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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5:19:27

카자마류 고무술


風間流 古武術

1. 개요2. 사용자3. 단독문서가 있는 기술

1. 개요

철권 시리즈의 카자마 가문에서 사용하는 고무술. 한자를 좀 더 한국식으로 풀어서 해석하자면 카자마 가문 고대 무술이라고 보는 게 적합하다.

기본적인 모티브가 된 무술은 아이키도( 대동류 합기유술)’이다.[1]

철권 세계관 내에서 나름대로 유래 깊고 긍지 높은 무술이지만 정작 대접은 묘하게 박하다. 게임 내에서 카자마류 캐릭터들은 중캐나 강캐까지는 가능해도 최강캐나 사기캐로 올라간 적은 한 번도 없고, 스토리상으로도 카자마 아스카는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강하지만 다른 유명 격투가들과 대결하면 평범한 수준이고, 카자마 준은 스토리상 강자인 것으로 묘사되나 상세히 묘사되지는 않는다.

스토리상으로 카자마 가문은 악을 정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나 그 힘을 의식적으로 다루는 건 카자마 준밖에 없다.

철권 3의 시간대에서 카자마 본가는 오거의 야쿠시마 습격에 의해 전멸했다. 그 때문에 철권 8의 시간대에서 본가 카자마류를 쓸 수 있는 건 진과 준 뿐이다. 아스카는 분가 출신이고, 성격 차이도 있어 준의 본가 카자마류와 동작이 좀 다른 편이다.

2. 사용자


카자마류 캐릭터는 백로유무와 귀살, 용차, 자운 이단차기 등으로 먹고 사는 캐릭터이긴 한데, 준과 아스카 모두 게임상 성능이 애매하기 때문에 미시마류에 비해 임팩트는 매우 떨어진다. 특징이라면 파생기가 엄청 많다는 것 정도.

이런 이유는 예각에서 태산백로로 파생해 거기서 또 하장권연계기나 연퇴 예각에서 태산백로 무한반복 루트로 필드에서 압박하며 중간에 섞인 작은 하단으로 갉아먹으며 플레이하라는 의도로 만들어 놓은 듯하지만, 그 연계기가 죄다 상단이라 앉으면 피해지고 하단은 막히면 뒤지는 통에 제 역할을 해주지 못 했고, 결국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그냥 망했다.

시리즈가 갈수록 이런 자잘한 이지선다 심리전의 강화보다는 지르기, 타격계 기술이 강해지는 게 어째 제작진도 이 루트로 캐릭터를 만들기를 포기한 듯하다. 용차가 점점 강력한 지르기 기술이 되어가고, 결정적으로 철권 6 들어 예각 후 상단 올려차기라는, 예각 후 중하단 이지, 백로유무 파생해 심리전이라는 아스카의 기본을 무시한 걸출한 성능의 띄우기 기술이 생겼기 때문에...

상술했듯 상단은 앉으면 뜨고, 하단은 막으면 대박이라 애초에 중-하단 혹은 상-중단으로 이루어지는 이지선다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이 때문에 제작진도 본래 의도했던 반복 루트 심리전은 포기하고 각종 회피력 좋은 기술들로 카운터를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바꾸는 추세이다.

이런 연유 때문인지 게임 내에서도 취급이 안 좋다. 캐릭터들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진은 4 이후 미시마를 증오한단 이유로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를 버릴 때 카자마류 고무술도 같이 버렸다. 철권 5에선 펭 웨이한테 아스카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자마류 고무술 도장이 박살나는가 하면, 7편에선 아스카 스토리 한정이긴 하지만 리리가 아예 도장을 사버리는 등 초라해졌다. 8편에선 본가가 오거에 의해 멸문되어 아스카 쪽 분가만 남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 단독문서가 있는 기술


[1] 대동류 합기유술은 잘 시연하지는 않지만 타격 기술이 존재한다. 그러나 유술의 간격으로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타격계 무술보다 크게 발달하지는 않았다. https://youtu.be/F1Qsa-9dhRo [2] 카자마류 고무술의 모티브인 아이키도 자체가 공격보다는 방어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술이라서 힘을 간절하게 추구할 수밖에 없는 진에게는 매력적인 무술로 여겨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진이 새롭게 익힌 극진공수도는 미시마류 가라데만큼은 아니어도 공격적인 방식을 지향하는 무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