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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4:34:52

청년경찰/줄거리

1. 개요2. 줄거리
2.1. 프롤로그2.2. 도입: 입학식과 테스트2.3. 전개: 불길한 조우2.4. 위기: 조선족 범죄조직의 실체2.5. 클라이막스: 소녀들을 구출하라!2.6. 에필로그2.7.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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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청년경찰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프롤로그

파일:청년경찰입학.jpg
추운 겨울, 경찰대 안의 한산한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기다리는 입학생들이 가족에게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심상찮은 포스의 선배 주희( 박하선 분)가 나타나 경찰대 입학생들은 잠시 후 미용을 진행할 것이니 빨리 가족들과 인사를 마치라고 한다. 기준( 박서준 분)은 다치지 말고 밥 잘 챙겨먹고 힘들면 그냥 집에 오라며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담담하게 웃어보이며 어머니나 아프지 말라고 하고는 껴안아 드리며 인사를 마친다. 이를 지켜본 희열의 아버지는 희열( 강하늘 분)에게 한번 안아보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지만(...) 희열은 추우니까 지퍼나 닫고 가라며 인사를 나누고 이동한다.

2.2. 도입: 입학식과 테스트

입학식 후 이발실에서 단체 이발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준이 이발을 시작하려는 의경에게 "자신의 헤어스타일은 일년 간 정성스레 만든 것이니 조금 길게 해달라"고 말하며[1]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자 그런 기준을 본 희열은 입모양으로 뷰웅~신 욕을 날리고, 이에 기준은 눈을 부릅뜨며 사소한 신경전이 오고간다. 기준의 이발이 끝난 이후[2], 뒤이어 이발에 들어가려는 희열은 결벽증이 있는지 이발 담당 의경에게 바리깡이 소독되었냐고 물으며 세균성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으니 바리깡을 소독한 후에 이발을 받겠다고 하지만, 이발 담당 의경은 어이없다는 듯 그냥 밀어 버린다.

이후 기준과 희열은 숙소에 모인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3분 안에 기동복 차림으로 전원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오자 급하게 환복 후 운동장으로 달려나가고, 혹독한 체력 훈련과 얼차려를 받으며 경찰대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식당에서 배식을 받는 동안에는 소시지가 나와 좋아하던 기준이 달랑 소시지를 2개만 배식받자 더 달라며 소심하게 항의하지만[3] 이내 제지당하고는 투덜대며 식탁에 앉는데, 자신의 앞에 앉아 있던 희열이 소시지를 먹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려 하자 기준은 소시지와 희열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대뜸 "너 소시지 안 먹냐"고 묻는다. 이에 희열은 소시지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다고 설명하는데,[4] 정작 기준은 "근데 왜 안 먹어?"라고 재차 반문하고는 희열이 어이없어 하는 사이 희열의 식판에 있던 소시지를 냉큼 집어먹는다.

후보생들은 마지막 테스트[5]로 법화산을 등정하게 되는데, 희열이 달리다 그만 발목을 심하게 삐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1시간 안에 등산을 완료해야 하는 촉박한 상황이라 동기생들 중 누구도 희열을 돕지 않자 화가 난 희열은 좌절하며 욕을 내뱉지만, 이때 기준이 지나가자 희열은 기준을 붙잡고는 "내가 소시지를 줬으니 도와달라"며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이러한 희열의 모습에 기준은 "네가 안 먹는다 해서 먹은 거다"라고 대꾸하며 실랑이를 벌이지만, 한우 살치살을 사주겠다는 희열의 말에 넘어가 희열을 업고 함께 달려간다.

파일:청년경찰왜늦었어.jpg
1시간이 지나고, 대부분 인원이 제 시간 안에 등산을 완료했지만 희열과 기준만 시간을 넘기고 만다. 그래도 둘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업고 업힌 채 달려간 끝에 도착하고, 어떻게 된 거냐는 주희의 물음에 희열을 업고 오느라 숨이 차 말도 못 하는 기준을 대신해 희열은 "제가! 올라가다가! 넘어졌는데! 발목을 다쳤는데! 박기준 후보생이 저를 업어줬습니다! 박기준 후보생은 꼭 입학시켜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물론 바로 다음에 "저도! 체력 미달이 아닙니다!"라며 기준을 변호하지만, 돌아온 주희의 대답은 "입 다물어."[6] 이후 주희는 다른 후보생들에게 "두 사람이 업고 있는 것을 봤으면 손을 들라"고 하고, 모두가 손을 들자 다시금 "그럼 못 본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러자 주희는 다른 후보생 모두에게 엎드려뻗쳐!!! 얼차려를 주면서 '시민들을 돕는 경찰이 되겠다면서 동기가 쓰러졌는데도 돕지 않는 너희는 경찰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화를 내면서 법화산 재등정을 지시하고, 기준과 희열에게는 의무실에 가 있으라고 지시한 뒤 가버린다.[7][8][9]

