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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3:29:32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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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 킬리언 머피 扮)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영화 오펜하이머의 등장 인물. 실존 인물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 배우는 28일 후로 유명한 킬리언 머피.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학창 시절 당시 비가 내리며 바닥에 퐁당퐁당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 유학 시절 실험물리학에 서툴러서 고생하고 있었고 항상 뭐만 하면 본일을 갈구는 지도교수 패트릭 블래킷을 독살하려 한다. 실험실에서 망신을 당한 오펜하이머는 홧김에 교탁에 있던 사과에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을 주사하고 닐스 보어가 강의하는 교실로 가 강의를 들은 후 기숙사에 들어가 쉬고 있다가 수업이 시작되자 본인의 지도 교수가 아닌 다른 사람 보어 교수가 독사과를 먹으려 하자 벌레가 먹은 사과라면서 사과를 잡아 쓰레기통에 넣는다.[1]

이후 지도교수였던 블래킷과의 불화 및 적성에 맞지 않는 실험물리학 공부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눈치 챈 보어 교수의 권유로 괴팅겐 대학교로 학적을 옮긴 후 이론물리학과 양자역학을 접하게 되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 괴팅겐 대학교를 떠난 오펜하이머는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네덜란드어로 분자 강의를 하는 자신을 보았던 이지도어 아이작 라비 취리히로 가는 야간열차에서 만나고, 라비는 그를 베르너 하이젠베르크[2]에게 소개해 준다.

그 후 미국의 칼텍과 UC 버클리에 임용되어 귀국한 오펜하이머는 실험물리학자인 어니스트 로런스와 협업하게 되고 나중에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로시 로마니츠를 시작으로 점점 여러 명의 제자를 대상으로 버클리에서 강의를 한다.

그러나 이후 그는 공산당에 눈독을 들이며 스페인 공화파 집회[3]에도 참여하던 중 좌익 성향인 버클리 대학의 동료 교수인 하콘 슈발리에와 절친한 친구가 되고[4] 공산주의자였던 진 태틀록과 눈이 맞아 성관계를 맺고 연인 관계가 된다.[5]

그 후 오펜하이머는 로런스, 동생 프랭크와 뉴멕시코에서 말을 타고 산책하고 거기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밤을 새는데, 폭풍우가 올 듯한 소리를 듣자 그는 밤에 공기가 차가워지며 새벽 전에 잦아들 거라고 둘을 안심시킨다. 프랭크와 대화하며 프랭크가 재키(본명: 자크네트 콴)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그를 축하해 주며 "내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라고 답해 준다. 그리고 로런스와 밤하늘의 블랙홀의 중력으로 블랙홀에 끌려들어가는 별들을 지켜보며 로런스에게 "물리학과 뉴멕시코를 합치면 내 삶이 완벽하겠다"라고 어릴 때 생각했다고 말하고, 로런스는 이에 대해 완벽하기에는 너무 외졌다고 반응한다. 오펜하이머는 그 반응을 들은 후 내일 자신이 좋아하는 로스앨러모스 언덕을 오르겠다고 한다.

시간이 흐른 이후 1938년, 그와 로런스 등은 독일에서 독일의 한과 슈트라스만이 핵분열 현상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충격에 빠지고 그 소식에 집중하느라 진 태틀록과는 틀어진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교사의 노동권을 주장하고 "건축가, 엔지니어, 화학자 및 기술자 연맹(F.A.E.C.T., Federation of Architects, Engineers, Chemists, and Technicians) 집회에서 연설하는 등 공산주의에 협력하는 활동을 여전히 게속한다. 그렇게 1년이 지나 1939년 9월 1일 버클리의 오펜하이머 일행들의 논문이 실렸다는 소식보다 더 큰 소식인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때 오펜하이머는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파에 가담했던 남편을 잃은 유부녀였던 캐서린 "키티"와 눈이 맞은 끝에 결혼하게 되었고, 캐서린 역시 공산주의자였다. 그와 동시에 진과는 더 멀어진다. 한편 로런스는 이와 같이 공산주의자들과 교류하는 그에게 공산주의자들과의 교류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스포일러]

