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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블루베어와 13과 1/2 인생

캡틴 블루베어와 13과 1/2 인생
Die 13½ Leben des Käpt’n Blaubär
The 13½ Lives of Captain Bluebear
파일:Bluebear.jpg
장르 판타지
저자 발터 뫼르스
출판사 문학수첩
최초 발행 1999년
국내 출간일 2003년 07월 14일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줄거리
4.1. 첫 번째 삶4.2. 두 번째 삶4.3. 세 번째 삶4.4. 네 번째 삶4.5. 다섯 번째 삶4.6. 여섯 번째 삶4.7. 일곱 번째 삶4.8. 여덟 번째 삶4.9. 아홉 번째 삶4.10. 열 번째 삶4.11. 열한 번째 삶4.12. 열두 번째 삶4.13. 열세 번째 삶4.14. 휴식하면서 보낸 절반의 삶
5. 지명6. 종족

1. 개요

독일의 판타지 소설가 발터 뫼르스 소설. 차모니아 대륙을 배경으로 하는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발터 뫼르스의 책들 중 가장 유명한 꿈꾸는 책들의 도시 다음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설. 콩라인 참고로 그림도 모두 뫼르스가 그렸는데 소설가 이전에 만화가로서 경력을 가진 바 있다.

2. 소개

이 책은 1999년에 국제적 베스트셀러가 됐고 발터 뫼르스는 아돌프-그리메 상을 받았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한 발터 뫼르스는 이 책을 영화화해서 또 상을 받았다. 이후 뮤지컬 오페라로도 만들어졌다.

이 책은 27개의 삶을 가진 주인공 블루베어의 정확히 절반의 삶[1], 13 과 1/2개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관 속 창의적인 종족 이름들과 설정이 수시로 튀어나오고 유머도 꿈꾸는 책들의 도시보다 더 풍부하다.

불루베어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엔하위키백과사전이 작중에 수시로 튀어나와 용어들과 종족들, 현상들에 대해 쓸데없이 자세한 설명을 해 준다. 그러나 정작 필요할 때는 사전이 나타나지 않는다(...). 지못미. 이 점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비슷하기도 하다.

독일 텔레비전에서는 실사 인형으로 만들어져서 인형극이 방영되기도 했다. Sendung mit der Maus라는 30분짜리 어린이 TV쇼 중간중간에 나와서 어린이 곰돌이들과 함께 자신이 겪었던 모험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말해준다.

한국에서는 <푸른곰 선장과 13과 1/2의 인생>으로 번역되었으나, <캡틴 블루베어와 13과 1/2 인생>으로 재출판되었다.(출판사, 번역가는 동일) 다른 출판사에서 현재 시리즈로 내는 차모니아 소설들과 지명이나 창조물 이름들이 맞지 않다는 점만 빼면 번역이 정말 잘 되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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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블루베어는 오래전에 모두 실종되어 멸종됐다고 믿어지는 알록곰 종족의 유일한 생존자다.[2] 알록곰 종족은 색깔이 정말 다양해 같은 색인 곰이 하나도 없고, 모두에게는 27개의 삶이 주어진다. 닥터후? 블루베어의 경우에는 짙은 파란색 털을 가진 곰이다. 소설에서는 그의 삶의 정확히 절반인 13개 반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나머지 13개 반은 사생활이라고 한다.(...)

4. 줄거리

4.1. 첫 번째 삶

호두껍질에 버려져서 바다를 헤매다가 소용돌이 빨려들기 직전 난쟁이 해적들에게 구조됐다. 난쟁이 해적들은 키가 거의 3-4cm정도지만 절대 기가 안 죽고 자기들보다 몇천배나 큰 배를 나포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한다. 물론 당연히 단 1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 워낙 작다보니 보통 사람들, 즉 뱃사람들은 도무지 이들에 대해 모른다. 기묘한 건 이들은 태어나서 자라면서 애꾸눈에 의족을 하고 다니는 유전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먹는 것도 바닷말을 재료로 한 빵이나 주스를 먹다보니 다른 생물을 잡아먹거나 해치지도 않는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지루함을 가장 싫어하는 종족이며 어둠을 무서워해서 밤에는 종일 불을 켜두는데 블루베어는 이들의 배를 크리스마스를 맞은 떠돌이 꼬마 교회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해적들은 정성스럽게 블루베어를 돌보고 가르쳤다. 그러나 자기들이 먹인 바닷말에 영양가가 너무 많아서 블루베어가 순식간에 자기들 보다 더 크게 자라나서 배를 가라앉일 지경에 이르자 빵과 주스를 쥐어주고 섬에 블루베어를 버려버렸다.(...) 하지만 블루베어를 버리면 자기들이 지루해질걸 아는터라 떠나는 순간에도 그들은 탄식했다고 한다.

