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01:42:23

카고메카고메

카고메 카고메에서 넘어옴

1. 개요2. 놀이3. 노래
3.1. 가사3.2. 반응
4. 영상5. 유래에 관한 도시전설6. 각종 매체의 카고메카고메

1. 개요

카고메카고메( 일본어: かごめかごめ)[1] 일본의 전통놀이와 그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다. 카고메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로 갈린다. 노래의 둘째 구절을 생각해서 새장의 틈새라는 설과 술래를 '에워싸다'라는 '囲め'가 변용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2. 놀이

놀이 방법은 술래에 해당하는 사람이 가운데 앉고 나머지 사람은 술래를 원모양으로 둘러싼 뒤 돌면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끝날 때쯤 술래는 마지막에 '뒤의 얼굴은 누구?'란 부분에 맞춰 술래 바로 뒤에 있는 사람을 맞추면 되는 놀이다. '강강술래+수건돌리기'라고 할 수 있다.

3. 노래

3.1. 가사

かごめかごめ
카고메카고메
카고메 카고메.

[ruby(籠, ruby=かご)]の[ruby(中, ruby=なか)]の[ruby(鳥, ruby=とり)]は
카고노 나카노 토리와
새장 속의 새는,

いついつ[ruby(出, ruby=で)]やる
이츠이츠 데야루
언제 언제 나올까?

[ruby(夜, ruby=よ)][ruby(明, ruby=あ)]けの[ruby(晩, ruby=ばん)]に
요아케노 반니
새벽의 밤에,

[ruby(鶴, ruby=つる)]と[ruby(亀, ruby=かめ)]が[ruby(滑, ruby=すべ)]った
츠루토 카메가 스벳타
학과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ruby(後, ruby=うし)]ろの[ruby(正, ruby=しょう)][ruby(面, ruby=めん)]だあれ
우시로노 쇼우멘 다아레?
뒤의 얼굴은 누우구?

노래의 원문 번역문이다. 지방에 따라 가사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3.2. 반응

듣기에 따라선 이 노래가 꽤나 음침하기 때문에 무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특히 마지막 가사인 '뒤의 얼굴은 누구?' 부분이 이러한 점이 반영돼서 서브컬처에서도 꽤 나온다.

다만 토랸세가 횡단보도의 멜로디를 쓰일 정도로 익숙한 데 반해서 흔히 들을 기회가 없어서인지 토랸세에 비하면 꽤나 인지도가 낮은 편. 두 노래의 음이 좀 비슷해서 둘을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기타프릭스 드럼매니아의 삽입곡인 카고노토리가 토랸세가 모티브인가, 카고메카고메가 모티브인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제목만 놓고 보면 토랸세보단 카고메카고메가 맞는 듯하다(둘째 구절 - 카고노 나카노 토리와).

동인서클인 dBu music의 탄주결계 앨범 중 '신데렐라 케이지 Kagome Kagome'의 도입부를 자세히 들어보면 카고메카고메가 아니라 토랸세가 흐르고 곡 전체적으로 카고메카고메 파트가 토랸세로 바뀌어있지만 큰 위화감은 들지 않는다.

4. 영상


듣는 사람에 따라 섬뜩할 수도 있으니 주의.

좀더 흥겨운 버전이다.

5. 유래에 관한 도시전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매장금을 찾는 암호라는 검증되지 않은 도시전설급 소문이 존재한다.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등에서 이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적이 있다.

해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카고메 카고메
새장 속의 새는,
언제 언제 나올까?

일본어로 카고메란 대나무로 직조 된 바구니의 그물 눈을 뜻하며 이 직조 된 바구니의 그물눈을 잘 보면 육각형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에 착안하여, 카고메 카고메가 7명이서 하는 놀이이며 1명이 가운데 술래 6명이 육각형을 그리면서 둥글게 돌아가는 형태로 이뤄지는 놀이라는 것이 도쿠가와 매장금의 첫번째 힌트이다.

바구니의 그물눈의 이 새장이 되는 것 이고 새장의 가운데가 암호가 가리키는 위치라는 것 인데, 이 것을 토대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관동에 지은 신사나 사찰이 모여있는 위치를 중심으로 육각형을 그리면 그 중심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묻혀있는 닛코의 닛코 동조궁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 닛코 동조궁이 바로 새장속의 새 이다.

새벽의 밤에,
학과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닛코 동조궁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 앞 청동탑에 조선 인조가 선물한 삼구족등이 있는데 여기에 같이 있는 것이 학과 거북이로서 새벽의 밤, 즉 새벽이 끝나고 동이 틀 무렵에 그림자가 닿는 위치에 있는 것이 세 원숭이상 이며, 그 앞에 있는게 잠자는 고양이 상 그리고 그 아래 있는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으로 학과 거북이의 그림자가 닿는 곳인 원숭이와 모른척하고 있으며 고양이가 자는 척 해서 외면하는 곳이 바로 매장금의 위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뒤에 있는건 누구?

