 카키하라가 삼광연합에서 파문당하고 카키하라파를 창설하며 떠날 사람은 떠나도 좋다는 페이크를 날리자 제일 먼저 낚여서 떠나겠다고 말했다가 또 신나게 찔렸다. 후에 후나키파의 스즈키 밑으로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이적하여 핑사로(업소) 호객꾼으로 일한다. 할아범의 패거리의 이노우에와는 동명이인. 그쪽과는 달리 이쪽은 본명이 맞는 듯 하다.
-
지로/사부로(二郎・三郎)
큐슈의 악명높았던 폭력단 '아토우파(阿籐組)'의 잔당으로 쌍둥이. 카키하라와는 아토우파에서 알던 사이로 그를 형님으로 모신다. 이치를 상대하기 위해 카키하라가 신주쿠로 불러들인다. 하나의 난자가 갈라져 생긴 일란성 쌍둥이로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진짜'인지 항상 겨루고 있으며 여기에 병적으로 집착해 자꾸 타인에게 누가 더 나은지 끈질기게 물어본다. 그러나 누구 하나가 더 낫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 반대쪽이 극도로 분노해 그 소리를 한 사람에게 해코지를 한다.[13] 그나마 원래는 세 쌍둥이었는데, 제일 큰형이었던 이치로(一郎)는 예전에 지로와 사부로한테 죽었다고. 그 후부터 계속 '진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둘이서 끝없는 병림픽으로 겨루고 있다. 쌍둥이 형제 캐릭터답게 의기투합할 때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호흡이 잘 맞지만,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 직업은 딱히 없지만 여자를 강간한 후 돈을 강탈하거나 조직 두목들이 감방에 들어가있는 동안 그들의 부인과 성관계를 한 후 입막음비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 첫 등장 시점에서도 이러고 다니다 두 조직의 두목들에게 들키는 바람에 야쿠자 400명에게 쫒기고 있었다고.
지로는 리젠트 머리와 근육질의 몸을 가졌고 사람의 팔을 맨손으로 뜯어낼 정도의 괴력을 지녔으며, 동생 사부로는 레게 펌을 하고 있고 단도[14]를 자유자재로 쓴다. 과거 이 둘이 카키하라와 싸운 적이 있는데 지로가 카키하라의 입을 찢어버리고 사부로는 카키하라의 얼굴에 칼자국을 내버렸지만 오히려 고통에 흥분해 더 강해진 카키하라에게 질려버려 그 후부터 그를 깍듯이 형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여자를 애무하는 취향 또한 서로 달라 지로는 커닐링구스를 선호하고 사부로는 핑거링을 선호하는데, 둘 다 성욕이 매우 왕성한 탓에 하도 많은 여자를 상대하다보니 각각 인중과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겼다. 본인들 말에 의하면 321명의 여자를 강간해봤기 때문에 강간 직전의 여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카키하라가 자타공인 작중 최고의 또라이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민간인은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던지[15] 하는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반면에,[16] 지로와 사부로는 자신들의 기분 가는 대로 아무나 해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심지어는 그 카키하라마저도 이들의 병림픽과 온갖 잔인한 짓에 질려 "미친놈들"이라고 평했는데, 정작 이 둘은 그 소리를 듣고는 카키하라가 자신들을 칭찬한다고 생각해 몸 둘 바를 몰라했다.
