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5:29:28

존재감 지우기

1. Cloud Mind2. 클리셰 혹은 모에 요소?
2.1. 해당하는 캐릭터
3. 현실의 사례

1. Cloud Mind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 2레벨 텔레파시(Telepathy (Mind Affecting)) 계열, 사이언 / 와일더 기본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 있다.

근접한 목표 하나에 시전하여, 해당 목표가 시전자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 초능력이 걸린 목표는 저광시야(Low-Light Vision), 소리, 장님 시야(Blindsight), 진동 감각(Tremoursense), 촉각시야, 후각(Scent) 등, 촉각을 제외한 어떤 감각 수단으로도 시전자를 감지할 수 없게 된다.목표가 의지 내성 굴림을 하면 무효화된다.

시전자가 목표를 공격하면 해제된다. 또한, 목표가 주변의 환경이 갑자기 변하는 것을 느끼면 다시 의지 내성 굴림을 할 기회를 얻는다. 목표의 동료가 시전자의 존재를 알려줘도 다시 의지 내성 굴림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투명화( 인비저빌리티) 마법을 초능력으로 구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근접한 대상 하나에만 걸 수 있고 정신 공격에 면역인 존재에게 걸리지 않는다는 제한 조건이 있지만, 하나의 목표 대상에 대해서는 투명화 마법보다 확실하게 시전자의 존재를 가려주는 것으로 보상하고 있다. 장님 시야를 지녔거나 진실의 시야/ 촉각시야를 건 적과 싸울 때 감지 능력을 회피하고서 기습을 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1] 짧은 사거리는 사거리를 2배로 늘려주는 Enlarge Power 메타사이오닉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인비저빌리티보다 상황을 아주 많이 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은지는 잠입을 한 플레이어의 역량에 달려있다. 그리고 게임은 슬슬 메탈기어 솔리드 외부로 드러나는 효과가 없으니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쓰면 전혀 시전자라는 티가 나지 않게 쓸 수 있는 것을 참조하자.

해석 여하에 따라 의견이 다르지만, 적이 시전자를 눈치챈 상태에서 쓰면 시전자를 마주친 기억까지 없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방어적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로그의 초능력 버전 변형판인 사이킥 로그, 그리고 CPsi의 상위직 Ebon Saint의 특수 능력 중 하나이기도 하다.

6레벨 버전으로 사거리 안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시전하는 광역 존재감 지우기( Mass Cloud Mind)가 있다. 역시 Enlarge Power 메타사이오닉 피트와 궁합이 좋고, 꽤나 확실한 방어 수단으로 써먹을 수 있다.

싸이오닉은 아니지만 정확한 예로는 누라리횬의 손자에서 누리리횬의 명경지수가, 싸이오닉으로서의 좋은 예는 X맨 퍼스트 클래스에선 젋은 시절의 찰스(프로페서 X)가 침투하기 위해 트럭에 미군과 함께 단체로 탑승하고나서 검문을 하려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자신과 자신 주변의 미군들의 존재감을 몽땅 지워 트럭 안에 아무 것도 없게 보이는 것이 그 예.

2. 클리셰 혹은 모에 요소?

위의 초능력을 패시브로 쓰는 캐릭터들

2010년도부터 서브컬처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캐릭터성 중 하나로, 주변에선 전혀 존재감 없으며 가끔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캐릭터성으로 남으며 작정하고 자기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독자나 시청자에게 어필하거나 더 가면 남의 존재감까지 지워버리는 괴이한 능력으로 연결되는 캐릭터다.

물론 이것이 지나쳐서 '철저하게 제거되는' 수준이 되면 오히려 해당 캐릭터가 진짜로 듣보잡으로 전락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하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다. 악의적인 용도로 존재감 지우기가 극단적으로 치우치면 존재의 부정이 된다.

투명라인, 공기, 병풍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이쪽은 더욱 강력하게 자기 능력화한 케이스. 이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작중에 "헉 너 거기 있었냐?" "아까부터 쭉 있었는데요." 라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캐릭터가 해당된다.

진지하게 다루면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잠입해 목표를 해치우는 극강의 암살자 캐릭터로서 다뤄지기도 한다. 에이전트 47이나 알타이어 이븐 라'아하드가 좋은 예시.

2.1. 해당하는 캐릭터

존재의 부정을 당하는 캐릭터는 ※ 표시.

3. 현실의 사례

말 그대로 사회 내에서 한 사람의 존재 자체를 말소해 버리는 행위. 과거에는 이것이 일종의 형벌이기도 했다. 아예 족보에서 빼고, 사람이 앞에 있는데도 없는 척, 아예 철저하게 버리는 것.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팽형 참조. 이걸 기록 쪽으로 대상을 넒히면 기록말살형이 된다.

암묵적인 관행이라면 관행이지만, 회사생활 중에도 이런 식으로 퇴직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11년, 해병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현대에도 이와 같은 가혹행위가 버젓이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자세한 내막은 해당 문서 및 기수열외 문서를 참고할 것.

