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1월 말 미국에서 메디컬 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2. 시즌
2.1. 시범경기
시범 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와 각각 5이닝 무실점,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2.2. 3~4월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그러한 불안함은 완전히 사라졌다. 적극적인 투구 패턴과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넓은 존을 잘 활용하며 유리한 볼카운트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최고 구속 148km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과 각 큰 슬라이더는 아주 위협적이었다. 7회까지 투구수 89개로 2피안타 4K 1실점을 기록하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고, 팀이 5-6으로 승리하면서 영광의 KBO 첫 승을 거두었다.4월 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개막전과는 달리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빠지는 공이 많았고, 결국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위기를 허용해도 탈삼진을 뽑아내며 상황을 빠져나갔다. 아쉬웠던 점은 3회 박승욱의 기습 번트 타구를 1루로 제대로 송구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던 것과 6회 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이 한동민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이닝을 끝마치며 6회까지 책임졌고, 총 6이닝 105구 5피안타 6K 2BB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3-3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7회 나성범이 곧바로 역전 적시타를 쳐냈고, 그것이 그대로 결승타가 되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4월 13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이번 등판에서도 구위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제구가 문제였다. 6회까지 단 3피안타 6K를 잡아냈음에도 볼넷도 5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렇게 제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적절한 투심 패스트볼의 활용으로 적재적소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었다. 비록 4회에는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의 기록은 6이닝 100구 3피안타 6K 5BB 1실점(1자책). 이로써 KBO 리그 데뷔 이후 세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모창민의 결승 쓰리런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4월 19일 경기에서는 다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게 되었다. 1회부터 2피안타 1실점을 하긴 했지만 크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투구를 이어나갔고, 특히 공격적인 피칭이 주효했다. 이날 투구한 99개의 공 중 70%에 가까운 69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80%에 달했다. 주무기인 투심과 슬라이더도 존 구석을 잘 찌르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결국 6회까지 4피안타 6K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투구수가 84개에 그쳤기에 7회에도 이어 등판했다.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투구수가 99개에 달하자 결국 덕아웃에서는 교체 지시를 내렸고, 그대로 마운드를 물러났다. 뒤이어 등판한 원종현이 책임 주자를 홈까지 허용하면서 자책점은 2점이 되었다. 총 6.1이닝 5피안타 2볼넷 7K 2실점.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의 16안타 8득점의 지원 속에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25일 마산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kt 타선을 상대했지만 문제는 팀의 내야 수비였다. 2회 지석훈이 빠져나가는 타구를 건져 1루에 송구했지만 크게 빗나가며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태군의 미트가 방망이에 걸리며 타격 방해가 선언되었고, 곧바로 1사 만루가 되었다. 흔들릴 법 했지만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했다. 내야의 수비 실책은 5회에도 이어졌다. 지석훈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후 후속 타자의 2루 땅볼을 이상호가 송구 방향을 주저하다가 모든 주자를 살려버렸다. 이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만루. 다행히 유한준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진영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이상호가 또다시 놓치면서 1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고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총 6이닝 6피안타 6K 1실점 비자책.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이어나갔고,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나성범이 6회 말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5번째 승리를 가질 수 있었다.
4월의 마지막 경기인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이 날도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유일한 위기는 3회 안타 두 개를 맞으며 1실점을 한 것 뿐이었다. 나머지 이닝은 아주 가볍게 처리하며 단 77구만에 6이닝을 소화했다. 4-1로 무난하게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7회에도 당연히 등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6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기사에 따르면 근육 뭉침으로 인해 조기 교체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6이닝 5K 4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이후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고, 타선의 폭발로 12-1의 대승을 거두면서 한 달만에 6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데뷔 이후 6연승으로 이 부분 신기록을 세웠으며 평균자책점은 1.69까지 떨어뜨렸다.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갓갓 갓갓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메이저리거 출신다운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제구력이 준수하고 볼 끝, 특히 투심의 무브먼트가 가히 리고 최고라 할 정도로 좋다. 또한 자신의 제구 난조와 야수진의 실책으로 만든 위기를 수 차례 넘기는 등 위기관리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4월 30일 6연승을 기록중인데, 이는 리그 신기록이라고 한다.
4월 6경기 6승 ERA 1.69 34탈삼진 등의 호성적으로 12홈런을 때린 최정을 꺾고 4월 MVP에 선정되었다.
2.3. 5월
자신의 7번째 선발등판 경기가 원래 5월 6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있었으나 이 기사를 보듯이 6번째 경기에서의 근육 뭉침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를 문제로 일정이 연기되었다.이후 10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 1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구위는 좋은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의미없는 볼이 많았다. 그럼에도 중요한 상황에서는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찔러넣었고, 5이닝을 3피안타 4K 무실점으로 소화하였다. 투구수가 78개 밖에 되지 않아 계속 던질 것으로 보였지만 6회부터는 임정호가 등판했다. 이유는 팔꿈치 근육 뭉침 재발. 짧은 이닝이었지만 타선이 3점을 뽑아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고,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7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상의 재발로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아직까지 잘 던저주고는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앞으로도 고려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결국 정밀 진단을 위해 서울로 먼저 올라갔다.
