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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30 20:19:10

카뮬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카뮬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북궁남가》의 등장인물.

최후의 혈뇌군사 야율극이 남긴 혈마단을 삼켜서 초대 뇌정군림마제가 된 인물로 본래 신분은 천축 뇌음사의 사미승이었다. 후대에는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만으로 잔식을 선택하여 뇌정마제가 된 뇌정마제라고 불린다. 나이는 북궁남가 시점에서 대략 330살로 금시조 월드에 속한 작품에 등장인물 중 육체 나이가 아닌 정신적인 나이만 따지자면 최연장자이다.

2. 작품 내 행보

본래 신분은 위에서 말했듯이 뇌음사의 사미승이었지만, 뇌음사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생긴 틈 사이에서 발견한 철괴로 뇌신검을 완성하는 성공하여 전 뇌음사가 기쁨에 빠진 사이에,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무언가에 홀린듯이 뇌음사의 뒷산으로 걸어가 신마쌍극지에 묻혀서 마기만을 흡수한 마지막 혈뇌군사 야율극의 혈마단과 사악한 마병법이 담긴 혈경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야율극의 의지가 남긴 부름대로 혈마단을 삼킴으로써 초대 뇌정군림마제로 재탄생한다.

야율극이 남긴 의지가 카뮬을 적합한 인물로 선택할 만큼 자질이 뛰어났지만, 혈왕결] 역시 만만한 무학이 아니라서 일단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뇌음사의 대달뢰의 눈에 들만 한 일을 해서 다음 달뢰로 임명되었고, 임명된 즉시 전대 달뢰를 살해했다. 달뢰가 된 덕에 뇌음사라는 안전한 거처를 얻은 카뮬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혼대법을 사용하여 50년 주기로 젊은 육체로 몸을 바꿔가면서 혈왕결을 익히면서 동시에 자신의 소굴이 된 뇌음사의 수뇌를 종복으로 만들고 몰래 세력을 키우다가 3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갈 즈음에 혈왕결의 첫 번째 구결인 혈마수라결을 완성하자 천하를 장악할 야심을 품고 중원을 침략한다.

그 힘은 실로 전율적이어서 뇌정마교의 마졸을 상대로 사천당가의 가주조차 백 초 이상을 견디지 못하고 고전했을 정도였다. 천상오절을 이은 강호오불범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말 속수무책으로 중원세력이 쓸려나갔다. 반년도 안 되어서 중원 대부분을 점령했을 만큼 그 위세를 떨쳤으나, 관음문의 마지막 문주 단업성의 천상오절의 소유한 강호오불범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결국 패하고 만다. 운명적이게도, 강호오불범과의 사투 끝에 자신의 탄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신검에 찔린 채 천문금쇄의 대절진에 봉인된다. 하지만 뇌정마제는 마혼전생을 통해 끊임없이 부활하는 불사의 존재기에 카뮬의 마혼은 뇌신검에 의해 구속됐음에도 그대로 남아 때를 기다렸고, 밀천곡의 두 번째 소곡주였던 백옥상의 도움으로 봉인을 여는 열쇠였던 천안이 무력화됨에 따라 대절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극양의 기운을 지닌 뇌신검의 신기에 막혀 마혼전생을 시도할 수 없었고, 부하인 백옥상과 사대신마, 이대마군을 이용하면서 부활의 때를 기다려 왔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잔혼을 단자하가 머물던 설산의 성모봉 파견하였다가 봉황빙하탄에 잔혼이 파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신녀문주 유벽군과 손을 잡은 백옥상의 활약으로 과거 뇌정마교를 사용했던 강호오불범이 분열되고, 뇌정마제의 부활을 막기 위해 뇌음사로 직접 찾아온 봉황신궁주 단자하를 상대로 계략을 꾸며서 그녀가 가진 극음의 봉황빙하탄을 이용하여 극양의 뇌신검과 카뮬의 영혼이 묶인 육체와 파괴되자 구속을 풀고 마침내 부활하고야 만다.

