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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4:00:41

최충연/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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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인 최충연의 2019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비시즌 연봉 협상에서 전년도 4500만원에서 무려 200%의 인상률로 9000만원이 인상된 1억 35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엄청나게 고생했던걸 보답받은 셈이다.

이번 시즌에는 불펜진 부족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발 전환을 추진한다. 김한수 감독에 따르면 미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다. #

또한 선발 전환은 그전부터 차차 준비했지만 코칭 스태프 및 해설위원들 등 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선발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었다.

MBC SPORTS+ 이상훈 해설위원은 2019년 3월 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후 한 이닝 6실점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제구나 스피드를 잘 잡아야 될 것 같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8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경기에 나섰지만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고 3실점 3자책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구위 자체가 나빠 보이진 않았지만 역시 투구수 관리와 제구를 잡아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다만 마찬가지로 불펜에서 전환한 롯데 선발 장시환이 먼저 무너졌고 이어 불펜도 불을 지른 덕분(?)에 팀이 23:4의 대승을 거두며 패전을 기록하진 않았다.

3.2. 4월

4월 2일 KIA전에서는 5이닝 4실점 패전. 롯데전처럼 제구 불안에 시달리다 자기 스스로 무너져 버렸다. 이미 2017년에 선발로 했다가 망한 전례 때문에 선발만 들어가면 선수가 위축되어 버리는 듯.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투수코치 역시 스프링 캠프 때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충연을 다시 불펜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1] 이로 인해 생긴 '선발' 최충연의 빈자리는 단기적으로는 윤성환, 장기적으로는 원태인으로 메운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4월 7일에 윤성환을 등록시키고 원태인을 2군으로 선발 수업을 보냈다.[2]

결국 4월 5일 경기전 김한수 감독의 인터뷰로 불펜 복귀가 확정됐다. 무엇보다 본인이 선발로 던지는걸 내키지 않아 하는 뉘앙스를 은근히 보였던 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4월 7일 경기에는 2:2로 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했는데 주자를 점점 쌓다가 끝내기를 내주고 말았다.

4월 10일 경기에서는 6:5로 앞선 9회말 다시 마무리로 등판. 이번엔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4일 kt전 3:14로 앞서고 있던 삼성이 이승현 김대우의 방화로 10:14까지 따라잡혔고,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러나 몸을 풀 시간이 없었던 최충연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1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사 만루의 상황을 장필준에게 넘겨주었다. 이후 올라온 장필준은 바로 볼넷을 내주며 최충연에게 1실점을 먹여줬고, 그래도 2연속 삼진으로 승을 지켰다.

4월 16일 키움전 2:0으로 지고있는 8회초에 등판했다.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18일 키움전 2:3으로 이기고 있는 8회 초에 등판해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고, 송성문의 희생번트 후 김하성을 자동 고의사구로 걸러 1사 만루 상황에서 강판당하고 또 장필준에게 연결됐다. 이후 장필준은 샌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또 1점을 분식회계하며 최충연은 0.1이닝 1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4월 19일 한화전 1:2로 지고 있는 7회 말에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었으나 다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월 24일 SK전 2:5로 이기고 있는 7회 초에 등판해 볼넷-2루타-희생플라이-홈런-뜬공으로 3실점하는 형편없는 피칭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작년과는 달리 시즌 시작이 좋지 않은 모습인데. 아무래도 작년 혹사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2군에 보내서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5월 2일에서야 당일 선발로 내정된 최채흥 대신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을 내린 후 완전한 상태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6월 1일 덱 맥과이어가 팔꿈치에 타구를 맞으면서 2일 맥과이어 대신 1군에 등록됐다. 2일 경기에서 이동근 캐스터가 전한 바로는 맥과이어 대신 최충연 선발로 기용한다고. 그러나 최충연은 선발 포기 후 2군에서 선발로 나온 적이 없었고, 작년에 너무 무리한 만큼 푹 쉬고 작년 후반기 밸런스를 찾아 후반기나 내년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그런데 6월 5일 OSEN 기사에 따르면 계투 요원으로 출전한다고 하며 또 다른 기사에 따르면 최채흥 맥과이어를 대신에 선발로 나온다고 한다. 이동근 캐스터가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성씨가 같은 탓인지 다른 캐스터도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

3.3. 6월

6월 5일 NC전 2:4로 이기고 있는 7회 초에 등판해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으며 1군 복귀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6월 7일 SK전에서도 2:2 동점인 8회 말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전으로 막으며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장필준이 영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무리 복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뿐이었고 이후론 등판할 때마다 거의 무조건 실점하는 형편없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ERA는 이미 8점을 넘었고 이 페이스라먼 9점대도 가능해 보인다. 전년도의 혹사로 퍼진 것인지, 아니면 지난 시즌이 플루크였고 이것이 본 실력인지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 2군에서도 딱히 나아진 모습이 없었는데도[3] 1군에 투수가 없다고 바로 콜업해다 기용하는 코칭스태프 역시 최충연의 부진에 한몫하고 있다.

3.4. 7월

7월 28일 한화전에서 10점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⅔이닝 3실점[4]을 하면서 2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3.5. 8월

8월 9일 최영진과 함께 1군에 등록됐다. 그동안 퓨처스에서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실점했다. 복귀 당일 1⅓이닝 동안 3K 퍼펙트로 막았는데, 속구의 구위가 살아난 게 아니라 슬라이더에 의존한 투구를 했었다. 8월 25일 키움전에서 0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26일 김동엽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3.6. 9월

헌데 열흘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더니 9월 15일 기사에 의하면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크게 속앓이를 해서 입원했다 최근 퇴원해서 공을 던질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아마 올 시즌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정황상 이대로 시즌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후술했듯 부진하면 부진할수록 공을 몇백개씩 던지면서 훈련하고 원인을 찾는 버릇이 있었는데 외려 이것이 독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5]

그러나...

4. 시즌 후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2020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징계를 받게 되어 선수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후술 참조.
[1] 스프링캠프 인터뷰 때부터 선발을 부담스러워 했다. 팬들은 코치들과 감독 보고 조급하다고 까지만, 현장에서는 미래를 위한답시고 안 맞는 옷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선수를 방치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참고로 윤성환은 예상 외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고, 원태인 또한 부진한 모습으로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최채흥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로테이션에 합류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3] 2군에서 평균자책점은 2.89로 좋아보이지만, 이닝 대비 피안타가 많고 실책 때문에 8실점을 했으나 그중 자책점은 3점 뿐이었다. [4] 김성훈의 실책 때문에 3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5] 투수의 어깨 인대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는 고시엔식 발상과 달리 소모품이기 때문에 무작정 공을 던진다고 부진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생각은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하는 생각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