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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6:23:22

카사스(다크 소울 3)

1. 개요2. 배경3. 카사스의 군대
3.1. 일반병 해골3.2. 곡검 전사3.3. 쇼텔 전사3.4. 대곡검 전사3.5. 궁수
4. 드랍아이템
4.1. 장착 장비4.2. 소비, 강화재료
5. 기타

1. 개요

Carthus
카사스는 다크 소울 3에서 소개되는 멸망한 왕국이다. 카서스와 관련되어 있는 장소는 카사스의 지하 묘가 있으며 이곳에서 이 왕국의 시작과, 나라가 어떤 곳이었고 어떻게 무너졌는지 알수 있다.

카사스의 배경스토리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 게임내에서 딱 이렇다하고 말해주는건 아니지만 해당 지역의 구조, 다른곳과의 연결성, 각종 아이템과 주문들간의 설명을 보면 이곳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유추해볼수 있다.

2. 배경

'모래의 나라' 라고 불린 카사스는 아랍, 이슬람 등의 황무지를 생각하면 떠오르기 쉬운 전사들의 전쟁국가였으며 수많은 왕국을 정복했다고 전해진다. 그곳에는 패왕 워닐이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으며 그는 최후의 죽은 자가 되기 위해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죽음을 쌓아왔고, 왕들의 상징인 왕관을 모두 정벌하고 파괴하였다고 한다. 이윽고 단 하나의 패왕이 된 워닐은 자신이 바랬던 것이 되기 위해 심연에 빠졌다.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죽은 자'라는 명칭을 가진 자는 묘왕 니토인데, 그의 이명은 최초로 죽은 자이다. 니토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태생부터가 다른 종족들과 남달랐기에 어둠의 세력들이 니토가 가진 어둠의 힘을 훔치려 들 정도로 심연에 대해서는 타고났다고 할수 있다.[1] 그리고 워닐은 자신이 '최후의 죽은 자'가 되겠다고 했으니 그는 곧 죽음의 신이 되길 바란 것이다.

하지만 심연에 떨어져 그 힘을 얻어 암술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던 워닐은 어느덧 진정한 어둠을 맞이하게 되고 그것에 공포를 느끼게 된다. 심연 속에서 오갈데없이 잡혀버린 워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들에게 매달려 빌었고[2], 한때 그가 정복했던 왕국의 성직자로부터 빼앗았던 4개의 유물 덕분에 심연에 잠식당하지 않고 거대한 해골이 되가면서도 목숨과 정신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죽음의 힘을 얻는데 성공했던 것인지, 카사스의 지하묘는 한때 워닐의 병사들이었던, 죽어도 되살아나는 해골들이 드글거리는 마굴이 되었다.

카사스에는 그곳만의 특유한 주술사들이 있었고 이들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주술을 이용해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검에 화염의 힘을 담거나, 상대 공격수단에 맞춰 환약을 제조하거나 거센 봉화를 몸 속에 심어 침략의 신호로 쓰기도 했다. 워닐이 심연에 빠졌을때, 카사스의 주술사들은 워닐을 통해서 심연에서 어둠의 오래된 주술을 찾아냈고, 이들은 묘지기가 되어 죽음 속에서 검은 화염을 찾아냈다고 전해진다.

워닐이 심연에 떨어진 후 카사스의 군대는 지하에 발이 묶였으며 그곳은 묘지기가 된 주술사들의 매장업과 암술연구로 인해 거대한 묘지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 카사스의 지하묘에는 출신을 알수 없는 거대하기 짝이 없는 벼락의 지렁이가 출몰했고, 이것이 지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다. 카사스의 전사들은 벼락의 힘을 내뿜는 이 괴수에게 대항하기 위해 환약을 먹고 어렵사리 벌레를 몰아내고야 만다. 이 괴물이 지하동굴을 엉망으로 만든 흔적은 게임 안에서도 쉽게 확인할수 있으며 이곳을 통해 카사스는 우연히 그을린 호수를 찾게 된다.

그을린 호수에는 주술사들의 고향이자 주술의 정점인 이자리스의 주술서가 있다는 말이 전해지며 카사스의 세력은 이것도 노리려고 진입했다. 하지만 그곳에 설치되어 있던 거인들의 대형 발리스타, 그들이 미처 죽이지 못한 거대 지렁이마저 판을 치게되자 불사의 해골이 된 카사스임에도 이곳은 뚫지 못하게 되고 그들의 군대가 남긴 시체들은 그을린 호수 전반에 흩어지게 된다. 이 지렁이는 훗날 그을린 호수의 주인이 되어 카사스의 모래벌레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다루는 심연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만큼 카사스는 다른 거대한 세력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 팔란의 불사대가 심연의 세력을 감지하고 카사스의 지하묘를 봉인한다.[3] 비록 불사대의 대표세력인 심연의 감시자는 장작의 왕이 되어 그곳을 비우게 되지만 남은 팔란의 불사대는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여 망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사스의 심연이 밖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게 막아내게 된다.

