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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근대의 중국사, 한국사의 중앙, 지방관이며 근현대 지방 행정구역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어원은 산스크리트어 카르마 다나(Karma-dana)를 번역한 불교 용어 지사(知事) 혹은 육지사(六知事)에서 왔다고 한다.
2. 역사
중국의 당나라 시절에는 사원의 주지를 지사라 하였으며, 송나라 시절부터 지X부사(知X府事), 지X주사(知X州事), 지X현사(知X縣事) 하는 식으로 가운데에 지방 명칭을 넣어 지부(知府), 지주(知州), 지군(知郡), 지현(知縣)으로 줄여 썼다.[1]한국에서는 통일신라에서 주의 지방관은 도독, 군의 지방관은 태수(太守)라고 부르다가 고려 시대부터 지부사(知府事), 지주사(知州事), 지군사(知郡事)라고 했다.
지방관 외에 중앙의 겸관으로 그 관부 소속이 아닌 다른 관리, 즉 타관(他官)으로 하여금 관부의 업무에 참여하게 할 때 주던 겸직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2] 지사의 하위 등급으로는 동지사(同知事)가 있다. 일종의 겸임 위원 겸 중간 관리직으로 칠 수 있다. 지사는 조선 시대에도 남아있다가 세조 연간에 중추부, 의금부, 병조[3] 등과 같은 일부 겸직, 명예직을 제외하고 모두 철폐되었다.
조선 초기 1466년부터 도의 장은 관찰사, 부의 장은 부윤[4], 군의 장은 군수(郡守)라는 호칭을 쓰게 되었다. 현대 한국에는 이 직함을 쓰는 공적 지위로 도(道)의 수장인 도지사가 있다.
일본에서도 '지'와 '사' 사이에 피임명자가 다스리는 지방이나 관직 등의 명칭을 넣는 중국어(한문)식 호칭이 이용되었다. 1868년 4월, 왕정복고의 대호령이 반포된 후 최고지방행정단위(부·현)의 수장을 지사라고 하고 지부사·지현사 이런 식으로 칭했다. 이후 폐번치현으로 도도부현이 설치되면서 모든 광역자치단체( 도도부현)의 최고수장을 지사로 통일했는데, 이 때의 지사는 중국식의 지X사가 아닌 X지사가 된다. (도지사(都知事), 도지사(道知事), 부지사(府知事), 현지사(県知事))
미국의 주 정부의 수장인 Governor도 일반적으로는 주(州)지사로 번역되며 서양 등 외국의 광역 지자체의 장도 지사로 번역한다.
프랑스어 단어인 Préfet이 지사로 번역된다. 프랑스 제국의 황제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중앙정부로부터 데파르트망의 지방관으로 파견되어 행정을 수행하는 한편 레지옹의 중심도시가 속한 데파르트망의 지사가 레지옹 지사를 겸임한다.
3. 관련글
- 도지사
- 주지사
- 부지사
- 현지사
- 도(행정구역)
- 부(행정구역)
- 주(행정구역)
- 군(행정구역)
- 현(행정구역)
- 관찰사
- 자사(관직)
- 판사(관직)
- 태수
- 군수
- 부윤
- 부사
- 현령
- 지부
- 지주
- 지군
- 지현
- 군현제
- 주현제
- 폐번치현
- 도도부현
[1]
정작 지사라는 말이 나온
중화권에서 현대의 지방정부 수장은 일괄적으로
장(長) 혹은 정부
주석이라 한다.
[2]
관직명은 '지
병부사', '지
어사대사'와 같이 중간에 넣는 것이 정식 명칭이었으나 '병부지사', '지어사대' 등과 같이 여러 변형이 있었다.
[3]
병조참지가 지사의 흔적.
[4]
수도
한성부는 특별히
판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