파일:청년경찰펀치.jpg
이 일을 계기로 기준과 희열은 석양이 지는 의무실에서 나란히 앉아 서로의 입학계기, 가정사[10] 등을 얘기하며 말을 트게 되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며 주먹을 맞댄다.

2.3. 전개: 불길한 조우

세월이 흐르고 흘러, 2년 후.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에 탐탁지 않아하는 희열 + 여전히 경찰이 되는 이유를 고민하는 기준은 연말을 앞두고 청춘 사업을 위해 외출을 나와 옥타곤 클럽에 가지만 번번이 차이고 실패한다. 결국 좌절한 기준과 희열은 술집에서 탄식을 내뱉다가 기운도 차릴 겸 PC방에 가서 게임이나 하자고 하며 어깨동무를 하고 술집을 나서던 중, 분홍색 패딩을 입은 채 떡볶이를 사들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지나가는 소녀인 윤정( 이호정 분)을 보게 된다. 이에 청춘 사업의 마지막 기회라고 직감한 기준과 희열[11]은 먼저 번호를 물어보라며 서로 떠밀면서 가위바위보를 하던 중, 밴을 탄 정체불명의 괴한들 중 하나가[12] 몽둥이로 윤정를 기절시켜서 납치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파일:청년경찰납치신고.jpg
기준과 희열은 곧바로 납치범들이 탑승한 차량을 뒤쫓지만 탈진으로 지쳐[13] 놓치게 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만 이전에 수업 때 배운 크리티컬 아워[14]를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쉴 틈도 없이 직접 강남경찰서로 달려가 실종수사팀에 납치 사실을 신고했지만 서장의 특별 지시로 대기업 총수의 손자 실종 사건에 긴급 출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여 수사 의뢰에 실패하고, 납치 피해자의 크리티컬 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둘이서 수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에서 배운 수사의 방법 3가지인 피해자 주의, 현장 주의, 물품 주의의 수사를 떠올리는데,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피해자 주의 수사는 할 수 없고, 증거도 없으니 물품 주의 수사도 할 수 없으니 결국 현장 주의 수사를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유일한 현장 증거인 윤정이 들고 있었던 떡볶이를 발견하고는 윤정이 떡볶이를 구입한 가게를 알아내기 위해 그 동네의 떡볶이집과 포장마차를 다 돌아다닌 끝에 결국 찾아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기준과 희열은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윤정의 이름과 일하는 곳, 사는 곳을 알아내는데, 윤정은 가출 후 유사 성행위 업소인 귀파방[15]에서 일하고 있었고 집에는 가출 청소년들끼리 모여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윤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그 집으로 찾아가는데, 심히 불량해 보이는 남자가 경계하며 문을 열어주지만 기준과 희열에게 수상함을 느끼고는 급히 문을 잠근 뒤 뒤쪽 창문을 뜯어 달아나고, 기준과 희열도 곧바로 그 남자를 쫓아간다. 이렇게 추격전을 벌이던 중 남자가 숨어있다가 희열에게 잭 나이프를 휘두르며 공격하지만, 희열은 재빠르게 교육받은 방검술을 이용해 남자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고[16], 기준과 희열은 제압된 남자에게 윤정이 납치된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냐고 물어본다. 결국 그 남자는 납치범이 가출한 아이들을 알려주면 돈을 준다고 하여 납치범에게 윤정의 이름을 알려줬다고 대답하고, 기준과 희열은 남자를 추궁하여 납치범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납치범의 정체가 대림동에서 양고기 요리를 하는 조선족임을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윤정과 함께 사는 가출 청소년들을 찾아가 언니를 꼭 찾아주겠다고 하며 마음을 굳히는 동시에 동생들을 위로해준다.[17]

