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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21:31:46

조선왕조부록

파일:조선왕조부록.jpg
코너명 조선왕조부록
시작 2007년 12월 2일
종영 2008년 9월 7일
출연진 박지선, 김준현, 양선일, 조윤호, 허경환

1. 소개2. 등장인물
2.1. 고정
2.1.1. 박지선2.1.2. 양선일2.1.3. 김준현2.1.4. 허경환2.1.5. 조윤호
2.2. 그 외
3. 여담

1. 소개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제목은 조선왕조실록을 살짝 바꿨다.

오프닝 멘션은 처음엔 아래와 같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주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멘션으로 바뀌었다.
조선왕조 500년, 조선왕조실록에는 부록이 한 권 있었으니, 주상의 성은을 못 입은 자 원빈이니라.

왕(조윤호)이 결코 침소를 찾지 않는 후궁 원빈[1] 박씨(박지선)와 김상궁(김준현)과 좌의정(양선일), 허내관(허경환)이 펼치는 코너였다.

주로 박지선의 궁상과 외모 까기, 김준현의 자학과 갑작스런 남성화, 상궁과 내시의 러브스토리가 포인트였다. 박지선의 불꽃 싸다구가 대표적인 인기 포인트. 그것도 노래까지 부르면서 날려주었다. 한 번은 박지선이 멋진 노래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왕에게 외면 받는 건 마찬가지(...).

주인공 박지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찰진 대사가 일품이다. 대부분의 개그 코너가 정해진 포맷이 있고 그 포맷에서 상황과 대사만 바뀌는데 반해 시트콤처럼 매 회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조선이 배경이지만, 개그 코너답게 현대 문물이 적절히 섞여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을 가입 할 때 보안 문자가 화살에 묶여서 날아온다든가, 주막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DJ는 신청곡으로 태진아 대감의 "곤장은 아무나 맞나"와 휘성 대감의 "사약은 맛있다"를 받는다든가...

상당한 인기를 끈 코너이기도 하다. 당시 방영하던 드라마 이산에도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가 나와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라버니 홍국영 때문에 억지로 들어온 후궁이라서 이쪽 원빈도 왕에게 사랑받지 못한 건 마찬가지.

원빈이 왕에게 인사를 했다는 이유로 무인도에 유배됐을 때 윌슨 프리즌 브레이크 석호필 드립이 나왔다.

화투칠 때 임진왜란 때 없어졌던 쪽이 병자호란 때 부활했다는 대사를 보면 작중 배경이 병자호란 이후인 듯하다. 하지만 말미에 나온 바로는 1418년이었다.

2. 등장인물

2.1. 고정

2.1.1. 박지선

직책은 원빈.

본명은 박언년. 궁궐에 들어온 지 3년 된 후궁이다. 좌의정, 김상궁과 입궁 전에 친구 사이였다[A]. 그 얼굴을 보면 부엉이, 참새, 까마귀, 복어는 물론 라디오와 달토끼까지 놀라서 도망가거나 빵 터진다. 술을 좋아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술을 우선시하며 폭력적이기도 해서 부하들이 뻘짓을 하면 싸다구를 날리고 궁궐 퇴출을 걸고 라이벌인 희빈과 대결하다가 지는 바람에[3] 병사들에게 끌려가다가 그들과 싸워서[4] 복사뼈만 살짝 삐끗하곤 궁궐로 멀쩡히 복귀한다.[5] 맨손으로 호랑이와 곰, 심지어는 상어도 때려잡는다. 이와 같이 무력도 출중하고(...) 임금의 온갖 암살 공작[6]에도 끄덕 없는 걸 보면 작중 최강자. 후궁이 아니라 장군을 시켰어야 한다. 화난 김상궁 앞에서는 잠깐 움츠려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화나면 화난 김상궁도 가볍게 제압한다.

생년월일은 1386년 12월 12일이다. 작중 배경인 1418년에선 32살이다.

애연가인 모양이다. 김상궁이 우유 마시고 CT 촬영하면 담배로 오염된 폐가 깨끗하게 나온다는 속설을 믿고 우유를 마시고 있었는데 원빈은 아예 그냥 젖소 젖에 빨대를 꽂아놓고 마시고 있었다. 심지어 밥 먹고 다시 오라고 했을 정도...

희빈과의 대결에서 후궁 6기라고 밝혔다. 후궁들 사이에선 고참에 속하는 모양이다.

