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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4:18:10

청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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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寶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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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변 문화재 및 관광지 3. 교통편4. 외부 링크5. 보물 제2050호

1. 개요

파일:external/www.andongtv.com/20120611_C48D89B0.jpg

淸遠樓,Cheongwonru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12-1 (소산리 87)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가옥이다. 1985년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99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12월 30일  보물 제2050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한자 뜻을 그대로 풀어보면 청나라는 멀리하는 집이다. 이는 1526년( 중종 21년) 평양 서윤을 지낸 김번(1479~1544)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가옥이기 때문이다. 김번은 병자호란 당시 강화에 반대한 척화주전론(斥和主戰論)의 거두였으며 예조판서였던 김상헌(金尙憲)이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후 1643년( 인조 21)에 이 건물을 중건하고 청을 멀리한다는 의미로 당호를 붙였다 한다.

916번 지방도 주변의 소산마을에 위치해 있어 46번 버스를 탄 사람들이라면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보았던 곳일 것이다.

2. 주변 문화재 및 관광지

청원루가 위치한 소산마을 인근엔 청원루 말고도 다양한 문화재 및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안동 김씨(安東金氏) 소산(素山) 입향조(入鄕祖)인 혁(革)의 증손 김영전(金永銓)(1439∼1522)이 88세 되는 노모(老母) 예천 권씨(醴泉權氏)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조선 연산군 2년(1496년)에 건립한 것으로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1947년에 중건된 삼구정이 위치해 있다.

조선 세종 때 문신인 비안공 김삼근(1419∼1465)의 옛집인 비안공구택이 위치해 있다. 또한, 비안공 구택 바로 옆에는 1516년( 중종 11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유자 김승진의 선조들이 수대에 걸쳐 살아온 묵재 고택이 위치해있다.

한옥 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안동 김씨 종택 양소당도 청원루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안동 김씨 종택 양소당은 안동김씨종택의 당호를 지은 주인공은 조선 시대 후기의 문신으로 활동한 김양근(金養根)이다. 집안의 계보를 따라 더 올라가면, 조선 성종(재위 1470~1494) 때 사헌부 장령을 지낸 명신 김영수(金永銖) 선생이 1500년 봄쯤 지금의 종택을 지었다고한다.

양소당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선 안동 상락 김씨 시조인 18대조인 김용추 선생이 1674년( 현종 15년)에 지은 종택인 삼소재가 위치해 있다. 삼소는 소산에 살며 깨끗한 행실을 하고 검소한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소산마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안동 한지 공장이 있다. 이 곳의 안동 한지 전시 체험관을 통해 직접 안동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해준다.

3. 교통편

안동 버스 터미널의 호암마을 정류장에서 급행2번, 210번, 211번, 212번 버스를 타고 소산 1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4. 외부 링크

5. 보물 제2050호

「안동 청원루」는 17세기 재지사족의 건축적 특징이 잘 드러난 건축이라는 측면 하나로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게다가 난간과 머름을 포함하여 장식이 극히 배제된 전반적인 건축의 조형성이 강직한 선비의 성품을 잘 드러내고 있어서 인문적인 요인이 어떻게 조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음. 17세기 중창 때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건물의 전체 구성이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 있어서 완전성을 갖추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