그리고 팔꿈치 근육 손상으로 재활 6주 진단을 받았다. 토종 선발진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NC로서는 향후 선두권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2.4. 6월
8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14일 김경문 감독은 7월초를 복귀 예정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5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2.5. 7월
4일 한화 이글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총 2.2이닝동안 37구를 던져 무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김경문 감독이 11~13일 KIA전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12일 KIA전에서 63일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두 달만의 복귀인 만큼 80~85개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구위나 제구력은 이전의 위력적인 모습이었지만 이따금씩 제구가 흔들리며 불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크게 흔들리는 부분은 없었고, 다만 2회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과 4회 투수 땅볼 타구에 스스로가 실책을 범하면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크게 나무랄 부분이 없었고, 5회 2사 이후 투구수가 83개에 이르며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4.2이닝 3피안타 1볼넷 3K 2실점 1자책. 63일만의 복귀전이라는 것과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기아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그러나 팀은 임창민의 방화로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맨쉽이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19일 한화전에서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2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이어갔지만 3회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무사 1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2사를 잡은 이후의 볼넷과 적시타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4회는 다시 잘 막아내더니 5회 2사 이후에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이 난타로 인해 투구수가 96구에 달했고,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총 5이닝 7피안타 2볼넷 5K 3실점. 구위나 제구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좋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13점을 지원해주면서 시즌 8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25일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3구 6피안타 1볼넷 4K 3실점 2자책으로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컨디션이 부상 이전으로 돌아옥 시작하면서 쾌조의 투구를 이어갔지만 요상하게 수비수들을 빗겨가는 타구들이 자주 연출되면서 6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삼성의 주루사가 두 번이나 나오면서 손쉽게 아웃 카운트를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까지 불을 뿜던 타선이 백정현에 꽁꽁 틀어막혀 1득점밖에 하지 못하였고, 결국 선발 8연승이 끊기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30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구위나 제구력 모두 KBO 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투구를 이어갔다. 구속도 평소에 비해 2~3km 가까이 떨어졌고, 예리하게 꽂히기 보다는 높게 형성되는 공이 많았다. 결국 2회 이해창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고, 5회에도 이대형에게 2루타,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다행히 6회 터진 스크럭스의 홈런포로 패전이 지워졌고, 본인도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투구를 하며 6회를 막아냈다. 총 6이닝 101구 7피안타 1볼넷 3K 3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고, 7회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9번째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2.6. 8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박해민과 8구, 구자욱과 13구 승부 등 상대를 쉽게 잡아내지 못하며 어려운 투구를 이어갔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에는 시즌 첫 보크까지 저지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가까스로 실점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그러나 3회 2사를 아주 쉽게 잡아낸 이후 박해민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고,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까지 출루시켰다. 이후 김성훈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 안타가 되어버리면서 첫 실점을 했고, 이후 이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주었다. 이후 5회까지는 피안타 2개를 제외하고는 출루시키지 않으며 총 5이닝 7피안타 2볼넷 3K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2로 뒤진 상태에서 내려가 패전 투수가 될 뻔 했으나 6회 팀이 동점을 만들어내며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팀은 이후 대량 실점하며 9-3으로 패배했다.부상 복귀 이후 좀처럼 전반기의 구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5~6이닝 정도는 막아주고 있지만 .183에 그쳤던 피안타율은 .294로 상승했고, 피장타도 늘어났다. 대량 실점을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2~3실점을 하면서 복귀 후 ERA는 4.05로, 전반기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아주 부진한 수준은 아니지만 전반기의 모습을 찾지 못한다면 NC의 후반기 도약은 조금 힘들어질 수도 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148km, 슬라이더의 구속이 133km까지 나오는 등 시즌 초의 구위를 회복한 듯 보였다. 구위가 돌아오자 부상 이후 감소했던 탈삼진이 다시 늘어났고, 3회까지 피안타 없이 1사사구 5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문제는 날씨였다. 4회 1사 이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경기는 중단되었고, 55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재개되었다. 하지만 어깨가 식은 탓인지 구속이 3~4km 줄어버렸고, 제구도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2사 이후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노히트 행진은 마감되었다. 떨어진 구위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5회에도 앤디 번즈와 김사훈에게 각각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6회에도 올라와 2사까지 손쉽게 잡았으나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 총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9K 2실점 QS. 시즌 초반의 구위를 되찾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인 것은 좋았으나 우천 중단 이후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게 되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구위가 돌아왔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부분. 팀은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전 경기에 이어 좋은 투구를 이어나갔지만 3회 2사 2루에서 장민석의 내야 안타와 손시헌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4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5회 선두 타자 최재훈의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고 말았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행히 최금강의 호투로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총 4이닝 59구 3피안타 1K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타구에 맞으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아쉬울 따름. 