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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9:59:40

컷툰

1. 개요2. 주 기능3. 단점4. 목록5. 광고

1. 개요

컷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시험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는 모바일 전용 웹툰 게재방식이다. 2015년 4월 2일자부터 시작해서 몇몇 신작들에 적용되고 있다. PC 브라우저 상에서는 컷툰 형식으로 게시된 작품을 봐도 만화 시작 부분의 '스마트폰에 특화된 컷툰'이라는 공지를 빼곤 세로로 나열된 일반 웹툰과 다를 바가 없게 나오지만 주소 앞에 'm.'을 붙여 모바일 페이지로 인식되게 하면 모바일에서 처럼 PC 브라우저에서도 컷툰형식으로 열람할 수 있다. ( 예시: #)[1]

2. 주 기능

웹툰을 스크롤 형식으로 내려서 열람하는 것이 아니라 컷 하나하나를 넘기면서 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는 점은 스마트툰과 동일하지만, 컷툰의 경우는 말풍선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거나, 연출에 따라 컷이 나오는 방향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시각적 특수효과는 아예 없고 기본적으로는 출판만화처럼 컷을 옆으로 밀어서 보는게 전부이다. 때문에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스마트툰의 하위호환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컷툰의 경우 컷 하나하나의 연출이 아닌 컷 하나하나의 소셜 기능에 착안하고 있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컷별 댓글기능이나 특정 컷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에 공유하는 기능이 돋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컷을 뒤로 넘기는 것이 편하다는 점과 컷마다 댓글이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컷툰을 스마트툰보다 훨씬 만족스러워한다. 애당초 스마트툰에서 시각효과를 제대로 이용한 작품은 스페이스 킹(웹툰) 정도를 빼면 거의 없어서 위에 나온 내용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가담항설만 보더라도 그냥 스크롤 형식인데 특수효과 잘만 써먹는 걸 보면 스마트툰의 장점은 일절 없다. 괜히 2021년 현재 스마트툰으로 연재되는 작품이 전멸한지 오래고 컷툰만 살아남은 게 아니다.

그렇지만 세로로 스크롤을 내려 감상하는 일반 웹툰과 달리, 가로로 넘겨 감상하는 컷툰의 특징을 작품의 연출에 이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2컷이나 3컷이[2] 연결되게 그리는 방법이 있다. 이 방식을 초반에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에서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웹툰에서 이러한 방식이 사용되었을 경우 댓글에서 유미의 세포들이 많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꽤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라 그런 언급이 사라진 듯하다. 특히 이런 연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작품으론 무적핑크/ 이리 작가의 삼국지톡이 있는데, 이 방식을 통해 전투 장면과 캐릭터성 부각, 인물의 대비 등을 매우 뛰어나게 연출하고 있어 댓글란 등에서 크게 호평받고 있다. ( 예시: 반동탁연합_11.왕윤의 초대)[3]

SNS 연동기능도 흔한 발상이지만 괜찮다는 평이 많다. 내용의 캡쳐나 편집, 출처표기등의 과정을 싹다 생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개인이 좋아하는 웹툰을 홍보하거나 화제로써 다룰때 편의성이 대폭 커지고 작성자가 특정 컷에서 받은 감성을 어필하기도 쉬워진다. 네이버 웹툰 측에 있어서는 홍보가 되고, 독자 측에 있어서는 보다 간편한 놀이거리가 하나 생긴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컷별 댓글기능인데, 웹툰의 특성상 주로 댓글에서 화제가 되는 부분은 감상을 마친 사람들에게 인상이 강하게 남는 후반부나 마지막 컷의 내용이 되기 마련이고 초중반의 컷이나 내용은 의견창에서 묻히기 쉬웠기 때문에 컷마다 사람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은 호평이 많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컷별로 베스트 댓글이 존재하기 때문에 댓글의 드립이나 해설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나 즐길 수 있는 기능. 컷별 베스트 댓글이 되려면 컷당 제한되어 있는 5개의 베스트 댓글 자리가 다 차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적어도 10개의 좋아요를 받아야 한다.[4] 컷별로 달려있는 댓글도 전체댓글에 포함되기 때문에 컷에서 베스트 댓글이 되고 좋아요 수가 전체댓글 안에서 봐도 상위권이면 전체댓글에서 베스트 댓글로써 노출될 수도 있다. 컷마다 댓글란이 나뉘어있는 특성상, 댓글란에서 분쟁이 일어나더라도 특정 컷에만 국한되고 만화 전체로 범람하는 일은 드물다는 장점도 있다.[5] 근데 이기능 때문에 장르가 바뀌어버린 시리즈가 있다.[6]