백일장 에피소드에서 자기 이름 석자 쓰기까지 16년 걸린 문맹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형극 할 때 김상궁이 언급하길 서예도 잘하고 꽃꽃이도 잘 하는 만능이라고 한다.[7]

2.1.2. 양선일

직책은 좌의정.

본명은 양팔복. 별명은 엘리트.[8] 좌의정이 되기 전에는 양반의 집에서 마당이나 쓸던 하인이었다. 삼총사 중 그래도 나만 정상인 쪽에 속하지만, 가끔 개념 없는 소리를 하여 원빈의 화만 돋워서 따구를 맞기도 한다. 충고를 해 줘도 무시당하고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

원빈에게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며 지덕체를 두루 갖추면 조선 최고의 미인이 될 거라고 했지만 원빈에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며 발로 차이고는 이런 애들이 얼굴 더 밝힌다며 한 소리 듣는다. 이어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채영이라고 답했다가 이거 얼굴만 보는 게 아니라며 발로 또 차인다.

2.1.3. 김준현

직책은 상궁.

본명은 김육덕. 늘상 먹는 얘기만 한다[9]. 상궁이 되기 전에는 주막에서 주모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정체는 조선 최초의 여자 백정이라고.. 허내관과는 사귀는 사이. 정신줄을 놓으면 저고리를 벗어제껴 문신을 드러내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아서 원빈에게 제일 많이 맞는 등 코너 내 최고 동네북[10]. 원빈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원빈이 얼굴 때문에 시달릴 때 자주 도와주어서 별 볼일 없던 걸[A] 원빈이 상궁 자리에 꽂아줬다고 한다.

흡연자인지 건강검진에서 결과가 나쁘면 궁궐에서 퇴출시킨다는 말에 CT 촬영 때 속임수를 쓰겠다고 우유를 들이키는 모습이 나왔다.

2.1.4. 허경환

직책은 내시.

본명은 그대로 허경환.[12] 김상궁을 사랑한다. 뜬금없는 짓과 실수를 많이 하고 김상궁과 과도한 애정행각을 보여 원빈에게 맞는다. 후반부부턴 인기 상승 때문인지 은근슬쩍 등장하지 않았다.

중간에 왕과 원빈이 술에 취해 서로 합방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헛구역질을 해 임신한 게 아니냐는 헤프닝이 있었을 때 본인이 허준의 아들이라며[13] 맥을 짚었는데 하필 연인인 김상궁에게 잘못 짚어서 임신 3개월 차에 아들이라고 확인을 한다(!) 축하받은 원빈과는 달리 이쪽은 애초에 내시라 의심만 잔뜩 샀다. 원빈은 그게 가능하냐며, 김상궁이 자웅동체가 아니냐며, 의심했을 정도. 그런데 알고보니 아버지가 허준이 아니라 허준희... 돌팔이라 허내관의 감은 헛다리임이 밝혀진다.

2.1.5. 조윤호

직책은 임금.

겉으로는 원빈을 부드럽게 대하나 속으로는 원빈을 없애는 게 소원인 듯. 비중이 많이 없어서 삼총사가 진실게임 하던 중 "이 코너 6개월 하는데 아무도 못 알아본다."를 문제로 내자 뒤에서 은근슬쩍 나왔다. 마지막화에서 술에 취해 원빈을 이효리로 착각해서 승은을 입게 해 준다[14].

마마보이[15] 야뇨에[16] 인지도 굴욕까지,[17] 왕임에도 은근 취급이 안 좋다(...) 슬하에 갓난 아기인 세자가 있는데[18]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원빈의 얼굴을 보여줬더니 아기가 박장대소를 했다(...) 알고보니 이건 좌의정의 방법... 결국 걸려서 좌의정은 원빈에게 엘보 드롭으로 응징당한다. 게다가 좌의정과 원빈 얼굴 보고 안 웃기 내기를 했다가 졌다고 좌의정에게 돈을 내기까지. 좌의정은 원빈에게 재테크가 좋다며 맞았다...

작중에 원빈 포함 후궁만 셋이 등장했는데 중전은 언급되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원빈이 봄을 타는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과거에 낙마해 크게 다쳤는데 입궁 전 원빈이 손수건으로 그의 피를 닦아 주어 입궁시킨 모양이다.