4.2. 두 번째 삶

블루베어가 도착한 섬은 선원들의 공포를 먹고사는 바다도깨비들이 사는 섬이었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그러나 공포에 질린 블루베어가 울음을 터트리자 그 소리가 마음에 든 바다도깨비들은 블루베어에게 더 엉엉 울어 달라고 요구하고 자기들 휴식처로 데려가서 밥을 줬다. 블루베어는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돼서 울기 전문가가 되지만 점점 바다도깨비처럼 음침하게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결국은 섬을 탈출한다.

4.3. 세 번째 삶

뗏목위에서 드넓은 바다를 헤매던 블루베어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수다파도들을 만나게 된다. 수다파도들은 주로 난파당한 사람들 앞에서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을 본업으로 삼지만[3] 블루베어가 말을 할 줄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하여 그에게 말을 가르치게 된다. '블루베어'라는 이름도 수다파도들이 처음 지어준 것이다. 수다 파도들이 지어준 이름을 듣고 블루베어는 그들의 상상력이 그리 대단치 않음을 실감한다.(...) 파도들과 헤어진 블루베어는 폭군고래 렉스를 만나 등 뒤에 꽂힌 작살을 뽑아주고 멀리 보이는 한 섬으로 헤엄쳐간다.

4.4. 네 번째 삶

블루베어가 도착한 섬은 알고 보니 미식가 섬. 섬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펄펄 끓는 기름연못에 바닷가재들과 감자들이 알아서 뛰어들고(...) 오렌지 주스와 우유 강이 흐르고, 사람 키만한 버섯들이 자라고 이상한 나라의 블루베어 나뭇가지들에서는 스파게티 면들이 흐느적거린다. 블루베어는 여기서 나머지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블루베어 섬이라고 명명한 뒤 음식에 빠져 산다. 그러나 음식에 점점 중독이 되어가고, 엄청나게 뚱뚱해지고, 나중에 가서는 하루에 열다섯가지 코스를 들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섬은 지나가던 동물들을 맛있는 것으로 끌어들여 나중에 잡아먹는 괴물섬이었다. 원피스에서 우솝이 떨어진 섬인 보인 열도 설정이 이걸 매우 따라한 건지 꽤 비슷하다...

블루베어가 괴물 섬의 거대한 입에 먹히기 바로 직전 구조공룡이 나타나 블루베어를 구출한다.

4.5. 다섯 번째 삶

블루베어를 구해준 구조공룡(이름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정말로 이름이 Deus X. Machina다.)은 블루베어에게 시력이 나쁜 자기를 위해 항해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둘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극적인 구조를 펼친다. 일년 뒤 데우스 엑스 마키나(줄여서 맥)는 너무 늙어서 은퇴를 하게 되고 블루베어를 최고의 학교라고 불리는 압둘 나흐티갈러 교수의 밤학교에 입학시킨다. 맥은 전에 교수를 구해준 적이 있어서 블루베어는 학비 없이 공짜로 입학할 수 있었다.

4.6. 여섯 번째 삶

밤학교에서 블루베어는 산도깨비 프레다[4]와 2364번째 차원에서 온 젤리왕자 쿼트[5]와 친구가 되고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의 작품들을 공부하고[6] 그랄준트 악마학, 차원구멍학 등등 다양한 과목들을 나흐티갈러 교수의 특별한 가르침 아래서 배운다. 교수는 하루만에 몇십권이나 되는 전집을 학생들 머릿속에 주입시킬 수 있는 지식 박테리아를 통한 지식 전달 방법을 사용한다. 오오 그러나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학교를 졸업하고 떠나고 멍청한 새 학생[7][8]들이 들어오면서 블루베어는 우울해지고, 또 블루베어의 뇌 용량이 다 차 버려서(...) 교수는 블루베어에게 떠날 때가 왔다고 한다. 교수는 밤학교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갱도미로로 블루베어를 안내해주면서 블루베어의 두뇌 하드 디스크에 자신이 집필한 백과사전을 새겨넣어 준다. 오오 교수님!
블루베어는 미로를 헤매다가 천하의 개쌍놈 갱도 도깨비의 속임수에 넘어가 더 길을 잃고 어둠산 번개비[9]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어둠산을 빠져나온다.