파일:청년경찰1차난투.jpg
남학생에게서 얻어낸 명함을 통해 납치범들이 사는 동네에 도착한 기준과 희열은 "경찰들도 잘 안 다니는 위험한 동네"라는 택시 기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납치범들이 있는 장소인 양꼬치집에 들어간다. 분위기에 압도당한 기준과 희열은 어색하게 눈치를 보며 식당을 둘러보는데, 납치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자 기준이 남학생의 휴대폰에 있던 납치범의 연락처로 전화를 건다. 그러자 구석 쪽 테이블에 있던 4인의 조선족 무리 중 한 명의 휴대폰이 울리고, 납치범이 누군지 파악한 기준은 곧바로 전화를 끊지만 전화가 왔다가 끊겨버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조선족이 다시 전화를 걸자 기준이 가지고 있는 남학생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고, 이로 인해 조선족 무리에게 수상한 사람으로 찍힌 기준과 희열은 조선족 무리에게 남학생의 휴대폰이 왜 너희한테 있냐는 추궁을 당하다가 맞서 싸우게 된다.

어찌어찌 이들을 제압한 기준과 희열은 제압한 조선족 하나[18]를 붙잡고 양꼬치로 엉덩이를 찔러서(...) 겁을 주며 역추궁을 하나, 그 사이 카운터에 숨어있던 조선족 일당 하나가 다른 조선족 패거리들에게 가게가 당했다는 문자를 보낸다. 이후 인질로 붙잡은 조선족을 데리고 윤정이 있는 감금장소인 폐 목욕탕에 도착한 기준과 희열은 납치 피해자가 윤정뿐만이 아닌 여러 명이 존재함을 알게 되고, 끔찍한 환경에서 비인간적으로 대해졌을 피해자들을 보며 기준과 희열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분노를 느낀다. 그렇게 결정적인 증거인 약병의 라벨도 얻은 둘은 상태가 심각한 아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는 먼저 그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다수의 조선족 패거리들이 나타난다. 곧이어 나타난 조선족 두목( 고준 분)에게 희열이 제압당하고, 기준도 최대한 맞서 싸우지만 결국 조선족 두목의 싸커킥을 맞고 쓰러지고 만다.

2.4. 위기: 조선족 범죄조직의 실체

파일:청년경찰도주성공.jpg
먼저 정신을 차린 희열은 자신과 기준이 소지품도 모두 빼앗기고 상의가 모두 벗겨진 채로[19] 쇠고리에 팔이 묶여 매달려 있음을 알게 된다. 희열은 기절해 있던 기준을 깨운 뒤 그의 도움을 받아 포박을 푸는 데 성공하고, 기준과 희열은 장기적출을 당하기 전에 탈출하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아까 봤던 조선족 패거리들이 바로 문앞에서 단체 취침을 하고 있었다.[20] 이에 기준과 희열은 그들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발을 내딛지만 때마침 기준이 차고 있던 손목시계의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21] 모든 조선족 패거리들이 깨버리고, 기준과 희열은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조선족 두목과 그 패거리들을 피해 목숨을 걸고 도망치다가 다행히 인근 치안센터를 발견하여 위기를 모면하여 신고를 하러 들어간다. 하지만 치안센터의 경찰관은 신분 확인이 안 된다며 두 사람의 말을 믿어주지를 않고, 이에 기준과 희열은 사람 목숨보다 절차가 중요하냐고 항의하며 계속 출동해야 한다고 말하다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기절한 뒤 수갑이 채워진 채로 치안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기준과 희열은 양 교수( 성동일 분)가 치안센터에 신분을 증명해주러 와서 풀려나고, 둘은 양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희열이 가져온 의문의 약병 라벨을 본 양 교수는 두 사람에게 문제의 약의 정체는 과배란호르몬제이며, 자신이 2007년에 난자 브로커를 잡았다는 사실과 어느 범죄조직이 가출 청소년들을 납치해 난자를 적출하고 불임환자들에게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준다.[22] 현장을 본 양 교수는 지구대 단위에서 해결할 정도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하여 광역수사대의 아는 후배에게 수사를 부탁한다고 하지만 오늘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기준과 희열은 절망하고, 저희끼리라도 찾아보면 안 되냐며 사정사정하지만 양 교수는 단호하게 너흰 아직 학생이라며 무모하게 나서는 것을 제지한다. 그 대신 희열의 간절한 부탁으로 지인을 통해 납치 차량을 조회해서 대포차라는 사실을 알려주지만,[23] 실제 수사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제부터는 어른들에게 맡기라고 말하며 기준과 희열을 학교로 돌려보낸다.

