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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08-09 09:01:31

조별과제/관련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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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정적 사례
1.1. 결과까지 폭망한 경우1.2. 처절한 상황이었음에도 프리라이더 등을 응징(?)하여 결과가 좋은 경우
2. 긍정적 사례(?)


얼마나 쌓인 게 많으면 이런 항목이 만들어지나?
소수의 잘못으로 모두가 피해를 받는 최악의 과제

1. 부정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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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더 등으로 인해 과정이 영 좋지 않은 사례들이다. 그래도 결과가 좋은 경우가 있으니, 결과까지 영 좋지 않게 된 사례와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를 분리해서 기재한다.

뭔가 조별과제 핵폭탄류 甲이라 불리는 족속들이 곳곳에 깔린 듯 보인다면 그건 아마도 기분 탓

1.1. 결과까지 폭망한 경우


말 그대로 프리라이더가 나머지 조원들을 모두 끌어들여 같이 자폭(?)을 하거나, 업무 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 같이 피똥을 싸게 된 사례들이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대규모 조별과제(9인, 기간 2달반)에 조장(경험자) 말만 믿고 자기파트만 꼼꼼히 해갔으나, 발표날 3일전에 6인이 완전 무방비 상태였던 적이 있었다. 심지어 그 중엔 조장도 있었다. 과제를 했던 2인 역시 딱 봐도 대충대충 설렁설렁 해온것이 눈에 보일정도. 모두 "나 빼고 8명이나 있는데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란 마인드였던 것.
결국 사례 제보자는 3일동안 혼자 난생 처음 2일 연속으로 밤을새 겨우겨우 완성하고 이것들을 발표에서 크게 엿먹이겠다 다짐했으나 직후 조장이 전화로 "아 이것도 해야하는데 깜박하고 안줬네☆ 데헷☆"을 선사하시는 바람에 결과는 폭망하고 대망의 발표날은 붕붕드링크의 후폭풍+스트레스성 위염으로 화장실+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하얗게 불태우고 본전도 못 건졌다 카더라.

문제아는 굳이 이세계로 안가도 존재한다. 하필 반의 톱 문제아 1,2,3 이 같은 조에 있어 눈물을 머금고 혼자 다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 문제아 2,3이 자기 파트는 할 수 있겠다고 하여 이번에는 한번 믿어보자! 하고 문제아 1과 자기파트만 해서 갔으나 당연하게도 당일 문제아 2,3 이 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2배를 성실하게 열심히했음에도 F란 처참한 결과를 받은 사람이 있다.

5주의 기간을 두고 한 조별과제에서 핵폭탄 하나가 터져 우등생들 여럿이 피폭당한 참담한 사례가 있다. 절대로 제대로된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을 예상한 조원들은 그 폭탄에게 다른 조원들이 완성한 과제를 복붙하여 PPT를 만들도록 지시, 2주일의 시간을 주었고 격일로 과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할 때마다 들을수 있었던건 '거의 다 했다', '잊고 가져오지 않았다'등의 변명뿐이였고, 불안감에 떨며 제출일 하루전 최종 확인을 해보니 완성되있었던 것은 조원들이 준 자료는 다 어디다 버렸는지 사진은 달랑 1장에다가 설명도 달랑 1문장에 타이틀만을 단 5분만에 만들수 있는 빈약한 ppt하나(...). 늦은 제출에 모든 조원의 점수가 폭풍같이 깎여나갔고, 평소 고득점을 유지하던 우등생들은 참을수 없는 분노에 울화통을 터뜨리며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참으로 안타까운 사례이다.

어느 디자인 교양 수업의 PPT 발표 팀프로젝트가 있었다. 2학년 학생 2명과 3학년 학생 2명으로 이루어진 팀에서 두 3학년 학생은 자기들이 아이디어 제공과 포트폴리오부터 자료조사, PPT 제작까지 모든 걸 도맡아하기로 하고, 두 2학년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이었던 자료조사 일부분과 발표만을 맡겼다.
그러나 발표 전날 아침에 검토해 달라고 전달되어 온 발표용 자료는 인터넷에서 복붙해 온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물건이었고, 발표자료는 ppt를 복붙한 처참한 자료였고, 빡돈 3학년 둘은 이건 다시 만들어야 된다며 항의하려고 했으나, 2학년들은 자기 자료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왜 남이 힘들게 조사한 것을 마음대로 빼버리려고 하냐"며 역정을 냈다고.
결국 행정병 출신이었던 이 두 복학생은 그날 한 복학생이 알바하던 PC방에서 밤새 자료를 조사하고 PPT를 만들어내는 위업을 달성했고, 완벽하게 새로 만들어진 발표자료를 가지고 간신히 B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 학생은 다른 조의 발표를 보고서야 자신들이 처음에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3학년들에게 사과했다고(...) 사과라도 했으니 그나마 양심은 있는 인간들이네 일단 B를 받았으니 실패사례로 분류한다. 아니 B가 실패란 말이오? 이런 기만자들

조별과제 발표 당일날 조별과제 ppt 최종수정 및 발표를 담당한 학생이 아예 자신의 역할을 까먹고 탱자탱자 놀아대고 학교에는 나오질 않아서 (...) 발표일날 발표를 하지도 못하고 다음날로 미뤄져 열심히 조사한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5명이 참여하는 발표과제로 마지막 조라 기말고사 직전에 발표하는 조가 있었다. 발표자 2명을 선정하고 나머지 3명은 자료조사 + ppt제작을 하여 모든 자료가 완성된 상황. 그런데 발표 전날 저녁 9시에 발표를 담당하기로 한 조원이 갑자기 우울하다고 잠수 해버리는 상황이 발생. 게다가 그 수업은 오전 9시 수업. 나머지 조원들이 연락을 취해봤지만 어느 루트로도 연락할 수 없었고 결국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이 조에서 자료조사 담당 중 1명이 급히 발표 자료를 외우게 되었다.
밤새 연습했지만 결과는 준수한 자료 + 준수한 전반부 발표 + 처절한 후반부 발표. 설상가상으로 교수는 마지막 날 1명이 안 나온것은 조 단합 문제라며 추가 패널티까지 부여하여 전원이 C 이하의 학점을 받았다는 훈훈한(?) 마무리.


리포트, PPT, 발표까지 다섯명의 조원이 분담한 사례가 있다. 각자 서론, 본론 1, 본론 2, 본론 3, 결론을 담당하기로 했는데... 이게 제대로 됐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무턱대고 분담하면 과연 완성도를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결과는 물론 참담했다.
서론에서는 현재 노동운동이 많은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상당하다고 했다가, 본론 1에서는 노동운동이 국가경쟁력을 저해한다고 격하게 까면서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기 시작하고, 본론 2에서는 앞에서 했던 이야기와는 별로 연관성이 없는 자료들이 줄줄히 나열된다. 그리고 본론 3에서 노동운동을 강하게 옹호한 뒤, 결론에서는 노동운동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측면도 있다고 정리하고 끝난다. 이게 대체 사회과학 리포트냐, 아니면 정신분열증 환자 임상사례냐!?
더구나, 처음 계획대로 각자의 리포트를 합쳐서 리포트 완성본을 만들면 서론본론 서론본론결론 서론본론 본론결론 본론결론이라는 해괴한 형태의 글이 될 처지였다. 결국, 1명이 이 글을 죄다 해체해서 재조립하는, 혼자 리포트 쓰기보다 더 힘든 중노동을 거쳐 리포트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나서도 같은 글 안에서 논점과 논지가 왔다갔다 하며 모순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수가 없었다. 남이 쓴 글을 해체 재조립까지는 할 수 있어도, 임의로 삭제하거나 내용을 고칠 수는 없으니까.
이 난장판 끝에 돌아온 교수의 코멘트는 '노동운동사의 간략한 정리가 왜 본론 3에 있죠? 서론에 더 어울리지 않나요? 뭐, 분담해서 작업하느라 그렇게 된 거겠지만...' 결국 해당 리포트에서는 정책결정과 정책평가만 다루고 정책집행 부분은 못 다루고 끝냈다.

