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습도나 바람 등을 고려해서 사람이 체감적으로 느낀다고 가정하는 추상적인 온도다. 그러나 사람신체가 정밀한 온도계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며 문화나 정서적 기호와 선호도가 인간의 감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감이란 주관적일 수밖에 없어 객관적 지수로 나타낸다는 것은 신빙성에 큰 결점을 갖고 있다.[1]2. 기온에 따른 체감온도
대체로 바람이 강하면 강할수록 체감온도가 낮다. 이러한 경우는 겨울철일수록 심하며 반대로 기온이 25도 이상에서는 바람이 강해도 그다지 시원하지 않으며 33도 이상에서는 바람이 강할수록 오히려 더 후덥지근하다. 같은 바람세기라도 체감온도와 실제온도의 차이는 기온이 낮을수록 크다. 완연한 봄의 경우 오후에 바람이 다소 부는 편이지만 낮에는 비교적 훈훈한 바람이므로 실제온도와 체감온도의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다. 바람이 강하지만 그 바람이 차갑지 않다는 이야기가 흔히 나오는 계절이 봄이다.[2] 또한 겨울철에 습도가 높아도 체감온도가 낮으며, 반대로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도 높다. 또한 밤중에 가장 습하기 때문에 여름에 열대야가 온다면 체감온도는 매우 높다. 참고로 서울, 대구는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건조해서 여름에도 체감온도가 기온 대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여름 밤에 한강공원에 앉아있으면 열대야를 느끼기 힘들다. 대신 열섬 현상 등으로 열대야와 폭염 자체가 심한 도시이기 때문에 습도로 인한 체감온도가 낮더라도 뜨겁거나 타 지역에 비해서도 덥게 느껴진다. 습도는 낮아도 기온은 높으니 타 지역과 대비해도 여름에 견딜만한 편은 아니다. 게다가 체감온도는 기상청에서는 단순 습도만 고려하지만 사실상 체감온도는 습도뿐만 아니라 기온 아스팔트 도로나 일사, 바람, 최근 며칠~몇달의 날씨, 최근 몇년간의 비슷한 시기의 날씨 등도 있으며 사람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체감온도 숫자만 낮을 뿐 사실 체감온도는 높다.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2020년 4월까지는 체감온도가 낮을 수 있는 추위를 대비해서 동절기(10~3월)에 체감온도를 기온과 같이 보여주고 있었으며 2020년 5월부터는 폭염특보가 체감온도로 변경되어서 1년 4계절 내내 체감온도를 기온과 같이 표시되고 있다. 2020년 4월까지만 해도 하절기(4~9월)의 체감온도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2020년 5월부터 1년 4계절 내내 체감온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과거 2019년~2020년 4월까지의 하절기 체감온도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습도가 낮은 초여름 폭염특보는 거의 없을지언정[3] 한여름에는 폭염특보가 잦아졌다. 특히 습도까지 높은 2020년 8월을 보면 거의 전지역이 폭염경보였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여름 습도 80%기준 체감온도 26도까지는 꽤나 쾌적한편이라고 할 수 있다. 28도가 넘어가는순간 에어컨을 고려하는 편이 좋다.
3. 관련 문서
[1]
더욱이 실기온과 체감온도는 늘 차이가 나 다르게 발표되는데 다르게 말하면 실기온을 실제로 체감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된다. 예컨데 체감온도 영하10도라 했을때 실기온은 영하10도로 발표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영하10도일때 영하10도로 체감을 못한다는 게 체감온도다.
[2]
물론 2010년, 2013년, 2020년같이 이상 저온일 경우 바람이 불면 오히려 체감온도가 상당히 낮다.
[3]
2010년대 중후반에는 5월 중순~6월 초에도 폭염특보가 있었으나 2020년 이후로는 드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