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5년 지중해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실종사건.2. 상세
2005년 조지 알렌 스미스는 아내인 제니퍼 헤이글 스미스와 신혼여행으로 2주간의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 크루즈는 터키,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로 가는 와중이었다.7월 5일 밤 조지는 방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놀란 아내 제니퍼가 크루즈 승무원들에게 이를 알렸고 승무원들이 배 안을 샅샅히 수색했지만 조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단지 배의 갑판에서 바다쪽으로 길게 쓸린 핏자국만이 발견되었을 뿐이었다.
FBI가 나서서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발견된 길게 쓸린 핏자국을 조사한 결과 조지의 혈액으로 확인되었는데 핏자국으로 미루어 볼 때 조지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하여 그 시신이 바다에 던져졌거나 피를 흘린 채로 끌려가서 바다에 던져졌을 개연성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날 조지가 술에 취한 상태라 실족사했을 개연성도 있었다. 그러나 핏자국으로 보면 단순히 만취로 인한 실족설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었다.
3. 사건 이후
뉴욕포스트는 조지의 실종에 마피아의 개입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했지만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2012년에 미국의 TV 프로그램 48 HOURS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는데 크루즈에 탑승한 강도가 조지를 살해하고 바다에 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묘하게도 제니퍼는 남편의 살해 가능성보다는 약물에 의한 실족사 가능성을 더 믿는다고 하며 그녀가 독자적으로 조지의 가족들을 제치고 크루즈의 소유회사인 로얄 캐리비언과 100만여 달러의 보상금으로 합의를 하면서 의혹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녀는 FBI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나 조사를 통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