2.2. 그 외

3. 여담



[1] 원빈으로 정하기 전의 후보 중에는 하얼빈도 있었다고 한다(…). [A] 이유는 각 화마다 달라지긴 해도 일단은 원빈이 좌의정과 상궁에 꽂아준 듯하다. 그리고 3명 다 그 이전까지는 양민보다는 천민 쪽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3] 좌의정이 분명 원빈에게 유리한 종목으로 대결을 준비했다고 했지만 소 때려잡기나 술 빨리 먹기 대결을 기대한 원빈과는 달리 희빈의 주특기인 봉춤을 준비했다(...) [4] 귀양 간다고 신이 난 좌의정과 김상궁이 별반 다르지 않게 뻘짓을 하다가 궁궐로 복귀한 원빈에게 불꽃 싸다구를 맞고 “101번째, 102번째 희생자가 되고싶은가?” 라는 대사를 통해 병사들과 1:100으로 싸웠음을 알 수 있다. [5] 한 손엔 희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채까지... 가채를 뽑아버리고 희빈을 내쫓은 모양이다... [6] 임금이 사약을 내려도 죽지 않는다거나, 임금과 같이 벼랑 끝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임금이 원빈을 절벽에서 떨어뜨려도 살아 돌아온다거나, 원빈이 우물에 빠지자 그 위를 바위로 막아버려도 그대로 바위를 들어 나오거나, 총알찜질(!)을 받아도 따끔한 선에서 끝나거나 [7] 다만 2회에서 병자호란을 언급하자 병자가 어느 년이냐고 물어본 걸 보면 상식이 떨어지는 편이거나 옴니버스라 설정이 왔다갔다 하는 듯하다. [8] 원빈의 발음으로는 에리뚜라고 한다. [9] 보통 이런 역할은 이후에 김민경이 주로 맡았으나, 김민경은 2008년에 공식적으로 선발된 23기이기 때문에 이 코너가 방영될 당시에는 입문하지 않은 상태였다. [10] 그리고 다른 캐릭터가 원빈의 외모에 대하여 시비를 걸 때, 오히려 원빈한테 외모 관련해서 선빵을 맞는(...) 타입이다. [A] [12] 조선시대 식으로 작명한 박언년, 양팔복, 김육덕과는 다르게 유일한 본명이다. [13] 원빈은 허경환이라 허경영 아들인 줄 알았다는 드립을 친다. [14] 아마 천민에 가까웠고 외적으로도 뒷받침되지 않았던 그녀가 입궁하여 세도정치 마냥 최측근을 요직에 꽂을 수 있던 것도 이것과 연관되었을지도... [15] 감기약 딸기맛으로 달라고 투정을 부려서 나이 든 대비가 원빈과 합방시킬 거라는 협박으로 먹였다. [16] 꿈에 원빈이 나왔다고 이불에 지도를 그렸단다... 심지어 이걸로 원빈이 석고대죄까지 했다. [17] 조선왕조부록을 6개월이나 했음에도 아무도 못 알아 보냐는 좌의정의 진실 게임 질문에 원빈과 김상궁, 좌의정은 부정했지만 뒤에서 홀연히 손을 들고 퇴장했다(...) [18] 사실 고증 오류다. 아무리 적자라도 능력도 봐야하고, 영아 사망율이 높았기 때문에 보통은 갓난 아기를 세자로 잘 책봉하진 않는다. [19] 원빈과의 대결에서 자기 자신이 후궁 22기라고 밝혔는데 실제 곽현화의 공채 기수 역시 22기다. [20] 자길 이대 나온 여자라고 소개했는데 곽현화는 정말로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이다. [21] 술 마시고 노상방뇨하다 걸린 원빈과 할머니한테 집적거리다가 걸린 좌의정, 장승에 폭행을 가한 김상궁을 잡아 넣었다. 하지만 원빈 특유의 잇몸을 보여줬음에도 원빈 사칭범들 중 하나라며 믿지 않는다. [22] 이 잡상인이 원빈의 첫사랑이었다. 원빈과는 썸을 타던 사이였으나 원빈을 버리고 어디론가로 떠나더니 브라질산 파인애플을 파는 잡상인으로 재회했다. 완전히 장사에 물들어서 정 떨어진 원빈이 돌려보냈고 브라질이나 파인애플 언급만 해도 열받아 했는데 기분 전환용 쿵쿵따를 하다가 김상궁이 브라질, 파인애플 전부 언급해서 원빈이 싸다구와 발차기를 날린다. [23] 김준현, 허경환은 고정 멤버, 박지선은 KBS 연예대상 시상식 이후 허경환과 열애설이 나서 해명한다고 나온... 게 아니라 알아가는 사이라고 선언해 난리가 났었다. 양선일은 개그콘서트 마지막회에 방영한 네가지에 인지도 없는 남자로 출연했다. 이 역할은 원래 김기열의 것이었으나 김기열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