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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3:30:54

창세기전 2

창세기전2에서 넘어옴
창세기전 시리즈
정식 넘버링 오리지널 1편 · 2편 · G3P1 · G3P2 · 4편
정식 넘버링 리메이크 회색의 잔영(1+2) · 리버스(G3P1)
외전 PC 게임 서풍의 광시곡 · 템페스트
외전 피처폰 게임 용자의 무덤 · 크로우 · 낭천
리부트 스마트폰 게임 안타리아의 전쟁 · 아수라 프로젝트
올스타즈 아레나 · 주사위의 잔영 ·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The War of Genesis Ⅱ
파일:OOE66bJ.jpg
제작 소프트맥스
발매 하이콤
출시일 1996년 12월 10일
플랫폼 PC
최소 사양 486/RAM 8Mb
권장 사양 펜티엄/RAM 16Mb
가격 44,000원

1. 개요2. 인기3. 스토리4. 시스템5. 해외 진출 잔혹사6. 사양7. 표절 논란8. 리메이크9. 등장인물10. 이모저모11. 초필살기 사용법12. OST
12.1. OST 트랙
13. 비기14. 코믹스15.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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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게임인 창세기전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자 전작 창세기전의 완전판이다. 부제는 회색의 잔영.

원래 소프트맥스는 용량 등의 문제로 스토리상 미완성으로 출시된 창세기전1의 후반부를 '창세기전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하고 있었는데, 개발 과정에서 창세기전1과 스페셜을 하나로 합쳐 완전판을 출시하면서 넘버링을 붙여 2편이 되었다. 따라서 창세기전2는 창세기전1의 내용을 거의 포함하고 있기에 엄밀한 유저가 아니고선 대부분 창세기전1과 창세기전2를 별도의 게임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판매량은 7만 5천장 이상.

창세기전, 창세기전 2의 연이은 히트로 소프트맥스는 국내 최고의 게임 제작사 중 하나로써 그 입지를 굳혔으며, 이때 만들어진 창세기전 팬들은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커져 소맥빠라는 이름으로 90년대 후반 ~ 00년대 초중반까지 소프트맥스의 열렬한 지지층을 형성하였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원작자 최연규는 창세기전 시리즈는 원래 창세기전2로 끝나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건 원작자 혼자만의 발언이 아니라 소프트맥스의 행보 또한 그러했는데, 1997년 1월 21일자 조선일보에 의하면 소프트맥스 사장 정영희는 시리즈물을 만드는 걸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회사의 행보 또한 창세기전1편의 확장판이자 완성판인 창세기전 스페셜을 개발하는 동안 에임포인트라는 전략 액션 게임을 같이 개발하였고, 창세기전2의 기록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전략 시뮬레이션인 판타랏사, 그리고 나중에 서풍의 광시곡이 되는 별도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IMF로 인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고, 창세기전2 다음 작품인 판타랏사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니아 층이 두껍던 창세기전2의 명성에 기대기 위해 새로 제작하고 있던 게임을 급하게 창세기전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발매된 서풍의 광시곡 최소 10만장 최대 15만장 이상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판매 대금조차 유통사 하이콤이 IMF의 여파로 부도나면서 받지 못해 별도 개발 중이던 게임을 또 급하게 창세기전으로 바꿔 템페스트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게 된다.[1]

이처럼 회사 방침과 달리 위기의 순간마다 창세기전 IP를 팔아 수명을 연장한 소프트맥스는 결국 마지막 사운을 창세기전4로 끝마쳤으니, 얄궂게도 창세기전으로 흥해 창세기전으로 망한 셈이다. 그리고 창세기전 IP는 라인게임즈에 팔린 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창세기전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가장 장수하는 시리즈가 되고 말았고, 창세기전2 또한 그 모든 시리즈에 빠짐없이 출장하며 얼굴 마담을 계속 하고 있다.

창세기전2는 초회판 BOX 버전 1종류와 염가판 4종류로 발매되었다. 염가판 4종류는 박스 전면 오른쪽 위에 하얀 원과 물결 무늬 3개가 그려진 것이 초회판, 특가 한정 판매가 2번째 버전, 특가 한정 판매가 + 서풍의 광시곡 체험판이 3번째, 1+6이 4번째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염가판마다 상자의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2. 인기

버그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로 미완성작 같았던 전작을 보강한 완전판격인 작품으로 차후 시리즈화와 인기몰이 토대가 된 작품이다. 올드팬들은 물론, 창세기전 시리즈를 제대로 접해본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거대한 스케일과 뛰어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아 창세기전2는 삼국지를 방불케하는 국가간의 대결과 독립전쟁 등 대하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SF 스타일의 과학+마법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선보여 당시 게임잡지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설정과 테마성 등등 내적인 요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 주인공인 흑태자의 경우에는 한국 게임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제작자의 코멘트에 따르면 용대운을 비롯한 하드한 분위기의 한국 무협소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하며[2], 당시의 다른 작품들과 다른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는 이후로도 창세기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

3.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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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스토리는 창세기전2를 기준으로 기술하며, 후속작/리메이크의 추가 및 변경점은 기술하지 않는다.

{{{#!folding 스포일러 ▼
먼 과거, 고도로 발달한 과학 문명의 아르케는 200만 광년 떨어진 우주 너머에 아르케와 유사한 행성계를 발견하였다. 아르케인들은 새로운 세계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탐사 프로젝트를 발족하였고, 200만 광년을 일시 도약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하려 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다. 새로운 방법을 찾던 아르케인은 인체 내면에 있는 초능력에 관심을 돌렸고, 잘 훈련된 초능력자가 할 수 있는 짧은거리의 공간도약 능력을 증폭시킬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는 ESP 증폭 장치를 이용한 물리학적 방법과 생체 유전자 개조를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으로 나뉘었으며, 최종적으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100명의 실험아, 그리고 그들의 초능력을 증폭시킬 초시공간도약 우주선 오딧세이호가 탄생하였다.

아르케력 23만 7652년, 100명의 실험아는 새로운 행성계에 도착했다. 이들은 아르케와 가장 흡사한 환경을 지닌 행성에 자신들의 모성계 이름을 따 안타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초시공간 도약의 부작용으로 100명 중 75명이 가사 상태에 빠졌으며, 25명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초능력이 급격하게 약화되어가고, 생식 능력도 저하되었다. 25명의 아르케인은 곧 도착할 후속 탐사대를 기다리며 수십, 수백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약속된 탐사대는 도착하지 않았고, 25명의 아르케인도 죽지 않았다.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100명의 실험아는 모두 비슷한 유전자 구조를 하고 있었는데, 공간 도약의 중력파 영향으로 특이한 세포 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노화도 일어나지 않게 된 것이다.

결국 25명의 아르케인은 언젠가 올 탐사대를 기약하며 아르케에서 가져온 동식물을 번식시키고, 일부는 자신들의 유전자 형과 비슷한 인간을 만들어냈다. 이윽고 인간들은 자신들의 창조주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25명을 신으로 추종하기 시작했고, 25명은 2개의 파벌로 나뉘게 된다.

즉 빛의 세력을 상징하는 12주신(물리학파), 어둠의 세력을 상징하는 13암흑신(생물학파)이 그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신들을 따르던 인간의 분쟁이 발생하고, 이 분쟁은 신들의 전쟁(라그나로크)으로 이어졌다. 수백년의 전쟁 속에서 12주신은 약해진 초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물리학적 접근으로 마장기라는 초능력 증폭 병기를 개발했다. 한편 암흑신은 생물학적 접근으로 그리마라는 신체 변형 능력과 암흑마법을 개발해냈다. 그리고 이 둘의 정면 충돌은 가사 상태에 빠진 75명의 아르케인, 즉 파괴신의 부활로 이어졌다.

이성을 잃은 파괴신의 강력한 힘은 25명의 신들로써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고, 끝내 밀려난 신들은 훗날을 기약하며 자신들을 봉인하였다. 머지않아 파괴할 것이 사라진 파괴신 또한 석상으로 변해 잠이 들면서, 100명의 신들이 사라진 안타리아 대륙은 살아남은 인간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은 라그나로크 시절부터 이어진 분쟁의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주신을 추종하는 실버애로우와 암흑신을 추종하는 다크아머 세력은 수천년 동안 크고 작은 전쟁을 벌였다.

이 양자의 팽팽한 관계가 깨진 것은 에스겔력 1202년.