정해진 주제에 관한 상세한 설정은 각 조에서 하고 4명 중에서 조장역할, 발표자 역할을 맡은 2명은 플러스 점수를 주겠다는 공언을 한 교수님이 있었다. A,B,C,D 4명 중 PPT를 잘 만들수 있고 우등생이었던 A가 조장 역할을 맡고 B,C,D 3명이 자료조사를 하고 발표자는 기한 전날에 정하기로 했었다. C,D 는 2-3일 만에 자료 조사를 끝마쳐서 보냈으나 B는 2일 전 밤까지 바쁘다는, 피곤하다는 변명만 해대고 조사를 시작하긴 했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여기까지라면 그냥 평범한 폭탄 한 놈이 끼어서 다른 조원들이 고생한 얘기겠지만 문제는 A와 B가 친한 사이였다는 것, A는 C와 D에겐 아무 말 없이 자신이 B의 분량을 메꿔주겠다고 B에게 약속해버린다. 발표 2일 전 A는 D에게 카톡으로 네 자료에 빼먹은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을 추가 조사 해달라고 부탁했고 D는 불평하면서도 밤새워 조사해서 보냈다. 발표 1일 전 만나서 PPT를 확인한 D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가 약간의 수정만 거친 채로 거의 그대로 B의 파트에 들어가 있는 걸 보고 어이를 상실했다.
C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함께 A에게 격하게 따진 결과 B는 자료 조사에서 아예 빠진 게 됬으나 아직 정신머리를 못 고친 A는 발표자로 B를 넣어주자고 주장한다. C와 D가 조사에 손도 안 댄 놈이 발표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 플러스 점수를 받는 역할을 맡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다시금 반론하자 A는 적반하장식으로 우리가 앞으로 짧게는 2-3년, 길게는 평생 얼굴 봐야 될 친구 사인데 이 정도 편의도 못 봐주냐라면서 C와 D를 속 좁은 놈 취급까지 한다.
열불 난 C와 D가 A의 멱살을 잡는 지경까지 갔으나 실날같은 양심이나마 남아있었는지 B가 자진해서 자기 이름을 빼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발표는 일단 C가 맡아서 했으나 이미 사이가 파탄난 조의 분위기는 스쳐만 봐도 눈에 띌 정도였고 B는 왜 빠졌냐는 교수의 질문에도 서로의 응답이 엇갈렸다. 결국 결과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양호한 사이엿던 A와 C,D의 사이는 이미 파탄나서 졸업 후까지 여전히 회복이 안 되었다 카더라.

각자 자료 수집과 PPT 제작, 발표를 분담하여 운영하던 팀이 있었다. 나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기본적으로 서로가 하는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특히 자료 수집자와 발표자와의 정보 교류는 거의 전무했다. 즉, 서로 자기 업무말고는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던 상황에서 발표 당일. 갑자기 발표자가 발표 울렁증(...)이 도졌느니 그럼 왜 발표 파트를 맡겠다고 한 거냐 PPT나 자료수집 하기 싫었나보지 내용이 생각 안난다느니 뭐 임마? 징징거리면서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무슨 다음날 입대하는 사람마냥 쌩쑈를 하던걸 조장이 보다못해 자신이 발표를 하겠다고 하자 종점의 기적에 필적하는 기적이 일어났으니 갑자기 그 조원의 병은 씻은듯이 나았고 마치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듯한 얼굴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조원들간의 정보 공유는 전무. 조장이라고 별 수 있나. PPT 읽기식 발표가 진행되었고 더욱 참담한건 내용도 별로라 발표를 듣는 학생들도 질문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했다. 주변 사람 입장에서 봤을때는 굳이 저 발표자만의 문제가 아닌 조 전체의 문제로 보였다만 해당 팀은 발표가 끝난 후 발표 울렁증 환자를 조져버렸다 카더라

자료를 모으는 데 3주일을 줬더니 달랑 인터넷 뉴스 기사 5개만 모아온 천인공노할 사례가 있다. 그나마, 기사 복붙하기조차도 귀찮았는지 기사 내용을 스크랩한 것도 아니고 텍스트 파일에 달랑 주소만.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주소들조차 본래 기사가 게제된 포탈의 뉴스서비스나 언론사 홈페이지가 아니라 기사를 스크랩한 블로그! 의 주소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블로그 주소를 긁어왔느냐에 대한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네이버 검색을 해 보면 블로그 검색 결과가 뉴스 검색결과보다 위에 나온다.(...)
네이버에서 과제 주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검색 결과를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5개 긁어온 것. 게다가 5개 블로그 중에서 3개가 같은 기사를 인용한 블로그였다는 점이 또 함정.

앞장서서 한 학기 동안 이어갈 조 분위기를 파탄낸 용자의 사례도 있다. 당시 다양한 나이대의 남녀 6명이 모여있었는데 그 중 A(21)는 자신의 성적관리에 매우 민감했다. 각자 수집한 자료를 보내주면 이 학생이 PPT를 만든다는 시나리오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팀원 B(25)가 수집하려고 했던 자료 중 일부 내용이 누락된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자 A는 단체 카톡 방에다가 "제대로 해서 다시 보내주지 않으면 팀에서 빼버릴 거예요."라고 엄포를 놓았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하거나 가장 나이가 많은 조장(27)에게 얘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단체 채팅방에 불을 지른 셈이었다.
거기다가 이 후 조별모임에 관련한 장소 및 시간을 정할 때 자기 마음대로 일자와 장소를 정한 후 "네" , "아니오"로만 답하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당연히 조의 분위기는 막장으로 치닫았고 이 후 조별 관련 모임은 한 번도 개최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필요에 의한 사람들만 모여서 조별 과제를 진행했다. 당연히 이를 취합하고 정리하고 발표하는 조장은 헬게이트 오픈.
거의 조장 혼자서 모든 것을 진행하는 막장 사태가 된데다가 당시 2학년 수업이었기에 앞으로 2년 간 얼굴 보게 될 같은 학과 인원들끼리 서로 얼굴 붉히는 상황이 된 어떤 의미로는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이 사례를 보고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본 상황은 충분히 A의 행동은 납득이 가능하다. 나머지 조원들의 과제 수행 얘기가 없으므로 나름 열정적으로 했다는 얘기인데 단순히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못마땅해서 막장 분위기 테크라니 게다가 앞으로 2년 간 얼굴 보게 되는 것은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대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다. 대학교는 철저한 경쟁 사회지 얼굴 보고 안 보고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 사안의 쟁점은 기본적으로 A가 다른 조원들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데 있다. 자신이 조장도 아닌데 '팀에서 빼버릴 거예요' 식의 말을 하는 것은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조장이나 다른 사람들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위였으며, 자기 마음대로 모임 일자와 장소를 정한 후 '네, 아니오로만 답하라' 식의 문자를 보내는 것은 평등한 위치에서 협력할 조원들을 자기 아랫사람 취급하는 짓이나 다름없다. 애초에 이 사회는 자본주의 경쟁사회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민주사회기도 하며, A에겐 다른 사람에게 저딴 식의 명령질을 할 권리 따윈 있지도 않다(설령 조장에 최연장자라는 위치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저런 명령질을 할 권리 따윈 없다). 자신이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데, 어떻게 타인에게 존중받길 바랄 수 있겠는가?