본래는 백옥상의 질투의 대상이자 백옥상이 사부를 죽이고 밀천곡을 멸망하게 한 원인인 백옥상의 친형 백무결을 매개로 부활하려고 했지만, 카뮬이 백무결을 매개로 부활하면 소교주인 자신이 쓸모없어진다는 걸 짐작한 백옥상이 친형의 육체를 부수자 검무린을 위시한 다른 이들의 침략을 받는 도중이었기에 백옥상에게 분노를 표현할 시간도 없이 그나마 적당한 육체인 백옥상을 매개로 선택하여 마혼전생을 시도한다. 원래라면 백옥상의 정신 따위는 간단히 제압하는 게 정상이었음에도 백옥상이 심장에 뇌신검을 만들고 남은 철괴의 파편을 박은 나머지 그 힘과 싸우느라 힘을 소진, 결국 백옥상에게 먹혀서 영혼이 소멸함으로써 사망한다.

3. 성격

사미승이었을 때는 성격이 정상이어야겠지만, 뇌정마제가 되면서 야율극이 남긴 살기와 분노, 증오를 계승한 나머지 완전한 악인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미친 건 아니어서 오히려 전대 달뢰의 신임을 얻어 신임 달뢰가 된 걸 보면 자신을 숨길 줄도 아는 유형이다. 완전한 악이기에 오히려 선인으로 남을 속일 수 있다고 하니 정체를 숨기면서 선인인 척하는 혈뇌서원과도 비슷하다. 쓸모가 없어진 전대 달뢰를 몰래 제거하거나, 단자하를 속여 천상오절 중 하나인 봉황빙하탄을 이용해 오히려 뇌신검의 봉인에서 벗어나는 걸 보면 과연 야율극의 의지를 이은 혈뇌서원의 계승자답다.

작중 내내 엄청난 포스를 뽐내고 다른 뇌정마교의 수뇌가 백옥상이 카뮬의 새로운 신체를 파괴하는 걸 보고 심히 당황했을 때도 딱히 당황하지 않고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백옥상이야말로 적합한 신체라고 말하면서 마혼전생을 시도해서 백옥상을 집어삼킬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마왕 중의 마왕이지만, 백옥상에게 먹히고 남긴 말 때문에 좀 불쌍하다.

4. 카뮬의 무공

혈뇌서원이 남긴 최후의 저주답게 그 힘은 실로 막강하다. 일단 최강의 마공 혈마수라결도 완성했고, 본래 두 개의 구결로 나뉜 혈마결과 수라결을 하나로 합쳤다고 하니, 그 자질 역시 엄청난 편. 회성곡에서 펼쳐친 최후의 결전 당시에만 해도 검백, 단자하, 유벽군, 검무린은 커녕 혈마수라결을 익힌 백옥상조차 단신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 백옥상도 카뮬이 마혼전생을 시도했을 때 태극조화결을 써서 이긴 거지, 전성기 카뮬과 무공으로 대결하면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그 힘은 영혼도 봉인된 상태였는데도 피어오르는 마기만으로도 봉황신궁의 궁주 단자하를 포함해서 오붕선자 전원이 공포를 느끼는 걸 넘어서 피부가 마르는 걸 느꼈을 정도였으며, 봉인된 마혼이 사악한 악마로 보일 수준이었다. 중원을 침공했을 때도 그 강한 천상오절의 계승자인 강호오불범의 일원이 전부 모여 최강의 복마신병이라는 뇌신검을 심장에 꽂아서 간신히 이겼던 걸 보면 전혀 약하지 않다. 그것도 죽인 게 아니라 봉인한 거에 그쳤다.

4.1. 무공 목록

5. 기타

천뢰무한에서는 카뮬란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근데 여기서는 혈뇌서원의 마지막 원주라고 한다. 이 때문에 혈뇌서원의 최후의 원주의 진짜 이름이 율안극인지, 카뮬란인지, 아니면 야율극인지 오리무중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