실버애로우의 수장국 팬드래건의 사주로 다크아머의 수장국인 게이시르로 가는 식량을 막은 사이럽스를 게이시르 제국의 수장,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가 침공하면서부터다. 다크아머가 사이럽스를 점령하자, 실버애로우도 기다렸듯이 호응하였고 양군은 사이럽스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전쟁은 처음에는 다크아머의 우세로 진행되었는데, 중도에 게이시르 황제 칼 대제가 사망하자 흑태자는 황실의 혼란 수습을 위해 본국으로 귀한하였고, 그 사이에 실버애로우군이 역습하면서 다크아머는 점령지를 거의 잃고, 군대 또한 절반 이상을 잃게 된다. 복귀한 흑태자는 그라테스 대회전에서의 승리로 실버애로우를 격멸하였고, 이 와중에 팬드래건의 국왕과 왕세자 등을 비롯한 핵심 인원이 전부 사망. 팬드래건과 커티스는 멸망하고 게이시르 제국에 점령된다.

다크 아머의 대륙 통일이 눈 앞에 놓인 시점, 제국 재상 베라딘은 흑태자를 암살 시도하고, 흑태자는 비프로스트 부근에서 비공정째로 추락, 그대로 실종된다. 베라딘은 대외적으로는 흑태자가 칩거했다고 알리고, 제국군을 이용해 대륙 통일이 아닌 파괴신상 수집과 유적 탐사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한편 멸망한 팬드래건 생존자들은 같은 실버애로우 연합 소속인 다갈로 피신해 망명정부를 꾸린다.

(본작 시작)

그리고 1207년. 팬드래건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이올린 팬드래건 왕녀, 라시드 팬드래건 왕자와 성기사단이 멸망한 팬드래건 왕국의 국보를 찾기 위해 커티스에서 기습 작전을 펼치고, 같은 시기 G.S라는 기억을 잃은 비프로스트의 레인저가 기억을 되찾기 위한 1년 간의 여행을 실패로 마치고 비프로스트로 되돌아온다.

팬드래건 왕국의 국보를 되찾은 팬드래건 레지스탕스는 제국군의 차단에 막혀 다갈로 귀환하지 못하고, 중립국인 비프로스트로 향한다. 비프로스트의 공왕 모젤은 다갈로 귀환하기 위한 험한 산행을 도와줄 레인저 G.S를 소개시켜주고 다갈로 귀환하는 여행 과정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G.S와 이올린은 애정을, G.S와 라시드는 형제의 정을 느끼게 된다. 이 인연으로 인해 팬드래건 레지스탕스가 다갈로 귀환하고도 G.S는 실버애로우군을 돕기 위해 다갈에 남는다.

G.S의 합류 이후, 팬드래건 레지스탕스는 대륙 통일은 뒷전이고 파괴신상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는 제국군을 차례차례 격파한 뒤, 멸망한 팬드래건과 커티스를 부활시키고, 공식적으로 실버애로우군 연합의 부활을 알린다. 그리고 새로운 팬드래건의 국왕이 된 이올린 팬드래건은 기세가 오른 실버애로우군 연합의 요구에 따라 제국 원정을 계획한다.

한편, G.S는 실버애로우군을 돕기 위해 중립국 비프로스트의 지원을 얻고자 밀사로 떠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모젤 공왕은 암살당하고, G.S는 이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쫓긴다. 그리고 연합군의 부추김을 버티지 못한 이올린은 G.S의 연락을 기다리지 못한 채 원정을 강행하고, 신생 실버애로우 연합군은 트리시스에서 사막왕 카심의 유인전에 휘말려 전멸하고 만다.

성기사단은 전멸, 실버애로우 수뇌는 포로로 잡히고, 팬드래건의 왕자 라시드만이 목숨을 건진 채 전장을 탈출한다. 이를 그라테스 회전에서 살아남은 또 한 명의 팬드래건 왕자인 아이스 팬드래건(크로우)가 구해준 뒤 검술을 가르치고, 팬드래건 왕실의 보물이자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의 시동키인 바리사다를 전달해준다.

이렇게 뛰어난 검사로 성장한 라시드는 팬드래건 영토를 잃은 채 궁지에 몰린 실버애로우에 복귀하였고, 다갈 용병대를 중심으로 실버애로우군을 재편한다. 이들은 비정규 기사단이라는 이름을 받고 실버애로우군의 정규군으로 인정 받았으며, 비프로스트에서 귀환한 G.S는 라시드의 중용을 받아 실버애로우군의 지휘를 맡는다.

라시드와 G.S는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를 전쟁에 투입, 성검 탐색과 12주신이 남긴 유산인 천공의 아성 탐색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실버애로우 지휘관인 G.S는 유연하고 뛰어난 전술로 불패의 용병대를 이끌며 다크아머와 제국 4천왕을 몰아붙여 커티스, 팬드래건을 수복하고 마침내 게이시르 본성까지 다크아머를 몰아붙이는데 이른다.

궁지에 몰린 게이시르 재상 베라딘은 포로로 잡힌 팬드래건 여왕 이올린 팬드래건의 석방을 조건으로 실버애로우 책임자와의 협상을 요구하고, 실버애로우의 영웅인 G.S는 실버애로우 연합의 대표로써 흑교 회담에 참여한다.

그러나 이것은 베라딘의 함정이었으며, 제국 4천왕 중 3명과 2급 마장기가 투입된 3중 포위망에 갇힌 G.S는 실버애로우의 지휘관인 자신을 죽이려는 제국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은 G.S는 자신의 원래 기억, 즉 흑태자로써의 정체성을 되찾지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G.S로써의 기억은 잃어버린다. 이렇게 본래의 기억과 힘을 되찾은 흑태자는 흑교의 3중 포위망을 돌파한 뒤, 자신이 베라딘의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빠졌고, 현재 제국의 통치권을 잃어버린 상태라는 걸 깨닫는다. 혈혈단신으로 베라딘에 대항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 흑태자는 황가의 비역으로 떠나 황실 대대로 내려오는 봉인된 힘을 얻고자 한다.

황가의 비역을 통해 황실 대대로 내려오는 봉인된 힘의 정체가 13암흑신의 봉인지라는 걸 안 흑태자는 암흑신을 만나기 위해 봉인지로 떠난다. 여러 난관을 거쳐 봉인지에 도착한 흑태자는 반란으로 인해 폐인이 되어 묶여있는 사내, 13암흑신의 수장인 혼돈의 데이모스를 만나고, 흑태자를 대단히 마음에 들어한 혼돈의 데이모스는 파괴신의 힘을 초월할 수 있는 궁극 그리마의 힘을 흑태자에게 전수하기로 한다.

100일의 수련을 마치고 궁극 그리마의 힘을 완벽하게 체득한 흑태자는 데이모스를 떠나 제국을 되찾을 준비를 시작한다. 먼저 한조, 카슈타르, 아가시 등 좌천 당한 제국 7용사 중 3명을 모은 흑태자는 카슈타르, 아가시에게 병력 소집을 맡기고 제국 7용사의 일원이자 제국 제일의 현자인 비쉬누를 찾아 게이시르 시티로 떠난다.

그러나 오랜만에 재회한 비쉬누는 흑태자 밑으로 돌아가길 거부한다. 비쉬누는 강력한 힘을 지닌 흑태자라면 대륙을 통일하고, 수천 년의 전쟁을 끝낼 수 있으리라 믿었으나 흑태자의 실종 이후 세계의 혼란은 더욱 심해졌으며, 멸망한 팬드래건과 커티스는 레지스탕스를 꾸려 반격을 가하고 제국의 피해는 막심해질 뿐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힘에 의한 대륙 통일은 전쟁 종결의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비쉬누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흑태자의 밑으로 돌아가길 거부한다.

흑태자 또한 내심 비쉬누의 의견에 동의한다. 힘으로 굴복시킨 상대는 그 힘이 없어지면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흑태자는 잃어버린 제국을 되찾아야 했으며, 실버애로우와의 전쟁도 종지부를 찍어야 했다. 흑태자가 이런 고민에 빠진 사이 비쉬누의 제자가 제국 4천왕의 한 명인 이루스에 의해 비쉬누가 끌려 갔음을 알려온다. 유인 작전인 것을 알면서도 함정에 들어가 비쉬누를 구한 흑태자는 이 또한 업보라며 괴로워하는 비쉬누가 마음을 돌릴 때까지 그의 신변을 보호하기로 한다.

