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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12-05 01:09:38

제임스 포터/생애


1. 그의 정체
1.1. 5권에서 묘사된 그의 과거1.2. 학창 시절 이야기
2. 호그와트 졸업 후


1. 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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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가 아주 일품이네

왕년에 잘 나가던 일진이었다고 한다(...). 앙숙이었던 스네이프를 괴롭힌 건 둘째치고, 철이 들기 전까지는 심심하다 싶으면 길 가다가도 아무나 눈에 거슬리면 주문을 날려대거나 저주를 쏘면서 괴롭히고 다녔다.[1] 어둠의 마법을 쓰지는 않아도 금지된 주문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나 마법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복도에서 이러고 다녔는데 작중에서 어느 정도의 마법을 누구에게 썼는지는 1번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6권에 나오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징계 목록을 보면 버트럼 오버리의 머리를 2배로 커지게 하는 금지된 주문을 썼던 모양이다. 물론, 제임스 포터가 일진이었다면 잘못된 차별로 머글 태생 학생들에게 '어둠의 마법'을 사용한 애버리나 뮬시버 쪽은 일진 수준이 아니라 예비 테러리스트였다.

초반에는 스네이프와의 사이가 단순히 앙숙이었다고 나오나,[2] 뭐 맞는 말이다. 그러나 먼저 괴롭히는 쪽이나 사회적 위치, 집안 관계 등을 보면 스네이프와의 관계는 해리 포터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관계랑은 반대 포지션이다.[3] 사상을 떠나 위치나 행동 등은 제임스 포터 쪽이 드레이코 말포이와 흡사한 점이 많다.[4] 그리고 저 때는 스네이프의 진실을 감춰야했기에 해리에게 진실을 얘기해주기보다는 제임스에게 진 빚을 스네이프가 갚으려했다는 식으로 거짓말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에게 집단 괴롭힘을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제임스와 스네이프의 대립이 직접적으로 보여진 것은 스네이프의 펜시브 장면이 유일했지만 스네이프가 2대 1로 공격을 당한다. 작중에서 리무스도 둘의 괴롭힘이 지나쳤다고 할 정도였으며, 포터모어의 리무스 항목에서도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를 끈질기게 괴롭혔고 그걸 말리지 못하고 방관한 것이 마루더즈의 양심 포지션이었던 리무스의 결점이었다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즉 비양심적으로 마루더즈가 스네이프에게 심하게, 많이 시비를 털기는 했던 듯하다.[5]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배우 알란 릭맨은 스네이프는 불행한 삶을 살았고, 특히 호그와트에서 그랬다고 호그와트에서 겪은 불행을 강조하였으며, 또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힌 것을 "외로운 소년을 더욱 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단절되게 만들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롤링은 또 어린 스네이프는 어른이 된 스네이프와는 달리 상처 받기 쉽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6]

배경적으로 그 당시의 슬리데린은 거의 기숙사 공공의 적일 정도로 순혈주의에 찌들어 있었고, 볼트모트에 찬동해 죽음을 먹는 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숙사였다. 현실로 대입해 보면 인종차별주의를 공공연히 내세우면서 나치 KKK단원을 다수 배출하는 곳이다!

게다가 그 당시는 호그와트에서도 볼드모트로 인해 불안정한 분위기가 조성될 만큼 볼드모트가 활약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당시 학생이나 선생들의 여론이 슬리데린과 그 반대자들 중 어느 쪽에 호의적이었을지는 자명하다. 제임스가 이 시절부터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대립했다는 내용은 물론 나와있지는 않지만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언제나 어둠의 마법을 싫어했다고 했다. 게다가 스네이프의 경우 입학 당시부터 7학년보다도 어둠의 마법에 통달해 있다는 대사도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학창시절의 스네이프 또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제노사이드[7]에 동조한 것이다.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다른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보다 더 싫어하고 괴롭혔던 이유는, 7권 발매 이후 작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네이프가 릴리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의심했기 때문이었다.[8] 펜시브 사건 때 말리려 한 릴리가 도대체 스네이프가 잘못한 게 뭔데 이렇게 대하냐고 묻자 제임스의 대답은 "그냥 저놈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지. 네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모르겠지만..." 였다.