학교로 돌아온 두 사람은 피해자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경찰이 되고자 하는 동기부여와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큰 결심을 한다. 동기인 재호에게 정보를 얻어서 강남 CCTV 관리센터 소속의 선배 주희[24][25] 에게 문제의 37거 8338 스타렉스 대포차에 대한 자료를 알려달라고 부탁한 뒤, 그 동안 이론 강의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 단련과 유도, 검도 기술 연마에 매진한다.[26][27]

2.5. 클라이막스: 소녀들을 구출하라!

마침내 주희에게서 납치범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와 마지막 목격 장소를 알아낸 기준과 희열은 퇴학까지도 각오하고 실제 수사에 쓰는 장비들[28]까지 대여해 가며 모든 준비를 마친다. 주희가 범행 차량을 찾아낸 날짜를 보면 11월 13일, 27일이고 두 날짜 모두 뒤에 조선족 난자매매단 일당의 차량에 따라붙은 산부인과 차량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두 사람은 H산부인과에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인 휴일에 일반 시민의 눈을 피해 피해자들의 난자를 적출함을 알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관객들의 분노와 울분을 유발하는 장면이 스치듯이 지나가는데 조선족 패거리들이 잠깐 나오는 장면으로, 난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소녀를 보면서 장기매매로 팔아치우라고 하는 장면과 이 장면 직후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울면서 말리는 다른 소녀를 처절하게 패는 장면이 흘러가듯이 나온다.[29] 이후 예정대로 H산부인과에 소녀들을 끌고가라는 명령과 함께 패거리들은 소녀들을 강제로 들쳐업고 자신들의 차량으로 끌고 간다.

다음 적출이 예상되는 12월 둘째주 일요일, 최종 정비를 마친 기준과 희열은 피해자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H산부인과에 도착하고, 그곳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조선족 패거리들과 육탄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이들을 모두 제압한다.[30]

그 과정에서 희열은 왼손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지만[31] 어떻게든 다친 몸을 이끌고 기준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술실이 있는 8층에 도착하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조선족 두목과 맞닥뜨리면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32] 두목은 싸움 실력이 대단한 데다 맷집도 강해서[33] 두목: 죽자 오늘 이 시붸이 개새끼들아!!! 기준과 희열은 그를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이처럼 치열한 격투를 벌인 끝에[34] 마침내 두목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 기준과 희열은[35] 두목의 양손에만 수갑을 채워서는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하여 양쪽 발목에도 수갑을 채운다. 야, 이 새끼 다리부터!

기준과 희열은 수술실을 급습하여 윤정의 수술을 중단시키고 피해자들이 있는 병실까지 발견한다. 다행히 난자 적출은 실행되지 않았고 마취만 된 상황이었기에 기준과 희열은 퇴학을 무릅쓰고 양 교수에게 전화하고[36], 경찰들이 출동하여 난자매매단 일당과 산부인과의 공범들이 붙잡힘을 암시하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2.6. 에필로그

이튿날. 일련의 사건들로 징계위원회에 들어서게 된 기준과 희열은 "퇴학당해도 후회 없느냐"는 양 교수의 물음에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답함으로서 확실한 목표가 생긴 모습을 보여준다.[37] 이후 경찰대 교수들은 둘로 나뉘어 규칙을 어기고 명예를 실추시킨 행동을 했기에 두 학생을 당장 퇴학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규칙위반과 자신들의 명예 실추를 무릅쓰고 용기있는 일을 했기에 오히려 큰 상을 줘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양 교수는 의견을 묻는 학장의 물음에 두 학생이 징계가 두려워 피해자들을 방치하고 학교에 남아있었다면 그것이 더 불명예스러운 선례라고 말하며 경찰은 시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친 것에 맞게 두 학생이 진정한 경찰대생으로 거듭났음을 설파하고, 기준과 희열은 학장의 선처로 퇴학 대신 1년 유급과 사회봉사 500시간 징계를 받게 된다.[38][39][40]

