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교의 경전
자세한 내용은 중용 문서 참고하십시오.2. 서양철학에서의 중용
virtue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의 저서에서 말한 삶의 자세로, 양극단(vice)에 치우치지 않은 이상적인 자세이다.[1]즉 미덕(virtue)은 단일한 악덕의 반대(선↔악)가 아니라, 양극단에 놓여 있는 악덕들 사이의 중간 지대에 존재(악↔선↔악)한다는 것. 즉 어떤 미덕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미덕이 부족해지거나 반대로 과도해진다면 언제든지 악덕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좌측은 부족한 상태, 중간은 중용의 상태, 우측은 과도한 상태이다.
악덕(결핍) | 미덕 | 악덕(과도) |
만용 (두려움의 결핍) |
용기 |
비겁 (두려움의 과도) |
겁쟁이 (태연함의 결핍) |
용기 |
무모함 (태연함의 과도) |
무감각 | 절제 | 방종, 방탕 |
인색 | 관후 | 낭비, 방탕 |
비굴 | 긍지 | 오만 |
무기력 | 온화함 | 성급함 |
거짓 겸손 | 진실 | 허풍 |
무뚝뚝함 | 재치 | 익살 |
심술궂음 | 친절 | 비굴, 아첨 |
3. 기독교의 한 교파인 성공회의 중용
'Via Media'(중용의 길)이라고 흔히 표현한다.영국교회가 종교개혁을 바탕으로 국가교회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모든 국민이 믿어야 하는 국가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영국에 있었던 가톨릭, 루터회, 장로회 등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교리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2]
그래서 탄생한 개념이 'Via Media'다. 기존 각 교파들 각각의 극단적인 교리를 좇기 보다는 중용을 통해서 진리를 찾아서, 기독교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그리스도 교단보다 '다양성의 존중과 이성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된다. 따라서 타 개신교에서 인정되지 않는[3] 가톨릭만의 특정 성모 교리(몽소승천, 무염시태)나 통공 교리, 성체성사의 성변화 교리, 천주교식 묵주, 성모 행진 행사 등이 성공회에서는 관용된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것은, 성공회가 교단 차원에서 특정 교리에 대한 믿음을 신자 개개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성공회 주류와 다른 신앙관을 가진다 해서 출교나 영성체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1]
산술적인 존재는 아니다. 1부터 10까지의 선택지 중 5를 고르더라도 그것이 중용이 아니라는 얘기. 상황에 따라 1에서 10까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적절히 선택해야 그게 중용이다.
[2]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영국에서 성공회의 탄생과 정착으로 인해 이후 대륙에서 겪게 되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이나 30년 전쟁같은 끔찍한 종교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3]
교단, 개교회에 따라 출교 및 성만찬 제한이 될 수 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