그리고 본편 시점에 이르러 장작의 왕들이 일어나고, 심연의 감시자들은 이곳으로 되돌아와 자신들이 하던 심연을 계속 감시하며 다른 다크레이스같은 어둠의 세력과의 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3. 카사스의 군대

카사스의 검사들이 사용한 곡도
출혈을 위한 세공이 새겨진 날은 넓고 두껍다
사용해 내기 위해서는 높은 근력, 그리고 기량이 요구된다
카사스의 검사들이 어째서 정강했는지
이 곡도를 보면 미루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카사스의 곡도 설명
카사스의 전사들은 무겁지만 동시에 날카로운 무기들을 휘두르며 가볍고도 빠른 몸짓을 자랑했다. 방어구는 가볍고 움직이기 쉬운 가죽제 장비를 고집하면서도 무기는 무거운 곡도를 쓰면서도 상대에게 출혈을 강제하는 독특한 전법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언데드가 되어서도 그 특징을 잃기는 커녕 더욱 적나라하게 체감할수 있다.

카사스의 병사들은 크게 2종류로 나뉘는데, 3종류의 무기를 쓰는 일반 해골, 4종류의 무기를 쓰는 플레이어보다 더 큰 정예 전사들이 있다. 해골들은 가끔씩 깜짝패턴을 보여주는 물량형 잡몹이지만 정예전사같은 경우 우리 공격은 안맞아주면서 자기들 공격은 방패뚫고 뼈아프게 때려대는 고급무빙을 자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초반 장비의 직검 방패, 창, 자검 같은걸로 진입하면 피보기 딱 좋다.

해골몬스터들을 상대할때 주의해야 할점으로 중간중간 눈이 흰색인 녀석들은 죽이더라도 풀피로 한번 더 부활하여 덤비기 때문에 이점을 조심해야한다.

무기 설명들을 보면 유독 방패관통이 달려있는 무기들이 있는데, 실제 몬스터들의 공격은 아주 작정하고 방패를 뚫기 위해 작정한 빌드가 대부분이다. 특히 '출혈을 위한 세공' 부분이 핵심으로, 쇼텔이 아닌 곡검이나 대곡검마저 방패거북이를 엿먹이기 위해 출혈을 달고 있으며, 대곡검 몬스터중 한놈은 대놓고 출혈버프를 해놓고 대기타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모든 정예병사들은 각자 독자적인 가드브레이크 공격을 따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스태미나 공격력이 엄청나게 높다.

그나마 다행히 모든 종류에 해당되는 약점이 있으니 바로 시리즈 전통의 해골들과 똑같이 클럽, 메이스와 같은 둔기류에 엄청나게 취약하다. 그냥 데미지를 많이 받는 수준을 초월해서 대충 스쳐맞더라도 뼈다귀가 다 박살나 흩어지며 정예전사라고 다를것 없이 아주아주 크게 휘청거린다. 만약 들고있는 무기가 대형 둔기라면 무조건 박살나는걸로 시작할정도로 강한 위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심연의 힘을 따르는데다가 언데드인것에 걸맞게 축복계열의 무기를 들면 50%정도의 추가피해를 더 입으며 부활하지도 못한다. 다만 무기의 축복 기적은 로스릭 성에 가야 얻을수 있고 이 지역에 처음 진입할때의 유저수준이라면 축복변질 무기를 얻어냈다 하더라도 데미지가 처참하게 낮을 것이니 약점을 노리겠다면 그냥 둔기만 들어도 충분하다.

3.1. 일반병 해골

지하묘에 들어서고 어느쪽으로 가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몬스터들. 활, 시미터, 펄션을 든 개체로 나뉘어진다.

3.2. 곡검 전사

지역에 처음 진입하고 왼쪽의 다리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만날수 있는 몬스터. 곡도와 중형방패로 무장해있다. 처음 만나면 스크립트로 무조건 구르기 공격을 하게 되어 있는데 구르면서 뭘하는진 몰라도 구르는 동시에 공격을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젖고리 반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구를때마다 모습이 투명해진다.

구르기 공격 이후엔 잠깐 힘을 모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공격을 하는데 이건 가드브레이크 공격이므로 굴러서 피해야 한다.40지구력에서도 100이 좀 넘는 스태미너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

정예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방패에 공격이 튕겨난다. 다른 놈들은 전부 가드 뚫고 연속공격하므로 참고.

3.3. 쇼텔 전사

카사스의 갈고리 칼을 장비한 전사. 장비가 쇼텔이니만큼 스태미너 공격력도 높고 가드를 해도 데미지가 자꾸 들어와서 짜증난다. 그냥 쇼텔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자꾸 공중으로 점프하면서 쿠크리를 3연속으로 던져대는데 맞으면 아프기도 하지만 이것도 출혈이 쌓이기 때문에 그냥 맞아주면 혈관 폭발하기 딱 좋다.

그래도 경직 자체는 나름 잘먹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회를 찾아서 패죽이거나, 둔기 약점 공략, 혹은 뒤잡을 노리면 잡기 수월하다. 공격자체는 화려하고 난도질이 많지만 묘하게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방패올리고 스트레이핑하는 것도 공략법이다.