4.7. 일곱 번째 삶

어둠산을 빠져나와 큰숲으로 들어간 블루베어는 정말 예쁜 곰 소녀를 발견하지만 알고보니 거대하고 사악한 거미인 숲거미마녀가 먹이를 끌어들이기 위한 환각 장치에 빠져든 것이다. 블루베어는 숲거미마녀를 피해 달리기를 하다가 차원구멍을 발견하고 거미를 피하기 위해 그 안에 뛰어든다.

4.8. 여덟 번째 삶

차원구멍은 거기 들어간 사람은 모든 시간과 장소에 동시에 있을 수 있다. 차원 구멍에 빠져 시공간을 헤매던 블루베어는 마침내 다른 차원구멍으로 튕겨져 나오는데, 바로 젤리왕자 쿼트 쥬오프가 있는 2364번째 차원이었다. 그곳에서 푸른곰은 쿼트의 대관식을 보게 되는데, 쿼트가 대관식날 차원구멍에 빠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블루베어는 쿼트를 잡으려다 실수로 양탄자에 걸려 넘어져 그를 차원구멍에 밀어넣고 만다. 가변 역사와 불가변 역사 결국 성난 군중을 피하기 위해 블루베어 역시 차원구멍에 다시 뛰어드는데,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을 뚫고 원래 있던 그 장소에, 시간대도 거의 비슷한 상태[10]로 되돌아 나온다.

4.9. 아홉 번째 삶

큰 숲을 벗어나 설탕사막[11]에 도착한 블루베어는 사막의 유목민 둔칠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둔칠이들은 '아나그롬 아타프'라 불리는 전설속의 도시를 찾아 헤메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신기루 도시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블루베어는 이 도시를 땅위에 붙잡아 놓는데[12] 큰 공을 세우고 둔칠이들의 지도자로 추앙받게 된다. 하지만 사실 아나그롬 아타프에는 파톰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둔칠이들과 파톰이 갈등하는 것[13]을 보다못한 블루베어는 '트스닙스-에그느-리'라는 이름도 이상한 가상의 도시를 꾸며내어 둔칠이들이 찾아 떠나게끔 만든다. 악순환

둔칠이들과 작별한 블루베어는 사막을 벗어나 아틀란티스로 가는 길을 찾던 중 영원한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빨려들어가버리고 만다.

4.10. 열 번째 삶

회오리바람에 들어간 블루베어는 자기가 100살이 된 것을 발견한다. 회오리바람 속에 빨려들어가는 동안 시간을 빼앗겨서 늙어버린 것이다.[14][15][16] 블루베어는 그곳에서 둔칠이들이 따르던 행동 강령이 회오리바람 속에서 나가려다가 미쳐버리고 만 한 사람이 마음대로 적어서 회오리바람 바깥으로 던져버린 병 통신문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블루베어는 백과사전의 지식으로 1년에 한 번 회오리바람이 멈출 때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1년동안 운동을 해서 힘을 기른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시간을 주입당하면서 다시 젊어진다.[17]

4.11. 열한 번째 삶

블루베어는 아틀란티스로 가기 위해 큰머리로 향한다. 큰머리란 볼록이 떼어놓은 머리로 아주 거대하다. 블루베어는 이곳에서 나쁜 아이디어인 4시[18]를 만나서 지도 제작자에게 향한다. 지도 제작자가 지도를 만드는 두 달 동안 블루베어는 지도 제작자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볼록의 꿈을 조작하는 일을 맡고 블루베어의 꿈 조작을 보기 위해 모여든 아이디어들에게 입장료를 받아서 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4.12. 열두 번째 삶

