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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구그룹은 1973년부터 1997년까지 청구를 중심으로 했던 기업집단이었으며, 우방그룹, 보성그룹, 건영그룹[2]과 함께 대구광역시 향토 건설재벌로 손꼽혔었다.본사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461( 범어동 165-4)에 있었으며 현재 DS라이프(구 대구상조)가 사용하고 있다.[3]
2. 역사
1973년 장수홍 창업주가 사원 12명을 거느리고 세운 청구주택개발공사를 모태로 한다. 이후 1976년 '청구개발공사'로 바꾼 후 1978년에 주택건설업자 등록을 하고 '청구주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개시했다.초기에는 대경권을 중심으로 사업하다 1982년 서울지사를 세우고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갔으며 1983년 자회사 청구주택, 1987년 삼양코아, 1989년 청구조경을 설립하고 1991년 경일상호신용금고, 1995년 왕십리역사를 각각 인수, 1996년 블루힐백화점을 개점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했다. 한편 1994년 그룹 종합조정실을 신설해 그룹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한때 재계서열 30위권까지 도달하였으나 1997년에 불어닥친 1997년 외환 위기 때문에 자금난을 겪다가 해를 넘기지 못하고 그 해 12월 부도를 내면서 그룹이 공중분해됐다.
3. 기업정신
- 사훈(1985년 제정): 투철한 사명감과 개척정신을 지닌 인재가 되자
- 사가: 작사는 조병화, 작곡은 최창권이 맡았다.
(1절)아름다운 꿈이 사는 쾌적한 공간 / 보람으로 사명으로 창조해 가는 우리들은 희망에 찬 건설의 일꾼 / 기쁨으로 손을 잡고 일해 나간다 (후렴)아~ 이 세계로 첨단기술 솟아 오르는 / 우리들은 청구의 빛 조국의 아들 (2절)앞서가는 삶이 사는 쾌적한 공간 / 풍요롭게 행복하게 건설해 가는 우리들은 새 생활의 예술의 일꾼 / 웃음으로 한 몸 되어 일해 나간다 |
4. 계열사 목록
- 청구: 구 청구주택. 그룹 해체 후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6년 화인캐피탈에 인수됐으나, 이듬해 다원그룹에 매각된 후 2010년 최종부도를 맞았다.
- 청구주택: 1998년 법정관리 후 2007년 폐업됨.
- 청구공영: 그룹 해체 후 2000년 폐업됨.
- 청구산업개발: 1999년 (주)청구에 합병됨.
- 조방건설: 그룹 해체 후 2007년 폐업됨.
- 청구조경: 그룹 해체 후 1998년 폐업됨.
- 호진제강: 그룹 해체 후 1999년 폐업됨.
- 블루힐백화점: 1999년 점포를 롯데쇼핑에 넘기고 법인이 청산됨. 블루힐백화점은 현 롯데백화점 분당점이다.
- 삼양코아: 슈퍼마켓 운영업체로, 1998년 폐업됨.
- 왕십리역사 (현 비트플렉스): 그룹 해체 후 2000년 비트컨소시엄에게 매각됨.
- 중문개발: 골프장 개발업체로, 그룹 해체 후 2010년 폐업됨.
- TBC: 그룹 해체 후 1999년 귀뚜라미보일러에 지분매각됨.
- 청구애드컴: 인하우스 광고기획사로, 그룹 해체 후 청산됨.
- 파라비전: 독립 영상제작사로, 그룹 해체 후 1998년 폐업됨.
-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대구광역시 및 철도청과 함께 세운 제3섹터 사업자로, 그룹 해체 후 사업이 백지화되어 2009년 폐업됨.
- 경일상호신용금고: 1998년 퇴출 후 자산이 신규법인 한아름상호신용금고로 넘어감.
5. 공익사업
- 청구문화재단
- 청구 청룡 씨름단: 그룹 해체 후 1998년에 해체됨. 최연소 천하장사였던 백승일 선수와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선수도 이 팀에서 나란히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