할아범의 패거리인 중국인 류를 잡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를 납치하고 류를 고문해 할아범 일행의 숙소를 알아낸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누가 더 류에게 큰 충격을 주나 형제 싸움을 시작하는데 지로가 류의 불알에 주먹을 날려 뭉개버려 비명을 질러 이겼다고 좋아하자 사부로가 그곳을 칼로 찔러 류는 애인에게 사죄하고 죽는다. 서로 누가 가장 큰 충격을 줬는지 다투다 지로가 제 분을 못이겨 여자 쪽마저 죽여버리고 이번에는 무승부라며 화해하다 화가 난 카키하라에게 손을 찔린다.[17] 카키하라가 숙소로 가서 다른 패거리인 노보루를 잡아오고 노보루를 고문하는데[18] 이치가 들이닥치자 지로는 남아서 노보루를 감시하고 사부로는 카키하라와 이치를 찾으러 나선다. 지로는 노보루와 남는 동안 이치를 이길 수 없다는 말에 화가 나 그의 두 팔을 맨손으로 뜯어낸다.[19] 손을 씻고 오는 동안 이치가 방 안에 들어왔고, 지로는 이치의 발을 보고 신발을 벗겨내고 이치의 다리를 부러뜨리려 하지만 이치는 그를 다리로 내동댕이 치고, 자신을 다리 하나로 던졌다는 것에 분노해 달려들지만 이치의 발차기에 양팔과 목이 부러져 죽게 된다.[20]
사부로는 지로가 죽는 순간 뭔가를 직감하고[21], 지로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지로를 찾아나서는데 그의 시체를 보자 "형을 죽이는건 나였어야 한다"며, 형을 죽여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할 기회가 영영 사라진 것에 대해 분노하며 발작한다. 사부로는 나중에 이치를 찾아 나선답시고 이치를 고용한 스즈키를 찾아 살해한다. 그 후, 이치가 맨션 안에 살고 있다는 카렌의 정보로 카키하라와 함께 그를 찾아나서고 이치의 기습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고 카키하라를 피난시킨다. 나중에 이치와의 싸움에서 이치 앞에서 묘기를 보이다 실수로 칼을 놓치고, 칼을 주우려고 몸을 숙인 순간 이치의 공격을 받고, 머리카락이 잘려나간 것에 머리를 만지며 분해하다가 이치가 자신의 머리 뚜껑을 딴 것을 알게되고 허무해하며 사망한다[22].
영화에서는 부패한 형사로 등장하며 여러모로 원작에 비해 존재감이 약해졌다. 영화의 캐스팅으로 인해 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 원작의 그림체를 보면 딱 보기에도 똘끼가 충만해 보이지만, 영화에서는 지로&사부로 역을 맡은 배우의 인상이 순해서 그냥 후덕한 동네 아저씨처럼 보인다.[23] 사부로에게는 원작의 단도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속성은 없어지고 대신 원작의 카키하라에게 있던 개코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털로 만든 개 귀모자를 쓰고 다닌다. 죽는 장면도 여러모로 바뀌었는데, 사부로가 형 지로의 시체를 보고 분노하는 도중 옆에서 튀어나온 이치에 의해 목이 잘려 죽는 것으로 간략화되었다.
5.3. 기타 인물
-
후나키(船鬼)
안조파와 같은 삼광연합 소속 조직인 후나키파의 보스다. 카키하라가 자신의 조직 간부인 스즈키를 잡아다 고문한다는 정보를 할아범 패거리로 부터 듣고 조직원들과 고문실에 난입, 카키하라를 추궁하지만 그의 도발에 분노해 건물 안에서 절대로 총을 쓰면 안된다는 불문율을 깨고 바닥에 총을 발사하며 전쟁을 선포한다. 하지만 어찌어찌 무마되고 카키하라가 삼광연합에서 제명당하자 스즈키를 믿고 멘션에서 자기 조직원들을 빼낸다. 영화에서는 쿠니무라 준이 배역을 맡았다.
-
스즈키(鈴木)
후나키파의 일원으로 조직 내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듯하다. 사람에게 직접 폭력을 휘두르는 위치가 아니고, 조직의 사업을 맡아 돈벌이를 하는 인물로 능력은 출중한 것으로 보이지만 안조파에게는 샌님이라고 멸시당하고 있었고, 본인도 겉으로는 서글서글하게 굴면서 뒤로는 안조파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등 싫어하고 있었다. 할아범이 카키하라에게 준 거짓 정보 때문에 아무 죄도 없이 잡혀가 갈고리로 몸이 꿰이고 끓는 기름이 몸에 부어지는 등 온갖 고문을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24] 이후에는 화상 때문에 붕대로 몸을 칭칭 감고 병원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번에는 할아범 일당이 변장한 후 그에게 접근해 그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거짓말하고 카키하라가 안조를 죽인 장본인이었다는 거짓 정보를 준다. 카키하라에게 당한 게 많은 스즈키는 그걸 또 믿고 자신 대신 카키하라를 죽여달라고 할아범에게 거액의 돈을 바친다. 그리고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후에 사부로가 그의 병실에 침입하자 목숨을 구걸하다가 죽는다. 여기저기서 당하고 뜯기다가 결국 죽는다.
