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김수정의 성인만화 날자 고도리의 등장 인물이다.서울 모처의 속옷회사 영업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고도리가 첫 연재 이후 10년 이상이나 계속 말단 자리만 고수(?)하고 있듯이 주점불 부장도 마찬가지로 계속 영업부에만 눌러앉아 있다. 덕분에 고도리는 그 기나긴 세월 늘상 부장에게 뻗대고 있고 부장은 부장대로 고도리를 뜻대로 부리지도 못하고[1] 다른 부서로 내치지도 못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얼굴이 온통 주름살이라 고도리 왈 '불독 같은 인상'을 하고 있으며 증상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만성 위궤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연로하신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부인이 있다. 용돈을 달라는 등 전화를 하는 걸 보면 자녀도 있는데 작중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얼핏 보면 늘상 신경질에 포악을 부리기 십상인 군대 고참 같은 이미지지만 나이가 나이다 보니 갈수록 줄어가는 체력에 자식들과 아내에게 꼼짝 못 하는 듯한 모습도 나오고 쉴 새 없이 뛰어온 반생에 회의를 느끼는 일도 잦은 듯. 영락없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다.
[1]
사실 고도리가 말을 안 들어서 문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