이후 카슈타르, 아가시가 있는 곳으로 귀환한 흑태자는 그들이 모은 군대를 이끌고 본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한다. 상대방과의 병력 차이는 3배. 흑태자는 제국 장군들에게 자신의 귀환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신화를 구축하기로 하고, 베라딘의 제국군을 격파한 뒤 암흑성을 탈환한다. 그러나 베라딘은 흑태자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초장거리 워프로 제국 4천왕과 함께 암흑성을 탈출한다. 흑태자는 순간 바보가 된 느낌을 받으면서도, 제국 탈환에 의의를 느끼며 다시 대륙 통일 전쟁을 준비한다.

에스겔력 1211년, 흑태자는 베라딘에게 반항하다 감옥에 갇힌 제국의 충신들과 이올린 팬드래건을 제외한 실버애로우 포로를 전부 석방한다. 한편 친제국파인 비프로스트 원로원의 요청을 받아 비프로스트 장악을 위한 원군을 보내지만, 카슈타르는 사라에게 패배해 돌아오고 흑태자는 이미 실종된지 오래인 G.S가 아직도 실버애로우의 영웅이자 제국군의 공포의 존재로써 실버애로우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G.S에 깊은 흥미를 느낀 흑태자는 신비전대를 꾸리고 있다는 G.S의 소재를 파악하라는 명령을 한조에게 내리는 한편, 비프로스트 친정을 개시, 비프로스트를 점령하고 베라딘에 협조적이었던 제후국 가라드를 병탄, 또한 흑태자에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제후국 트리시스도 굴복시켜 다크아머를 완벽하게 통일한다.

흑태자가 다크아머를 통일하는 동안, 흑태자가 해방한 실버애로우 포로로 인한 내홍을 수습한 라시드 팬드래건은 성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국의 국왕이자 실버애로우의 수장으로써 완연하게 성장한다.

한편 양군이 내부를 결속하고 있는 동안, 크로우는 암흑성으로 잠입하여 이올린 팬드래건을 탈출시키고, 복수를 위해 흑태자를 쫓기 시작한다. 라시드 또한 천공에 아성에 잠들어있던 12주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듣고 그들이 만든 최강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아스모데우스는 인간은 물론이고 신조차 조종할 수 없는 너무 강력한 물건이라는 것과 12주신은 인간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듣는다. 라시드 또한 이미 12주신이 남겨준 유산으로 충분히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인간들의 일은 인간들이 해결하겠다며 그들의 결정을 수긍한다.

에스겔력 1212년, 다크아머는 그라테스 평원에 집결하여 팬드래건으로 들어가는 입구, 썬더둠 요새 공략을 준비한다. 그러나 흑태자의 예상과 달리 실버애로우는 그라테스 평원에서 다크아머군을 맞이했으며, 양군은 회전을 벌인다. 이 전투에서 비공정과 전투기를 이용한 공중전, 지상전을 통해 흑태자가 이끄는 제국군의 위력을 확인한 라시드는 그라테스 평원의 소유권을 두고 흑태자와 1:1 대결에 도전, 패배한 뒤 그라테스 평원의 소유권을 다크아머에게 넘긴다. 제국군의 원래 목적은 그라테스 평원에서 실버애로우군을 격멸하는 것이었고, 실버애로우는 최대한 전력을 보존하는 상태로 다크아머의 힘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전투는 다크아머의 승리였으나 전략은 실버애로우의 승리였다.

흑태자는 이 대결에서 라시드의 뛰어난 실력과 그의 국왕으로써의 역량을 확인하고, 1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역사를 바꿀, 아니 지금 이 순간 역사를 바꾸고 있는 인재임을 직감한다.

그라테스 평원의 승리 이후, 확실한 승리의 필요성을 느낀 흑태자는 머매니안 해전에서 비장의 무기 철갑선을 투입하여 팬드래건 해군을 쓰러트리고 재해권을 장악, 한편으로 실버애로우를 지원하는 용병연합 카슈미르를 실버애로우에게서 떼내기 위해 레인하트라는 이름으로 카슈미르 대장을 뽑는 무도대회에 참가, 여기서 우승을 차지하고 카슈미르에게 다크아머와 실버애로우와의 전투에 관여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사이럽스로 귀환하는 배 위에서 비프로스트의 사라, 사이럽스의 카자 등 자신의 맨얼굴을 보고 G.S라 부른 이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잃어버린 몇 년 간의 기억(G.S로써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고민에 빠진다. 여기서 카슈미르 무도대회에서 흑태자의 검술을 보고 정체를 알아차린 크로우가 배 위에 나타난다. 에스겔력 1202년의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받은 치욕을 갚기 위해 흑태자에게 도전한 크로우는 결국 패배하지만, 최후의 힘을 담은 비기로 흑태자에게 일격을 가하고, 흑태자는 이 충격으로 잃어버린 G.S로써의 기억까지 모두 되찾게 된다.

G.S(백)과 흑태자(흑)의 정체성을 모두 버릴 수 없던 흑태자는 수일 간의 고민 끝에 제3의 길을 답으로 내리고 자신의 부하들, 특히 힘에 의한 대륙 통일에 회의감을 느낀 비쉬누에게 결정을 상담한다.

흑태자의 계획은 제국 태자이자 다크아머 수장이라는 흑태자의 입장, 실버애로우의 영웅이자 정신적 지주인 G.S의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양 세력을 조종하여 상호 양보 가능한 선까지 상황을 유도하여 양 세력을 강화, 그리고 가능하다면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대륙 통일이 아닌 제3의 방법을 찾던 비쉬누, 오랜 전쟁에 지친 트리시스의 왕 카심 등은 흑태자의 계획에 반색을 표하고 남은 제국 7용사 또한 기꺼이 흑태자의 선택을 따르기로 한다. 흑태자는 실종된 G.S가 만들고 있다는 신비전대를 현실에서 재현하고, 이를 이용해 제국군을 물리침으로써 실버애로우의 영웅이라는 G.S의 입지를 부활시키는 한편, 화평에 방해가 되는 불패의 흑태자 신화를 무너트리기로 한다.

그리고 제국군은 흑태자의 계획에 따라 썬더둠 공략, 그라테스 평원 회전 모두 쉽게 패배하여 물러나고, 다크아머와 실버애로우는 다시 대등한 상황으로 돌아온다. 이제 한쪽에선 제국의 흑태자, 한쪽에선 실버애로우의 영웅 G.S로써 양 세력의 강화를 진행하려던 찰나, 12주신 중의 3명이 다른 12주신과 암흑신 베라모드의 계획을 알린다.

과거 제국 재상인 베라딘은 사실 혼돈의 데이모스를 배반한 암흑신 음모의 베라모드였으며, 그는 파괴신을 피해 자신들을 봉인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안타리아가 사실은 과거의 아르케였고, 아르케 100인은 성간 이동이 아니라 시간 이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그리고 파괴신의 힘을 이용하여 오딧세이호를 재가동해 아르케로의 귀환을 노리고 있으며, 12주신 중의 9명이 이에 찬동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딧세이호로 아르케로 귀환할 경우, 타임 패러독스로 안타리아가 멸망할 수 있음을 알린다.

이 사실을 안 실버애로우 연합은 다크아머의 흑태자와 동맹을 맺어야되는지, 아니면 불구대천의 원수와 공멸을 택할 것인지 의견이 크게 둘로 갈라진다. G.S(흑태자)는 이것이 양 세력의 영구 평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협상을 나서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제국으로 돌아온 G.S는 흑태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라시드와 협상을 시작, G.S를 인질로 잡는 대가로 안타리아 인류 동맹을 결성한다.

이렇게 결성한 인류 동맹군은 신들이 오딧세이호를 타고 아르케로 떠나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해 폭풍도 상륙 작전을 개시한다. 이 과정에서 인류연합군은 제국 4천왕이 이끄는 해군, 상륙전, 공중전 등을 치르고 마침내 신들의 턱밑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하지만, 천공의 아성 방위 시스템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다. 그리고 이때 제국4천왕의 직책으로 베라딘 밑에 숨죽여 기회를 노리던 칼스가 천공의 아성 엔진실을 파괴하고, 인류연합군에게 길을 열어준다.

