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9월경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땅굴을 파 송유관의 기름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절도범들이 붙잡힌 사건.2. 상세
이 사건의 주범 A씨(55)는 과거에도 송유관 기름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하자마자 다시 송유관 기름 절도를 시도하기 위해 공범들을 모집했다.A씨 일당은 2024년 2월 8일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2층 창고 건물을 임대한 뒤 동년 6월 20일까지 땅굴을 파기 시작했는데 소음을 우려해 전동 기계 대신 삽과 곡갱이 등을 사용해 작업했다.
이들은 송유관까지 도달했지만 범죄 자금이 바닥나 더 이상 작업에 진전이 없고 송유관 위쪽에 4차선 도로가 나있어 붕괴를 우려한 일당은 땅굴의 9m가량을 다시 메운 뒤 작업을 중단하였다.
이후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익명의 제보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 일당은 체포되었다.
9월 4일 경찰은 A씨 등 6명[1]을 구속하고 단순 작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땅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피해가 갈 뻔했으나 현재 땅굴은 전부 복구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