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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1:14:34

차달건

파일:배가본드_이승기.jpg
인생의 롤 모델이 성룡이었다. 액션배우로 대성해서 장차 세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고 스턴트 세계에 들어섰다.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으로 다져진 종합 무술 18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으로, 다른 스턴트맨들이 꺼리는 목숨을 건 탈출 대역까지 도맡으며 업계에서 승승장구 하던 중이었다. 대역을 하기엔 지나치게 잘생긴 외모로 종종 정식 배우제안도 받았지만, 카메라 울렁증과 대사 암기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번번이 캐스팅이 무산됐다. ‘그 일’이 터지기 전까지 그는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은 스물다섯 명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에 그의 조카가 있었다. 고아원 출신인 그는 죽은 형을 대신해서 유일한 혈육인 조카 훈이를 키우고 있었다. 차달건 이란 촌스런 이름 대신, 차건이라는 멋진 예명을 지어준 것도 그 녀석이었다. 훈이는 마음속의 아들이자 유일한 가족이었다.
진상조사단은 추락 원인을 기체 결함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훈이의 클라우드에서 이상한 동영상을 발견한다. 사고 직전에 훈이가 비행기 안에서 찍은 셀카 영상이 컴퓨터에 자동 업데이트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영상에는 비행기 테러범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비행기는 기체 결함이 아니라 테러에 의해서 추락한 것이었다. 사랑하는 조카와, 스물 네 명의 아이들,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 정부도, 언론도, 그 누구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누구일까? 왜, 무슨 목적으로 그런 무서운 일을 벌인 것일까? 그 비밀을 풀 사람은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밖에 없었으므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닥쳐올 고약한 시련을 알지 못했다. 국가의 흥망을 손에 쥔 이상한 운명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배가본드의 남주인공. 담당 배우는 이승기.

3월 17일 생. 전직 스턴트맨 출신이어서 각종 영화의 대역에 참여하여 고난도의 액션을 잘 소화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배우로 데뷔하려고도 했으나 울렁증과 대사 암기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번번이 캐스팅에 실패만 당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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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서는 모로코에서 두 외국 요원과 교신으로 통화하는 모습으로 등장. 당시 상관의 명령으로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두 요원과 매복 중이었다. 목표물인 차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령관의 말을 듣고는 즉시 총구를 겨누는데 차에서 한 여성이 내리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사격하기를 주저한다. 상관은 어서 사살하라며 윽박 지르지만... 그 이후에는 과거 내용만 나오고 있어 최종화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 보인다.

자신의 조카인 차훈이 태권도 시범단으로 모로코에 다이나믹스사의 B357기를 타고 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B357기가 추락하여 전원 사망하면서 유가족 자격으로 모로코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차훈이 보내온 영상 속에 나왔던 한 남자를 모로코의 탕헤르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테러임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이후 테러범과 몸싸움을 벌이지만 잡는 데 실패하고 대사관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나머지 유족들과 대사관으로 파견되었던 고해리, 다이나믹스사 사장인 에드워드 박에게 이 사건이 테러라며 차훈이 보내온 영상을 보여주었지만, CCTV 영상에서 테러범의 얼굴이 나오지 않아 타 유족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이후 모로코에서 지속적으로 살해 위협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직원인 고해리의 도움으로 테러임을 입증할 기장-테러범 간 통화 내역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한다. 그리고 고해리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고해리가 녹음해놓은 기태웅과의 통화 내역[1]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유족들의 간담회에서 폭로해 테러 사건임을 이슈화시키고, 유족 대표인 오상미에게 남편인 김우기 기장은 살아있다면서 어딨냐고 따진다.[2]

결국 이 때문에 6회에서 안가보호를 받았지만 탈북자로 구성된 킬러 조직인 불가살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처했지만[3] 고해리가 킬러를 사살하자 무사히 생존했다. 그래서 강주철 국장과 몰래 만나서 킬러의 시체를 보여주자 강주철은 바로 누군지 알아낸다. 차달건도 킬러의 정체와 민재식도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4]

이후 7, 8회에서 국정원 요원들이 김우기를 잡으러 모로코에 갈 때 몰래 따라나섰고, 국정원 팀보다 먼저 김우기를 잡았지만 모로코 경찰들에게 김우기와 같이 체포된다. 며칠 후 김우기와 같이 석방된 이후, 국정원 팀과 같이 김우기를 한국으로 송환하려 한다. 그러나 제시카 리가 보낸 용병들이 총격을 가하고, 운좋게 주모로코 한국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 죽을 위협은 넘겼다.[5] 이 과정에서 김우기가 과다출혈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같은 O형이라며 자신의 피를 수혈해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국정원을 장악한 민재식이 보낸 암살조 요원들에 의해 대사관 안에서 다시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지하를 폭발시켜 고해리, 김우기와 같이 비밀통로로 빠져나왔고[6] 이 탕헤르 항구에서 한국으로 가는 선박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민재식과 윤한기 민정수석을 향해 선전포고하기도 했다.