5명이 참여하는 발표과제+레포트 제출 과제였는데, 만학도를 포함한 4명이 자료를 정리하면, 발표 주에 영어 발표와 JLPT 시험이 있어 자료를 정리하지 못한 A가 자료를 취합하여 레포트 정리와 발표 내용을 정해 주기로 해서 PPT와 레포트는 무난히 작성되었다. 여기까지는 이상적인 역할 배분이었다.
하지만 발표 전날, 그 과목의 교수가 발표시간을 15분으로 제한했다는 소문이 들리자 A가 고민 끝에 맨 처음 파트인 만학도의 발표를 생략하겠다고 하고 이를 카톡으로 통보했다. 그리고 그 만학도는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그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다음날 발표 2시간 전, 그 만학도는 대뜸 A를 보면서 왜 내 발표 파트를 없앴느냐 라고 항의했다(...) 참고로 발표를 하면 동점시 상위순위로 인정되었다. 발표를 한다고 해서 점수상으로 이득 보는 건 없었다.
과제를 밤새서 준비했던 A는 영문도 모른 채 사과를 하긴 했으나 만학도는 자신의 발표 파트를 복구해 달라고 주장했고, A는 이미 발표를 2시간 앞두고 갑자기 발표 파트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만학도가 주장을 굽히고 A의 의견대로 했다면 남은 시간동안 발표를 준비할 수 있었겠으나 만학도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2시간을 옥신각신 하다가 발표 직전에서야 결국 A의 의견대로 발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발표준비에서 가장 귀중한 2시간을 날려먹은 탓에 레포트에서 고득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점수가 깎여서 조장인 C가 A+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A는 A+이 A0로, 조원 B는 A0가 B+으로, 조원D와 만학도도 각각 학점을 깎여서 받게 된다. 그리고 만학도는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을 없는 일로 취급하면서, 결국 분노한 A는 이후 만학도를 없는 사람 취급 했다는 후문이 있다. 참고로 이 만학도는 유명한 명신대학교 편입생이었다.

졸업반인 4학년 2학기, 전공필수로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과목에서 4학년 학생 네명이 한 팀이 되었다. 한 학기를 통째로 바치다시피 하는 장기 프로젝트. 과제의 제출 형태는 발표+발표의 내용을 정리한 포스터 제작 파일+그리고 역시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레포트. 1학기의 연계 과목이 끝나자마자 이미 팀은 모두 짜여진 상태였다.
그러나 2학기가 시작하기 전 8월 초에 두 명이 취업을 했고, 8월 말 한 명이 마저 떠나버렸다. 홀로 남은 학생은 눈물로 밤을 새며 어떻게든 과제를 해냈고 조원들에게 A+이라는 좋은 결과를 안겼다. 그러나 해당 과제의 마감일이 다른 과목들의 기말고사보다 1주일 가량 빨랐고, 혼자 네명 몫을 해내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학생은 결국 몸살로 앓아누웠다. 어떻게든 시험은 치렀으나 엄격한 교수님 한 분께 결국 F를 받았고, 해당 학생은 수료까지만 하고 졸업은 포기한 채 학교를 떠나버렸다.

1학년 세 명과 고학년 두 명으로 진행된 조과제. 스스로 조장을 자처한 1학년 학생의 주도로 과제가 잘되어가나 싶었지만 친분이 있는 1학년끼리만 뭉치며 두 고학년을 노골적으로 왕따하기 시작한다. 단톡에서 고학년들의 대화를 씹고 일방적인 명령에 과제를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붙인다. 그 중심에 있던 맡은 문제의 조장은 15분이라는짧은 ppt를 본인이 귀찮다며 두개로 분할하기로 결정.
발표과제에 어느정도 경험이 많은 고학년 학생들은 15분짜리 ppt를 두사람이 담당해서 반씩하는 하는 것에 대해 디자인과 호환성, 시간배분의 문제가 생긴다며 항의했으나 묵살당했으며 단톡방에서의 1학년들은 토의중 결국 두 고학년들의 의견을 여전히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분란의 싹을 피웠다.
발표 삼일전날 고학년 ppt담당자가 받아본 1학년측의 절반짜리 ppt는 7.5분 분량이 아닌 40분 분량의 ppt였고 내용 또한 발표주제와 맞지않는 것은 기본,한글복사 삼박자를 두루갖춘 재앙이었다. 이 끔찍한 수준의 ppt에 대해 제시한 고학년의 수정건의는 조장을 포함한 세명의 일학년의
'당신이 뭘 아냐? 괜히 시비걸면서 무임승차하지 마라'
는 어이없는 비난으로 끝이 났다.
이 행동은 PPT 제작의 절반과 자료조사 발표문제작과 발표를 맡은 그간의 고학년측의 노고를 무시하는 독단적 행동이었고 팀간의 불화가 터지는 것은 당연했다. 이후 두 고학년들은 과제참여에 반강제로 제외되버리고 말았다.
결국 1학년들의 친목질을 통해 발생한 불소통과 독단은 길고 지루한 주제에 맞지않는 한글문서형 ppt라는 재앙을 만들어냈고 발표당일 ppt 발표를 듣던 교수가 그 끔찍함에 참다못해 발표중간에 끊어 버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아 망했어요)
마무리로 사태의 주범인 1학년들은 두 고학년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참다 참다 폭발한 고학년 남학생들과 말다툼까지 일어나고 말았다.
약 일주일간의 기간을 주고 리포트를 작성해와야 하는 조별과제가 있었다. 그런데 조장을 제외한 3명 중 한 명은 안 좋은 쪽으로 이미 소문이 쫙 퍼진데다가 협박과 금품갈취 등 학교폭력으로 이미 신고까지 당한 학생이었고 또 다른 두 명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주에 퇴원한 학생에 리포트는 커녕, ppt하나 조차도 만들 줄 모르는(...) 학생이었다.
결국 조장이 리포트를 작성하기로 했고, 나머지 조원들이 조금씩이라도 조사를 해 오기로 했다. 조장은 조원들을 믿었기에 자신은 약간의 조사와 리포트만 작성하기로 했으나,역시나 조원 중 그 누구도 조사를 해오지 않았고 조장은 주말에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다들 만나기 싫다며 이런저런 핑계를 댔고, 결국 리포트는 조사와 사진, 작성까지 모두 조장이 홀로 다 했다. 게다가, 조장은 리포트를 홀로 작성하던 그 날에 조퇴까지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몸이 아팠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조원 중 그 누구도 조장을 돕지 않았다고 한다(...)
마감일 날 겨우 리포트를 제출했지만, 혼자했는지라 살짝 부실한 부분도 있었고 게다가 개별점수가 아닌, 모둠원 전체가 같은 점수를 받았다. 수업이 끝날 무렵, 선생님께서 '참여를 안 한사람은 자수해라'라고 했지만, 다른 조 조원들이 다 일어날 때 그 조의 조원들만 단 한명도 안 일어났다.(...) 결국 조장이 왜 안일어났느냐고 묻자,
'네가 하라는 얘길 안 했는데 어떻게 하냐? 우린 소감문에 인증샷까지 했는데 그정도면 한건데 뭘 따지냐?"
라는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고, 이걸 선생님께 말하자, 선생님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라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조장은 3:1로 싸우다가 지쳐 포기했다.
그 후 조장은 교내에서만 서너번정도를 울었으며 심지어는 급식도 한 숟가락정도 밖에 못 먹었다고 카더라.
그리고 약 두 달 후, 선생님께서 이번에도 조별과제 수행평가를 내주셨다.
조장은 조원들에게 이번에는 안하면 이름을 빼버리겠다고 경고를 한 후 한 명에게는 사진을, 나머지 두 명에겐 덧붙일 자료를 부탁했다.
둘 다 마감일 아침까지도 제출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개노답 한 명은 오히려 조장의 뒷담(..)을 까고 그 시간에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까지 했다. 미친 더 큰 문제는 이걸 한 날이 시험기간이란 것. 즉, 다른 조원들은 조장에게 떠맡긴후 본인들은 신나게 놀면서 시험공부를 했단 소리.
조장은 너무나도 억울해서 안 한 사람 목록에 조원 전체의 이름을 모두 작성했고, 당연하게도 점수는 낮게 나왔다.