물론 스네이프는 악행을 저지르는 죽음을 먹는 자로 성장하기는 하지만, 끝내 그들로부터 돌아선다. 그들의 옳지 않은 신념을 올바른 쪽으로 고치기도 전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며 주문을 날리는 건 선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또한 애당초 스네이프가 악의 편으로 기울어졌던 것도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의 배우인 알락 릭맨의 말에 따르면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 탓이었다. 심지어 초창기의 스네이프는 머글은 몰라도[9] 머글 태생을 차별하지 않았었다. 세드릭 디고리의 예시처럼 상처 때문에 안 좋은 쪽으로 변했던 셈이다. 롤링에게 스네이프에 대해 자세하게 들은 알란 릭맨이 괜히 그 부분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것이 아니며 저주 받은 아이의 내용도 이런 제임스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라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후술되겠지만 제임스가 철이 들고 릴리와 사귀고 난 뒤부터 릴리 앞에서는 스네이프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언급이나 스네이프를 괴롭힐 때 화를 내는 릴리에게 자신과 데이트 해주면 두 번 다시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언급을 보면 릴리가 괴롭히는 이유이며 인터뷰에서도 밝혀졌었다.

1.1. 5권에서 묘사된 그의 과거

주인공 해리 포터는 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스네이프 교수에게 "오클러먼시" 지도를 받다가, 호기심에 스네이프 교수가 둔 펜시브를 보게 된다. 펜시브에는 제임스 포터의 과거에 대한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 장면은 다음과 같다.

O.W.L.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험이 끝난 뒤 마루더즈와 함께 호숫가 너도밤나무 아래에 앉아 있던 제임스가 근처에 있는 릴리의 시선을 끌려고 스니치를 잡는 장난을 쳤으나 릴리는 끝내 그를 봐 주지 않았다. 그러다 근처에 앉아 있던 스네이프를 발견하자 제임스가 무장해제 마법을 날리고, 그 뒤로는 시리우스와 함께[10] 스네이프에게 장애 마법 등을 날려 지팡이를 빼앗고 땅바닥에 쓰러트린 뒤, 움직일 수도 없게 된 스네이프가 욕설을 퍼붓자 입에 청소용 거품 마법(...)을 사용하는 등 공격한다. 덕분에 스네이프는 한동안 거품 때문에 숨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해야 했다.

릴리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제임스에게 따지자,[11] 제임스는 그 와중에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말라고 화를 내는 릴리에게 "나랑 같이 외출 한 번 하면 두 번 다시 이 못난 스니벨리 녀석에게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을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12] "이 세상에 대왕 오징어와 너만 남는다고 해도 절대 너를 선택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과 함께 보기 좋게 걷어차인다. 이 때, 제임스는 릴리가 스네이프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냐고 묻자, 아무 잘못은 없고[13] 그냥 존재한다는 것이 죄라고 대답한다.

제임스와 릴리가 설전을 벌이는 사이, 땅을 기어가면서 겨우겨우 지팡이를 되찾은 스네이프가 주문을 외워 제임스의 귀에 피가 날 정도의 상처를 내고,[14] 제임스는 바로 반격하여 스네이프에게 레비코푸스 마법을 건다. 사실 이 레비코푸스 주문도 스네이프가 만들어 낸 것. 리무스 루핀은 누가 만들어낸 마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저 5학년 때 엄청나게 한 때 아무나 막 써대던 유행했던 마법이라고만 말했다.[15] 이에 스네이프는 거꾸로 매달리는 바람에 망토가 흘러내려 바지와 앙상한 다리를 드러낸 채 웃음거리가 된다.

릴리가 스네이프를 내려주라고 소리치자 제임스는 마법을 풀지만, 그 후 스네이프에게 "너는 그만 꺼져. 에반스가 여기 있어서 천만다행인 줄 알아. 스니벨루스."라며 외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너 같은 더러운 잡종(filthy little Mudbloods)[16]의 도움 따위 필요 없어!" 라고 소리친다. 물론 릴리는 그 때 정이 떨어져버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제임스는 릴리에게 사과하라고 스네이프에게 고함치지만, 릴리는 제임스에게 "스네이프도 싫지만 너도 마찬가지"라며 화를 내고는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그렇게 떠나간 릴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임스에게 시리우스는 "아마 릴리는 네가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라고 말하고, 제임스도 수긍한다. 이에 화가 치밀어오른 제임스는 스네이프를 다시 마법으로 공중에 거꾸로 매단 뒤 "내가 스네이프의 바지 벗기는 것을 구경할 사람??" 이라고 말한다.[17]

이전까지 제임스를 알았던 사람들에 의해 여러 모로 좋게 평가되던 제임스의 이미지가 확 깨져버린 장면이다. 심지어 저 장면에서는 스네이프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당한 셈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물론이고 아들 해리도 큰 충격을 받았다. 3권 당시만 해도 스네이프가 제임스를 가리켜 "거만하기 짝이 없던 놈"이라 하자 "우리 아버지를 음해하지 말라"고 화를 내던 그 해리였다. 그 동안 아버지가 마냥 훌륭한 사람일 거라고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아서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면 자부심을 느끼던 해리가, 그때 아버지만 떠올리면 비참해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해리 역시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해 본 상처가 많은 아이였기 때문.