간혹 패시브로 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 예를 들면 교실 한 중간에 앉아있는데 다른 학생들이 "○○○ 어디있지?"라며 찾는다든지, 구석에서 낮잠을 자다가 깨어났더니 같은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있었어!?"하고 깜짝 놀란다든지. 모 학생은 피구를 하면서 수비수 바로 앞 구석탱이에 멍 때리고 서 있었는데 바로 앞의 수비수가 정작 앞에 있는 자기는 안 맞추고 다른 아이들만 맞추려 들다 선생님이 2번이나 말한 뒤에야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암흑 기사 실사판


[1] 코어룰 안에서는 존재감 지우기가 유일하고, Complete Arcane의 Superior Invisibility가 같은 기능을 하지만 이 쪽은 8레벨 주문이라... [2] 일부러 존재감 없는 비인기 캐릭터로 설정을 잡았고, 실질적으로는 기로로, 쿠루루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인기 캐릭터라는 이야기다. [3] 이 쪽은 아예 의도적으로 철저하게 제거하는지라 몇몇 패러디가 나오는 걸 빼면 진짜 듣보잡이다(…). [4] 초반만 해도 비중 있는 주인공이였는데... 항목참조 [5] 이쪽은 존재감이 없는 게 아니라 기억을 지우는 거다. [6] 대전이 당시에는 주연급 비중이었으나, 오리진 패치로 세계관이 재정립되고 나서는 아예 스토리에 관여하지 못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비중이 없어졌다. [7] 능력인 '무의식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에 의해 타인에게 잘 인식되지 않는다. [8] 미식축구 선수로써 플레이스타일이 이런 타입이다. [9] 처음 등장했을 때 제작사가 만든 컨셉은 이게 아니었는데 당시 끔찍한 고인이라서 한국이나 외국이나 없는 챔프나 (비꼬는 의미로) 신챔프 취급했다. 리워크된 지금은 잘 쓰이고 있다. [10] 상황에 따라서 존재감이 변한다. 개그적으로 비워지는 편. [11] 운영자도 인정을 했는지 버섯의 성, 프렌즈 스토리에서 대놓고 이 설정으로 등장시켰다. [12] 슈퍼 마리오 64에서도 존재감이 없다고 언급당했다. [13] 1부 한정. [14] 존재감을 매우 낮게 만들어 자신과 자신 주변을 타인이 인식하지 못해 투명인간 효과를 내는게 소유한 뱀의 힘(초능력)이다. [15] 이쪽은 하도 등장도 안하고, 해도 밥 없다고 징징대기처럼 활약이 전혀 없는데다 미코토가 원체 인기가 많아서 팬들이 공기라고 자조해서 붙여진 별명(...) 다만 신약 8권에선 상당한 활약을 보여줘 불명예를 어느정도 덜었다.근데 10권에서 또 위험해졌다 [16] 단편 만화 등에서 머리에 쓴 조화들을 벗으면 바로 앞에 있어도 못알아본다(...) [17] 앞의 2명은 장난성 별명임에 반해 이쪽은 설정부터가 꿈도 희망도 없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18] 하치만 본인 시점으로 진행돼서 그렇지 얘도 충분히 존재감이 없다(정확힌 본인이 지우려고 한다). 엑스트라 또는 단역들의 경우 있어도 못 알아볼 때도 많고(...) 하야마 본인을 제외한 하야마 팸은 이름을 히키타니, 히키오(미우라 한정)라고 잘못 부를 정도(...) [19] 이 쪽 역시 존재감을 의도적으로 철저하게 제거해 버리는지라 진짜 듣보잡이다. 안 죽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 [20] 제작진에게 버림받은 비참한 처지가 캐릭터성으로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사와를 대표하는 명대사인 나도 있어!는 거의 반쯤 전설. [21] 자신의 존재감 하나 지웠을 뿐인데 다른 캐릭터들을 공기화시킨 주인공. 하지만 어디까지나 캐릭터 설정으로서 일부러 존재감 없는 캐릭터로 대해지지 실제로는 유루유리를 먹여살리는 인기캐릭터. 담당 성우인 미카미 시오리도 이 배역으로 인지도를 넓혔다. [22] 정확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물건이긴 하지만 메커니즘은 매우 유사하다. 해당 필드를 씌우면 모든 사람이 무시해서 사실상 클로킹이 된다. [23] 양쪽 다 안경/선글라스가 본체 취급을 받다보니 의도치 않게 존재감이 없어진다(...) [24] 대놓고는 아니고 은근히 무시당하는 편. [25] 마법이나 타고난 능력도 아닌데 마법 수준으로 존재감이 없다. 다른 사람들 잘 지나가는 자동문도 엔도가 지나가려 하면 3번 중에 2번은 인식을 못 할 정도. 여기에 본인 기술까지 더해지면 암살 한정으로는 세계관 최강자도 인정할 수준이 된다. [26]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27] 시빌라 시스템과 사이코패스 수치가 일본을 지배하는 세계관이라 가능한 경우. 카무이는 사이코패스 측정이 안되기 때문에 사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다. 이 때문에 주인공측은 카무이의 추적은 커녕 도미네이터를 통한 심판도 할 수 없었다. [28] 본편 편입 자체가 1권에서 배경으로 지나치던 캐릭터를 독자들이 얘 누구? 라고 자꾸 물어봐서 추가된 케이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와그나리아에서도 공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