그러나 칼스와 인류연합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딧세이호는 가동하여 대기권을 돌파하기 시작한다. 허탈함에 빠진 인류연합군 앞에 데이모스가 등장하고, 그는 흑태자에게 자신이 전수해준 궁극 그리마를 써봤는지 물어본다. 주신들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쓸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흑태자에게 그 힘이라면 12주신이 만든 최강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를 충분히 조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이모스. 이제 인류연합군은 마지막 희망을 쫓아 아스모데우스와 마장기 부대를 이끌고 오딧세이호를 추격한다.

한편, 아스모데우스의 기동에 경악한 주신들은 오딧세이호의 파괴를 우려하고, 자신의 불로불사, 영생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힘을 개방하고, 아르케의 귀환을 위해 총력을 다해 인류연합군을 저지하고자 한다. 이 싸움은 인류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9명의 주신은 전멸한다. 주신들의 수장 프라이오스는 안타리아를 버린 후회, 아르케에 대한 그리움 등 복잡한 심경 속에 인류연합군의 승리를 기원하며 사망한다.

주신들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인해 오딧세이호는 우주로 떠나고, 이제 이를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아스모데우스 하나 뿐이다. 흑태자는 오딧세이호를 따라잡고, 베라모드의 유도에 따라 오딧세이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부활한 파괴신과의 싸움, 베라모드와의 대결,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칼스의 도움과 그의 희생 등을 겪고 마침내 베라모드를 쓰러트려 신들의 아르케 귀환 계획을 막고 안타리아를 구한다.

인류연합군은 흑태자와 아스모데우스의 귀환에 기뻐한다. 실버애로우의 수장 라시드 또한 흑태자를 세계의 왕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조국과 가족을 잃어버린 원한과 복수심, 그리고 너무 강력한 흑태자의 존재 자체를 위험하게 여긴 이올린은 폭풍도 정상으로 올라가 흑태자 살해를 시도한다.

한편, 폭풍도 상륙 작전, 아스모데우스의 조종, 주신과의 싸움, 파괴신과의 싸움, 베라모드와의 싸움으로 궁극 그리마의 힘을 모두 개방한 흑태자는 생각보다 너무 강력한 힘에 전율하며, 자신이 궁극 그리마를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발생할 위험에 걱정하며 이올린의 손에 기꺼이 죽기를 택한다.[3]

이올린은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흑태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정체를 깨닫고, 회색기사단의 등장, 맥없이 물러났던 흑태자의 행보, 인류연합군이 결성되는 과정까지 그 모든 것이 흑태자의 계획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G.S에 대한 애정과 흑태자에 대한 증오, 강대한 힘에 대한 두려움 등에 갈등하지만, 흑태자의 부탁에 따라 결국 그에게 최후를 선사한다.

에스겔력 1213년.

만인의 선망과 공포의 대상이었던 흑태자가 사망하며, 게이시르 제국은 해체된다.[4] 안타리아 9개국(팬드래건, 아스타니아, 다갈, 커티스, 게이시르[5][6], 가라드, 트리시스, 비프로스트, 사이럽스)는 그라테스 평원에 모여 영구적인 평화 조약에 서명, 팬드래건 국왕 라시드는 동맹의 맹주가 되어 성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창세전쟁으로부터 170만년 후.

프라이오스, 데이모스, 베라모드, 비스바덴 등의 아르케인들이 초시공간도약 우주선 오딧세이 호에 탑승한 채, 안타리아 성계를 떠나는 소회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흥분감으로 여러 얘기를 나눈 뒤, 새로운 성계의 가장 먼저 도착한 행성을 자신들의 모성계 이름을 따 "안타리아"라 이름 짓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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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스템

시나리오 진행에서는 피리어드 시스템을 도입, 유저의 진행 순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세부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게이시르 측과 팬드래건 측 두 세력이 등장하는데, 피리어드에 따라 게이시르 측[7]관점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팬드래건 측 피리어드로 진행하기도 한다. 주로 작품 초중반에는 팬드래건 시점으로 진행되며 흑태자 각성 이후로는 게이시르 시점으로 진행된다. 팬드래건 측 피리어드는 다시 G.S 중심의 다갈 용병대 시점과 이올린 중심의 실버애로우 시점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같은 전투를 두 시점에서 다루는 부분도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준다.[8] 각 캐릭터의 능력치는 클래스가 변하지 않는 한 보존되기 때문에 적으로 나온 캐릭터를 아군을 제물로 바쳐 성장시킬 수도 있다. 또 그렇기에 플레이어가 열심히 성장시킨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예컨대 흑교에서 흑태자의 정령 소환을 이용해 칼스의 레벨을 올려두었다면 폭풍도에서 아군 파티를 무참히 썰어버리는 칼스를 볼 수 있다. 템플러즈 피리어드에서 킹으로 클래스가 바뀐 라시드를 열심히 성장시켰다면 머매니안 해전에서 굉장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팬들 공인 창세기전 2 최악의 난이도.

5. 해외 진출 잔혹사

소프트맥스는 일찍이부터 해외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창세기전2 시절에는 아직 중국의 문호가 개방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일본과 대만에 해외 진출 시도를 하였고 특이하게도 프랑스와의 계약도 추진되었다.

이중에서 실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프랑스인데, 일본의 퍼블리셔를 통해 IDE Software라는 프랑스 유통사와 장당 5달러의 로얄티를 받고 총 1만 5천장의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프랑스에 실물은 발매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에도 4300만엔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바로 창세기전2 PS판 나이트 오브 제네시스 ~신들의 황혼~ (Knights of GENESIS~神々の黄昏~, SLPM 804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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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2 PS판의 경우, 일본의 퍼블리셔인 VIP와 계약을 맺고 거의 발매 직전까지 갔으며, 하이퍼 PlayStation Re-mix 1999년 11월호에는 트레일러 영상까지 실렸다. 그러나 윈도우 버전에 대한 이견 차이, VIP의 부도로 인해 판권이 묶여 버렸고, 이 문제가 해결될 즈음에는 이미 플랫폼이 PS1에서 PS2로 넘어갔기 때문에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2 PS 버전의 발매를 포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작으로 개발된 망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처참한 결과물로 인해 팬들의 질타를 받다 닌텐도 버전 발매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개발팀이 해체되었고, 글로벌 발매 예정도 취소되면서 창세기전2는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에 실패한 창세기전이 되었다.

6. 사양

전작과 동일하게 DOS 기반으로 발매되었다. Windows에서 실행가능한 런처가 있긴 했지만, 윈도의 API를 사용한 윈도 게임은 아니다.

후속작이고 동사에서도 그래픽이 향상된 에임포인트를 먼저 선보이긴 했지만 에임포인트 같은 그래픽 향상은 없었다. '전작을 즐긴 유저들을 위해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돌아가게 했다'는 이유로 1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그래도 UI, 배경, 이펙트 그래픽 등을 수정하여 퀄리티를 높였고 초필살기나 마법 등의 연출을 강화하였으며 전투 전에 브리핑에서 맵을 3D로 표현하는 등 여러 향상이 있었다.

매체가 CD-ROM으로 바뀌며 전작의 복잡한 암호표가 사라졌다. 그러나 마법을 쓸 때는 매뉴얼에 동봉된 주문표를 사용해야 하고 매뉴얼이 없으면 마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법이 암호표를 대신했다.

전작과 달리 더 향상된 음원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배경음악이 CDDA 트랙으로 재생된다. CDDA수록 한계 때문에 분량에 제한이 생겨 Theme of TWG돌려쓰는 곡이 많다는 문제도 있었으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수준이다. 보컬송[9]

버그는 전작보다 줄었지만 역시 다채로운 버그 및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가 있어 발매 직후 버그 패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역시 모든 버그를 잡아내지는 못했다. 가장 쉽게 버그를 내는 방법으로 무기에 속성을 주는 마법을 이미 무기속성 마법이 걸린 캐릭터에 또 걸어보면 엉뚱한 메시지가 뜨면서 게임이 멈추는데, ESC키를 누르면 계속 진행된다.

게임 설치폴더의 TALK.TBL 파일을 읽어들이면 숨겨진 엔딩 시나리오를 알 수 있다.

7.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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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시리즈의 표절 의혹은 한국 게임 개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내용이다. 탈명검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진 서풍의 광시곡, 제노기어스의 플롯과 설정을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진 창세기전 템페스트 ~ 창세기전3 파트2. 그리고 창세기전2 또한 이러한 의혹을 받아왔다.