1.2. 처절한 상황이었음에도 프리라이더 등을 응징(?)하여 결과가 좋은 경우

원래대로라면 프리라이더로 인해 모든 조원들이 피를 보는 상황이 빚어져야 하나, 실제로는 케바케라 프리라이더 등을 응징(?)하여 나머지 조원들의 성적표밭에 쑥이 재배되는 상황은 막은 사례들이다.

아무리 봐도 이전 작성자들의 경험담이다(...) 카더라 통신이긴 한데 반박할 수가 없다
한 조원의 "불참 사유"가 가관인 사례가 있었다. 보통 불참 사유로는 집안 제사, 경조사, 건강상의 이유, 알바 등 납득할 만한 이유들을 들기 마련인데 골때리게도 그 조원 의 불참사유는 애인이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 남자친구가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질투 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을 아예 만나지 못하므로 조별과제를 할 수 없다"고 (...)
참고로 조 구성은 그냥 여학생 4명에 남학생 2명. 그러나 이 조원은, 발표 당일 대본을 교과서 읽기로 읽는 발표를 맡은 후 질문 타임에 같은 조의 조장(!)이 손을 들고 요점이 뭐냐는 질문을 하자 울먹울먹하면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상황을 파악한 교수는 점수로 응징했다(...) 여러분 연애가 이렇게 해롭습니다
이 사례의 조원은 골때리는 불참 사유로서 여자친구와 2박 3일 여행을 들었다. 문제는 여행일이 조별로 제작하는 시제품의 최종발표일 직전 주말, 즉 마감 직전 최후의 제작시간이었던 것. 학기초부터 이전까지는 기획과 개념도출에 치중하고, 실질적인 제작은 마감 전 1~2주에 모두 이루어지는 특성상 상황은 모든 마감이 그렇듯 조원 전원이 2박3일 밤을 새워 작업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더군다나 해당 조는 4명 중 1명이 학기중에 말없이 입대를 해버려[1] 이미 다른 조보다 일손이 1인분 모자란 상태였다. 물론 발표일은 새학기 강의 첫날부터 공지되어있었으며, 이 강의는 작업실 밖에 짜장면 그릇이 놓여져있으면 선배들이 짜장면 먹을 시간이 있다니 할 만 한가보다고 할 정도로 마감 전 밤샘이 이미 유명한 강의였다. 즉 마감 전에 바쁠 거라는 걸 뻔히 아는 상황에서 여행을 가겠다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거나 총각탈출에 눈이 멀었거나 처음부터 프리라이딩을 작정한 것. 당연히 나머지 조원들은 여행을 미뤄달라 부탁했으나 결국 단 둘이서 4박 5일을 학교에서 지내며 간신히 완성을 해냈다.
여행에서 돌아온 조원은 양심은 있었는지 발표를 맡겠다고 했고 연이은 철야로 모든 기력이 쇠한 나머지 조원은 해당 조원에게 발표를 맡겼으나, 애초에 작업에 불참했던 사람이 제대로 설명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제작 중 어려웠던 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제작을 해 봤어야 알지 다행히 발표점수의 비중이 낮았던 덕분에 폭망은 면한 B+을 쟁취했으며, 기말고사 마지막 고배점 문제였던 "각 조원들의 제작과제 기여도에 대해 쓰시오" 덕분에 해당 조원은 혼자 F를 받았다고 한다.
위와 비슷한 사례로 조원의 "불참 사유"가 멋들어진 경우가 하나 더 있다. 갑작스레 순서가 정해져서 당장 다음주가 발표인 시점에 조별 과제를 위한 모임을 가지려고 했기에 시간이 좀 많이 꼬였던 상황이었다. 오후 강의가 있는 사람과 야간 강의가 있는 사람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결과적으로 시간이 오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장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정하려고 하던 찰나. 어떤 놈이 오전에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가관. "저는 아침잠이 좀 많습니다." 아니, 이 놈이?
그는 겨우 2달 전에 군대 전역한 남학생이었다. 게다가 관대한 조장이 "아 이놈 집이 먼데 통학하는 모양이구나" 생각을 하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학교에서 30분 거리다(...) 참고로 조장은 1시간 가까이 걸렸다. 거기다가 조장이 더욱 열받은 이유는 다른 조원들이 그 말도 안되는 이유 따위에 수긍하고 고민을 시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조장은 당연히 폭☆8. 빡친 조장은 그 즉시 조원 전원 소집해제(...)를 선언하고 자료수집, PPT 제작, 중간 교수 보고를 전부 혼자 끝내고 발표까지 스트레이트로 했으며 PPT에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조원의 이름과 학번을 적지 않았다.(...) 그러고는 발표를 매우 능숙하게 처리했다. 조원들이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일 수 있도록. 실제로도 저런 상황에서 자료라도 제대로 보내달라는 조장의 요청에 조원들은 원서 전공 교재의 일부 문장만 해석해오고 추가 자료 조사 등은 개나 줘버리고 없었다. 빡치지 않을리가 있나.
나중에 조장이 교수와 개인적으로 식사한 적이 있는데 교수마저 "그때 자네 혼자 다한거지?"라고 물었으니 말 다했다. 다행히 치즈인더트랩 같은 사태는 안생겼다
참고로 예비군 훈련 가서 확인한 사실이지만 아침잠 많다던 저 정신 나간 조원은 공익근무요원이었다.
조별 발표 과제가 조별로 실험을 하고 그 실험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쓰는 것이었다. 조원은 조장A와 조원 B,C 3명, 그런데 조원 A가 휴일에 모여서 같이 실험을 하기로 약속을 잡아놓고, 정작 자신은 실험을 얼마 하지도 않고 알바가 있다고 가버려서 결국 조장 B가 그 실험을 다 끝냈다.
거기다가 안그래도 바쁜 조장에게 결과를 달라고 카톡으로 재촉을 하더니 결국 그 실험 논문은 기한을 넘겨서 안 내고, 급기야는 수업도 계속 빠져서 조장은 교수에게 "조원들이 논문을 안 냈는데, 결과는 준거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약과였다.
그 후 세포를 받아서 키운 다음 진행해야 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C가 그날 바빠서 빠지게 되었고, 결국 A,B가 실험을 진행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약속한 날짜, 시간이 다 됐는데 그 A가 오지 않았다. 먼저 가 있었던 조장 B가 전화를 했더니 그 조원은 전화도 받지 않고, 카톡 역시 받지 않았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조장이 세포를 키웠다. 그리고 연락이 안 됐던 조원은 한참 후에야 카톡으로 한다는 말이, "저 학점포기 할 거라 나가볼게요."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조장은 C에게도 이를 통보하고 기말고사에 제출해야 하는 논문에서 그 조원의 이름을 빼버렸다. 논문에서 이름을 빼버렸기 때문에 기말고사 전에 했던 실험에 그 조원은 아예 참여를 안 한게 돼버린 것이다. 그 조원이 조별과제 핵폭탄류 甲이 될 뻔한 상황에서 교수에게 그 조원이 어떻게 하다가 강의를 드롭하게 된 건지 보고드린 건 당연지사.