한편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미 육군 대령 레슬리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를 맨해튼 계획의 책임자로 임명하고, 오펜하이머는 그로브스가 공산주의자로 의심받는다는 등 비판을 내놓자 자신이 더 이상 공산당과 교류하지 않으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어서 그로브스는 맨해튼 계획이 철저한 국가기밀 실험인 만큼 독일, 소련 등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피하고자 서로간의 정보 전달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구획화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도록 지시한다. 그는 평소 지인들과 말을 타고 산책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했던 뉴멕시코주의 로스앨러모스에 새로 마을에 가까운 연구소를 만들고 그 주변에 보안을 위한 기지를 세우며 철도로 미국의 모든 산업력과 혁신 기술을 연결시킬 것을 제안한다. 그와 동시에 에드워드 텔러, 한스 베테, 리처드 파인만, 엔리코 페르미 등등 당대 물리학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을 영입하며 가족들까지 불러오게 해 다 함께 살게 하고 각자 과학자들의 역할을 분담시킨다.

개발 기간 동안 그는 텔러가 핵분열로 인한 연쇄반응의 폭발이 그대로 대기의 산소까지 연소하면서 전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제기하자 공식을 들고 가 프린스턴에 있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7]을 만나 직접 계산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자네나 나나 수학에는 젬병이지 않느냐며 거절한다. 그리고 만약 그 가능성이 실제로 입증된다면 당장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나치에게도 결과를 공유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돌아온 그에게 베테는 텔러의 임계 가정을 보여주며 텔러가 말한 것처럼 핵반응을 통제하지 못할 가능성은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0에 가깝다"[8][텔러가갈라선계기]고 텔러의 주장을 부정한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슈발리에에게 F.A.E.C.T. 집회에서 만난 적 있던 F.A.E.C.T. 회원 엘튼턴이 많은 과학자가 소련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지 않는 등의 정부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비공식 채널로 소련 측에 전달할 사항이 있다면 도울 거라는 제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자 그것은 반역 행위라고 답한다.

3. 기타




킬리언 머피는 2024년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배우조합상, 미국 아카데미를 수상했다.
[1] 영화에서는 지도교수 대신 닐스 보어가 사과를 집어들면서 오펜하이머가 평생 정신적 스승으로 모시게 될 인물을 우연히 죽일 뻔한 것으로 각색되었다. [2] 훗날 나치 독일의 핵실험인 우란프로옉트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3] 후에 이 선택은 자신의 아치에너미 루이스 스트로스가 자기 자신을 몰락시키게 만드는 주요 사건중 하나가 되버리고 만다. [4] 이후 슈발리에가 자택 부엌에서 오펜하이머에게 소련 측에 연구 정보를 넘기는 중개인 이야기를 해준 일이 청문회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가 영화에서도 묘사된 슈발리에 사건이다. [5] 이때 의무방어전에 가까운 관계를 하던 중에 진 태틀록이 오펜하이머에게 바가바드 기타의 유명한 구절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였다.'를 읽어달라고 요구하는데, 사실 이 장면은 복선이다. 오펜하이머가 인류에게 핵폭탄을 부여함으로써 죽음이자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면, 태틀록은 스스로 죽음으로써 오펜하이머의 인생에 파괴적인 고통을 부여하게 된다. [스포일러] 결국 오펜하이머는 이후 공산주의자들과의 교류로 인해 몰락해버리고 만다. 루이스 스트로스가 오랜 기간 오펜하이머의 이런 부분을 집요하게 준비했으니 결국 이 당시 로런스의 경고가 옳았던 셈. [7] 아인슈타인은 이때 쿠르츠 괴델의 나무가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존재라는 말에 따라 숲속을 걷고 있었는데, 오펜하이머의 질문에 매일 걷고 있었다고 답한다. [8] 후술하겠지만, 오펜하이머는 트리니티 실험 때 그로브스의 이 버튼을 누르면 세상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 말로 답한다. [텔러가갈라선계기] 이 일은 텔러가 오펜하이머와 갈라서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