타구에 맞았을 당시에는 큰 부상이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흔들렸지만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4회 들어 연속 안타를 내주었고, 이후 병살타를 잡아놓고도 또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었다. 5회에도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놓고 내리 3안타를 얻어 맞으며 강판되었다. 이후 올라온 원종현마저 자신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총 4.1이닝 80구 8피안타 2볼넷 2K 5실점. 올시즌 처음으로 4실점 이상을 내준 최악의 경기였다. 결국 5회에만 7점을 내주는 등 경기의 흐름이 완벽하게 넘어가버렸고, 3-9로 패하면서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29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상대의 병살타와 내야진의 호수비 등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3회 2사 이후 상대 중심 타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총 6이닝 97구 7피안타 2볼넷 2K 2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타선은 무려 24안타 13득점을 뽑아내며 팀은 손쉽게 승리, 본인은 한 달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7. 9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 안익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천웅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2사 후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넘겼다. 2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고, 3회에는 장준원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강승호를 삼진, 안익훈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3회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4회를 넘겼다. 5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대타 정성훈과 강승호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2사 후 박용택에 볼넷을 허용, 그러나 김재율을 삼진으로 솎아내 6회를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맨쉽은 선두타자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 병살타와 뜬공으로 7회를 마무리 지었다.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은 권희동과 모창민의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뽑아내며 맨쉽의 시즌 11승을 도왔다.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전체적으로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이 나오면서 1회부터 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3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최진행, 이성열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3실점을 했다. 이외에도 숱한 위기를 맞았으나 간신히 위기를 벗어나면서 총 6이닝동안 95구 10피안타 1볼넷 6K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QS를 달성하긴 했지만 한 경기 최다 피안타인 10안타를 맞을 정도로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리고 타선도 상대 선발 윤규진에게 7이닝 2실점으로 묶이며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했고, 결국 시즌 3패 째를 기록했다.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1회부터 엉망으로 공을 던지면서 1사 이후 5개의 피안타를 맞았고 몸에 맞는 공도 2개나 내주었다. 결국 타자일순으로 6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아내더니 4회 다시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더 내주었다. 총 4이닝 9피안타 4사사구 4K 9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갱신했다. 타선은 이번에도 백정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팀은 11-3으로 패배했고 본인은 시즌 4패 째를 기록했다.
23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부터 제구도 안되고 깃털 구위까지 보여주며 김재율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홈런을 허용한 이후에도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나서야 이닝을 끝냈다. 눈이 썩는 투구에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총 1이닝 46구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1회 타선이 곧바로 3점을 따라가면서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과부하된 불펜진이 이번에도 8이닝을 책임져야 했고, 결국 팀은 패배했다. 4~5월 반짝 활약 이후 그저 그런 투수가 되어 버리면서 내년에 볼 가능성은 사라지고 있다.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볼넷 하나만을 내준 채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3회에만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 중 4개는 모두 2사 이후부터 이어지면서 더욱 아쉬운 투구가 되었다. 4회와 5회에는 안타와 볼넷 등으로 출루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등판했지만 1사 이후 임병욱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구창모와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구창모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총 5.1이닝 96구 8피안타 2볼넷 3K 3실점.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 째를 거두기는 했지만 포스트 시즌을 앞둔 마지막 등판에서도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포스트 시즌의 투수 운용은 조금 더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SK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와 2회를 실점없이 막아내며 2016년 월드 시리즈 경험자다운 빅게임 피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싶었으나 3회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나더니 결국 2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4회에도 정진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3실점을 했다. 이미 투구수는 90개였고, 결국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8실점으로 무너뜨렸음에도 오래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벤치 지시로 5회 이민호와 교체되어 ND. 총 4이닝 90구 5피안타 1볼넷 2K 3실점.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도 돈값은 못했다.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회 밀어내기 볼넷과 신본기의 안타로 2자책점을 했다. 이후 이닝은 잘 막아내고 탈삼진은 5K, 투구수는 83구였다. 4이닝을 잘 막아낸 뒤 구창모로 교체되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2-4로 뒤진 4회 구원 등판했다. 원래 불펜 출신인 만큼 짧은 이닝에서는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불펜에서도 배팅볼이었고, 김준완의 2017년 최고의 호수비로 간산히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등판했으나 오재원, 오재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공을 유니폼에 문지르며 부정 투구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록은 1.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이후 타선이 폭발하면서 13-5로 승리했고, 본인은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후 기사를 보면 포스트시즌에는 중간계투로 등판하기로 한 듯하다. 선발로 확실하게 이닝을 해결해주지 못하니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4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미 지난 경기에서 탈탈 털리고도 다시 필승조로 등판했는데 이번에도 대참사를 일으켰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되도 않는 유인구 승부를 이어가다가 볼넷을 내주었고, 결국 최주환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재원은 뜬공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고 강판당했다. 이후 등판한 원종현이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며 총 0.1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이젠 뭐 답이 없다.