창세기전2의 시나리오, 특히 주인공 G.S가 기억을 일부만 되찾았다가 나중에 전부 되찾는 플롯이 서효원의 대표작 '대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소프트맥스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창세기전2에 대해서는 꽤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의혹은 소프트맥스가 망하고도 유저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졌는데, 결국 2020년 8월 18일, 토크 오브 제네시스에서 최연규 이사가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 최연규 이사는 대설과 창세기전2의 연결고리(표절이든 오마주든)를 완전히 부정하였으며, 창세기전2는 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바스타드'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무언가를 오마주 하면 어떤식으로든 그걸 작품 내에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최연규 이사에 따르면, 흑태자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에서 따온 인물이며, 다스베이더가 빛의 영웅이었다가 어둠의 악당으로 타락한 후, 다시 본래의 영웅으로 돌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오마주 하였고, 빛과 어둠의 양면성을 전부 가지고 있는 '회색'을 창세기전2의 테마로 잡았다고 하며, 기획 단계부터 빛의 이야기, 그리고 부활한 어둠의 이야기[10], 마지막으로 그 두를 변증법적으로 통합한 회색의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한다.

사실 흑태자가 다스베이더를 모델로 하고 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며, 창세기전2에서 첫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이 마크와 하밀이라는 점, G.S의 스승 이름이 아나기라는 점 등에서 보아 오마주가 확실하다고 봐야 할 것.

그렇다면 대설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기억이 왔다갔다 하는 설정'은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최연규 이사는 만화 '바스타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스타드의 주인공 다크 슈나이더가 기억을 봉인당하고 루셰 렌렌이라는 또 다른 인격으로 살아왔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다크 슈나이더의 줄임말인 D.S를 오마주하여 주인공의 이름을 G.S로 명명했다는 것이다.

사실 최연규 뿐 아니라 당시 한국과 일본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바스타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니 딱히 문제삼을 부분은 아니다. 창세기전2 전반에 보여주는 흑태자의 완전무결에 가까운 강력함과, 신들마저 몰살을 시키는 압도적인 묘사를 보면 바스타드의 다크 슈나이더의 그것과 상당히 닮았기도 하다.[11] 심지어 파괴신이라는 존재도 앙그라삭스라는 본명으로 바스타드에 등장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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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창세기전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는 표절작으로 지명되는 대설과 창세기전2의 플롯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며 기억 상실에 대한 부분은 무협이나 일본 만화의 클리셰적인 부분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는데, 그 요약은 표절 논하고 싶으면 제발 읽어봅시다.이다.

사실 이 주장이 처음 나온 시기는 서풍의 광시곡 탈명검 표절 사건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후속작 서풍의 광시곡이 특정 작품을 표절했다면 전작인 창세기전2 또한 특정 작품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또한 이 의혹은 꽤 오랫동안 정설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엄연히 말해, 창세기전2의 이중기억 상실과 정체성 반전 변화, 그리고 통합은 현대 무협소설에서 여러차례 다루어진 소재인지라 창세기전이 <대설> 혹은 그 원안이 되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대자객교>[13]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순 있어도 표절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14]

이런 경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무협문학의 흐름과 역사를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다. 무협문학에서는 본격적으로 무림이라는 비역사적 초법규적 공간을 창조하고 이 안에서 선악을 둘러싸고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투쟁을 보여준 와룡생이 신파무협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활동한 작가들은 그가 구축한 무림의 계파간의 선악 투쟁 구도에서 벗어나 그 경계를 모호하게 하거나, 흑도 백도 사이를 서로 오가며 이야기의 중심이 무림 방파들의 투쟁이 아니라 개별적 인간의 인성 변화를 중심에 놓고 인간 자체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였다. 외적과 한족의 투쟁, 흑도와 백도 등의 고정된 대립구도를 파괴하고 마음 속 양심에 따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움직이는 인물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김용의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 등은 이런 시도 속에서 탄생했다.

무협에서 기억상실이란 소재가 자주 쓰이는 것은 신파무협의 주제인 "사람은 태어난 성품과 소속 파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 처하고 거기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파무협소설에서는 어떤 관념을 설파하기 위해 전형과도 같이 움직이던 고전소설과 달리 인물 그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인성이 입체적으로 계속 변화한다. 그로 인해 인물이 처한 환경과 겸험하는 사건, 혹은 본인의 선택에 의해 인물의 성격도 그에 따라 극단적으로는 변모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무공을 무리하게 익히다가 주화입마로 인해 기억을 상실하고 음흉한 악인이 자기 이름도 알지 못하고 잘 모르는 아이에게 냅다 아버지라 불러라고 할 정도로 우스꽝스럽게 정체성이 완전히 변한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구양봉의 사례가 대표적이다.[15] 이렇게 기억을 잃어버려 원치 않게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정체성의 극적 반전을 통해 신파무협 작가들은 "인간이란 본성이 결코 변하지 않는 존재이며, 선악이란 분명하게 구분된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인간이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선해질 수도 악해질 수 있음을 증명하려 하였다. 더 나아가 이렇게 둘로 분열이 되어버린 정체성을 마지막에는 기억을 되찾아 모두 받아들이고 하나로 통합으로써 '피의 복수'라는 고전무협의 가장 오래된 동기를 서사의 중심에서 밀어낸다. 즉, 기억상실은 단순히 정파에서 사파, 백도에서 흑도로 이동하는 작품의 흥미유발을 위해 사용하는 반전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주제란 내가 살아온 과거의 수용과 더불어 은원을 뛰어넘어 한 개인과 세계의 구원을 그려내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론인 것이다. 그래서 중화권에서 이미 수십년 전부터 기억상실을 가지고 정말로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16]서효원은 이런 인성의 변화를 중점을 둔 신파무협의 새로운 분위기를 따라간 작가라 보면 되며, 창세기전 2에서 보여준 이중기억 상실을 통한 정체성 반전과 변증적 통합은 서효원의 <대설> 혹은, 그 원안이 되는 작가의 초기 대표작 <대자객교> 만을 지목해서 표절한 것이라 하기 어렵다. 종합해서 창세기전은 기억상실이라는 무협의 클리셰를 차용하여 인간이란 매순간 선택에 따라 자신의 품성과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핵심 주제를 RPG게임으로서 실현한 사례라고 봐야 할 것이다.[17]

오히려 제대로 알면 알수록 노골적으로 유사함이 다수 발견되는 쪽은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 3, 창세기전 3: 파트 2 제노기어스라 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다른 인격이 깨어나 주입된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만'이라던가, 성녀였던 여성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은 뒤 오랜 세월이 지나 다른 인격으로 되살아난다든가 등등.

창세기전 2가 스토리 양에 비해 대사가 많지 않고, 핵심적인 서사를 제외하면 진행에 필요한 대화만 나오는 등 조밀하지 못하고 허술한 점이 일부 있을 지언정 기존의 여러 창작물들의 클리셰와 설정 등을 변주하여 충분히 감명을 받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기승전결을 제대로 마무리 지은 반면에, 후속작들은 무리하게 제노기어스의 플롯과 설정을 집어넣어 무리하게 판을 넓히려다가 개별 작품들의 서사의 완성도는 별개로 창세기전 시리즈 전체가 거대한 모순이 생겨 팬들은 물론 해당 IP를 다루는 제작자들까지 스토리와 설정 정리에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는 엄청난 사단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8. 리메이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9.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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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시리즈/등장인물 참조.

10. 이모저모

11. 초필살기 사용법

창세기전 2의 초필살기를 쓰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

1. 고유 필살기를 가진 캐릭터가 있고
2. 해당 필살기를 쓸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

이 2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필살기 커맨드에 가 나타난다. 대체로 TP소모가 큰 편으로, TP 올리는 액세서리[22]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2~4턴간 TP를 모아야 쓸 수 있게 된다. 사라 실피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다른 필살기 보유 무기들은 민첩 감소로 TP를 깎아먹기 때문에, 무기를 해제하고 캐릭터 선택을 풀었다가 다시 선택함으로써 약간이나마 충전 시간을 버는 테크닉도 쓰인다. 또한 G.S에게 아수라를 에디터로 달아주면 피리어드 1부터 아수라파천무를 날려대는 회색의 스케빈져를 볼 수 있다.