영화에서도 등가죽이 갈고리에 꿰어져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재현되었는데, 이 장면을 위해 12시간동안 몸에 분장을 하고 장작 또 12시간을 촬영해야 했다고 한다. (몸에 인조 살들을 붙히고 거기에 갈고리를 꿰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계속 NG가 나는 바람에 몇 시간을 갈고리에 몸이 꿰어져 있어야 했다고.
-
사이조우
후나키파의 일원으로 4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작중 사망하는 모든 인물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게 죽은 인물중 한명이다.[25]
-
노리오
이치가 평소 다니는 도장에 다니는 초등학생 저학년 남자아이로 동급생들로부터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지만 이치로부터 수련을 받고 3:1의 불리한 상황임에도 멋지게 맞서는 모습[26]을 보여준다. 이치는 노리오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
카네코 타케시(金子タケシ)
카네코의 아들로 초등학생 저학년. 처음에 이치가 안조를 죽이고 나오면서 그와 마주친다. 처음에는 이치의 기괴한 미소를 보고 위화감을 느껴 도망갔지만, 나중에 다시 이치와 만나게 된다. 동급생들에게 앞머리를 잘리는 등의 노리오처럼 괴롭힘을 당하지만 아버지와 이치와의 인연 덕에 이치에게서 발차기 기술을 전수받고 미약하게나마 저항하여 괴롭히는 동급생 몇명을 때려눕혔다. 이 일 이후 이치와 친해지게 된다. 그러나 며칠 뒤, 이치는 할아범의 명령으로 타케시의 아버지를 살해한다. 신발을 찾으러 내려가던 이치와 마주치고 이치는 할아범이 일러둔 대로 자신을 목격한 타케시도 죽이려 하지만[27] 괴롭힘을 스스로 이겨낸 모습과 카네코의 마지막 당부 때문에 타케시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죄책감에 미안하다고 연신 외치며 도망간다.
아버지가 살해당한 이후, 공격력을 상실한 이치를 대신해 할아범의 다음 살인병기가 된다. 누군가를 죽이고 도망가던 도중 이치와 마주치며 이치가 아는 체를 하자, 할아범에게 세뇌를 당한 것인지, 자신을 목격해서 죽이려다 남은 정으로 모른다고 잡아떼 살려준 것인지, 당신 같은 사람 모른다고 하곤 다시 도망친다.
-
세이라(セーラ)
이치가 자주가는 '페토닌(펫+인간)'이라는 유사성매매 업소[28]의 종업원으로 기둥서방에게 항상 학대(폭행+금품갈취+성적 학대) 당한다. 본명은 하야시다 요코(林田洋子). 인터넷에 퍼진 번역본에서는 '쉴라'라는 이름으로 오역되었다. 기둥서방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해 앞니가 부러지고 코뼈가 주저앉아 아무도 그녀를 지명하지 않아 이치가 유일한 손님이다.
이후 이치가 그녀를 구해준다는 명목 하에 기둥서방을 반으로 갈라 죽여버리고, 그걸 목격한 세이라는 기겁한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치는 세이라가 자신에게 강간당하길 원하는 것을 안다면서, 기둥서방 대신에 자신이 강간해서 그녀를 구원해주겠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하고 위기를 느낀 세이라는 방망이로 저항하지만 이치에 의해 목이 그여 사망한다.
등장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이치에게 저항하는 모습이 이치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한동안 그를 슬럼프에 빠지게 한 비중 있는 인물이다.
-
미유키(ミユキ)
류에게 빠진 매춘부로 카렌에게 정보를 얻은 지로/사부로 형제에게 잡히고 처참한 꼴을 당하고 사망한다. 그녀의 핸드폰에 저장된 류의 번호+카렌의 계략에 의해 류도 잡힌다.