2012년경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례. 근대사 조별 과제에서 배째라로 나온 후배를 응징해버린 사례다. 당사자의 실명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링크는 걸지 않고 실명 부분을 삭제한 짤방으로 대체한다. 그 후배는 근대사 수업이 오전 11시인데, 아침 6시에 조장 선배가 카톡으로 연락을 했을 때도 아무 것도 해 놓은 게 없었다. 분명히 조장 선배가 예전에 연락을 해왔을 때도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답을 했지만 그것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즉, 조별과제를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나중에야 헉!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연발한 것이다.
그래도 마음 착한 이 선배는 자신이 도와줄테니 지금이라도 같이 자료 찾아보자고 제안했지만 이 무개념 후배의 답이 가관이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제출해야 하는 교양 수업 과제가 있는데 제껀 선배가 좀 대신 해주면 안될까요?" 이에 빡친 선배는 카톡으로 후배를 갈구기 시작했고, 이를 그저 기분 나쁜 소리로만 받아들인 후배는 선배에게 막말로 대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차피 조별과제라 안 하면 선배도 손해일 테니까 말은 그렇게 해도 결국 하셔야 할 걸요?"라며 협박하는 뻔뻔함도 보였다. 최고점을 날로 먹을 수 없다면 차라리 다 같이 최하점을 받게 만들어 버릴 테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 선배는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조원의 점수가 모조리 깎일 것을 각오하고 그 후배를 열외(...)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차라리 내가 손해를 볼지언정 네가 아무 수고도 안 하고 날로 먹게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렇게 나온다면 저도 방법이 있어요." 대화 막판에 조장이 "남자 선배만 보면 매번 밥 사달라 술 사달라 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선배가 셔틀 셔틀로 보이냐?"고 지적했더니 "선배가 됐으면 예쁜 후배 밥 사주고 술 사주고 그러는 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 정도 능력도 없으면 왜 살아요?"라는 이봐, 그건 호의일 뿐이지 권리가 아니라고!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낸 발언을 하며 어그로를 끄는 등 그 후배의 뻔뻔한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계속 상대하다간 멘탈 퇴갤할 듯 한 상황에서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그런 식으로 생활하면 안 된다는 조장 선배의 마지막 경고와 함께 둘의 말싸움은 종료. 조장과 그 후배가 나눈 문제의 1:1 채팅 내용.
더 가관인 건 이렇게 궁지에 몰린 그 후배의 무리수였으니, 나중에 그 후배가 친구와 1:1 채팅을 하며 조장을 가열챠게 헐뜯었고 이에 그 친구가 문제의 후배를 두둔하기 위해 모 커뮤티티 사이트에 이를 올려 조장을 천하의 개쌍놈으로 만들어 아주 매장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역시나 이것은 자충수가 되어 되려 그 후배와 친구가 쌍으로 폭풍까임을 당하는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그리고 통보한 대로 문제의 후배를 열외 처리했음을 ppt 마지막 화면을 통해 밝히고 이를 본 그 후배는 멘붕했다고 한다.
처음에 교수는 열외라는 것을 매우 안 좋게 보고 조원 전원을 최하점으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다른 조원들이 적극적으로 변호했고, 결정적으로 발표 당일 아침에 오간 그 문제의 카톡 메세지를 조장이 캡처하여 이메일로 보내자 교수는 아무 말 없이 문제의 여자 후배를 제외한 그 조의 점수를 인정해 주었다. 당연히 조별과제 핵폭탄류 甲이 될 뻔한 그 열외된 후배는 0점으로 처리되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깨우쳐 주고 그 후배 본인의 대학 생활에도 흑역사를 하나 적립해 주었다. 그것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시점에서 이미 특급 흑역사 인증이다. 이 사례는 SNL의 조별과제 잔혹사2에서 차용되기도 했다.


수행평가에서 무난무난한 우등생 A,자기 할일은 하고 자기 점수만 받는 B,선생님께 대드는 반항아 C가 한 조가 됬다.
A와B는 애초에 C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하였으며,A가 UCC를 제작하고 B가 편집과 음악삽입,대사처리등을 하기로 하였으며 수행평가 바로 전날 오후 10시에 A의 결과물이 B에게 오며 순탄해지나 싶더니...

A가 한 프로그램 파일이 깨지며 그야말로 망했어요.
새벽에야 밤샘을 각오하고 메일을 확인한 B가 A의 파일이 깨진것을 보고 A에게 몇십번의 문자를 보냈지만 A는 자는듯 B의 메세지를 보지 않았고,결국 B는 피눈물을 흘리며 아예 작품을 새로 만들었으나 팀원간의 협동이 중시되지 않아서 그야말로 폭망할...뻔 했으나.
B의 드립력이 절정을 찍어 10분짜리 UCC는 주제도 잘 살리고 호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그 뒤 B가 A와 C를 엄청나게 갈군건 덤.

한 복학생이 조장이 되었는데 혼자 다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혼자서 꾸역꾸역 과제를 하던 조장은 발표 2주전 자신의 학과가 발표날과 같은 날에 예비군 훈련이 잡혔음을 통보받고 악마의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발표날, 조장은 아무 말 없이 조교들 갈구러 가고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조원들은 멘붕상태에 빠진다. 그나마 교수님이 기회 주신다고 마지막 차례로 빼주었지만 발표할 사람은커녕 발표할 자료마저 없는 상태였다.
카페 같은데 자료 없냐는 교수님 말씀에 부랴부랴 카페로 들어갔더니 다행히 발표 자료는 있지만 클릭하자 "제발 부탁입니다. 최소한 이걸 수업전에 읽고 들어와주세요. 분명 저 아닌 다른 분들에게도 교수님이 질문하실 겁니다. 그것도 힘드시면 출력이라도 해서 가져와 주세요. 12장 밖에 안됩니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것도 글자크기도 거의 48정도로 키우고 굵게하고 색깔 빨갛게 해서 가독성 최상급으로 해서. 문제는 조회수가 1인 것을 발견한 교수님에 의해 이들은 발표할 기회도 못잡고 OUT. 조회수 1이라는 의미는 글 올린 친구를 제외하면 조원 아무도 카페에 안 들렀단 얘기.
그날 저녁 교수님께 전화드려 사정설명을 드리고 발표기회를 얻은 친구는 예비군을 마치고 1주일 뒤 멋들어지게 발표를 하고 A를 받았다. #

교양 수업에서 조별과제가 중간, 기말고사와 비슷한 개념으로 2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조원 구성은 3학년 2명, 그리고 1학년 다수. 가장 나이가 많은 3학년 A가 조장과 발표를 겸하고 1학년 B가 PPT를 담당, 나머지가 자료조사를 맡았다. PPT 담당 학생은 1학년이지만 솜씨가 웬만한 고학년만큼이나 좋았고, 첫 번째 과제물은 교수님의 극찬을 받아냈다.
그러나 기말고사 기간이 가까워 올 무렵 나온 2번째 과제를 진행하던 도중, 결국 자료조사 담당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B가 폭발. 설상가상으로 메일로 자료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였으나, "내가 이렇게 바쁜데 시건방지게 어디서 1학년이 훈계질이냐"라는 답장이 다른 3학년 학생 C으로부터 왔다.
결국 B와 C가 발표 당일 교실에서 서로 싸우는 사태까지 갔고, 나머지 자료조사 담당들은 그저 침묵. 지은 죄가 있으니 조장의 중재로 2번째 과제물도 무사히 발표까지 마쳤으나 이미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싸우는 것을 목격한 후였다. 이후 기말고사에 각자 과제물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감상문까지 써내라는 문제가 나왔다. A,B는 최고점을 받았고 나머지 조원들은 F 크리를 맞아 재수강 or 수강포기를 선택했다.

어느 학교 게임과에 전공수업 조별과제가 중간고사에 과반수 반영이 된다고 교수가 일러주었다. 조별과제 내용이 그날 저녁 학교 게시판에 올라오고 팀장이었던 학생은 조원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비노기에 들어가보니 접속중이었고, 팀장은 그들을 채팅으로 불렀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황금연휴기간에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자 팀장은 혼자 전부 제작하였고, 다른 팀원을 만난 것은 결국 다시 등교하는 월요일 아침이었다. 전공수업은 9시부터였는데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팀원들은 8시 55분이라는 시간에 히히덕거리면서 도착.
이에 멘붕직전까지 간 팀장은 겨우겨우 멘탈을 수습하여 발표를 시작했다. 팀원들은 앞에 나와서 멀뚱멀뚱 서있기만 하였고, 팀장은 이 모습에 더욱 짜증이 나기 시작, 결국 발표끝에 "자료의 제작 및 수집, 발표는 팀장 1인이 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교수에게 당당하게 말했고, 그것을 들은 교수는 팀원들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에 팀원들은 자신들은 자료를 수집하였고 편집하여 팀장에게 보냈다고 밑장빼기를 시전했으나, 팀장이 꺼내든 카카오톡채팅방과 마비노기채팅 기록 스크린샷을 교수에게 보여주며 그들에게 F를 선사했다. 팀장은 교수에게 약간의 꾸중과 함께 A를 받았다고... 조장 빼고 전부 조별과제 핵폭탄이라 세계를 단숨에 멸망시킬 핵폭발을 일으켰는데 조장은 잘 대피한 모양새다.

