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카일 린 판스워스 Kyle Lynn Farnsworth |
|
| 출생 | 1976년 4월 14일 ([age(1976-04-14)]세) |
| 캔자스 주 위치타 | |
| 국적 |
|
| 학력 | 브루어 고등학교 - 버논 대학교 - 마이애미 대학교 |
| 신체 | 193cm / 104kg |
| 포지션 | 중간계투 |
| 투타 | 우투우타 |
| 프로입단 | 1994년 드래프트 47라운드 전체 1290번 ( CHC) |
| 소속팀 |
시카고 컵스 (1999~200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5) 뉴욕 양키스 (2006~200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8) 캔자스시티 로열스 (2009~201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0) 탬파베이 레이스 (2011~2013)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3) 뉴욕 메츠 (2014)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4~2015) |
| SNS |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前 야구 선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여러 팀에서 활동한 우완 정통파 불펜 투수였다.2. 경력
2.1. 시카고 컵스
|
|
| 컵스 시절의 판스워스 |
불펜 전환 후 2001 시즌에 76경기 82이닝 4승 6패 2세이브 24홀드 ERA 2.74 bWAR 2.1에 탈삼진도 무려 107개나 잡아내며 기량을 만개하는 듯 했으나, 이듬해에는 7점대 ERA로 폭망. 이후로도 해 단위로 성적이 널뛰기를 한 탓에 나름 마무리감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그냥 중간계투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그 기간동안 컵스의 뒷문은 조 보로스키나 라트로이 호킨스가 맡았다.
2.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5년 2월 9일, 1:3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트레이드 이후 다시 솔리드한 불펜으로 돌아오면서 2점대 초중반의 ERA로 활약했고, 우게스 어비나의 이탈과 트로이 퍼시벌의 부진 속에서 중간에는 마무리 역할도 맡았다. 그러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펜 보강을 노리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로만 콜론과 잭 마이너를 댓가로 트레이드 되었다.
애틀랜타 이적 후에도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으며, 특히나 삽질을 하던 대니 콜브와 크리스 릿츠머[2] 대신 마무리를 맡아서 10세이브 노블론이라는 활약으로 후반기 애틀랜타 불펜의 키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렇게 마무리한 2005 시즌 최종 성적은 72경기 70이닝 1승 1패 16세이브 19홀드 ERA 2.19 bWAR 2.2로 커리어 하이.
그러나 그 해 생애 두 번째로 출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2차전에서는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1승 2패로 밀리고 있던 4차전에서는 팀이 6:1로 앞서던 8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 1사는 잘 잡았으나 랜스 버크먼에게 쓰리런을 맞고 불안함을 보이더니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 남긴 9회 말 2사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브래드 어스무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며 장렬하게 블론세이브를 시전했다. 결국 연장 18회까지 가는 승부에서 애틀랜타는 조이 디바인이 크리스 버크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맞고 침몰했고, 판스워스는 NLDS를 말아먹은 역적이 되고 말았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2.3. 뉴욕 양키스
|
|
| 양키스 시절의 판스워스 |
계약 당시만 해도 강력한 타선에 비해 선발과 불펜이 모두 빈약하던 양키스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되었으나 실망스러운 활약을 했다. 2006 시즌 초반부터 널을 뛰는 피칭으로 오락가락하면서 4점대 ERA로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했다. 싸게 데려온 것도 아니고 불펜 투수에 연 평균 $6M에 가까운 돈을 써가면서 데려온것 치고는 심히 아쉬운 성적. 덕분에 조 토레 감독은 불펜이 없다는 이유로 스캇 프락터를 100이닝 넘게 굴렸다. 거기에 2007년에는 세부지표까지 나빠졌다.
2008 시즌에는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 7월까지 3점대 중반 ERA로 그럭저럭 선전하고 있었다.
2.4. 저니맨 생활
2008년 7월 30일, 이반 로드리게스와의 맞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이적 후 6점대 ERA로 부진했고,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2008년 12월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년 $9.25M에 계약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37.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고 ERA도 4점대로 좋지 않았지만, 2010 시즌에는 2점대 초중반의 ERA로 호아킴 소리아의 앞에서 셋업맨으로 제 몫을 다 해줬다.