11, 12회에서 인천항에 상륙한 직후, 고해리의 연락을 받고 온 기태웅과 함께 법원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민재식 일당과 북한 용병들로부터 추격당해 총격을 받았지만 피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1심 선고 직전에 김우기를 데리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간신히 도착했다. 당초에는 제시카 리의 협박과 회유에 넘어간 오상미의 거짓 증언으로 다이나믹스사의 자작극이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어졌는데, 김우기의 증언으로 존엔마크사의 테러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지면서 제시카 리는 형사고발당했다.[7]

그런데 오상미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차달건에게 연락을 했고, 차달건은 한 가구점으로 가서 오상미를 찾게 된다. 테러범으로부터 상처를 입은 오상미는 사망 직전에 다잉메시지로 사마엘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나서 죽고 사마엘에 대해 찾게 된다.

결국 15회에서 차달건은 최종보스인 사마엘[스포일러]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성공하였고 사마엘의 공격을 막아 사마엘에게 위협을 가했지만, 사마엘은 고해리와 유가족들을 인질로 잡아 사마엘을 죽이는 데 실패하였다. 그리고 사마엘은 차달건을 때려 기절시킨 후 한 창고로 데려가 김우기와 함께 밧줄에 묶이게 된다. 사마엘은 핸드폰에 진동이 오면 불이 붙도록 만들어놓고 나간 뒤,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 화재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폭발사고 이후 경찰은 차달건이 김우기 납치극을 벌였다가 둘 다 사망한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세간에도 차달건과 김우기가 같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차달건은 밧줄에서 탈출한 후 현장에 있던 릴리에게 구출된 것이다. 이후 대통령직에서 사퇴한 정국표에게 찾아가 그로부터 자금을 받았고, 릴리와 그 동료를 고용하였다. 이후 사마엘의 용병 조직인 블랙썬에 들어가게 되고, 생화학 테러와 관련된 임무 중에 다른 조직원을 살해하여 테러 계획을 막고 제롬을 만나게 되자, 생화학 무기로 그에게 복수하며 사마엘 위의 흑막인 엑시스(axis, 축)에 대해 알게 된다.[9]
지옥에 가서도 기억해. 내 조카이름은 훈이야. 차 훈.(제롬을 죽이기전)

그 후 또다른 미션을 받게 되는데, 이 미션이 바로 1회의 처음과 이어지는 미션이다. 어떤 로비스트를 살해하는 미션을 수행하려 했으나, 그 로비스트가 고해리임을 알게 되자 임무를 포기하고 또다른 동료를 살해하여 고해리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드라마가 끝나게 된다. 이 때문에 시즌 2 얘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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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영상이 왜 사라진지를 두고 고해리와 기태웅이 얘기하고 있었는데, 기태웅이 "원장님 지시"라고 발언한 게 담겨있었다. [2] 그래서 국정원에서 수사를 받고있었지만 물증이 없어 윗선에서 석방 지시를 해 풀어주지만 바로 미행을 해 물증인 휴대폰을 확보해 다시 체포해 데려오지만 공범의 습격으로 다시 도주한다. [3] 안가에서 중식을 시켜 먹지만 킬러들이 음식에 약을 타 요원들과 고해리는 잠들었다 킬러 침입 후 바로 고해리는 깨어나 화장실로 가 구토를 해 킬러의 침입을 알게 된다 그래서 킬러를 사살한다. [4] 강주철도 킬러의 정체를 알자 차달건이 누구냐고 물어보지만 강주철이 비협조로 나와 킬러 시체 검찰에 넘기겠다는 반협박을 해 이들의 정체를 알게 된다. [5] 다만 국정원의 동료 몇 명이 차달건과 고해리, 기태웅과 김세훈 이 4명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모두 전멸당했다. [6] 고해리는 누가 그런 지시를 내렸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기태웅은 국정원에 그런 지시를 내리는데는 하나밖에 없다며 말한다. 바로 대통령 그 이유는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 기구여서 이런 명령을 내리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7] 단, 본 재판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민사소송이다. 민사적으로는 다이나믹스사의 과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판사는 다이나믹스가 배상금을 물어주라고 판결했고, 이와 별개로 형사고발을 한 것이다. [스포일러] 사마엘은 바로 이 녀석이다. [9] 테러범 제롬이 차달건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바퀴는 축을 중심으로 돈다"고 말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