6. 미디어 믹스
6.1. 영화
이치 더 킬러 (2001) Ichi The Killer |
|
|
|
장르 | 범죄, 액션 |
감독 | 미이케 다카시 |
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 오모리 나오 등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거액의 돈을 갖고 사라진 보스를 찾는 중간보스 카키하라는 새디즘과 메저키즘을 오가는 싸이코로, 보스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인물은 모조리 잡아서 고문한다. 반면에 이치는 어린 시절과 관련된 기억 때문에 자폐증 성향을 갖고 있으며, 불안정한 정서상태를 갖고 있다.
원작이 연재 종료되자마자 제작된
미이케 다카시의
2001년 작
영화. 영어 제목인 "이치 더 킬러(Ichi The Killer)"로도 흔히 알려져 있다. 스토리는 대체로 원작과 비슷하지만, 러닝타임 때문에 사이드 스토리가 많이 떨어져나가고 결말이 바뀌었으며 일부 인물은 각색되었다. 원래 감독은 원작자인 야마모토 히데오에게 각본을 부탁했지만, 야마모토가 각본 쓰는 것을 어려워해서 포기했다고.원작이 원체 아스트랄한 작품이긴 했지만, 실사를 보여 주는 영화라는 매체 특성상 만화에 비해 표현에 제약이 심한 법인데 만화의 하드한 폭력 묘사를 대부분 곧이곧대로 옮기는 바람에 순진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작품이다.[29] 당대의 일본 영화는 V 시네마까지 포함하면 별별 실험적인 영화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다운 영화 중에서 이 작품 이상으로 강렬한 폭력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영화에서 허용되는 시각적 폭력의 경계를 넓히며 후대 고어 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고, 쿠엔틴 타란티노나 일라이 로스가 이러한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감독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정도조차도 원작보다는 수위가 많이 약해진 것이다. 실사라는 점에서 오는 고어스러움은 있지만 원작을 먼저 보고 이걸 봤다면 되려 묘사들이 약하다 느껴질지도... 원작의 등장인물들의 똘끼도 많이 줄어들었고 폭력 묘사도 간략화되었다. 또한 일부 폭력적인 장면은 세부 묘사 없이 곧바로 뒤로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지로우와 사부로우가 창녀 뮤뮤와 그의 중국인 기둥서방을 고문하는 장면이다.
일본에서도 R-18 등급을 받았는데 섹스 묘사가 과도해서 R-18 받은 영화는 많았지만 폭력/반사회적 묘사가 과해서 R-18 받은 영화는 이 작품이 최초.[30][31] 노르웨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 금지를 먹었고, 독일에서는 무삭제 버전이 상영 금지되고 상당 부분을 삭제한 버전만 성인용으로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도 삭제 버전이 최고 등급인 NC-17을 받았다. 한국에는 당연히 수입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았던 영화.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때, 보다가 토하는 관객들을 위한 에티켓 봉투를 나눠주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카키하라 역을 맡은 아사노 타다노부의 싸이코 연기가 호평 받았고, 카키하라의 부하 타카야마 역을 맡은 스가타 슌은 이 영화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 킬빌 Vol. I에 '벤타'라는 인물에 캐스팅되었다. 오렌 이시이가 야쿠자 두목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할 때 한마디 거드는 인물로 비중은 카메오 수준.
결말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반대 방향으로 틀어 버렸기 때문에[스포일러] 말하는 바가 정반대가 됐다. 원작의 팬이라면 감독의 재해석도 흥미로우니 한 번 보길 권한다.