초필살기의 이름 자체가 게임 내에서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필살기 시전 시에 나오는 이벤트성 대사를 봐야 이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초필살기의 데이터는 무기가 아니라 캐릭터에 붙어있기 때문에 이루스 무신멸뢰옥은 명왕검을 아군에게 달아주었다 할지라도 사용할 수 없다. 정확히는 캐릭터가 아니라 각 초필살기마다 데이터가 있다. 아수라파천무를 예로 들면, 먼저 현재 캐릭터가 흑태자인지 아닌지를 판별한 뒤, 흑태자가 맞다면 현재 무기가 아수라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그 후 초필살기 커맨드가 생기는 식이다.[23]

필살기 가능한 무기가 모두 유니크 아이템은 아니다. 검계열의 경우 다 유니크 아이템이지만, 다른 계열은 그렇지 않다.
랜담이나 슈리 같은 창 계열의 경우에는 각각 상점에서 파는 궁그닐과 드래건 버스터로 필살기를 쓸 수 있다.
다이커스의 경우 도끼 계열인데, 다갈의 마을( 다갈성 아님 )에서 파는 부로바를 장착하면 필살기를 쓸 수 있다.
아리아나와 아리아나 주니어 같은 활 계열의 경우 헬파이어로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헬파이어도 원래는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활이었다. 다만 헬파이어를 파는 마을이 개발 단계에서 삭제되어 구할 수 없을 뿐.[24]

같은 필살기를 서로 다른 인물들이 쓸 수도 있다. 라시드 크로우는 바리사다를 장착함으로써 동일 초필살기인 설화난영참을 사용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리아나와 아리아나 주니어는 헬파이어를 장착하면 초필살기 화염인을 쓸 수 있다. 단, 아리아나 주니어는 능력치가 부족해서 초반에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헬파이어를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이 아리아나와 한조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능력치가 평범한 아리아나 주니어에게 줄 필요가 없어서 잘 알려지진 않았다. 그래도 클래스가 궁수계열로 고정된 아버지와 달리 아들은 고유 캐릭터가 아닌 일반 엑스트라 캐릭터라 다른 계열로도 전직이 가능하므로 LV에 비해서 잠재능력만큼은 아들 쪽이 더 좋다.

12. OST


작곡가는 그룹 피노키오의 키보디스트인 이은호다. 에임포인트 출시 당시 인터뷰

인터넷에 떠도는 창세기전 2 OST는 창세기전 2 게임 CD를 리핑한 것인데, 실제 게임 CD의 1번 트랙은 데이터 트랙이라 인터넷에 떠도는 OST의 트랙넘버와는 차이가 있다. 본문의 트랙번호는 게임 CD에 매겨진 것이다. 유튜브 재생목록

12.1. OST 트랙

아래 리스트의 곡명은 실제 정식 제목은 아니다. 소프트맥스를 통해 정식 곡명이 공개된 적은 없으며, 팬에 의해 임의로 붙여진 곡명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참고로 소프트맥스 창립 10주년 기념 OST에는 소프트맥스가 제작한 여러 게임의 BGM이 수록되었는데, 제목이 제대로 붙어있는 다른 곡과 달리 창세기전2 엔딩곡은 '창세기전2 - Ending'으로 표기하고 있다. 만일 아래 리스트의 곡명이 정식 제목이라면 '안타리아 송'이나 '달과 별들의 축복'이라고 표기되었을 것이다.

1. Battle1- 전투 음악
2. Battle2- 전투 음악
3. Theme of Lasid
4. Theme of Gray Scavenger
5. Smile of Angel
6. Theme of Destiny
7. Battle3 - 전투 음악(ver.1)(중요한 전투에서 나오는 BGM. 창세기전2의 진짜 테마곡인 셈이다.)
8. Battle3 - 전투 음악(ver.2)
9. Battle4 - 전투 음악(in Desert.전투에서 패배했을때 내지는 불리한 상황에서 나오는 곡.)
10. Game Over (필드에서 들을 수 있는 곡.)
11. kissing You
12. Theme of TWG - Opening
13. Mermanian Ocean
14. Morning of Antaria
15. Emotions
16. Theme of Pandragon
17. Antaria Song(BGM Ver) 달과 별들의 축복
18. Antaria Song(Original Ver) 달과 별들의 축복-Ending

13. 비기

흑태자는 당대의 모든 고수[25] (=장차 동료가 될 캐릭터)와 싸워 승리한다. 이 점을 이용해 흑태자와의 전투에서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으면 장차 아군으로 합류했을 때 더욱 강한 상태로 합류시킬 수 있다. 특히나 흑태자 등장 이후로는 아군의 레벨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참고해 놓으면 좋다. 또한 1대1 대결이 아닌 일반전투시에도 아군에 레벨이 높은 마법사가 있을 경우 레벨을 올릴 캐릭터만 남겨놓고 전멸시킨 후 정령노가다를 하는 방법이 있다.

조건은 두 가지이다.

1. 미카엘or라시드(초반 바시슬라임 동굴에서 99로 위자드까지 전직할 수 있다)과 흑태자의 레벨이 99일 것.[26]
2. 흑태자가 정령을 소환할 때 아수라를 빼 놓을 것.

일대일 대결 전투에 돌입하자마자 마법사나 흑태자로 정령을 소환한다. 정령은 빙계 마리드를 추천한다. 화염계나 전격계는 크리티컬 시 체력을 지속적으로 까먹는 반면 마리드는 그런 핸디캡이 없기 때문이다. 그 후 정령의 타겟을 상대 캐릭으로 지정해놓으면 끝. 상대 캐릭터는 알아서 정령과 싸우면서 레벨을 올린다. 정령의 레벨은 소환자의 레벨을 따라가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는 레벨 99의 마리드를 썰면서 끊임없는 레벨업이 가능하다. 단 너무 많이 쓰면 이후 게임 진행이 재미 없을 수 있고, 정령을 쓰러뜨리지도 못할 만큼 허약한 캐릭터에게는 쓸모가 없다는 점이 단점. 그리고 정령 소환 시 반드시 아수라 등 무기를 뺀 상태여야 한다. 아수라를 장착한 상태로 소환한 소환수도 아수라를 장착한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공격력이 장난아니며, 크리티컬 시 파이어스톰이 나가기 때문.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은 후 어쨌든 쓰러뜨려야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이를 걱정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레벨이 1이든 99이든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 한 방이면 죽는다.

또한 흑태자가 아니여도 LV99까지 올리는 방법은 있다.

<< 적군 캐릭터 LV99까지 만드는 방법 - 쳅터 순서별 >>
=> 특히 스타이너( 흑태자 )로 올리는 경우 스타이너를 미리 LV99까지 무조건 만든 상태이어야 한다. ( 동굴에서 반복 노가다하면 가능 )
* 빈센트 번스타인, 카슈타르: 왕국의 유산 마지막 쳅터에서 등장할때 가능하다. 단, 라시드를 회복 마법사로 전직을 해놓은 상태이어야 한다. 라시드는 회복 마법이 높아서 처음부터 회복 마법사로 전직이 가능하다. LV이 높은 듀란으로 정령을 소환하여, 번스타인이나 카슈타르가 없애게 해서 LV을 올리고, 듀란의 MP가 다 떨어지면 듀란을 희생하고, 라시드가 부활 마법을 사용해서 듀란을 부활 시키고, 부활한 듀란이 또 정령을 소환하고, 또 듀란의 MP가 다 떨어지면 듀란을 희생하고, 라시드의 MP가 떨어지면 "기도"를 선택해서 MP+20을 나오게 해서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두 캐릭터를 LV99까지 올리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가 무조건 MP+20이 나오는게 아니고, 아무것도 안 나올 때도 있고, 와일드 힐이 나올때도 있고, 힐 윈드가 나올 때도 있고, 썬라이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LV99까지 만드는 것이 많이 번거로운 편이다. 카슈타르는 어차피 나중에 적으로 여러번 등장하여 키울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 챕터에서 굳이 키우자면 번스타인만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리기 때문에 번스타인 키우기는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번스타인은 중후반부에 가면 나오지 않는다.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들을 효과적으로 저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검계열 필살기인 비(飛)를 이용하는 것인데,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적군의 앞으로 가서 비(飛)를 발동한다.
2.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하지 말고, 사정거리 밖에 있는 저격하고 싶은 캐릭터 셀을 클릭한다.[28]
3. 2의 캐릭터를 클릭한 뒤, 다시 비(飛)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해서 검기를 날린다.
4. 검기가 날아간다.