어느 한 교수님이 위와같은 먹튀들을 막고자 상대평가 기여도표도 성적에 반영한다고 같이 작성하여 제출하라고 하였다. 이때 한 조의 구성원이 재수강으로 학점이 절실한 3학년 하나와 2학년 CC 2명, 그리고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1학년 하나가 있었다. 3학년이 이제 개념차리고 어르고 달래봤지만 커플은 바쁘다면서 데이트를 하질 않나, 1학년은 전화에 대고 "선배가 해요. 선배 또 재수강 하시게요??"를 시전하지 않나 등의 개판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3학년은 인실X를 준비중이였지만 그걸 눈치챈 나머지 3인은 페이스북 등의 증거를 없애고 카톡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그 정성으로 과제를 해라 입 싹 씻고 업무기여도를 발표당일 일부러 그 3학년이 전혀 하지 않은걸로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그런데 상황이 반전되었다. 교수님이 발표 전에 업무기여도가 제일 낮은 순부터 질문을 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 뭔가 이상하게 돌아갔지만 당연히 혼자 준비했던 3학년은 무리없이 발표 및 질문을 넘겼고, 나머지는 우물우물 하자 교수가 "사실 업무기여도를 보면 기여도와 관계없이 실제 누가 열심히 했는지 파악이 되는 편인데 이건 한 사람을 바보 만들려는 게 너무 티가 납니다. 그랬을 때 기여도가 낮은 사람이 말하는 거 들어보면 딱 압니다. 내가 어지간히 안해도 되도록 C는 주는 사람인데 한 사람을 매장시키려고 하는 죄질이 나쁩니다"면서 그 3명의 학생에겐 F를, 그 3학년 학생에겐 A+을 줬다는 훈훈한(?) 일화가 있다.

1학년 대상 교양수업에서 3인이 수행하는 조별과제를 첫 강의 시간에 내주었는데, 과제의 주제를 교수가 언급하면 하고 싶은 사람들은 손을 드는식으로 팀원을 선발했다. 그런데 2명만 유독 끝까지 버티다 나중에 아무것도 신청을 안한 사람들을 남는 자리에 넣었고, 혼자 먼저 손을 들었던 학생과 그 2명이 같은 조가 되었다.
그리고 과제를 정한 바로 다음 수업부터 두 사람은 학기가 끝날때까지 아예 학교에 나오질 않았다(...) 하필이면 그 과제도 교수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난이도가 높은 과제 중 하나 였다. 괜히 한명만 손들었던게 아니었던 것. 결국 혼자서 덤터기를 쓴 학생이 혼자 과제를 처리해야 했다. 이에 그 학생은 자초지종을 교수에게 설명했고, 두 사람은 당연히 출석일수 부족으로 F를 받고 결국 그 학생은 비교적 발표내용이 부실했음에도 혼자 한 것을 감안해 B+을 받는 것으로 교수가 처리했다. 일단 B+를 받았으니 성공사례로 분류한다.

1학년 프로그래밍 전공수업에서 3인 조별 과제가 지급되었는데, 2학년 복학생과 1학년 남녀 한명씩이 배정받은 조가 걸렸다. 복학생은 재수강이기도 하고 해서 애들이 죽을 쑤든 말든 그냥 끌고 갈 생각이었는데, 유달리 PPT 제작을 못하기에 그것만은 둘 중 한명이 맡아주고 발표를 담당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당일 아무 언급없이 1학년 남학생이 예비군(...)을 가버리고, 여학생은 PPT제작을 맡았는데 가이드로 삼고 수정해달라고 보낸 PPT를 그대로 띄워 발표해버리는 참극을 저지른다. 해당 PPT에는 프로그래밍 코드를 적어넣어서 참고하여 어떤 원리로 작업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려는 의도로 제작 된 듯 했다.
거기에 과제로 삼은 주제를 앞조가 먼저 선보이는 바람에 PPT가 부실했던 그 조에게 교수 대신 발표를 듣던 조교가 다른 주제로 바꿔오라는 말을 해버리면서 복학생은 빡쳐서 그날부로 수업을 들어가지 않았다. 혼자 끌고 갈 생각이던 복학생은 이미 그 주제로 완성본에 가까운 작업을 다 해놓은 상태로 남은 일정을 수월하게 이끌어가며 질문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둘에게 주요 포인트만을 집어 알려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1학년 둘은 결국 소재고갈로 C학점으로 실패했고, 복학생은 이전 중간고사때 2시간 시험을 30분만에 풀고 나가버린데다가 PPT에 적힌 코드를 확인한 교수에게 내용을 인정받아서 A+를 획득했다.

5인 1조로 조가 구성되었다. 그런데 3명이 닌자이고 한 명은 이미 학점에 초연한 4학년. 조장은 멘붕상태였으나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여 혼자서 모든 과정을 시도한다.
그러나 조장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교수님과의 면담 자리에서 3명이 불참..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ppt를 해온다던 조원은 달랑 3장.. 짜리 피피티를 발표 4일 전에 건네준다.

가히 수소폭탄급 폭발이었지만 조장은 역시 인간같지 않은 노력을 발휘해서 무사히 대피하고 당당히 A+에 안착한다. 더불어 그야말로 성인군자급의 아우라를 발휘하며 그 모든 조원들의 기여도를 자신과 동등하게(!!) 발표하였다. 여담으로 모두를 당혹케한 이 조장은 신학과였다고.

가상이지만 SNL 코리아 디지털 샷 조별과제 잔혹사에서는 엠블랙 지오가 무개념 프리라이더 민교, 슬기, 이준을 장미책으로 응징하고 혼자 A+을 받는다. 프리라이더들은 중간에 휴학한다.


컵타를 하기 위해 6인 1조로 조가 구성되었지만, 조원 중 한명이 자신이 조가 싫다면서 바꿀것을 요청하였고, 결국 한 명이 나가서 5인 1조가 된 상황이었는데, 하필이면 조원이 다 성적과는 관련 없는 사람 뿐이었다. 게다가 남학생 한 명은 어머니가 위독하셨고 다른 남학생은 목소리조차도 들어본 적이 없었으며(...) 두 여학생은 애시당초에 아무 고등학교와 대학이나 갈 생각이어서 될대로 되라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가야금 연주자가 꿈이라던데 왜 음악을 안 할까 나머지 한 여학생은 전교 1등까지 다시 노리는데다가 성적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타입인지라 조원들을 언제나 불안하게 여겼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조장은 하필이면 조원들 중 제일 성적에 관심이 없는 여학생이 맏게 되었는데 동작을 단 하나도 짜질 않았다. 결국 나머지 하나 남은 여학생이 혼자서라도 동작을 짜려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다 되었고, 심지어는 노래도 반 전체가 모르는 노래(...)였다.

결국 그 여학생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기응변으로 동작을 짜서 해냈다. 심지어 본인이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 노래 였지만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풀버전으로 동작을 실행했고, 그 결과로 B를 받았다. 어머니가 위독하신 남학생은 그나마 어느정도 따라해서 C를 받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다 0점처리가 되었다.


