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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09-11 16:21:55

즐라탄/맨유 16-17시즌


EPL 접수에 도전하는 우승청부사

7월 31일, 즐라탄은 갈라타사라이 SK와의 스웨덴 투어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뤘는데 경기 시작 4분 만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개막 1주일전 열리는 레스터 시티 FC와의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아직 호흡이 잘 맞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선에서 루니가 잦은 턴오버를 범하는 등 제대로 된 패스가 연결되지 않아 최전방인 즐라탄이 고립되었고, 늘 그렇듯이 경기를 풀어주기 위해 2선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특출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80분경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연결하여 중요한 순간에 본인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 골로 맨유의 승리와 함께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획득하였다. 즐라탄의 29번째 트로피[1]이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트로피를 얻는 데 성공하였다.


맨체스터의 신현준 멋지다 크으으

8월 14일 본머스와의 1라운드에서는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EPL 데뷔전 데뷔골. 그리고 이것으로 즐라탄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세리에 A 데뷔전, 라 리가 데뷔전, 리그앙 데뷔전, EPL 데뷔전에서 모두 골을 득점하는 진기록을 수립하였다. 이정도로 리그를 옮겨다니는 것도 드문 일인데다가, 옮기는 리그에서 족족 데뷔전 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즐라탄의 클래스를 엿볼 수 있는 진기록이라 할 수 있다.

8월 20일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루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였고 후반 15분엔 루크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9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1분에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마무리지었으나, 이후에 브라보의 실책으로 주어진 많은 기회들을 죄다 날려먹었다. 교체투입된 래시포드가 쇄도하면서 날린 강력한 슈팅을 옵사이드로 무력화시키는 어이없는 위치선정은 덤. 사실상 스탯 세탁만 한 셈이고, 복수한다던 펩에겐 1패만 더 적립했다. 또한 이날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는 슈팅이 많았던지라 홈런왕 즐병호(...)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1] 원래는 31번째지만, 유벤투스 FC에서의 리그 우승 2회가 칼치오폴리로 인해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