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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9 22:24:37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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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트리플 H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시절

1. 개요2. 상세3. 디자인에 관한 말. 말. 말

1. 개요

Champion belt

격투기 전반에서 개최하는 챔피언십의 승자에게 수여되는 챔피언의 벨트.

2. 상세

단발적인 경기에는 승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경우도 있고, 일본의 흥행때는 트로피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벨트를 더 선호하는 편. 묵직한 챔피언벨트를 차고 간지를 뽐내는 것 만큼 격투가들의 위엄을 과시할만한게 없어서 벨트는 그야말로 챔피언의 상징이다. 간지의 끝판왕은 한 몸에 벨트를 몇개씩 거는 통합 챔피언. 그 끝판왕 울티모 드래곤

대부분의 챔피언 벨트는 넓은 가죽 벨트에 화려한 문양을 한 금 도금 플레이트를 주로 사용한다. 은 혹은 플래티넘으로 도금한 벨트는 보기 드문 편. 실제 단체에서 주어지는 챔피언벨트의 가격은 5~10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제품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벨트는 단체의 자산인 경우가 많다. 벨트를 챔피언 개인이 소유할 경우 해당선수의 은퇴나 이적등에 있어서 챔피언벨트의 처분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릭 플레어 NWA 챔피언이던 시절 빅 골드 벨트를 들고 그대로 WWF로 옮겨가버려 난리가 난 적도 있는데, NWA 월드 챔피언들이 벨트 보증금으로 납부하는 25000달러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을 근거로 자신의 벨트 소유권을 주장했다. 이후 릭 플레어가 다시 WCW로 돌아간 이후 WCW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의 새 월드 챔피언십으로 탄생하고, 시간이 더 지나 WCW 월드 챔피언십과의 통합 챔피언십을 치러서야 우리가 알고있는 WCW 월드 챔피언십 벨트로 사용된다.

ECW에서는 월드 챔피언이던 마이크 어썸이 급작스레 WCW와 계약을 체결하자, 그대로 벨트를 들고 WCW로 튈 것을 우려한 폴 헤이먼이 빈스 맥맨과 합의하여 ECW에서 WWF로 이적했던 태즈를 ECW 무대로 불러들여와 마이크 어썸을 꺾고 ECW 월드 챔피언십에 등극하게 했다.[1]

WWF의 디바였던 메두사 WCW로 이적했을 때 벨트를 소유한 상태였는데, WCW 각본진의 강요로 WWF의 벨트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세그먼트를 진행했었다. 이 사건의 파장은 제법 커서 몬트리올 스크류잡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빈스가 이걸 보고 이런 식으로 WWF 챔피언벨트가 모욕당하는 건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과 자칫 잘못하면 브렛 하트가 WCW에서 이걸 할 거라는 불안감의 발원 때문. 그리고 이는 2011년 머니 인 더 뱅크 이후 CM 펑크가 그대로 재현했다. 강탈한 챔피언벨트를 자기 집 냉장고에 쳐박아놓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조롱한 것이다.

반면 사용이 끝난 WWE 하드코어 챔피언 벨트는 믹 폴리에게 영구 수여된 적이 있으며 WCW TV 챔피언은 폐지되면서 마지막 챔피언인 헥소 짐 더간에게 영구 수여되기도 했다. 오리지널 ECW의 마지막 챔피언이던 라이노도 ECW 월드 챔피언십 벨트를 수여받았는데, 이후 WWE의 브랜드로 ECW가 부활하자 당시 자신이 속해있던 TNA 무대에서 ECW 월드 챔피언십 벨트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한 적도 있다.[2]

종종 레플리카로 챔피언벨트를 팔기도 하는데 물건이 물건인 만큼 가격은 제법 비싸다.[3]그래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깐 파는거지만,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이 바뀔 때 벨트가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래야 신상으로 팔아먹을 수 있으니. 이때문에 챔피언벨트의 변화는 챔피언의 변화와 맞물리며 그 캐릭터가 직결되기도 한다.

벨트 제작자가 밝히는 이야기들

3. 디자인에 관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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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위는 존나세게 욕먹고 이후에도 욕먹고있는 WWE 챔피언벨트. 일명 스피너벨트. 우측 위는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WCW, 아니 NWA때부터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해온 케이스. 사실 새로운 NWA 챔피언십 벨트로서 첫 등장한 디자인이지만 NWA와 WCW 사이의 갈등을 거치면서 NWA 벨트로서의 용도와 WCW 벨트로서의 용도를 왔다갔다 하다가 최종적으로 WCW 챔피언십 벨트로 확정 사용되었다. 결과적으로 이제 NWA 챔피언십 벨트로서의 이미지는 거의 남아있지는 않다.

그리고 WWE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이 된 후 몇번 자잘한 디자인 수정이 있긴 했다. 아래는 과거 WWF 애티튜드 시절에 쓰던 WWF 챔피언벨트인 애티튜드 이글이다. 매니아들은 가장 아래의 언디스퓨티드 디자인을 선호하지만,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건 (존나세게 욕을 먹은) 존 시나의 뺑글이 벨트다.

벨트의 무게는 대략 10파운드 전후[4] NWA벨트와 빅골드의 이명은 10 Pounds of Gold로 10파운드였고 존 시나로 대표되는 스피너 벨트가 12파운드[5]였고 트리플 H가 스맥다운에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었을 때 언급한 바로는 15파운드[6] 였다고 한다. 꽤나 크고 무겁기로 유명한 ECW벨트가 17파운드[7] 정도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버클이 유독 화려하면서 커다란 벨트를 가리켜 챔피언 벨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굳이 이렇게 부르는건 이게 엄청난 촌티패션이 때문.

3.1. 프로레슬링의 반칙

타 격투기에서 챔피언벨트가 그냥 상징물인데 반해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챔피언벨트도 경기 중에 사용하는 무기다. 특히 벨트샷은 챔피언의 특권이자 체어샷 못지 않은 위력을 가진다는 불문율이 있다. 실제로 벨트는 무거운 금속이기에 실제 벨트로 때린다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레플리카 벨트 같은 걸 손에 든다면 시도할 수는 있지만 레슬링 때처럼 아프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플레이트를 아크릴로 만든 아크릴 벨트나 장난감 벨트라면 맞아도 별로 아프지는 않겠지만 실제 벨트와 거의 유사하게 제작된 레플리카벨트는 플레이트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맞으면 굉장히 아프다.


[1] 덕분에 이후 태즈는 잠시동안 WWF링에서 ECW 월드 챔피언십을 들고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 물론 실물을 불태우지는 않고 모조품을 가지고 와서 했다. [3] 국내에서 수입해서 파는 레플리카 벨트들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7, 80만원대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4] 약 4.5kg [5] 약 5.4kg [6] 약 6.8kg [7] 약 7.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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