이 사건을 목격한 뒤 해리는 스네이프가 괴롭힘당했을 때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버지에게 어느 정도 실망하게 된다. 저 사건 직후 침대로 간 해리가 "방금 그가 본 광경으로 판단하자면, 그의 아버지는 스네이프가 항상 그에게 말했던 그대로, 거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라고 했을 정도.

해리는 처음에는 어떻게든, 스네이프라면 제임스에게 당할 만한 짓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려 애쓰며 제임스를 옹호하려 했지만, 스네이프의 팬시브 속에서 제임스는 스네이프가 그에게 먼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공격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제임스는 왜 스네이프를 그렇게 괴롭히냐고 화를 내는 릴리에게 '저놈의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라는 식으로 대답해 스네이프가 자신에게 특별히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걸 알아서 자백한 꼴이 되었기 때문에 정신승리마저 불가능해졌고(...) 해리는 더욱 좌절했다.[18]

당시 해리의 반응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으며, 흑역사를 들킨 스네이프의 분노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그 공포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상실감에 빠졌고 심지어 한창 불타는 연애 중이었던 초 챙과의 대화도 원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를 혐오하다시피 했던 어머니 릴리의 태도를 보고 어떻게 부모님이 결혼한 것일까 의문을 품으며, 혹여나 강제로 결혼한 것은 아닌가 고뇌하게 된다. 이후 시리우스와 루핀에게 이 사실에 대해 물어보기까지 했다.

이에 시리우스와 루핀은 제임스가 7학년 이후로는 철이 들었고(학생회장도 역임할 만큼), 릴리와 데이트하게 되었다고 해명한다. 이 때부턴 다른 학생들에게 아무렇게나 주문을 날려대는 짓도 그만뒀지만, 그의 주문에 맞은 사람들[19]에게 사과를 했다는 언급은 없으며, 스네이프에겐 예외였다. 물론 리무스 루핀의 말에 따르면 당시의 스네이프 역시 틈만 나면 제임스를 저주했다고 하니, 예외가 당연하다. 리무스는 반신반의하는 해리에게 "15살 때는 누구나 바보짓을 하게 마련"이라고 하고, 해리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버지의 철없는 과거를 책망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스네이프를 동정하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우울해했다. 또 저 행위는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까이게 된다.

분명 스네이프에게도 친구들은 있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냥 모임이었을 뿐 진짜로 친구는 아니었다. 나중에 그들은 스네이프를 도와준 적도 없고, 심지어 스네이프가 호그와트 교수가 된 이후로도 아무런 접촉도 해오지 않았을 정도로 남보다 못한 사이에 가까웠다.[20] 스네이프는 항상 2:1로 당하며[21] 자신이 혼자였다고 자백했고, 리무스조차 지나치다 생각할 정도로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그를 괴롭혔다고 하며, 그것을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것[22]이 리무스의 양심의 결점이라고까지 할 정도였으니.