배우 신하균이 이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다. #
6.2. 애니메이션
이치 더 킬러 Ichi The Killer |
|||
|
|||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
장르 | 범죄, 스릴러, 액션 | |
감독 | 이시히라 신지 | ||
캐릭터 디자인 | 니노미야 츠네오 | ||
출연 | 스즈키 치히로, 미이케 다카시 등 | ||
애니메이션 제작 | AIC |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AIC에서 2002년에 제작. 영화와는 달리 원작의 번외편을 토대로 해서 이치의 과거 행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7. 기타
- 해당 작품에서 묘사한 사건 전체를 단순한 할아범의 망상으로 여길 수도 있는데, 우선 신주쿠에서 벌어진 사건 자체가 여러가지로 말이 안 되고(...) 해당 맨션의 사건은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가 된다[33]라는 설정이라던가 할아범이 실제로 약물 중독[34]이라는 부분 등 여러 사건들을 단순한 할아범의 망상이라 치부하더라도 성립이 된다. 반대로 이게 망상이라 장담할 수도 없으며 실제인 듯한 암시를 주기도 한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서 오컬트 측과 반대 측의 설명과도 같은 느낌. 에필로그에서 이치의 본성에 대해서 나오는데, 이는 할아범은 자신이 조종하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이치는 결국 개별의 독자적인 존재인것을 확인 시키게 된다. 즉 할아범의 생각이 아닌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 분명 식사를 끝낸 장면인데 식탁에는 식사가 그대로 있거나 한창 휴대폰으로 전화중인데 다음 컷에서는 휴대폰이 없어지거나 카키하라 눈두덩이에 피어싱이 있었다 없었다 하는 등의 사소한 작화 오류가 많다.
[1]
이름부터가 이치는 시로이시(S), 카키하라는 마사오(M)이다.
[2]
그래서 이 맨션의 별명이 '야쿠자 맨션'이다.
[3]
끝까지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4]
메스암페타민과는 달리 헤로인은 일본 내에서 가격도 비싸고 유통도 어려워 유통망이 매우 적다. 그리고 작중 신주쿠에서 헤로인을 거래하는 마약상은 태국인 여성 딜러 한 명 밖에 없던 상황. 결국 이 사람을 심문함으로서 이노우에의 거취가 밝혀지고 말았다.
[5]
웃기는건 이노우에가 코앞에 앉아 있는데도 카키하라 일당은 그걸 못 보고 어디 벽장같은데 숨었을거라며 엉뚱한곳만 뒤졌다. 설마 TV안에 처박혀있는 미친놈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
[6]
발음은 뚜이부치(duì bu qǐ). 인터넷에 퍼진 스캔본에는 '토에부나'라는 의미불명의 단어로 번역되어 있다. 일본어 발음 '토에부치(トエブチ)'의 '치(チ)'가 모양이 비슷한 '나(ナ)'로 변형된 듯. 실제 중국인들은 '对不起'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본인의 체면을 중시하고 상대방에게 잘못을 인정하지 말라는 교육을 어릴 적부터 받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对不起 대신 부끄럽다는 뜻의 '不好意思' 등의 단어로 에둘러 미안함을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다. 거꾸로 얘기해 중국인이 对不起라고 한다면 그것은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비는 것이다.
[7]
노보루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카키하라의 이상성, 광기에 점점 심리적으로 밀리다 카네코까지 내려와 총을 겨눠 체크메이트.
[8]
하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는 게 전화하는 상황 자체가 류가 잡힌 이후인데 류가 잡힌 것 자체가 할아범의 계략이니 굳이 도망치라고 했다고 살려줬을거란 보장은 없다. 게다가 이 전화도 본인이 직접한 게 아니라 류가 사라진 걸 확인한 노보루가 전화를 안 받는 류 대신 할아범에게 한 것이므로 그 상황에서 아지트가 들켰을테니 도망치라고 하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9]
겉으로는 카키하라를 존경해서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떠나도 받아줄 조직이 없어서. 이 사건 이전 카키하라 파문 당시에도 떠나도 좋다는 그의 말에 떠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보다 빨리 떠나겠다고 말한 조직원이 본보기로 쇠침에 난자당하자 그만두었다. 나중에 단체로 조직원들이 이탈할때는 상술한 이유때문에 못 떠났다.
[10]
물론 정체는 모르고 있었다.
[11]
물론, 진짜로 무시한 것이 아니고 고문을 계속 당해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의식이 없었던 것이다.
[12]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노인처럼 보이는건 성형수술의 결과로, 실제로는 30대 초반이었다.
[13]
예를 들어 신주쿠에 처음 왔을 때 서로 여자 둘과 관계를 갖는데 지로 쪽이 더 좋았다는 소리를 한 여자는 양쪽 유두가 잘려나갔고 사부로 쪽이 더 좋았단 소릴 한 여자는 머리카락이 뜯겨나갔다.
