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거미(테일리스 휩 스콜피온) Tailess Whip Scorpion, Whip Spi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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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mblypygi Thorell, 1883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 Chelicerata |
아문 | 협각아문 Arthropoda |
강 | 거미강 Arachnida |
목 | 무편목 Amblypygi |
하위 분류 | |
* Palaeoamblypygi
Paracharontidae
* Euamblypygi
Charinidae
Charontidae Phrynichidae Phrynidae |
1. 개요
절지동물문 거미강 무편목(Amblypygi)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 테일리스 휩 스콜피온 이라고도 한다. 계통상으로 거미목과 가장 가깝다. 고생대 석탄기에 출현한 동물.
2. 상세
식초전갈(채찍전갈)과도 분류학적 거리는 가깝지만 꼬리라고 부르는 편모가 없다. 그래서 편모가 없는 종류, 즉 무편류(無鞭類)라고 하는 것이다. 이름과는 달리 거미가 지니고 있는 실샘과 독니가 없다. 사마귀를 연상케 하는 가시돋친 포획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다리로 먹이를 덮쳐 잡아먹는다. 위협당하면 앞다리를 휘둘러 공격하지만 포획지로 감싸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따끔한 정도에 그친다. 보행지 3쌍으로 걸으며 각수 뒤쪽에 있는 제 1 보행지는 주변을 탐색하고 먹이를 식별하는 용도로 쓰이는데[1] 채찍거미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길다.신진대사가 느려서 식탐이 강한 편이 아니며 음식 없이 한 달가량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평소엔 느릿느릿 기어다니나, 깜짝 놀라면 거의 점멸급의 스피드를 보여준다. 대부분이 곤충이나 개구리, 도마뱀 등을 잡아먹고 살며 얼마나 크든 상관은 않는다. 모성애가 강하여, 새끼들이 다 클 때까지 업어키운다.[2] 암컷은 정자낭에 정자들을 모아두며 알을 낳은 뒤 복부 아래쪽에 위치하는 주머니에 보관한다. 전세계적으로 열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며 일부는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방에서도 서식한다. 모두 다 야행성.
3. 사육
식초전갈과 마찬가지로 독이 없고[3] 성질이 온순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애완동물로 키운다. 위 그림처럼 핸들링도 가능하다. 가격은 평균 4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그렇게 희귀한 종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타란툴라, 전갈, 지네에 비해선 인기가 매우 떨어지는 편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4]
국내에 수입되는 종은 다양하지만 일정하지 않다. 앞서 말학대로 인기가 너무 없어서(...) 수입과 브리딩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5] 과거에는 다몬속과 샤론속 정도만 있었으나 이마저도 씨가 말랐고, 2024년 기준으로는 소형종인 '웨이골드티아 다비도비'와 대형종인 '피린쿠스 오리엔탈리스' 두 종만 유통되는 상태이다.
4. 그 외
일본에서는 팔벌레(ウデムシ)라고 부르며, 채찍전갈, 낙타거미와 함께 세계삼대기충(世界三大奇虫)으로 부른다고 한다.충왕전 3부에선 자이언트 채찍거미라는 대형 개체가 나와서 코브라헤드낙엽사마귀를 이겼지만 그 다음 상대인 로즈헤어에게 패배하고 말았으며 이후 5부에서는 낙타거미에게 허무하게 졌다. 2008 스페셜에선 레드트랩도어에게 이겼지만 그뒤의 만티코라 암컷에게 패배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매드아이 무디가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에 대해 설명하면서 3가지 저주의 대상으로 써먹는데, 임페리우스 저주를 받아 조종당하고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받아서 고문을 받다가 마지막에 아바다 케다브라를 맞고 즉사한다. 참고로 소설에서는 그냥 거미였다.
웹툰 정글쥬스에선 수강 신청 레이스 중 채찍거미의 힘을 가진 곤충인간 학생이 잠시 등장하는데, 긴 팔로 장수찬의 USB를 노린다.
[1]
촉각뿐 아니라 냄새도 탐지할 수 있다.
[2]
이는 거미강 대부분이 이렇게 새끼를 보살핀다.
[3]
오히려 식초전갈은 시큼한 방어물질을 뿌리기 때문에 채찍거미 쪽이 더 다루기 쉬운 편이다.
[4]
정확히 말하자면 매물이 2년 정도를 주기로 갑자기 풀렸다 말았다 한다. 이는 식초전갈도 마찬가지.
[5]
무독성이라 수입은 합법이다. 절지류 시장의 중추인 타란툴라 등은 독이 있어 전량 밀수와 브리딩에 의존하는데 비해 수입 자체는 자유로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