1.2. 학창 시절 이야기

7권 후반에서 스네이프의 기억이 해리에게 전해지며 다시 한번 그의 과거가 나오게 된다. 바로 처음으로 호그와트에 가던 급행열차에서의 회상 장면이다. 릴리와 스네이프, 그리고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할 때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다. 울고 있는 릴리에게 스네이프가 너도 슬리데린에 들어간다면 좋을 거라고 하자 슬리데린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제임스가 나라면 슬리데린에게 들어가느니 학교 관두겠다고 어그로를 끈다(...). 옆자리의 아이가 우리 가족은 죄다 슬리데린 출신이라고 우울해하자, 제임스는 그래도 넌 아주 멀쩡해 보인다고 말한다. 시리우스가 그 말에 씩 웃으며 만약 자기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갈 거냐고 묻자 "그리핀도르!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마치 우리 아빠처럼 말이야." 라고 대답한다. 물론 스네이프도 지지 않고 머리를 쓰기보다 몸이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러라는 식으로 궁시렁거렸다(...). 이때 시리우스가 "넌 어디 가고 싶은데? 보아하니 넌 머리를 쓰는 쪽도 몸을 쓰는 쪽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비웃자[23] 화가 난 릴리는 스네이프를 데리고 나간다. 그리고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나가려는 스네이프의 발을 걸려고 하며 "또 보자, 스니벨루스."하고 인사하며 릴리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2차 일타쌍피 어그로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제임스는 시리우스와는 첫 만남부터 마음이 맞았지만, 릴리와 스네이프와는 최악이었다. 여러모로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제임스는 시리우스와 기차칸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줄곧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한다. 그 둘은 같은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조용하지만 상냥하고 양심적인 리무스 루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줄곧 친해지고 싶어했다고 한다. 결국 이 셋은 함께 친구가 되고, 리무스의 추천으로 피터 페티그루와도 친구 사이가 되었다. 롤링의 말에 따르면 어쩌면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리무스가 권하지 않았다면 피터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찌됐건 피터를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친해졌다. 포터모어에 따르자면, 리무스는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잃고 싶지 않은 두 명의 명랑하고 용감한 친구'라고 서술했다. 피터와 제임스가 '동등한 친구'관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독자들도 있지만 어찌됐던 제임스는 피터를 친구로 생각하고 끝까지 챙겨준 게 분명하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끝까지 애니마구스가 되는 것을 어려워했던 피터를 도와 애니마구스로 변신하는데 성공할 수 있도록 돕지도 않았을 것이고, 결혼 후 정기적으로 저녁식사 등에 초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릴리의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터 역시 포터 부부의 집에 자주 초대받은 듯하다.[24][25]

2학년 때, 끈질긴 추궁 끝에 리무스의 비밀을 알게 된다. 리무스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제임스가 자신의 곁을 떠나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보통 사람이면 기겁해서 멀어질텐데 용감하기만 한 제임스는 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 애니마구스가 되기로 결정하고 그 후로 시리우스와 피터와 함께 애니마구스 연습에 돌입하게 된다.[26] 꼬박 3년만인 4학년 때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애니마구스 마법을 마스터하고 수사슴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프롱스라는 별명을 얻는다. 패트로누스 역시 수사슴이다. 피터는 제임스의 도움 끝에 5학년때 비로소 그럭저럭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게 대단한 것이, 애니마구스는 성인 마법사 중에서도 얼마 되지 않는다. 일단 작중에 직접 등장한 성인 애니마구스는 마루더즈를 제하면 변신술 교수인 미네르바 맥고나걸 4권 스포일러 인물뿐이다.[27] 전체 마법 인구 중에서 애니마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낮으며,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인간에서 동물로 변신하는 경지에 오르려면 오랜 학습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참고로 20세기(1994년 기준)에 마법부에 등재된 애니마구스는 단 7명 뿐이다. 이런 마법을 4학년 때 터득해 버린 걸 보면 엄친아이긴 했던 듯. 사실 1권부터 복선이 있는데, 제임스의 지팡이는 마호가니 나무 11인치. 잘 휘고 변신하는 데 적합한 것이었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그리고 톰 마볼로 리들을 포함한 그 어떤 학생도 호그와트 비밀 지도를 만든 네 명만큼 철저하고 무법적으로 호그와트를 탐험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원래는 못된 장난을 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절친한 친구 리무스 루핀이 늑대로 변하는 것을 견딜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학교를 탐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그와트 비밀 지도는 자신이 갖고 있던 투명 망토의 도움을 받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든 것.

지도의 이 문구는 네 명의 지도 제작자 중 세 명에게는 단지 유머였다고 한다. 그들이 쓴 'no good(나쁜 짓)'은 어둠의 마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의 규칙을 어기는 것. 지도를 만드는데 사용된 마법은 매우 인상적인 고급 마법으로,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한 호문쿨러스 마법과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호기심을 영원히 피하게 하는 마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 마법 덕분에 해리가 3권에서 스네이프 교수에게 이 양피지를 들켰을 때, 스네이프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하자 스네이프를 놀리는 말들이 나온 듯 하다.[29]

루핀이 이때의 제임스는 15살이었고 철이 없었다고 옹호하지만, 듣고 있던 해리는 자기도 15살이라고 항변한다(...).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어 조숙한데다 불우한 어린시절 탓에 장난으로라도 남을 괴롭히는 것은 싫어하는 해리에 비해 제임스는 상당히 짖궂고 장난스러운 성격이었던 듯. 너그러운 부모님 밑에서 풍족한 어린시절을 보내며 자유분방한 청소년으로 자란 제임스가, 더즐리 가족에게 학대받으며 단련된 멘탈을 소유한 해리에 비해 철이 없었던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오냐오냐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 철이 없이 굴며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던 드레이코 말포이와 다르지만 비슷한 경우인 셈. 괜히 릴리가 시건방진 건달이라고 깠던 게 아니다.

