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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2:47:26

체라스

파일:external/www.ikea.com/cheras_storeimg.png
이케아 체라스점. 저 멀리로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이 보인다.

Cheras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구.

서울로 치면 강남구 포지션이다. 주거 중심의 부도심이고, 또한 1970년대부터 지어진 신도심이라는 점도 그렇고... 다만 서울에서 강남구를 비롯한 강남3구 한국을 대표하는 부촌인 데 반해, 쿠알라룸푸르에서 체라스는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다. 하지만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된 곳이며, 갈수록 영향력이 커져 1990년대부터는 인접한 카장부터 방이, 나아가서는 닐라이까지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흔히 "체라스" 하면 여기만을 말하나, 종종 인접한 슬랑오르 쪽의 지역들(예: 훌루랑앗)도 체라스로 보는 경향이 있긴 하다. 이는 서울 밖의 하남시 등도 강남의 일부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애초에 소속된 행정구역이 달라서 쿠알라룸푸르 쪽에서 관할하지는 않으나, 실제로 생활권은 동일하며, 추후에 해당 지역들이 쿠알라룸푸르에 편입되면 이 구가 관할할 가능성이 높다.[1]

스다야국제대학교(UCSI)가 여기에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 없는 대학이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규모로 받고 또한 공립대에 입학하기 힘든 중국인, 인도인 학생들이 대규모로 입학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사립 대학교로 급성장하고 있다. 위치는 코넛 동(Taman Connaught)으로, 이 앞의 므나라가딩 로(Jalan Menara Gading)는 매주 수요일 밤마다 야간 시장이 열린다.

참고로 "체라스"라는 이름은 타밀어 이름이다. 유래는 인도 남부의 타밀나캄 지역에 있던 고대 왕국이라고.


[1] 하지만 규모가 너무 커서, 새로운 구를 신설하거나 아니면 일부만 편입하고 나머지는 분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