3. 단점

기본적인 열람기능이 심심하다는 점 때문에 처음 보면 존재의의에 의문을 가지기 쉽다.

컷을 나눠 묘사를 세세하게 하는 작품의 경우는 주기능들이 무색해지는 감이 있다. 주로 장르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큰데, 예를 들자면 유미의 세포들 같은 경우는 컷 하나에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기에 댓글들도 대체적으로 내용에 착안한 댓글이 많아지지만, 낚시 신공같은 경우 장르가 액션이다보니 효과음과 움직임만이 들어가 있는 컷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효과음이나 움직임이 드립을 넣을 구석이 있는 컷이면 재미있는 댓글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효과음을 사전검색한 내용들이 쉬어터질 정도로 많이 나와서 베댓으로 올라가 있고는 한다.

모바일 상에서는 전체 댓글에서도 컷별 댓글로써 올라온 댓글 옆에는 어떤 컷에서 올라온 댓글인지 컷 섬네일이 표시되기 때문에 드립의 핀트를 알아채기 쉽지만, PC상에서는 컷툰별 댓글로써 베댓으로 올라온 댓글이 어느 컷을 지칭해서 작성된 것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엉뚱한 내용의 댓글로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모바일로밖에 안 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보니 브라우저판 랭킹과 모바일판 랭킹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4. 목록

2020년 들어서는 차근차근 기존 컷툰들이 완결나면서 급속히 컷툰 작품이 줄었다.

5. 광고

컷툰 특성상 맨 뒤에 광고를 넣는데 그때마다 광고 컷의 댓글들은 흑역사 혹은 본인의 tmi를 적는다. 베댓들도 전부 마찬가지.
광고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컷광고는 사라지는데, 그걸 노리고 독자들은 자신의 흑역사를 대방출하는 것이다.
[1] 사실 스마트툰 역시 같은 방법으로 PC 브라우저에서도 스마트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 삼국지톡에선 좀 더 솜씨를 발휘해 4컷이 연결된 그림이 나온 적도 간혹 있다. 그리고 이 연출의 절정을 이룬 끝판왕이 바로 적벽대전_64.火 (7) 불타는 적벽 편으로, 무려 한 화의 전체 분량인 30컷을 하나의 그림으로 길~게 연결해버렸다. 갓이리 [3] 특히 삼국지톡은 이 방법 이외에도 컷툰의 특징을 굉장히 잘 살린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확인해보자. 다만, 무적핑크 작가의 첫 컷툰작품이자 첫 스토리물인 만큼, 이런 연출이 초반부엔 별로 없지만 갈수록 발전하여 현재엔 매우 호평받는 연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적벽대전 64화에서는 아예 모든 컷이 롱테이크처럼 이어지는 연출을 사용하여, 꼭 모바일 컷툰으로 봐야 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4] 단, 싫어요가 좋아요 수 대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올라가면 일반 댓글로 내려간다. [5] 댓글란이 회차당 하나씩 있는 일반 만화는 댓글란에서 분쟁이 일어나거나 악플에 대한 조리돌림 분위기가 형성되는 순간 그 이후 댓글 전체가 오염되어 만화 내용과 관련된 댓글은 보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6] 실제로 컷툰 스릴러는 왠지 모르게 다른 장르의 웹툰보다 요상한 드립이 많다. 댓글 보면서 만화를 보면 폭소를 터뜨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