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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2:07:47

창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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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 신도시·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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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 창전거리
倉田거리

Changjŏn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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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창전거리.jpg
▲ 창전거리의 모습
(2015년 6월 1일)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구간
시점
중구역 만수동
종점
중구역 만수동 / 경상동
조성
착공
2011년 5월 22일
준공
2012년 6월 21일
규모 세대수 2,784세대
주소

창전거리
( 평양시 중구역)
1. 개요2. 역사3. 특징

[clearfix]

1. 개요

북한 평양시 신도시 길거리. 평양시 중구역에 걸쳐 있다.

2. 역사

<rowcolor=white> 창전거리와 영생탑

2011년 5월 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거리 한심하다'라는 불호령에 창전거리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기사#1(뉴데일리) 그 때문에 평양시의 군인들과 대학생들이 총동원되어 공사가 진행됐다. 기사#2(뉴데일리)

그 사이에 김정일은 사망하고, 2012년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완공을 앞둔 창전거리를 시찰했다. 기사#1(연합뉴스)

딱 1년하고 1개월이 지난 2012년 6월 21일에 창전거리는 완공됐다. 기사#2(연합뉴스)

3. 특징

북한판 평양 중구역 뉴타운이라고 할 수 있으며, 김정은 시기 평양 최초의 신시가지이다. 김정일 시기에 건설이 시작되어서 건물 외형이 김정은 시기 지어진 평양 신시가지와는 많이 다르며, 오히려 1989년 완공된 광복거리에 있는 아파트와 상당히 흡사하다.

평양 중심지에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만수대 근처에 있는 평양의 고급 아파트 만수대아파트가 창전거리에 위치한다. 총 14동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건물은 45층짜리이고, 40층, 36층, 26층, 20층 아파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상복합 형태로 상점, 백화점, 식당[1], 매대, 목욕탕, 이발소 등도 설치해뒀으며, 세대는 방 3개, 4개, 5개 이렇게 총 3종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단지 내에 있는 녹찻집 '은정찻집'[2] 황해남도 강령군[3]에서 재배한 '은정차'를 파는 곳이다.[4] 북한 고위층 자제들이 다니는 경상유치원[5]도 창전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외벽에는 다양한 색상의 LED를 붙여놨는데, 밝힐 때마다 색상을 다르게 조정하면서 밝히고 있다.[6] 북한에서도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시설인지 평양이 전력난으로 어두울 때에도 창전거리만큼은 유독 눈에 띌 정도로 환하다.[7] 건물 내부 조명이 완전히 나가도 외벽 조명만큼은 나가지 않는데, 자정에 정전된 평양[8]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도 창전거리만큼은 우상화 선전물, 가로등과 함께 평양의 어둠을 희미하게 밝히고 있을 정도로 북한에서 전력 공급에 매우 신경을 써주는 건물이기도 하다.[9] 창전거리의 화려한 야경은 어떻게 보면 김정은 시기 평양의 변화[10]와 그로 인한 '평양 공화국' 고착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내부 모습은 이렇다. 거실 1 거실 2 부엌 1 부엌 2(2:33~2:44)[11] 영상의 9:49~10:02 부분 야간의 화려한 외양과 비교하면 검박하다 싶을 정도로 단촐한데, 북한은 이런 집을 가지고 창전거리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당신들(이 집에 사는 사람들)의 친척 중에 권력자나 특권층이 있지 않는가"라 거듭 물어볼 정도로 놀라워하던 수준으로 호화롭다고 과대포장하고 있다.

로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속도전의 일환으로 87일 만에 45층 골조공사를 끝냈다고 하며,[12] 영상의 11:17 부분에서 나온 창전거리의 건설 모습 영상을 잘 보면 왼쪽에 있는 골조 2개가 대놓고 휘어져 있는 등[13] 여러 면에서 부실공사 정황이 포착되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2014년 5월[14] 건물이 10cm 가량 내려앉고 외벽에 수많은 금이 갔다는 풍문이 있다. # 다만 이 보도 이후로 창전거리 아파트의 상태에 대한 추가 보도는 보이지 않는 상태이며,[15] 보도의 출처가 북한 관련 소식통을 방패삼아 장성택 고사포 처형설, 현송월 총살설을 위시한 수많은 오보들을 양산했던 조선일보라는 것 또한 유념해야 하나, 이를 감안해도 겉보기와는 달리 안전 상태가 뭔가 불안한 것은 여전하다.