어떤 1학년 신입생이 원어민이 진행하는 수업에서 자기보다 1살 많은 학생과 조별과제를 맡게 되었다. 그 신입생은 카톡에 자기가 만든 PPT를 올려놨고 1살 많은 학생이 수정한다고 했으나 발표 전주까지 잠수. 그리고 발표 당일 자신이 발표를 하겠다고 했으나 발표 차례가 오기 바로 전에 화장실로 도피했고, 결국 신입생이 제작, 발표를 혼자 하게 됐다. 하지만 그 신입생은 PPT를 켜자마자 이미 취소선이 그어져 있던 무임승차자의 이름을 지워버렸고, 강의실에 있는 사람이 전부 폭소했다

한 기초과목에서 평소 친하던 영문과 셋이 보여 조별과제를 하게 되었다. 1차는 연구주제에 대한 프레제테이션, 그리고 2차는 그걸 바탕을 소논문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과제였는데 성실한 편이었던 A, B는 평소 술마시고 놀기를 좋아하는 바람직한 학생이었던 C를 불안하게 여겼지만 C는 군필자임을 피력하며 자신을 믿으라 호소했다. 결국 셋이서 과제를 진행하게 됬지만 핸드폰이 박살나 연락이 되지 않자 연락 유무에 상관없이 조별모임 장소에 정해진 시간에 항상 나온 A, 새벽까지 학원에서 알바를 하지만 조별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B와 달리 C는 조별 모임에서 자신의 인간관계를 한탄하거나 카톡을 하는 등 젼혀 협조해주지 않았고 1차 과제인 피피티는 결국 A와 B의 노력으로 마무리되었다. 심지어 발표날이 다가오자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주도적으로 작성한 A에게 발표를 하라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역활은 고사하고 조원으로써 참여하질 않았다. 결국 A는 밤을 새서 발표 대본을 완성해지만 두고와 버려서 기억력에 의존해 발표를 진행했고 교수님의 후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1차 과제 피피티는 일단락.
그리고 A와 B는 여기서 C를 응징했어야 했다...
뭔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C는 어느날 수업에 늦는 A를 위해 대리출석을 해줬지만 A는 애초에 점수가 까이지 않는 선 까지 결석을 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였고 집에서 꿀잠을 자고있었다. 이렇게 끝나면 훈훈하게 조의 단결이 높아졌겠지만 그날은 출석을 부르는 날이었고 대리출석자가 둘이나 나오자 최고로 High 해진 교수님은 대출자는 무조건 F라며 분노하셨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C는 자신만 나쁜놈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자고있던 A에게 병원 진단서를 끊으라고 종용했고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소리에 어리둥절 하던 A는 진상을 알고 어이가 가출하여 자신의 결석이 자의적이었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교수님은 A의 사정은 알겠지만 점수는 삭감하겠다는 장침을 고수했고 A는 C에게 진심으로 분노했다. 이런 상태로 2차 소논문 준비를 하게된 세명은 사이좋게 밤을 지새워가며 열심히 소논문을 작성해 좋은 점수를 받아 깨질 뻔한 관계도 잘 마무리 되었다면 좋겠지만 C는 11시 까지 각자의 일에 매진하다가도 밤을 새서 개인에게 할당된 15페이지의 분량을 넘게 작성한 A, B의 노력에 빅엿을 날리듯 표지와 목차, 참고문헌 목록까지 포함해서 6페이지분량의 내용을 3일동안 시험공부를 해야한다며 징징거리며 작성해서 넘겼고 이마저도 네이버나 다른 논문에서 그대로 복붙한데다가 4페이지 가량은 쓸데없이 커다란 표들로 먹어치웠다. 이에 분노한 A, B는 C의 파트를 소논문에서 제외해버렸는데 놀랍게도 개연성이 단 1그램도 손상되지 않았다.이게 더 굉장하다 그렇게 제출의 날이 밝자 아무것도 모르는 C 몰래 그의 이름이 지워진 논문을 제출함과 동시에 조원 평가표에도 최하점과 더불어 적벽가수준에 달하는 양의(...) 사태고발을 작성해 제출했다. 사태의 심각성과 더불어 A의 양심고발로 C가 자신의 잘못(학번도용)을 무마하려 한 일을 알아낸 교수는 그에게 F를 선사했고 A와 B는 그를 보트삼아(...) 각각 B+과 A를 받으며 무사히 재수강의 늪을 건넜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2. 긍정적 사례(?)

말 그대로 조별과제의 과정과 결과 모두 좋은 사례들. 조원들이 경험이 많고 능력자인 경우가 많으며, 둘 다 아니더라도 최소한 목표 달성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팀워크까지 제대로 발휘된 경우가 대다수.

일반적인 경우보다 당연히 더 높은 점수를 딸 가능성이 높다. 일단 개개인의 능력이 되기 때문에 적어도 조원들의 능력부족으로 말아먹는 일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점이 높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학점에 민감하고 목숨거는 경우도 많기에 최대한 일을 잘하려는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조원들이 고학번일 경우 성공 가능성이 더욱 올라간다. 이유는 고학번 일수록 경험이 많기 때문에 어찌해야 조별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따느냐에 대해서는 적어도 저학번 학생보다는 더욱 일가견 내지는 노하우가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적절한 선에서 합의를 보는 것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대전의 모 대학교에서는 애초에 조장이 조원들을 믿지 못하여 독단적으로 과제를 하다가 조원들의 태클을 받고 마지못해 모임을 가졌는데, 조원 개개인이 다들 상위권의 학생인지라 시너지 효과를 받아 조장 독단으로 한 과제보다 더한 수작이 나오고, 이렇게 해당 조 전원이 A+를 받은 사례도 존재한다.

종종, 과목의 레벨을 넘어서는 괴수가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런 괴수가 특히 리딩에 특화된 경우 드물게 나오는 케이스. 조장 자체의 능력이 조별과제를 진행하기에 최적화된 경우가 있다. [2] 특히, 조원을 자율적으로 정해서 하는 과제에서는 조원 구성 단계에서부터 하드캐리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기존의 평판이나 카리스마, 인맥 등을 이용해서 클래스 내의 S급 인력을 학기 시작부터 접촉해서 조별과제 시에는 드림팀을 구성해서 사실상 사업체와 유사하게 조원들을 굴려서 성과를 뽑아내는 것.
실제 운영에서는 조별과제가 떨어지자 마자 당일 각 부분 할당, 발표, 기타 등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수가 있다. 사실상 이런 구성을 미리 생각해놓고 조원을 만들었으니 당연한 결과. 수행에서도 정기적으로 이메일, 미팅 등을 통해 미친듯이 조원을 쪼아댄다. 분란이나 친목질 등을 무지막지한 업무량으로 묻어버리고, 보통 제한시간보다 며칠 먼저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구멍난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든 메꾸어 낸다. 조원들의 불만이 없을 수 없지만, 닥치고 성적으로 보답할테니 시킨거나 잘해! 모드이기에 최종적으로는 대체로 무난하게 끝나는 편. 다만, 이런 조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평상시에는 C+ B-만 죽쑤다가 조원 잘 만나서 기말과제 올 A+ 맞고 총점 B+를 맞을 수 있었다. 똑같은 작업을 해도 그 전에는 이 트집 저 트집 잡히던 게 분명 똑같은 실수가 있었음에도 조별과제에서는 넘어가진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알고 보니 소속 조원 중 1명이 교수의 편애를 받는 조원이었다. 절대자인 교수가 편애하면 죽을 쒀도 좋은 성적 나온다.
존홉에는 A+란 성적이 없는데 어떻게 기말을 올 A+를 맞았는지는 넘어가자