[14]
주먹계 은어로는 도스(ドス)라고 부른다.
[15]
1권에서 카렌과 술을 마시던 건달이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을 때도, 그가 먼저 자신의 피어싱을 뜯어내면서 직접 위해를 가하기 전까지는 그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다.
[16]
정확히는 욕망을 표출할 때와 장소를 가리는거에 가깝다.
[17]
숙소의 위치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죽이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
[18]
이때 카키하라가 노보루의 음경을 잘라내자 이 둘도 질려한다.
[19]
이는 영화에서도 충실히 재현된다.
[20]
그래도 지로는 작중 최초로 이치에게 상처를 내면서 이치의 공격을 맨몸으로 막아낸 인물이다! 그 이전에 호스티스의 기둥서방에게 술병으로, 카키하라의 부하의 총에 맞긴 했지만 방탄복에 맞아서 상처가 없었다. 지로는 주먹으로 이치의 얼굴을 쳤으며, 충치였지만 이빨이 빠졌다.
[21]
큰형을 둘이서 죽일 때 느꼈던 이상한 감각과 동일한 감각이 들었다고.
[22]
참고로 영화
킬 빌의 1부에서 나오는
오렌 이시이가 죽는 장면이 사부로의 죽음을 오마주한 것이다.
[23]
그래도 원작 작품 내에서는 선해보인다는 묘사가 있어서 아주 틀린 캐스팅은 아닌 셈. 정확히 말하자면 원작에서는
항상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흥분했을 때만 제대로 눈을 뜨는데 눈빛에 상당한 똘끼가 서려 있다.
[24]
다만 안조파가 독점하기로 했던 불법 AV산업을 야쿠자 협회의 규율을 깨고 뒤에서 몰래 중국인들을 이용해 유통했었다. 결국 이게 누명이 씌워진 원인이 된다.
[25]
파문후 카키하라파를 창설하고 사무실을 나서는 카키하라에게 시비 → 카키하라가 송곳으로 찌르려는 것을 막고 권총으로 겨눔 → 카키하라가 권총을 잡자 당황, 이후 빼앗김 → 권총에 오른쪽 허벅지를 총상당한 뒤 난간에 엎드려지고 바지를 벗겨짐 → 카키하라가 항문에 권총을 쑤신 뒤 사격하여 사망하고 입과 항문에서 피를 뿜고 회전하면서 낙하.
[26]
다만 이치의 방식과는 정반대다. 이치는 상대의 발을 보고 겨루라고 했지만 노리오는 상대의 눈을 보고 겨룬다.
[27]
할아범은 살인을 한 정황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면 죽이라고 교습해뒀다. 평소에는 잘 대해줘도 상관은 없다.
[28]
업소 전체가 깜깜한 암실이며 손님이 작은 손전등으로 종업원의 알몸을 비춰 보며 감상하면서 성적 만족을 얻는 업소
[29]
물론 심의 문제 때문에 알몸 SM 씬이나 성기노출 등은 재현하지 못했다.
[30]
요즘은 R18+에서 폭력성으로 걸린 것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아예 R등급중 Strong Violence일 경우 일본에서 R18+을 먹는 경우도 있다.
[31]
사실 2000년대 이전에 일본에서 폭력성으로 심의가 거부된
올 나이트 롱 2, 3하고
팔선반점의 인육만두가 있다.
[스포일러]
원작에서는 카키하라가 이치에게 공격당해 한쪽 팔이 잘리고 발기된
자지가 2등분되는 참상을 겪은 뒤 진정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도망치다가 옥상 난간에 한 팔로 매달린 상태에서 어이 없게도 지나가던 비둘기(...)로 인해 죽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싸우던 중에 이치가 카네코를 죽이고 죄책감 때문에 전의를 상실하고 쓰러진 채 징징대며 울어대자 허탈해 하며 귀에 자신이 주무기로 쓰던 스틸레토를 찔러넣은 뒤 이치가 재차 공격하는 것을 막다가 옥상난간에서 떨어져 죽는다.
[33]
즉, 공식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34]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할아범이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약물은 마약이 아니라
스테로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