결국 더 이상 등판하지 못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기록은 총 4경기 등판 1승 1패 9.2이닝 12피안타 8사사구 7K 9실점 7자책. WAR은 -0.28로 제대로 가을역적이 되고 말았다.
4. 시즌 후
11월 16일 NC 다이노스에서 로건 베렛을 영입하면서 결국 맨쉽과 재계약을 포기함으로써 1년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5. 총평
엄청난 기대치와 거금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망하며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다. 저스틴 보어, 이반 노바, 하이메 바리아, 에디슨 러셀, 다니엘 팔카, 마이크 몽고메리, 데이비드 맥키넌[1]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에게 있어 KBO 리그 적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반면교사이자, 윌 크로우와 더불어 불펜용 투수를 무리하게 선발로 영입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선수이다. 또한, 2017시즌 앤서니 레나도와 함께 가장 실망스러운 외국인 선수였다.정말로 기대가 큰 투수였다. 180만 달러라는 연봉 총액이 그것을 증명했다. KBO 리그로 건너오는 외국인 선수에게는 흔하지 않은 월드 시리즈 등판이라는 경험도 굉장히 매력있는 이력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시즌 초반의 임팩트는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롯데와의 개막전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후 5월 10일 넥센전에서 5이닝 무실점까지, 무려 7전 7승을 이루어냈다. 그 기간 동안 ERA는 단 1.49, 그리고 삼진을 39개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1개에 불과했다. 준수한 제구력만큼 구위도 압도적이었다. 7경기동안 허용한 장타는 단 3개, 그 중 두 개는 2루타였고 피홈런은 한동민에게 맞은 투런 홈런 단 하나였다. 피안타율은 0.185, 피OPS는 0.469에 불과한 그야말로 언터쳐블이었다. 그러나 특급 모드는 단 두 달만에 완벽히 무너지고 말았다.
이미 불안한 징조는 보였다. 4월 말부터 팔꿈치 뭉침 증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고, 통증을 느낀 이후 두 경기에서는 연속으로 호투를 하고도 80구를 채 넘기지 못하고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5월 10일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근육 손상을 진단받아 6주에 걸친 재활에 들어갔다. 이때 빠른 판단을 하여 교체를 할 수도 있었지만 두 달간 리그를 폭격하는 호투를 보고도 내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다. 그렇게 교체 타이밍은 지나갔고, 7월 중순이 되어서야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성적은 너무나도 달라졌다. 5~6이닝은 어떻게든 버텼지만 실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떨어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피안타와 볼넷이 늘어났다. 그나마 막아주던 것도 8월 이후부터는 그저 첫 번째 투수의 역할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부상 복귀 이후 성적은 14경기 5승 4패 70.1이닝 ERA 4.99 피안타율 0.300 피OPS 0.779. 전반기의 성적은 온데간데 없었고, 180만 달러짜리 용병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수준의 성적이었다. 이 부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끊어내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팀에게 폐만 끼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경기 112.2이닝 12승 4패 ERA 3.67 sWAR 2.43. 단순히 보이는 성적만 보면 준수하다고 느껴질 지는 모르지만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돈을 받은 주제에 소화 이닝은 1997년생인 구창모, 1995년생인 장현식보다 떨어지며, 시즌 초반에 호투를 했다고 해도 사실상 긴 이닝이 동반되지 못하면서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 임창민 등 불펜진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라도 했으면 명예를 회복할 수도 있었지만 본래 자리인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고도 얻어 터지기만 했다. 애초에 최근 3년간 단 한 시즌도 100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 투수를 1선발으로 데려온 것이 문제였다.
6. 관련 문서
[1]
이것도 NC가 외국인을 잘 뽑는 팀임을 감안하면 정말 심각한 것이다. 당장 위에서 언급한 마지막 세 명의 경우 모두
외국인 선수 지독하게 못 뽑는 팀에서 나왔고 SSG 노바 역시 2020년대 들어 SSG 외국인 인선이 썩 좋지 않으며 저스틴 보어 역시 LG의 나쁜 외국인 타자 인선에 걸맞은 실망스러운 선수였다. 그러나 맨쉽은 다른 외국인 투수들이 잘하는 와중에 본인만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