2010년 7월 31일, 5년만에 다시 한 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릭 앤키엘과 함께 건너가며, 반대급부로 그레고르 블랑코, 제시 차베스, 팀 콜린스가 로열스로 이적했다. 당연히 5년 전처럼 불펜진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며 영입한 것이었으나, 8월 한달간 9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철벽이던 당시 브레이브스 불펜진의 몇 안되는 옥의 티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9월에 조금 반등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합류하긴 했으나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과. 오히려 애틀랜타가 판스워스에게 기대한 후반기 불펜 보강 역할은 전반기에 딱 9.1이닝 던지고 마이너로 돌아가있던 크레이그 킴브럴이 9월 한달 내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대신 해줬다.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고, 2011년 1월 15일에 불펜이 모조리 FA로 나가버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2.5M에 계약했다. 레이스 이적 후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더니 7월 중순까지 평균 자책점이 1점대를 기록했다. 9월 23일 등판 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63경기 57.2이닝 5승 1패 25세이브 ERA 2.18 bWAR 1.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57이닝동안 51삼진을 잡으면서 볼넷을 12개 밖에 주지 않는 뛰어난 제구력으로 늦은 나이에 또 다른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부상으로 단 27이닝에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친데다 제구력이 나빠졌고, 2013년에는 나올때마다 화끈하게 장타를 얻어맞으며 불만 지르다 8월 11일에 방출되었다. 방출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시즌에는 새 팀을 구하지 못하다가 2월에 간신히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3월 23일에 방출, 그러나 3일만에 다시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맺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마무리 투수 바비 페넬의 토미존 수술로 인한 공석을 채우기 위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5월 15일자로 1년치 연봉[3] 보장 데드라인에 맞춰서 방출되었다.[4] 방출되고 사흘 뒤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했다. 여담으로 메츠에서 방출된 직후 "메츠와 붙을 수 있는 구단에 가고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휴스턴에서도 삽질하다가 6월 29일에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됐다.
2015 시즌에는 멕시칸 리그의 페리코스 데 푸에블라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2016년에는 부진하면서 팀을 떠났다. 이후 별다른 소식 없이 자연스럽게 은퇴했다.
3. 은퇴 후 근황
|
|
이후에는 간간이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근황을 전하고 있었는데, 2022년 들어 보디빌딩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6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는데 말이 필요없다. 직접 보자. 아무리 운동선수 출신이라지만 46세에 이 정도까지 몸을 만든다는 점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고, 그야말로 인자강스런 근육질 몸매가 되었다. 야구선수 시절부터 약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이제 곧 50이 가까워지는 나이대를 고려해도 대단해보인다. 즉 원래부터 몸이 매우 좋았다는 소리다. 한편 판스워스의 트위터 포스트에 한 컵스 팬이 멘션으로 여전히 공을 던질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위에 언급한 세미프로 미식축구를 하다가 어깨를 다쳐서 구속이 확 줄었다고. 그런데 그 줄어들었다는 구속이 여전히 87~88마일이다.