저렇게 사용하면 사정거리 안에 있는 적군이 검기를 맞는데, 정작 데미지는 사정거리 밖에 클릭했던 적군이 입는다. 심지어 뒤로 밀리기까지 한다!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로, 이를 이용하면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를 저격하거나, 지휘관만 제거해서 클리어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같은 유형의 필살기인 창계열 투(投)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버그를 사용하게 되면 게임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그 전투에서 플레이 한 것들이 다 날아가 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이 버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하나의 버그성 플레이로 심(心) 필살기까지 가지고 있는 궁수를 범위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방법은 궁수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 하지 않고 AI로 지정한 뒤 사용할 필살기는 심(心)으로 설정하면 턴이 돌아올 때마다 투사계열의 연(連)을 사용하여 공격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한다.[29] 공격 대상 지정 시 맵에서 가장 끝에 있는 적을 선택해두면 턴이 돌아올 때마다 전진하면서 적 캐릭터들을 말 그대로 분쇄해버린다.

다만 게임에 나오는 궁수 캐릭터들의 성능이 워낙에 구린 탓에 거의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어쌔씬 캐릭터들인 한조나 일지매가 아니고선 쓰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들을 이용해 분신까지 써서 이 버그를 사용하면 서로 워프까지 해가면서 적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회색의 레인저 챕터에서 사라의 실피드를 빼놓아서 아이템 창 맨 뒤로 넣은 후 아이템을 먹으면 된다. 아이템 창이 가득 찬 상태에서 아이템을 먹게 되면 아이템 창의 물건을 창고로 옮기고 먹은 아이템을 보조 아이템 창으로 넣게 되는데 이렇게 실피드를 옮기면 전투 종료 후 G.S가 창고에서 실피드를 사용할 수 있다.

G.S.가 처음에 들고 있는 용도 불명의 아이템 용아와 수련검 등에 대해 해당 아이템을 장비하여 레벨업할 경우 추가적인 능력치 향상 요소가 있다는 내용이 PC통신이나 창세기전 커뮤니티 등지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라시드로 일반 아이템, 수련검 장비, 용아 장비, 수련검 + 용아 장비. 총 4단계로 10 레벨 테스트 한 결과 4단계 모두 능력치는 똑같았고 체력과 마력 또한 같았다. 최종패치인 1.2버전이 아닌 초기 1.0버전에서 수련검, 용아의 능력치 상승이 적용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라시드, 흑태자 등 네임드들은 옷, 얼굴 등이 바뀔 때마다 레벨과 능력치가 변한다. 따라서 이들을 딱히 키울 필요 없다. 그리고 이벤트로 전직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미리 장비를 벗겨야 능력치에 버그가 발생하지 않는다. 크로우가 잠깐 아군에 합류할 때가 있는데, 크로우의 검을 빼앗아 이올린에게 넘겨주어 칼을 두 개 지닐 수(크로우, 라시드) 있다.

14. 코믹스

창세기전 2를 2권까지 코믹스화했다. 만화가는 원화담당인 김진. 그러나 액션신이나 원작에 나온 필살기 같은 게 거의 나오지 않아서[30] 일각에서는 흑역사 취급이다.[31] 무엇보다 작화가 절망적. 무도회에서 G.S가 이올린과 키스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15. 소설

시드노벨의 편집자 이도경이 쓴 소설 회색의 잔영이 있다. 코믹스와는 달리 소설은 완결. 단, 출판되지는 않았고 인터넷이나 창세기전 관련 카페 등에서 텍스트본을 구할 수 있다.

네이버 웹소설 판

또 다른 유명한 팬픽으로는 칠성전기의 저자인 정하늘 작가가 쓴 팬픽 시리즈가 있다. 이 역시 칠성전기 다음 팬페이지에서 텍스트본을 구할수 있다.