물론 이대로 징계를 받으면 기준과 희열은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양 교수가 먼저 둘에게 경례를 함으로써[41]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무언의 메시지까지 보내 자존심을 세워주고[42], 양 교수의 의도를 알게 된 기준과 희열은 웃으면서 걸어가는 양 교수에게 큰 소리로 경례를 하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2.7. 쿠키 영상

그 이후에 나오는 주요 출연진만 소개하는 1차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경찰대에서 사회봉사를 하던 기준과 희열의 앞에 자신들이 구한 윤정이 나타나 기준에게만 스스로 안아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기준과 희열은 윤정을 데리고 경찰대 구경을 나서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43]

[1] 특히 구레나룻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인다. [2] 확실히 다른 입학생들보단 머리가 길다. [3] 기준: 소시지 2개로 어떻게 이 많은 밥을 다 먹어요? / 배식원: 그럼 밥을 덜으세요. [4]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에는 아질산 나트륨이 들어있다. [5] 경찰대 후보생들의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전통은 없다. [6] 그 와중에 희열은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한다(...) [7] 이때 기준이 다시 한번 '저희는 합격입니까?'라고 묻는 장면 또한 개그 포인트. [8] 기준이 '저희는 합격입니까?' 할때 주희가 '빨리 안가?'라며 화를 내긴 했지만, 기준과 희열의 경례를 각잡고 받아주면서 인정한듯 보인다. [9] 모든 사람이 보았다는 것은 희열이 제일 앞서서 달리고 있었다는 뜻이다. 앞질러서 먼저 갔으면 희열이 넘어지는것을 못봤을 것이기 때문. [10] 희열은 서울과학고를 나와서 진부한 일이 아닌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서 왔음을, 기준은 여기는 학비가 공짜인 데다 미혼모인 자신의 어머니는 돈이 없어서라며 담담하게 말하는데, 이때 희열은 자신의 어머니가 미혼모임을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기준을 보며 놀라게 된다. [11] 윤정의 뒤에서 난리법석을 떨던 기준과 희열은 윤정이 돌아보면 마지막 기회인 거라고 자기들끼리 정하는데, 윤정은 뒤에서 수군거리는 걸 들었는지 돌아본다(...). [12]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두목인 '영춘'이다. [13] 추격전이 끝난 뒤 길가에 구토를 할 정도였다. [14] 납치 피해자의 생존기한으로 설정하는 시간으로, 보통은 7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15] 수사 중 윤정이 일하던 귀파방에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당연히 경찰대생 출입금지구역인지라 우여곡절 끝에 희열이 귀파방에 들어가서 조사를 하고 기준은 망을 보게 된다. 이후 기준이 잠시 편의점에 들러 망을 보던 중 순찰을 나온 선배 경찰관들이 희열이 있는 귀파방에 수사를 하러 들어가려 하자 이들의 정면에다 대고 욕을 해 야 이 짭새야! 어그로를 끌고는 자신을 쫓아오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도주극을 벌이는데, 경찰관들도 처음에는 기준을 추격하다 놓치게 되자 다시 귀파방을 수사하러 가려고 했으나, 기준이 포즈를 취하며 또다시 어그로를 끌자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야 이↗ 짭새야! 완전 분노해서는 기준을 죽일 기세로 추격한다.(...) [16] 사실 이 대처법은 교육받던 당시엔 쓸모없는 것처럼 보여서 기준과 희열이 비웃었던 대처법이지만, 유용하게 쓰인다. 야 이게 된다?! 너도 해 봐! [17] 여기서 둘의 캐릭터가 상반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는게 느껴지는데, 이 영화를 쭉 보면 알 수 있듯이 희열은 무슨 상황이 되어도 이성적인 판단을 먼저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지라 같이 살던 가출 청소년들이 들으면 패닉에 빠질 말을 너무나도 덤덤하게 해 버렸고, 그에 대해 이성적인 면은 덜하고 감정적인 기준은 그런 희열에게 한 소리를 한다. 