4. 플레이 스타일
빠른 구속과 뛰어난 구위가 주무기인 강속구 투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5~96마일을 오가며 전성기 시절에는 97마일정도 찍혔고, 최고구속은 100마일 클럽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포심 뿐만 아니라 싱킹성 투심도 구사할 수 있었고, 구위도 좋은데다 자기관리를 잘 해와서 나이가 먹어서도 구속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여기에 평균 92~93마일이 찍히는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할 수 있으며, 한창 나이때는 판스워스의 결정구로 쓰였고 나이가 들어서도 주력으로 쓰였다. 팬그래프의 연도별 구종가치를 보면 슬라이더가 잘 잡혀있던 시즌에 성적이 유독 좋았음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할 수 있으나 체인지업은 그냥 간혹 가다 던지는 써드피치 역할이었고, 커브는 초년생 시절 좀 쓰다가 불펜으로 완전히 자리잡고서는 봉인했다. 여튼 패스트볼-슬라이더의 강력한 투피치와 스터프가 있기 때문에 선발로써는 어려워도 불펜으로는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기대받았고, 실제로 과거 컵스 팬들도 판스워스가 불펜으로 갈 때 선발에서 자리잡지 못 한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좋은 불펜요원이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문제는 커맨드. 패스트볼의 커맨드 능력이 심히 부족했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던질 때에는 오로지 한 가운데만으로 들어갔으며, 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고자 할 때에는 여지없이 존 밖으로 빗나갔다. 이때문에 통산 BB/9은 3.70으로 그냥 제구 조금 불안한 투수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체감 제구력은 그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거기에 투구 폼 역시 타자의 타이밍을 속이는 디셉션이 거의 없어서 상대 타자들이 안 그래도 단순한 판스워스의 구종 조합을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강력한 패스트볼 구속에 비해 장타와 홈런을 많이 맞았고, 커맨드가 좋지 않으니 볼넷도 많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삼진을 그렇게 많이 잡고도 장점이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판스워스의 성적이 좋았던 시즌들[5]을 모아보면 전반적으로 K/9이 10에 육박하고 BB/9은 3~4에서 형성되며, HR/9는 0.4~0.8에서 유지되었다. 그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시즌들[6]을 보면 2004년처럼 삼진만큼 볼넷과 홈런을 많이 내주거나, 2013년처럼 볼넷은 줄었지만 구위 하락으로 삼진이 줄고 피홈런이 크게 늘었거나, 2002년처럼 총체적 난국이었거나 하는 내용들이었다.
그나마 연륜이 좀 쌓이면서 뭔가 감을 잡은건지, 2010년 이후 서서히 제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성적을 보면 특유의 탈삼진 능력이 감소해 대부분 10을 찍던 K/9이 2009년을 끝으로 9 아래로 내려온 반면, 3 아래로 내려가본 적이 없던 BB/9이 2010년에는 2.64, 2011년에는 1.87로 이게 정말 판스워스가 맞나 싶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피홈런까지 적절히 억제하면서 성적향상을 이루어낸 것. 2011년은 명실상부 판스워스의 커리어하이 시즌들 중 하나고, 2010년도 ERA가 3점대라 그렇지 FIP는 2011년하고 비슷한 정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부상을 겪고 제구력이 롤백되더니, 2013년에는 제구가 잡히니 구위가 떨어지며 통타당했다. 결국 2010~2011년이 마지막 불꽃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여러모로 천조국의 오른손 이혜천이라 할 수 있다. 둘 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가지고 있었고 성깔도 격렬했지만, 삼진도 잘 잡고 스터프가 워낙 좋아서 소속팀 팬들은 그나마 언제 터질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끝내 자신의 문제를 극복 못했다는 것. 차이점이라면 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한 성격이던 판스워스와 달리 이혜천은 경기장 밖에서도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했고, 이혜천은 비교적 제구가 양호하던 시기에는 선발로도 나름 실적을 낸 적이 있다. 좀 더 범위를 좁히자면 야쿠르트 시절부터의 이혜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여기서도 차이점이라면 제구 문제가 너무 극대화되어 KBO 복귀 후 2014년 정도를 제외하면 부진하기만했던 이혜천과는 달리, 판스워스는 그정도로 로또제구는 아니라서 퐁당퐁당으로라도 잘 던졌다.
5. 벤치클리어링에서의 활약
2010년대 들어 류현진과 강정호 등의 MLB 진출 이후 서서히 메이저리거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나무위키 내에 MLB 40인 로스터 문서까지 만들어질 정도이지만, 과거 마이너했던 국내 MLB 팬덤 사정을 고려할 때 엄청난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위키에 문서가 없는 게 당연하던 시절에도 판스워스는 오래 전의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이미 항목이 만들어져 있던 선수다. 그 이유는 바로 본 문단에 소개될 내용인 벤치클리어링이다.참고로, 프로레슬링이 아니다. 야구 경기장이다.