극히 드물지만, 조별과제가 최상의 팀워크를 만나 멋진 결과와 친목까지 이루어내는 기적 경우가 있다. 예시로, 조원 간의 역할 분담이 다음처럼 이루어진 케이스가 있다.
먼저 리더를 담당하는 나이가 많은 조원이 각종 회의나 모임 등을 계획하고 주도한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 조원 모두가 모여 문헌을 조사하고 주제를 조원별로 나누어 각자 내용 정리. 이 때 문헌 조사에 앞서, 실제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그 조장이 자신이 알고 있는 문헌 조사 팁을 다른 조원들에게 알려주었고 이것이 효과를 발휘하여 자료 조사가 효율적으로 진행. 여기에 리포트 담당이 내용을 종합하여 편집한다.
이렇게 완성된 리포트를 바탕으로 PPT 제작. 이 때 포토샵 등의 그래픽 툴을 활용하여 발표물을 만드는 조원과, 발표자들이 참고할 발표 노트를 추가로 정리하는 조원으로 분업한다. 조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ppt와 리포트에 대한 최종 토론을 하고, 발표 전날에 리허설 및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그 결과 "이 발표는 누가 봐도 학회 세미나감인데 이렇게 수업에서 한 번 하고 끝내기는 아깝다."라는 교수의 극찬을 받아냈고, 전원 A+의 높은 성적, 덤으로 처음에는 서로 잘 모르던 조원 간의 끈끈한 우정이 다져지는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아니, 이런게 가능하다고? 말도 안 돼. 공산혁명도 성공사례가 있긴 있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조원 모두 열정이 대단하여 성공적인 경우도 있다. 서울 소재 대학생들이라면 서울시와 산업통상진흥원이 주관한 "캠퍼스 CEO"라는 프로그램을 알 것이다. 한 학기 과정 자체가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였던 수업인데, 여기서 무작위로 정해진 한 팀의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 능력도 출중했고 열정도 대단했다.
이들은 대략 1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모임을 가졌고 열정적으로 토의했으며 그 모임 중에 한번씩은 친목 도모의 차원에서 밥도 먹고 술자리도 함께 했다. 팀원들조차도 이제까지 가졌던 조별 모임 중 최고라고 평가. 결과적으로 12개 팀 중에서 3위에 입상하고 전원 A+에 서울시청에서 전시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 거기에 가장 열정적이었던 최고령자 남학생과 동갑내기 여학생은 커플로도 발전. 이런 망할 일이
부산의 모 대학 영문과 전공 회화 수업에선 조별과제를 한다고 자유롭게 조원을 모았는데 어쩌다보니 과 1, 2, 3등과 바로 전 단계 과목을 이전 학기에 A+ 받았던 학생이 한 조가 되는 바람에 양민학살 3번의 조별과제를 압도적으로 싹쓸이해서 결국 교수님이 임의로 조를 짰다. 하지만 마지막 과제에선 그 4명이 다른 각 4개의 조를 하드 캐리 잘 이끌어 결국엔 그 중 3명은 A+을 받았다그게 과 1,2,3등 1명은 중간 기말을 갈아엎어서 망함

소수가 주도적으로 발표과제를 진두지휘하고도 훈훈하게 끝난 케이스가 있다. 복학생을 포함한 남학생 5명과 여학생 1명이 한 조였는데 같은조는 같은 점수를 받는다고 교수가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학생이 먼저 총대를 메고 본인이 가장 내용이 긴 부분의 발표를 맡겠다고 자처했다(!) 이 여학생이 먼저 나서자 복학생과 남학생이 PPT를 짜는 역할과 발표의 구성을 맡겠다고 나섰고, 나머지 두명은 본인 파트만 조사하고 그 중 1명은 시작 부분, 나머지 1명은 중간 부분만 발표하는 식의 매우 편한 임무를 맡는 선에서 끝났다.
그리고 과제 발표날, 발표내용도 매끄러웠던데가 그 여학생이 다른 팀에게 폭풍지적 러쉬를 감행한 덕에 가장 점수를 잘받은 조가 되어서 6명 전원 A+이라는 훈훈한 결말로 끝이 났다. 여담으로 가장 비중이 적었던 마지막 남학생은 발표 당일 조원 전체에게 발표 잘들 하라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청심환을 돌렸다. 결국 모두가 훈훈하게 역할을 분담한 셈. 하드 캐리 청심환 담당은 뭔가 이상한거 같지만 경사났네 경사났어

대구의 모 대학의 독도 관련 교양수업에서 독도 관련 UCC 제작을 하는 조별발표를 수행하는 조별과제가 있었는데 다양한 학과생들이 수강하는 강좌인 만큼 어떤 팀이 국문학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등 다양한 학과 재학생들로 꾸려진 적이 있었는데 손을 이용하는 인형극을 기획해 국문학과 학생이 각본과 연출과 촬영을 맡아 지도하며 나머지 학과생들이 연기, 나레이션, 소품 제작 등의 역할 분담을 수행해서 그럭저럭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뽑아낸 적이 있다.
영상물 편집을 인맥을 이용해 짜맞췄다고는 하나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서 만들어낸 결과가 제법 괜찮았으며 무엇보다 다른 조는 전부 영상물에 자잘한 자막 장난을 쳐놓은 정도뿐이어서 조별발표에서 압도적인 고득점을 해냈다. 조별발표가 끝난 후 가장 우수한 조별발표를 한 조원들에게 독도 관련 상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애석하게도 이 드림팀은 수강생의 반 이상을 채우고 있던 군사학과에게 밀려나 2위에 그쳤지만 성적은 A 이상으로 배신하지 않았다고들 한다.
서울의 모 대학 미디어 관련 교양수업에서는 주제가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와 미디어의 역할이었는데, 조장이 일단 법학과였다. 헌법과 형법적 지식과 윤리적 비판을 적절히 융화시켰다. 연예계 관계자를 직접 만나면 좋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국문학과인 조원의 삼촌이 현직 기자(!!!)라서 연예부 기자를 쉽게 섭외했다.(...) 이번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했어야 했는데, 조원 중 한 명이 카메라를 능숙히 다뤘기 때문에 굉장히 고퀄리티의 작업물이 탄생. 나머지 두 조원의 경우도 자료 조사에 특화되어 있어서 관련 논문을 싸그리 긁어 모아 정리했다. 결과적으로 조원 모두가 A 이상의 성적을 휩쓸고 마무리. (개인별 평가가 있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A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동기나 선후배 등 친한 이들끼리 수업을 듣게되는 전공시험이거나, 아니면 동시에 교양과목을 선택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서로가 친밀하기 때문에 친구에게 해를 끼치기 힘들다는 양심적 혹은 집단적 압박으로 인해 각기 최소한의 자기 몫을 하게 되어 평균이상의 과제 결과물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위의 최고의 팀워크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친한 사람끼리 공동작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잘 맞게 되고, 결과물도 좋게 나오는 것이다. 물론 친하다는 이유로 대놓고 무개념하게 프리라이딩 하는 이들이나, 친해서 오히려 결과가 안나온다는 반례가 있을 수는 있다.

카톡이나 메일, 또는 직접 만남 등을 통하여 소통이라도 열심히 하면 조별과제를 최고로 만들 수는 없지만 최소한 오류가 없거나 폭망을 피할수 있다. 왜냐하면 지속적으로 조별과제물을 살펴보고 오류 수정이나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참여를 잘해도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져버리게 느껴지는 사례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조장이 부를 때 문자를 절대로 무시하지 말자... 어찌보면 여러분의 학점까지 온전히 따기위한 조장의 절규일 수도 있다.
수원 모 대학에서 일본 문화를 ppt 발표하는 조별 과제가 있었는데 구성원은 4학년 1명, 3학년 1명, 1학년 3명이었다. 여기서 문제는 모두 초면이었다는 것... 하지만 조별과제 발표날 때 까지 수업이 끝날 때마다 서로 만나서 토론 및 소통을 하며 1학년들이 자료를 구해오고 계획적인 스케쥴 관리와 ppt 제작은 3학년이 하기로 하며, 그리고 4학년은 계속 메일과 메세지를 통하여 조원들과 소통하고 자료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덕에 ppt 제작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 1학년이 메일로 자료를 보내오는 훌륭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게다가 발표 시간 때 4학년이 맡기로 하면서 발표를 잘해서 A를 받았다. 물론 중요한 것은 1학년들이 즉각 메세지와 메일에 즉각 대답을 하면서 맡은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는 점이다.


[1] 이것도 민폐다! [2] 경영학과 복학생이나 복수전공자의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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