아틀란티스에 도착한 블루베어는 친구와 함께 온갖 일을 전전하다가[19] 거짓말 대회에 나가는 거짓말 검투사가 된다. 대회에서 차례차례 이긴 블루베어는 거짓말 검투사의 왕이 되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린다. 그러나 거짓말 검투사의 왕 중에서도 최고인 누쓰람 파키르와의 대결에서도 이겨버리는 바람에[20] 아무도 블루베어의 대결엔 도박을 걸지 않게 되고, 아틀란티스를 좌지우지하는 실권자 볼초탄 스마이크를 파산시켜버리는 바람에 블루베어는 도망가야 할 지경에 놓였다. 구조공룡과 함께하던 시절 구해주었던 볼퍼팅어 중 한 명이었던 스마이크의 보디가드 루모의 도움으로 블루베어는 보이지 않는 자들이 있는 곳으로 피신할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자들이 곧 아틀란티스를 통째로 떼어내서 우주로 날아갈 것[21]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곳에서도 떠난다. 그리고 또 갱도도깨비에게 속는다.

4.13. 열세 번째 삶

몰록호에 가게 된 블루베어는 차모민[22]의 명령에 정신줄을 놓고 열심히 일하는 노예가 된다. 하지만 몇 개월만에 바라본 햇빛 덕택에 정신을 차린 블루베어는 일을 거부하고 예티들은 그를 차모민에게 데려간다. 차모민의 명령에 블루베어는 다시 노예가 될 뻔 하지만 나흐티갈러 박사가 나타난다. 사실 백과사전은 그의 텔레파시였던 것이다. 차모민은 나흐티갈러 박사의 어둠 속으로 던져져 사라지지만 몰록 호는 거대한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그 소용돌이는 사실 차원구멍이었는데, 그 차원구멍으로 쿼트가 나온다! 쿼트의 양탄자를 타고 둘은 차원구멍에서 빠져나온다.

4.14. 휴식하면서 보낸 절반의 삶

멸종했다고 알려진 알록곰 종족은 사실 죄다 몰록호에 끌려가서 일하고 있었다.[23] 블루베어는 숲거미마녀에게서 봤던 환상과 똑같이 생긴 알록곰 소녀를 만나게 된다.