다음 칠성전기 카페


[1] 이렇게 별도 개발 중이던 게임을 졸속으로 창세기전 시리즈에 편입하는 바람에 바로 다음작인 서풍의 광시곡부터 구 제국령이라는, 창세기전2 원작 엔딩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설정이 등장하는 등 매 시리즈가 추가될 때마다 창세기전2는 물론이고 바로 직전작까지 부정하는 설정과 서사가 계속 만들어지게 된다. [2] 실재로 창세기전 시리즈를 구상한 최연규는 PC통신 시절부터 한국 무협의 거벽으로 통하는 용대운과 친분을 쌓으며 소재 선택, 플롯 전개에 있어서 조언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제공받았다고 한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강한 무협적 색채는 이러한 내력과 관계가 있다 할 수 있다. [3] 이 장면은 무협에 대한 이해도 없이는 일견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장면이다. 흑태자의 상태를 보지 않고 그의 선택만 보면 전투를 끝마치고 갑자기 죽음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흑태자는 폭풍도 상륙 작전 ~ 폭풍도 귀환까지 연전을 거치며 탈진사하기 직전까지 궁극 그리마를 사용했고, 숨겨진 엔딩에선 쇠약사로 사망하는 장면도 있었다. 무협에선 이런 상황에서 종종 주화입마가 오는데, 심력이 바닥나고 기혈이 탕진되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인데 내공의 기세가 줄지 않으면 기경팔맥에서 들끓는 힘을 제어하지 못해 주화입마에 빠지고, 통제를 되찾는데 실패하면 심마에 빠져 혈귀가 되는 연출은 무협 소설에서 종종 나오는 연출이다. 흑태자 또한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과도한 싸움으로 기력이 다한 상태라 아스모데우스에 내린 직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지친 상태였으나 궁극 그리마의 힘은 전혀 쇠하지 않아 주화입마 직전 또는 이미 주화입마에 빠졌고, 그 힘이 파괴신의 힘을 연구하여 만든 것이기에 통제를 되찾는데 실패하면 자신도 파괴신과 똑같은 상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무림 고수가 과다하게 무공을 사용하여 심기체가 심각하게 무너졌는데 내공의 기세는 줄지 않아 주화입마에 빠지는 전형적인 무협식 연출이다. 창세기전이 SF 판타지에 무협을 섞어 만들었기에 나오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 [4] 흑태자의 모티브 중 하나인 알렉산더 대왕 또한 사망했을 때 그의 제국이 해체되고 분열되었는데, 이는 흑태자의 사망으로 게이시르 제국이 해체되는 것과 비슷하다. 흑태자가 사망한 나이가 34세이고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한 나이가 32세였으나, 사망한 나이 또한 비슷하다. [5] 참고로 해체된 것은 제국 쪽이지 게이시르라는 나라가 아니다. 창세기전2의 엔딩인 9개국 평화 조약은 게이시르 제국이 점령한 가라드, 비프로스트, 사이럽스 3국과 해체되었다는 게이시르까지 포함해야 나올 수 있는 숫자로, 게이시르 제국의 해체란 곧 흑태자가 건설한 다크아머 제국의 해체를 의미하지 게이시르라는 국가 자체의 해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후속작인 서풍의 광시곡에서 구 제국령과 지방 영주의 난립이라는, 창세기전2의 엔딩을 얼버무리는 설정을 만드는 바람에 팬덤에서도 혼란이 있었다. [6] 이게 당연한 게, 원래 창세기전은 창2를 마지막으로 끝날 예정이었고, 흑태자가 원한 것은 실버애로우와 다크아머의 영구적 평화였다. 흑태자의 유지를 이은 라시드가 성왕으로써 평화 조약을 맺는 것은 바로 이 흑태자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것은 곧 양대 세력이 창세전쟁을 통해 라그나로크 시절부터 이어진 오랜 대립을 끝마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또한 창세기전 원작의 핵심 테마는 빛과 어둠의 통합인 '회색'으로, 어느 한 쪽의 승리가 아니었다. 창세기전 원작이 발매된 95~96년은 냉전이 끝난지 고작 4년이 지난 시점으로, 이 시기의 서브컬처물은 이렇게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내용을 자주 묘사하곤 했다. 동시기에 나온 신기동전기 건담 W 또한 이러한 내용이다. 그럼 서풍의 광시곡은 무엇이냐면, IMF 때문에 이미 만들고 있던 게임을 급하게 창세기전에 편입하느라 발생한 설정 오류로, 원작자 최연규가 토크 오브 제네시스에서 밝히길, 서풍의 광시곡을 창세기전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시점에는 이미 새로운 스토리를 짤 시간이 없었기에, 해저 2만리를 토대로 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힌트를 얻어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가져다 쓰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똑같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토대로 하는 용대운의 작품 탈명검도 같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즉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탈명검 내용에 창세기전 설정을 짜맞추다 나온 문제라고 보면 된다. [7] 드래곤 슬레이어 피리어드, 스타이너 각성 이후 피리어드 등. [8] 커티스 요새 전투, 아스타니아 탈환 전투 등 [9] 엔딩송의 제목은 달과 별들의 축복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Antaria Song이 실제 제목이다. [10] 최연규 프로듀서는 단순히 어둠의 존재가 그대로 부활한 것이 아니라, 이미 빛의 영향으로 이전과 달리 내적으로 흔들리고 방황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창세기전2의 뛰어난 드라마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부활한 흑태자는 더이상 투구를 쓰기를 고집하지 않고, 과거의 그답지 않게 내적으로 방황하고 번민한다. [11] 또, 최연규 이사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제국 칠용사인 칼스 또한 바스타드에 등장하는 사천왕 칼 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 이외에도 창세기전에는 바스타드의 등장 인물인 아비게일, 가라 등 여러 부분에서 그 흔적이 보인다. 최연규 이사는 대한민국 초기 오타쿠 중의 하나로, 오마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저에게 자신이 어디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오히려 암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12] 참고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2000년에 있었고 바스타드가 직후에 정식 출간되었기 때문에 시기상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당연히 바스타드도 해적판이 발매되어 접할 방법이 많았다. [13] 서효원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으라면 반드시 나오는 작품으로, 초기 대표작에 해당한다. 대설은 이 대자객교의 플롯과 인물구도를 가져와 확장한 작품이라 보면 적절하다. [14] 사실 엄연히 대설의 영향을 받았는지조차 불명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최연규는 영향을 받은 작품을 유저가 알아볼 수 있도록 힌트를 남기는 걸 오마주 행위로 즐겨했는데, 스타워즈와 바스타드 등의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대설의 흔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혹자는 G.S가 처음 설원에서 등장하는 것이 대설을 암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데, 이 장면은 창2에서 처음 추가된 내용이고, 2중 기억 상실 플롯은 창1부터 사용된 내용이다. 따라서 이 설원 장면을 가지고 2중 기억 상실 플롯의 출처가 바스타드가 아닌 대설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15] 구양봉은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가 계속 알아내기 위해 애썼지만 그럴수록 더 정신착란이 심해진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이 양아들로 삼은 양과를 찾다가 필생의 원수인 홍칠공과 화산 정상에 만나 알 수 없는 적의가 끓어올라 혈투를 벌인다. 그러다가 양패구상식으로 힘이 다해 죽어가는 상황에서 홍칠공의 필생의 절기인 타구봉법을 완벽하게 파훼하는 초식을 창안하여 홍칠공에게 감탄을 듣자 불현듯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는 마치 무엇으로부터 깨어났다는듯이 "나는 구양봉이야! 너는 늙은 거지 홍칠공!"라며 서로 끌어안고 한바탕 웃음으로 화해한 채 생을 마치고 양아들 양과의 손에 나란히 화산에 묻힌다. 기억상실과 자아통합이란 결국 '복수'와 '사생결단'이라는 무협의 오래된 주제를 극복하고 평화와 회복의 길을 찾는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예술성이 극치로 발휘된 유명한 대목이다. [16] 중화권에서 무협 장르에서 어느정도로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통한 정체성 반전 플롯을 많이 써먹었냐면 80년대 대만에서 방영한 <홍고>(국내명 쾌걸보이 아지)에서 주인공 아지의 친구로 나오는 인물은 과거 '혈마구강'이라고 불리며 무림을 피로 물든 살인마였는데, 무림의 비보인 혼원기공을 차지하여 이를 무리하게 연마하다가 심각한 주화입마에 빠져 기억을 모두 잃고 외모까지 사람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추하게 변했다. 대신에 과거 잔인무도한 혈마구강과 전혀 다른 아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되었고, 나중에 자신이 수십년 전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원수들을 만나 과거를 알게 되고 자살을 하려고 할 정도로 괴로워 한다. [17] 창세기전을 기획한 최연규에게 스토리 작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한국 무협의 거장 용대운이다. 용대운은 이미 80년대부터 계파투쟁과 이데올로기주의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적 고뇌와 갈등에 많은 묘사를 한 작품을 여럿 쓴 작가이다. 용대운은 다른 인터뷰 등에서 언급했듯이 70, 80년대 활동하던 많은 무협작가들이 무협소설의 퇴조와 더불어 스토리 작가로 전업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90년대 이후의 한국의 많은 대중문화 작품에 자연스럽게 무협의 플롯과 정서가 녹아들어간 것이라 볼 수 있겠다. [18] 이 회색의 이야기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한 것이 대표적으로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으로, G.S와 라시드에 쏠린 과도한 조명을 다른 캐릭터에게 돌린다는 이유로 스토리의 비중을 줄이고, 캐릭터 연출을 바꾸었으며, 빛과 어둠의 세력의 오랜 원한과 대립의 강조 장치인 이올린 팬드래건을 과도하게 조명함으로써 플레이어가 빛의 이야기 단계에서 G.S와 라시드에게 애정을 갖게 만드는 데 실패하였고, 이로 인해 어둠의 이야기에 경도된 나머지 회색의 이야기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미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가 한국에 소개된 시대임에도 훌륭한 평가를 받았던 스토리가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은 다르다는 사실의 증명이라 할 수 있으며, 게임의 스토리텔링은 연출 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에도 있다는 걸 망각한 대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 서풍의 광시곡이 발매된 시점에서 라시드 팬드래건의 캐릭터상에 라막장이라는 이미지가 뒤집어 씌워지게 되었지만, 창세기전2 원작 시점에서 라시드는 흑태자와 함께 창세기전 최고 인기 캐릭터의 한 명이었다. 서풍의 광시곡으로 라시드의 이미지가 변질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창세기전2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20] 대표적으로 서풍의 광시곡은 창세기전2의 엔딩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템페스트는 주인공의 조형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창세기전3에서는 템페스트의 주인공을 망가트리고, 창세기전3 파트2에서는 창세기전2~템페스트까지의 모든 서사를 부정하는 수준으로 끝난다. [21] 살라딘은 창3 파1에서는 창세전쟁 4대 검사나 시라노 등의 라인에 이름을 들이댈 수 있는 클라우제비츠와는 아예 승부가 성립되지 않는 수준이었고, 창3파2에선 진무천지파열에 도달하지만, 이것은 이루스와 승부가 성립되지 않는 로베르토도 쓰던 필살기였다. 라이벌인 데미안은 그 로베르토보다 하수였던 이자벨에게 동생과 같이 덤벼서 털리는 실력이었기에, 창3파2에서 데미안의 실력이 향상되었다 가정해도 로베르토 수준이면 비등한 승부로 이긴 살라딘은 초검사 라인에 낄 수 없다고 해석되는 것이다. [22] 바람의 반지. 꼭 필살기가 아니더라도 TP는 중요한 스탯이라 중간에 화저템이 필요한 구간을 제외하면 웬만하면 껴주는게 좋다. 공격횟수가 늘어나기 때문. [23] 참고로 이루스에 명왕검을 장착한 뒤 에디트로 아군 파티에 넣어 확인해보면 커맨드가 없다. 무신멸뢰옥이 이벤트로만 발동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24] 마을을 다 만들어놓고 개발 단계에서 삭제했기 때문에 몇 가지 파일을 조작하면 강제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마을 이름은 페리스 마을이다. [25] 칼스, 라시드, 크로우, 낭천, 이루스, 사라 등. 이중 크로우와 이루스를 제외하면 모두 후반부에 아군 파티에 합류한다. [26] 흑태자는 각성 이후 황가의 비역을 찾을 때, 동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레벨업을 계속 할 수 있다. [27] 발키리 부대들이 궁수와 아수라에게 전멸당한다. [28] 캐릭터가 선택되지는 않으므로 그냥 바닥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29] 직업 필살기 순서가 검, 창, 부, 궁, 권 순서라 궁 계열 필살기의 마지막 심(心)을 선택했을 때 버그로 다음 순서인 권 계열 필살기의 첫 번째 연(連)이 발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30] 유일하게 천지파열무가 나오긴 한다 [31] 필살기는 사용하지 않고 마법명만 줄기차게 떠들어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