그는 스네이프의 목숨을 구해 준 적이 있다. 시리우스가 스네이프에게 리무스가 늑대인간으로 변할 때마다 가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바람에 늑대인간과 그대로 맞닥뜨릴 뻔한 스네이프를 구한 것. 비록 스네이프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던 게 아니라 친구들이 살인자가 되어 퇴학당하는 걸 막으려고 자신을 구해준 것 뿐이라고 비난하긴 하지만 말이다.[30]
Harry asked miserably, "She hated him!" "Nah, she didn't," said Sirius
해리 : 그녀(릴리)는 그(제임스)를 싫어했어요![31]
시리우스 : 아니, 그렇지 않아.

7학년이 되면서 철이 들었다고 언급된다. 7학년에는 호그와트의 전교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32] 릴리와 데이트하기 시작했다. 하긴 철들지 않았으면 그의 건달짓을 싫어하던 릴리와는 결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네이프를 거꾸로 매달아 놓았을 때 너네 둘(스네이프와 제임스)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하면서 제임스의 비행을 나열하는데 이 내용이 구체적이고 자세하다. 즉, 제임스를 싫어한다면서도 그를 관찰해온 것(...) 릴리를 발견하고 머리를 쓸어올리는 제임스도 그렇고 소년소녀의 간질간질한 로맨스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5권에서 시리우스의 대사처럼 릴리는 제임스를 정말로 싫어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05년도에 해리포터 팬사이트인 머글넷과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릴리는 제임스를 싫어했잖아요?"라는 질문을 받은 조앤 롤링이 "릴리가 정말로 제임스를 싫어했을까요? 당신도 여자잖아요, 무슨 뜻인지 알 텐데요."라는 대답을 남긴 바 있다.

그 후 이 둘은 패트로누스까지 암사슴, 수사슴이 되는 소울메이트가 된다. 한 독자가 롤링에게 릴리와 제임스의 패트로누스가 각각 암사슴과 수사슴인것이 그냥 우연이냐고 묻자, 롤링은 인터뷰에서 우연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패트로누스는 정신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법이고, 패트로누스를 사용하려면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데, 그런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과 연관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한다. 과거가 어찌되었건 제임스와 릴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이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학기 말, 마루더즈는 마침내 앞서 언급했던 호그와트 비밀지도를 몰수당하고 만다. 마루더즈의 또다른 앙숙 필치에게 꼬리를 밟혔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스네이프의 고발 때문이었다. 지도는 졸업 학기에 압수당했고, 호그와트 마지막 학기에 볼드모트의 세력이 더욱 더 강화되면서 호그와트보다는 바깥 세상에 집중하다 되찾는 걸 까먹었다고 한다. 학생회장이었을 때도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서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울 생각만 했지 학교 일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듯. 제임스와 친구들은 졸업 후 알버스 덤블도어가 이끄는 불사조 기사단에 가담했고, 그 뒤 지도는 더 이상 추억할 만한 것 외에 무엇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도는 나중에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의 손에 들어가 위즐리 쌍둥이들이 쓰다가 제임스의 아들인 해리에게 물려주었다.