5. 지명

6. 종족



[1] 나머지는 사생활이라고 한다(...). [2] 작가의 다른 소설 엔젤과 크레테에서는 알록곰들이 운영하는 관광 리조트가 배경이다. 하지만 결말부를 보면 사라졌던 알록곰들을 모두 찾기 때문에 이게 설정구멍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3] 바다 위에서 표류하다가 굶어죽은 사람들보다 수다파도들의 수다 때문에 질려서 스스로 빠져 자살한다든지 수다에 못견뎌 그냥 죽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흠좀무. [4] 루모와 어둠 속의 비밀과 이어진다는 설정이 맞다면 볼퍼팅 축제에서 사온 것으로 보인다. [5] 2364번째 차원에서 대관식을 하려고 가던 도중에 양탄자에 걸려 넘어져서 차원구멍으로 들어갔다가 블루베어의 차원에 실수로 들어왔다. [6] 발터 뫼르스의 최고의 떡밥 캐릭터 미텐메츠는 여기 처음으로 소개된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미텐메츠가 작가가 되기 전 이야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블루베어의 이야기는 차모니아 연대기의 비교적 뒤쪽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미텐메츠가 썼다는 엔젤과 그레테에 블루베어도 언급되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잖아? 미텐메츠는 정말 오래 사나보다 [7] 외눈박이 난쟁이와 야만적인 돼지 종족의 마지막 후예들. [8] 외눈박이 난쟁이는 칠레, 돼지이름은 그로트이다. 이 둘은 나중에 몰록 호에서 재회한다. [9] 빗방울 하나가 사람 한명 크기만하다고 한다! [10] 숲거미마녀가 없었기 때문에 차원 구멍에 들어갔던 순간과 완벽하게 동일한 시간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마지막 장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보아 거의 동일한 시간대인 것은 확실하다. [11] 모래와 설탕이 섞여있고, 독이 있는 가시가 위험하지만 맛좋은 버섯이 자라는 가공의 사막. [12] 아나그롬 아타프가 단순히 사라지는 방식이 아닌 둥둥 떠다니는 신기루 비스무리라는 것을 알아내어, 아나그롬 아파트가 나타날 위치에 설탕사막의 설탕을 찐득거리게 만들어서 지면과 아나그롬 아타프를 고정했다. [13] 갈등의 원인은 둔칠이와 파톰의 생활양식 차이에 있었는데, 신기루 생명체라서 항상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는 파톰과 집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며 항상 이상한 행동을 즐기는 둔칠이들 사이에는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14] 다만 회오리 안쪽은 시간이 멈춘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아주 느리게 흐르는데다가 상당히 안정되어있어서 조금 흔들리기는 하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죽거나 아주 운이 나쁘게 위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지만 않는다면 거의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한다. [15] 이 때에 등장한 사람들은 진짜로 인류이며 이후 작품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16] 등장인물들 중 별에 별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구조공룡이 항상 위험한 순간에 구해주는 것에 일종의 정신적 쾌감을 느껴서 위험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들어온 자, 이름난 모험가 집안 출신이어서 별에 별 모험을 하다가 들어온 자(이 다음 다시 나가려다가 정신이 나가서 병통신 우체국을 열었다. 구조공룡과 함께 다니던 시절의 어린 블루베어와 안면이 있는 자이기도 하다. 블루베어가 회오리바람에 휘말리게 된 원인인 자이기도 하고.), 죽음을 미리 경험해서 인생의 불쾌함을 없애려다가 이 사람한테 질린 죽음의 화신의 추천으로 회오리 바람에 들어온 자, 가혹한 가정교육을 받고 볼록(차모니아 세계관에서 가장 거대한 거인. 얼마나 키가 큰지 그 누구도 아랫배 위를 본 사람이 없으며 가끔 머리를 뜯어서 내려놓는 습성이 있는 거인. 뭐, 하도 커지다보니 머리가 쓸모가 없어져서라고 한다. 식사도 땀샘구멍같은 것으로 후루룩 빨아잡순다고. 잠을 거의 자지 않으며 눕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차모니아의 걸어다니는 재앙.)사냥꾼이 되겠다고 나섰다가 볼록의 발소리인 줄 알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회오리바람에 삼켜진 자, 신사적이며 도전과 불가능해보이는 내기를 즐기다가 구조공룡에게 구출되었다가 구조공룡의 내기를 해도 좋지만, 너도 감히 저 속에 뛰어들지는 못할 걸?이라는 말에 낚여서 뛰어든 자 등등 전부 어디가도 꿀리지 않는 모험가들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류 중에 제대로 된 놈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17] 다만 탈출한 일행 중에서 유일하게 회로리바람의 벽이 아닌 저 위에서 들어와서 회오리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회오리 바람에 다른 일행이 100살이었다가 원래 나이로 되돌아올 만큼 많은 시간을 주입당해서 아기가 되어버린다. [18] 참고로 4시에는 수많은 '나쁜 아이디어'들이 탄생한다고 하며 블루베어가 만난 '4시'는 볼록이 머리를 어딘가에 내려놓기로 한 나쁜 아이디어라고 한다. 본인 스스로도 이것이 얼마나 멍청한 행동인지 알고 있는지 이 사실을 밝혔을 때에 부끄러움에 색이 변한다. [19] 자신도 몰랐던 요리사의 재능에 눈을 떠서 한동안 아틀란티스에 피자열풍을 불어오기도 했다. [20] 맨 마지막에 거짓말이 바닥나서 질 뻔했지만 아무도 믿지 못할 자신의 인생썰을 풀어서 겨우 이겨냈다. [21] 작품 마지막 부분에서 진짜로 아틀란티스가 우주로 날아간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시점에서 아틀란티스가 언급 된 걸 고려하면 이 작품이 차모니아 연대기의 후반부에 위치한 작품은 확실한듯. 추가로 엔젤과 크레테에서 알록곰이 오래전에 끌려가 노예가 된적이 있다고 하는걸 보면 엔젤과 크레테가 좀더 뒤인듯 [22]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에 등장하는 짹깍짹깍 장군을 움직인 차모민과는 별개의 차모민으로 보인다. 압둘 나흐티갈러가 대놓고 바다에 버린거라고 묘사되니. 다만 개발자는 양쪽다 동일하게 촐탭 찬. [23] 블루베어가 갓난아기였을 때에 바다 한가운데에서 표류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 그의 부모가 몰록호에 잡혀가기 전에 그만이라도 몰록호의 노예의 삶에서 해방되시키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블루베어는 그 탓에 몇번이나 죽을 뻔하거나 위기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