이 둘의 차이점은 윤정을 납치범에 팔아버린 남학생을 심문할 때에도 나타나는데, 남학생이 윤정을 팔아버린 사실을 알자 희열이 사태 파악과 해결방안 모색에 여념하는 반면, 기준은 그게 사람이 할 짓이냐며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물론 그렇다고 희열이 무조건 이성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닌데, 이후 조선족들이 있는 양꼬치집에 들어갔을 때 희열이 가장 먼저 겁을 먹은 것(남학생 핸드폰 꺼내라 했더니 본인의 핸드폰을 꺼냈다...)을 보여줌으로서 희열이 현장에서는 오히려 겁을 먹는 타입임을 알 수 있다. [18] 이 조선족은 윤정에게 강제로 주사를 놓는 장면에서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또 묻는 말에는 잘 대답해준다. 작중 내의 이름은 '군호'로, 기준이 가지고 있었던 남학생의 휴대전화와 양꼬치집의 조선족 일당이 기준과 희열에게 제압당했음을 조선족 두목에게 보고하는 조선족 일당 한 명의 대사, 엔딩 크레딧 출연진 목록을 통해 알 수 있다. [19] 심지어 장기를 적출할 작정이었는지 둘의 배에는 십자 표시가 나 있었다. [20] 아마도 기준과 희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 같다. [21] 기준이 윤정 납치사건이 발생한 직후 시계의 타이머를 7시간(크리티컬 아워)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그 시간이 다 지난 것. [22] 또한 만약 난자를 다 써버리거나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생명이 위독해서 난자 적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장기 매매로 보내버린다. 실제로 조선족 난자매매단은 자신들이 생포했던 기준과 희열이 치안센터로 도망치자 현재 있던 구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역으로 이동했고, 기준과 희열이 처음 윤정을 찾아간 곳의 불법 시술 대기방에서 있던 여학생들 중 제일 상태가 안 좋아서 먼저 구출을 시도한 여학생이 하혈을 하자, 조선족 두목은 난자 포집용 이용 가치가 끝났다고 판단해 수사대에게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각종 장기를 적출하고자 그 여학생을 또다른 곳으로 보내버린다. 실제 사건이었다면 여학생을 구출하려다가 실패한 두 주인공은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을 것이다. [23] 여기서 지인 이름이 도철이다. 어, 도철아. 10년 만이다. [24] 도입부에 나온 훈련교관으로 별명이 메두사라고 한다. [25] 초반에 희열이 발목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기준이 살신성인으로 도와줬고, 늦게 도착해서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희열은 기준이 잘못한 것이 없으니 꼭 합격시켜 달라는 얘기를 듣고 주희는 이 둘을 우호적으로 봤다. [26] 주희에게는 대포차는 지인이 당한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라고 말한다. [27] 깨알같이 이어질 내용에 대한 떡밥 아닌 떡밥을 던지는데, 양 교수가 인지수사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려는 순간 두 학생의 열정적인 자세를 목격하는 개그가 있다. [28] 수갑, 테이저건, 삼단봉. [29] 그냥 겁주듯이 툭툭 패는 것도 아니고 개장수가 개패듯 있는 힘껏 패서 쓰러지게 한다. 관객들의 분노와 울분을 유발하기 위한 장면들 중에서도 제일 심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30] 양꼬치집에서 어수룩하게 싸우던 모습과는 달리 일주일의 혹독한 훈련 끝에 나아진 전투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준은 유도 기술을, 희열은 삼단봉을 이용한 검도 기술을 사용한다. [31] 싸움 도중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잡았는데 조선족 하나가 쇠파이프로 잡고 있던 손을 내리쳐버린다. [32] 기준이 엘리베이터에서 "코 존나 아파." 라며 코를 찡긋하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두목에게 코를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33] 희열에게 삼단봉으로 머리를 얻어맞아도 곧바로 다시 반격할 정도였다. [34] 두목에게 수갑을 채우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35] 계속 두목에게 반격을 당하고 있을 때 기준이 두목을 잡고 단단한 강화유리로 돌진하여 큰 충격을 주면서 두목도 점점 체력이 나가기 시작하고, 기준이 또다시 두목을 잡고 뒷통수를 천장 기둥과 바닥에 세게 부딪치게 하여 또다시 데미지를 입힌다. 그리고 희열까지 합하여 둘의 합동공격과 희열의 삼단봉으로 두목의 한쪽 발목을 부러뜨린다. 