마지막으로 고양이와 원숭이 상이 있는 본당으로 와서 뒤의 얼굴을 찾으면 닛코 동조궁의 유명한 물결무늬가 있는 양명문에서 단 한기둥이 거꾸로 세워져 있어 물결무늬가 반대로되어있는 거꾸로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이 바로 뒤의 얼굴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카고메 카고메의 노래를 따라 새장의 새 = 닛코 동조궁, 학과 거북이가 미끄러진 위치=그림자가 떨어지는 계단아래 고양이상과 원숭이상, 뒤에 있는건 누구?=양명문의 거꾸로 기둥으로 정리가 되며 이 거꾸로 기둥 아래 도쿠가와의 매장금이 있다라는 도시전설인데 문제는 이 닛코 동조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것 이다.

학과 거북이 그리고 새장안의 새 등으로 꽤 그럴듯하게 연결되는 도시전설이나 파보고 싶어도 파볼수가 없는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에 확실한 증거없이 도시전설만으로 문화유산 훼손을 안고 파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 이다. 이 외에도 마지막 구절의 해설에 따라 다른 판본으로는 뒤가 가르키는 것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묻혀있는 무덤을 의미한다고 하며 조사 결과 무덤 아래 뭔가가 있다 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역시나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 파볼래야 파볼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카고메카고메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매장금 암호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매장금을 묻을 때 일부러 가짜장소를 2곳 더 만들었다고 하며, 다른 한 곳이 똑같은 도쿠가와와 연관이 있는 센다이를 다테 마사무네가 만들 때 육망성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이 육망성 역시 카고메카고메 암호로 해석이 가능하며 위치가 센다이 동조궁으로 나오나 여기는 일본의 국보이다.

그나마 카고메카고메 암호로 해석이 가능한 곳 이라면 아카기산을 들 수 있는데 1990년대 이토이 시게사토와 TV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도쿠가와의 매장금을 찾아 아카기 산 전체를 뒤집어 파는 프로그램이였던 기미아 브레이크(ギミア・ぶれいく)에 나와 도쿠가와 매장금의 붐을 일으켰던 장본인이자, 매장금을 대대손손 3대째 발굴해 온 집안인 미즈노가(水野家)에 의하면 20미터짜리 거북이와 그 인근에서 동일한 크기의 학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하여 카고메카고메 암호와 더불어 다른 암호들을 연관지어 발굴시도를 하여 카고메카고메 암호설에 더욱 불을 지핀 바 있으나, 버블붕괴로 인하며 특집이 성과없이 종료되었고 2011년 미즈노가에서 발굴을 시도하던 마지막 세대가 2011년 사망하였으며 후손들은 매장금 찾기를 포기함에 따라 아카기산의 매장금 역시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즉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도쿠가와 생전 매장금을 숨겨두었다라고 추정이 되는 곳이 총 3곳이며 3 곳 모두 카고메카고메 암호로 해석이 가능하나 한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 곳은 국보 마지막 한 곳은 산 전체로서 3곳 다 찾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유명한 도시전설이면서도 다들 시도 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도시전설로는 술래를 놓을 자리에 아무도 놓지 않은 채 이 놀이를 하면 술래로서 영이 소환되는 설과 술래로 앉은 아이에게 신을 깃들게 한다는 주술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도시전설로는 흉년에 먹을 게 없을 때 버리거나 (이웃의 아이와 바꿔서) 잡아먹을 아이를 고르는 노래라는 설이 있고 또 임신부가 밤길을 걷다가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뒤에서 밀쳐서 구르는 바람에 유산된 한을 담은 노래라는 설도 있다. 새장=자궁, 새=태아로 보아 학과 거북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학과 거북이 미끄러졌다는 것은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뜻이라는 것.

유곽의 기녀나 사형수의 처형을 묘사한 노래라고도 한다.

6. 각종 매체의 카고메카고메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고메 고메다. [2] 단 이쪽은 표기가 가타카나라서 'カゴメカゴメ'이다. [3] 예를 들면 혼음천의 어레인지 곡인 광기에 가득찬 보이지 않는 구슬에서 음은 광기의 눈동자지만 '카고메 카고메 이츠이츠데야루' 라는 가사가 반복해서 나온다. 또한 Tutti Sound의 '셀레네에 호응하는 달토끼'에도 카고메카고메의 일부가 합창 형태로 나온다. 暁Records의 'KILLOVE FIREPROOF!!'의 중반 부분에서도 카고메카고메의 풀 가사가 코러스 형태로 나온다. 단 이쪽은 '出やる'가 아닌 '出会う'. [4] 세 목각인형은 모두 목소리가 꽤 차이가 났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3개의 인형의 위치와 목소리를 잘 기억한 다음 맞혀야 되는 순간이 왔을 때 침착하게 기다리다가, 인형 하나가 '타임 오버'를 말하려는 순간 재빨리 그 인형의 목소리와 들려오는 방향을 고려해서 자기 뒤에 있는 인형의 이름을 알아냈다. 사실 '어쨌든 시간이 끝났으니 알아맞혔어도 죽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주인공 보정인 듯. [5] 영화판에서는 목각인형 4개가 들어온다. 여기서는 슌이 다른 학생이 게임을 할 때 인형이 시간이 끝났다고 말한 것을 휴대폰으로 녹음해 놓고, 시간이 끝나기 전에 그걸 몰래 재생해서 다른 인형이 목소리를 내도록 유도하여 목소리와 인형의 위치를 파악해 뒤에 있는 인형을 알아낸다. 시간도 아슬아슬하게 지나지 않았다. [6]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카고메의 이름이 '유가영'으로 로컬라이징되었기에 카고메 카고메 부분을 맞춰라 맞춰라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