묘지 안쪽과 그을린 호수 깊은 곳에 이 쇼텔을 2자루 쌍수로 든놈이 나오는데, 이놈은 쿠크리를 안던지는 대신에 귀신베기와 노파가르기 전투기술과 비슷한 도약공격을 한다. 스텝을 엄청나게 많이 밟아대고 가드뚫는 공격을 계속 2연속으로 하다보니 할수 있을때 빨리빨리 처리해두는게 좋다.

3.4. 대곡검 전사

대형곡검을 휘두르는 소수정예 병력. 지하묘에서는 부활가능한 개체와, 주홍날 버프를 발라놓은 개체가 하나씩 있다. 둘다 높은 출혈치와 매우 높은 스태미너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적이기도 하고 스펙도 점예전사중에 가장 강하지만 선딜이 살짝 길어서 선제공격에 약하며, 위에 나열에 많은 약점에 속절없이 박살나기 때문에 상대하는데 문제는 없을것이다.

3.5. 궁수

게임내 통틀어 지하묘에 딱 한놈 나온다. 묘지기의 재가 나오는 숨겨진 공간의 끝자락을 가면 롱보우로 활질하는 정예병사가 있는데, 이놈은 특이하게 시리즈 전체에서 전례없는 용암 화살을 쏜다. 용암이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화염 방어로는 최강을 달리는 흑철의 방패에도 짤짤이 데미지를 넣는다.

근접해서 붙으면 직접 화살을 들고 찔러 공격한다.

4. 드랍아이템

4.1. 장착 장비

카사스 전사들의 장비는 무기와 방패만 있으며 아쉽게도 갑옷은 게임 내에서 얻을수 없다. 코스프레를 하려면 고리의 기사의 후드와 기도의 로브 정도가 좋은 궁합이 된다.

4.2. 소비, 강화재료

5. 기타

카사스 무기중에서 중형곡검은 묘지기의 쌍도와 같이 한때 다크 소울 3 PvP계에서 최강의 발암을 자랑하던 전성기가 있었다. 직검 R1 난타따윈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흉악했었는데 운40에 망자변질하고 주홍날을 바른 카사스의 곡도는 당시 설리번 앞마당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빌드로 유명했으며 저 빌드를 쓰는것만으로도 상대하는 사람이 짜증내며 빡종하거나 비매너 유저라고 열폭내던 시절이 있었다. 다행히 밸런스패치로 중형곡검의 공속, 망자 변질과 출혈시스템을 무더기로 너프한 이후에는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

정식발매 이전의 알파시절 카사스, 워닐의 설정은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워닐 보스룸은 본래 지금의 거인 욤 보스룸이었다. 그리고 당시의 워닐은 쌓아 올리는 자 교단의 수장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것이 이젠 보스룸이 바뀌고, 현재의 카사스는 '교단'이라는 단어나 그 비슷한 행위 흔적을 찾을수 없다. 그러나 텍스트로 없다고 아주 관계없다고 말하기도 어려운게, 지금의 카사스 정예해골이 바로 사슬의 척추뼈를 드랍하기 때문이다. 척추뼈는 침입해서 얻는것이니 따로 침입하지 않은 재의 귀인이 이들로부터 얻는다는건 카사스의 병력이 한때 쌓아올리는 자 서약의 일부로써 척추뼈를 모아놨을 가능성도 있다는게 된다.[6]


[1] 삼인귀가 그의 불쏘시개를 훔쳐 니토의 힘을 흉내내려 한 결과 지하묘지가 언데드 천지가 되었고, 백교에서는 성녀 레아와 솔론드의 성전사 3명을 파견하여 그 불쏘시개를 훔치려하고 있었다. 정작 삼인귀의 불쏘시개는 주인공이 얻어버린걸 몰라서 니토 본인에게 가려다 망했지만. 그 외에도 거인의 묘지에 사교의 방패가 버려져 있는 걸 봤을 때 다크레이스 세력도 힘을 훔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영어판에서는 의미가 살짝 다른데, 여기서는 Pleaded. 신의 신도로써 간청했다는 의미로 쓰고 있으나 저쪽 동네에서는 이건 워닐의 캐릭터와 맞지 않으니 일본어처럼 매달려 빌었다는게 맞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니면 신의 신도가 되겠다고 빈 것일지도. [3] 작중 언급되는 바로는 단순한 봉인이 아니라 대대적인 침공을 해서 멸망시킨 것으로 보인다. [4] 모든 무기 대쉬강공, 특대검, 특대둔기, 도끼창의 날부분 등. [5] 1등은 고리의 기사가 떨구는 필리아놀의 창 장식 [6] 서약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다. "상대가 어떤 이라 한들 상관없이 죽여나간 끝에서만 (신의)사슬을 찾아낼수 있을 것이다." 인데 이는 기묘하게도 묘왕 니토와 같은 죽음의 신이 되고 싶었던 워닐이 수많은 왕국을 정복하고 수많은 죽음을 쌓은 뒤에 패왕으로 불리게 될 계기를 짐작할수 있게 해주는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