주성하의 말에 따르면 전기 사정이 열악한 겨울에도 오전 5시~7시[16], 오후 6시~11시[17] 사이에는 주택에 전력이 들어오며[18] 수돗물도 하루 두세 번은 나오지만 난방은 제대로 되지 않아 영하의 날씨 속에서 얼어죽는 거주자도 나올 정도라고 한다. 사실 아파트에서 사는 평양 주민들도 자력갱생으로 따로 '무동력 난방장치'[19]를 설치하며 난방을 해결하고 있지만 창전거리는 하필이면 당에서 하사한 집이라며 개조를 허용하지 않기에 이조차 불가능하다고 한다. #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거리인 데다가 상술한 바와 같이 부실공사 의혹도 있는지라 재개발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십 층짜리 순수 주거용 건물을 여러 채 지어놓았기 때문에, 재개발시 경제성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1] 최재영 목사의 방문기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연루된 그 사람이 맞다. [2] 카페 내부를 보면 여느 남한의 카페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 [3] 1982년부터 중국 산둥성에서 들여온 차나무 종자를 시험재배하다가 2008년에야 성공했다. [4] 참고로 북한은 2015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은정차음료공장을 건설한 후 다양한 차 제품들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은정차를 국제상표에 출원해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재하기에 이른다. 다만 500ml 1병에 2500원으로 옥수수 800g 가격에 맞먹는다고 한다. 참고로 옥수수 800g이면 4인 가구가 한 끼 먹을 수 있는 식량이다. 일당 15000원(약 2달러)으로 북한 내에서는 매우 많이 버는 사람 입장에서도 버거운 수준의 음료인 셈이다. # [5] 리설주가 이 유치원 출신이다. [6] 북한에서는 이미 김정일 시기에 평양 건물의 야간 조명을 위해 '선경조명연구소'라는 개별 연구소까지 만들었다. 먼저 함흥시 회령시에 LED 야경을 시범 적용한 후 평양에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7] 우상화 선전물( 주체사상탑, 김일성김정일동상, 평양 개선문 등)을 제외하면 평양에서도 창전거리만큼 항상 불을 환하게 밝히는 건축물은 충성계층들에게 김정은이 하사한 거주지인 경루동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8]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상당히 소름끼치므로 주의하자. 참고로 이 노래는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라는 노래이다. [9] 그러나 새벽이 되면 창전거리는 커녕 가로등조차 평양의 전력난을 이기지 못하고 전력이 나가버려 평양의 새벽은 우상화 선전물들이 외로이 지키는 중이라고 한다. # [10] 상술했듯 실질적으로는 김정일 시기 건설되기 시작한 게 건설 중 김정일이 죽어서 김정은 시기에 완공된 것이다. [11] 보이다시피 부엌에 가스관이 없어서 가스레인지를 쓰지 못하는 환경인데, 북한 주민들은 이런 환경을 가스버너로 떼우는 중이라고 한다. [12] 쉽게 말해 이틀에 1층씩 지은 셈이다. 그나마 70층 건물의 골조를 74일 만에 쌓았다는 려명거리신도시보다는 찬찬히 지은 셈이다. [13] 비슷하게 려명거리신도시도 기록 영화에서 휘어진 골조가 대놓고 보인다. [14]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무렵이다. [15] 창전거리보다 더 높이, 더 빨리 지은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신도시도 2023년 현재까지도 건물이 내려앉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남한 사람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지만. [16] 출근 시간대이다. [17] 퇴근하고 집에서 쉬는 시간대인데다가 야경을 자랑해야 하는(...) 시간대이다. [18] 물론 주택이 정전되도 외부 장식등은 빛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상술한 평양의 자정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 부엌이나 베란다에 부뚜막을 쌓고 석탄으로 덥힌 물을 배관을 통해 방으로 보내는 방식인데, 설치에 80~100달러 정도, 석탄값도 한 해 40달러나 들어 중산층 이하는 설치할 엄두도 못 낸다고 한다. 그리고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도 적잖지 않아 '무동력 난방장치'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