그리고 최후의 기술인 기준의 업어던지기로 두목의 체력을 완전히 떨어뜨림과 동시에 쓰러뜨렸다. [36] 20명이 넘는 소녀들이 병실에 있었고, 제압당한 난자매매단 패거리가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만큼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 [37] 기준은 집안사정으로, 희열은 친구들 사이에서 경찰대가 더 특별했다는 이유로 진학했을만큼 진지한 이유로 진학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진심으로 범죄자들을 잡고 피해자를 구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게된 것. [38] 징계위 내 여부는 확인이 안되고, 양 교수가 기준과 희열에게 학장의 선처로 징계가 감경된 걸로 말했지만, 실제로는 양 교수가 유급과 사회봉사를 직접 요청한 걸로 암시되었다. 징계위 초반에 온건파 여성 교수는 학생 신분임에도 본인들의 불이익을 각오하고 경찰이 했어야 할 일을 훌륭히 수행했으니 큰 보상을 줘야 한다며 기준과 희열의 행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강경파 교수들은 어쨌든 규칙을 위반했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를 유발시킬 수 있는 행동을 했으니 당장 퇴학 처분을 내려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만약 아무런 징계가 없었다면 이에 화가 뻗친 강경파 교수들에게 나중에 학점 등으로 사적제재 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양교수가 고육지책을 펼친 상황이다. [39] 이 정도 스케일의 사건이면 언론에서도 떠들썩할 것이 당연한건데, 만약 아무런 징계 없이 포상을 준다면 자칫 잘못하면 경찰도 아닌 학생 신분으로 사고를 일으켜도 괜찮다는 인식이 박히게 될 위험성이 있고 #, 반대로 퇴학 처분을 내리게 되면 범죄조직을 소탕한 예비 경찰들을 원칙이란 이유만으로 퇴학시키면 여론이 난리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 [40] 사실 둘은 학생 신분으로서 파출소에서 신고를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신고가 모종의 이유로 묵살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주인공이 경찰대에서 퇴학을 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된다면 국민들이 이 일을 그냥 넘어갈 리는 만무하다. 게다가 대기업 회장 손자 한 명이 휘말린 사건에는 높으신 분이 경찰서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경찰들을 투입하라는 특별지시까지 내릴 정도로 부산스럽게 굴었으면서 정작 돈과 빽이 없는 어린 소녀 여러 명이 중범죄에 휘말렸을 때는 회장 아들 구해야 한다면서 단칼에 거절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다면 대다수 국민들로 하여금 사회적 공분이 일어나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강해질 것은 뻔한 일이고, 그때는 경찰청장을 비롯한 현직 경찰 최고위 간부들의 모가지가 여럿 날라갈 정도로 중대한 문제다. 실제로 2014년에 일어난 신안 염전 노예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출한 서울구로경찰서의 모 경위가 피해자 구출 한달 이후 원래 직책이었던 실종팀장에서 실종팀의 팀원으로 강등된 제일 유력한 이유가 바로 다른 지역 경찰청의 관할구역에 개입해서 같은 경찰들을 물먹인 걸 넘어 경찰 조직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는 학자들과 대중들은 경찰청을 비판하고 있다. 이는 가해자들과 결탁한 경찰조직 내 인원이 오랜 기간 동안 저지른 잘못을 상식적인 절차가 아닌 내부고발에 가까운 수단을 통해 잡아낸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기는 커넝 국민 생명과 안전의 보호 및 사회 치안 유지라는 경찰 제일의 목적을 해낸 경찰관을 편협한 조직 논리 때문에 징계했기 때문.(거기다가 범행 장소를 관할하던 전남지방경찰청에 소속된 사건 가담자들 중서는 유의미한 징계를 받은 자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가 사후 대응도 엉망이라 더 까이고 있다.) [41] 군대든 경찰이든 상하관계가 뚜렷한 집단에선 절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경례를 먼저 하는 상황은 없다. [42] 아직 정식 경찰은 아니지만, 난 너네들을 진정한 경찰로 인정한다라는 암묵적인 인정으로도 보인다. [43] 이 부분에서 기준과 희열이 윤정을 번갈아 안으며 능청스레 서로를 견제하는 장면은 전부 두 배우의 애드리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