사실 아펠트도 체격은 판스워스와 비슷하게 좋지만 여지없이 당했다. 상황은 몸싸움 도중 아펠트가 판스워스와 눈이 마주치자 판스워스가 불러 세웠는데, 아펠트는 벌써 얼음이 되었고 바로 고릴라 태클을 당한것이다. 양 팀에서 재빨리 끼어들어서 다행히 무사했지만 그대로 놔뒀다면 아펠트는 아마도 판스워스에게 이빨 5대 정도는 나갔을 수도 있었다.
이 사진은 카일 판스워스가 폴 윌슨과 빈볼 시비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테이크다운을 한 후 무자비한 파운딩 세례를 날리는 모습이다. 참고로 윌슨은 선공을 날리고 저런 신세가 되었다. 보고 있던 상대팀 선수들 기가 질렸단다. 폴 윌슨은 판스워스의 신사 같은 인상 때문에 만만하게 보고 기세 좋게 달려들었다가 큰 코 다쳤다. #
백문이 불여일견 폴 윌슨 피폭 동영상에서 확인해보자. 처음에는 주자를 잡아주느라 안보이는데 리플레이 부분에서 잘 보인다.
폴 윌슨의 어설픈 선빵을 맞고 숄더 차지에 이은 테이크다운, 그리고 작렬하는 허리와 어깨힘을 이용한 오른손 펀치. 그리고 선수들이 싸움을 말리려고 몰려드는 선수들이 보인다.
심지어 해설자가 "Oh... Big Mistake(저런 엄청난 실수였네요.)"라고 말한다. 아예 해당 동영상 설명에는 'The Cubs' Kyle Farnsworth destroys the Reds' Paul Wilson.'라고 되어 있다. 직역하면 "컵스의 판스워스가 레즈의 폴 윌슨을 파괴하다."
카일 판스워스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울고 있는 폴 윌슨. 저 벤클로 인해 바로 퇴장을 당한 판스워스는 신시내티 덕아웃쪽을 보면서 웃은후 게토레이를 입에 머금고 뱉으면서 굳은 얼굴과 함께 컵을 바닥에 내팽겨친 후 퇴장했다. 참고로 폴 윌슨이 판스워스보다 체격도 큰 편에 무서운 인상에 심지어 나이도 폴 윌슨이 1973년생으로 판스워스보다 3살 많다.
사실, 카일 판스워스는 기량적인 측면 이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이다. 그가 있는 팀에는 절대 벤치 클리어링을 걸지 말라는 조언이 있을 정도. 프로필 사진에 있는 지적인 인상[9] 이걸 보고 만만하게 판단한 카일 판스워스에게 주먹다짐을 걸었다 피떡된 선수들은 한 두 명이 아니다. 업계에서도 힘세기로는 당할 자가 없다고 소문이 났으며, 싸움실력도 타고났다. 평소에는 인상이 워낙 신사 같아서 크게 부각이 안 됐을 뿐이지 MLB 역사상 카일 판스워스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은퇴선수 포함해도 알버트 벨[10] 정도나 막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오죽하면 MLB 선수들 사이에서도 판스워스는 그 주먹으로라도 밥값 하는 선수라고 평했을 정도.[11]
단순히 덩치 크고 힘센 사람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으나, 싸움실력이라는 건 특별히 훈련이라도 하지 않는 한 타고나는 것이다. 카일 판스워스는 그 점에 있어서 젊을 때 격투기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몸매도 완전 역삼각형 몸매에 근육질이다.
다만, 근육이 우람하다고 다 싸움 잘하는 것은 아니다. 저 폴 윌슨만 해도 196cm, 108kg로 193cm, 104kg인 판스워스보다 체격이 더 크다. 하지만 카일 판스워스는 근육은 둘째 치고라도 싸움 실력 자체가 타고났다는 게 문제다.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바르는 경우는 많지만 이 경우는 다른 선수들이 벌써부터 판스워스의 싸움 실력이 심상찮다고 여기는 경우다. 현재까지도 아무도 1대 1로는 못 덤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싸움 실력이 상당했다고 한다.
카일 판스워스 본인도 주먹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인터뷰 때 마다 우리랑 붙는 상대팀 선수 중에 쌈박질 자신 있으면 나한테 붙어보라는 농담스러운 도발까지 할 정도다. 당연히 도전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일단 싸움이 붙으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당연히 폴 윌슨을 때려 팬 것도 직전 이닝에 나온 빈볼에 대한 복수였으며 먼저 시비를 걸지 않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면 본인도 상대에게 험악하게 대하지는 않으며 인성 측면에서 볼 때 망나니같던 알버트 벨과는 달리 좋은 편에 속한 사람.
한국의 야구팬들은 그의 애칭으로 파른지 혹은 빤쓰 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죽하면, 뉴욕 양키스 시절에는 이런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사회자 :
데이빗 오티즈 선수에게 몸쪽 공 속구 승부가 두렵지는 않나요?
판스워스 : 아뇨. 무섭지 않아요.
사회자 : (싸움이 나면) 빅 파피를 공격하겠습니까?
판스워스 : (웃으면서) 저는 제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판스워스 : 아뇨. 무섭지 않아요.
사회자 : (싸움이 나면) 빅 파피를 공격하겠습니까?
판스워스 : (웃으면서) 저는 제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여담인데 MLB 팬들은 종합격투기 등의 "격투기에 진출할 모습을 보일만한 현역 선수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에 대부분이 카일 판스워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A.J. 피어진스키가 TNA에 출연하자 많은 MLB팬들이 실망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물론 피어진스키도 다이아몬드의 무법자 랭킹에서 꽤나 상위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주먹보다는 도발과 트래쉬 토크의 달인이다.
이후 한동안 MLB 파이터 계보를 이어갈 선수가 안 보이다가 2016년 5월에 루그네드 오도어가 강력한 펀치를 선보이면서 카일 판스워스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강해보이고 단단해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여린 구석이 있는지 08 시즌에 뉴욕 양키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었는데 이 때 인터뷰에서 울먹울먹거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호르헤 포사다가 부상을 당하며, 양키스는 카일 판스워스를 보내고 이반 로드리게스를 데려왔다.
[1]
현재는 20라운드까지만 드래프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이상 나올 수 없는 지명순위다. 참고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본 선수들 중 가장 늦은 지명순위로 지명된 선수는 62라운드 1390번으로 지명된
마이크 피아자다.
[2]
둘이 합쳐 26세이브 16블론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나와서 기록한 블론세이브도 포함하기에 어느정도 수를 줄여서 생각하는게 좋긴 하다.
[3]
75만 달러로 많지 않은 편이었다.
[4]
ERA는 평범했지만 분식이 많아 팬들이 방출 안하냔 소리를 했었다.
[5]
2001, 2003, 2005, 2011
[6]
2002, 2004, 2007, 2013
[7]
그 것도 힘이 팀내에서 가장 센 사람이 맡는 수비 라인맨이다.
[8]
2014년 월드 시리즈에서 던진 그 아펠트 맞다. 2015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9]
사실 저 안경도 06년 양키스 시절부터 썼다. 안경 안 써도 적당히 인상은 괜찮은 얼굴이지만 실제로 싸움을 엄청 잘 하는 사람은 겉만 보면 싸움을 못 할 거 같지만 의외로 험상궂은 사람이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 싸움 엄청 잘할 거 같고, 성격도 불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팬서비스도 좋은데다, 순둥이라는 김진우가 그 예.
[10]
타격뿐만 아니라 싸움실력까지 MLB 역대 최강이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알버트 벨보다 싸움 잘하는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절대 나올 수 없다고 한다.
배리 본즈나
데이비드 오티즈도 불같은 성격에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이 둘은 싸움꾼 스타일이 아니다.
[11]
최훈 작가도 MLB 카툰 연재 당시 빌리 와그너 편에서는 폴 윌슨에게 "너 좀 더 맞아야겠구나..."라고 하고,
2005년 플레이오프 분석 NL편에서 판스워스의 싸움실력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