같은 세대 중에서 등장 시점부터 사망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충분하지 못했던 비운의 캐릭터다. 작중 제임스가 뛰어난 마법사라는 묘사는 많이 나오지만 그것을 증명할 만한 장면이 적었다. 이미 등장 시점부터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독자들 역시 해리처럼 부모님의 주변 인물들에게 예전에 얼마만큼 마법을 잘 쓰는 마법사였다 ' 카더라'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세대 마법사들 중에서 스네이프, 시리우스, 리무스는 제임스보다 오래 살았으므로 마법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으며 아내인 릴리는 직접 마법을 쓰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으나 자신도 의도하지 않았던 보호막을 아들에게 씌워 17년 동안 보호해주었고 무엇보다 사람 능력 하나는 제대로 평가하는 호레이스 슬러그혼도 릴리의 능력을 인정했다. 반면 작중에서 독자들이 목격한 제임스가 마법을 직접 쓰는 장면은 고작 펜시브 안 기억에서 스네이프를 괴롭힐 때와 7권에서 어린 아기 해리와 놀아줄 때 뿐이라(...) 실력 있는 마법사였다는 게 잘 와닿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독자도 있다. 그렇지만 공정하기로 유명한 맥고나걸 교수가 "특출나게 머리가 좋았다(exceptionally bright)"고 평가한 걸로 봐서 실력이 좋았던 것은 분명하다. 당시 맥고나걸은 캐병신 피터 페티그루가 영웅적으로 죽은 줄 알고 있었으면서도 동시에 바보같고 실력이 없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또한 제임스를 까는 스네이프 같은 인물들도 "다구리를 하다니 겁쟁이", "거만했다"고 평하지 능력 자체를 까지는 않는다. 그리고 리무스 루핀의 말에 따르면 2학년 때부터 애니마구스가 되고자 했으면서 5학년 쯤에 피터마저도 애니마구스를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하며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이미 학교 내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었다고 한다.[33][34][35] 어쨌든 훗날 볼드모트마저도 능력을 인정하고 이미 사기적인 능력들을 여러번 보여주었던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제임스 포터의 능력이 해리포터 세계관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특출난 것은 부정할 수 없을듯. 또한 볼드모트와 3번 대적해서 3번 모두 살아남고 10대 후반에 불사조 기사단의 전문 파이터로 활약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천재 마법사였음은 분명해 보인다. 일단 제임스와 비슷한 실력을 가졌다고 묘사된 시리우스 블랙만 하더라도, 강제로 잉여짓하느라 실전감각이 극도로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볼드모트 진영에서 최고의 싸움꾼인 벨라트릭스를 여유있게 상대했었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반격당해 사망했지만...

일부 독자들은 제임스가 좋지 않은 면도 지닌 사람이었는데도 왜 주변 사람들이 칭찬만 했는지 의문을 품곤 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제임스는 순수혈통임에도 혈통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고 어찌됐건 6학년 이후로는 철이 들었으며, 졸업 후 줄곧 어둠의 마법사와 대항했던 사람이다. 게다가 가족들을 지키려다 젊은 나이에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고, 그 사건으로 볼드모트가 몰락했으니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아 10년간 자신의 정체성도 모르고 학대받고 자란 해리에게 "너희 아버지는 사실 한때 좋지 못한 과거가 있었다."고는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해리가 제임스의 과거를 알았을때 시리우스가 말을 실수할 것 같이 보이자 리무스가 시리우스에게 입 다물라고 눈치를 주기도 했다.

2. 호그와트 졸업 후

1978년 6월에 졸업한 이후로는 바로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해서 릴리가 임신할 때까지 풀타임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또, 집안이 매우 잘 살았기 때문에 취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영국의 진정한 상류층은 생업에 종사하지 않는다

롤링이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원문), 릴리와 제임스의 생계와 알파드 블랙이 유언으로 금을 물려주기 전의 시리우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준 것은 물론이고, 덤블도어가 교수로 임용하기 전까지 늑대인간이라 구직활동을 할 수 없었던 리무스의 생계까지 자신의 돈으로 책임졌다. 그린고트의 포터 家 금고가 거의 공동자산이었다고(...). 졸업 후 생계까지 책임진 마루더즈의 진정한 리더인 셈. 자신의 사람들은 끔찍하게 아끼는 제임스 답다고 해야 할까. 실제로 제임스가 죽은 뒤 리무스는 다시 가난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럼에도 해리에게 많은 돈이 남겨졌음을 보면 포터가의 재산은 억만장자 정도는 된 모양. 애초에 아버지 플리몬트가 윤기나는 머리 마법약을 개발해서 안 그래도 많은 재산을 4배 뻥튀기 해두셨고 그 권리를 팔 때도 비싼 값에 팔았다니 상당히 큰 돈을 모았을거 같다. 그리고 뼈 재생 마법약 스켈레 그로의 특허권과 권리가 팔리지 않았다면 그 돈이 상당했을거 같다.

오러는 아니었지만, 졸업 후 바로 불사조 기사단에 입단하여 볼드모트와 싸우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 불사조 기사단의 전문 파이터였다고 한다. 전투가 특징이었다니 전투실력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인 듯 하다. 또한 오러들과는 달리 무보수로 뛰었다.[36] 또 오러들은 악에 대항하기 위해 '용서할 수 없는 저주' 사용이 허용되었었지만, 불사조 기사단은 사조직이기 때문에 그들을 배려한 법률이나 재정 따위 있을리가 만무하다. '어둠의 마법'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어둠의 마법'을 쓰는 이들과 대항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37]

졸업 후 바로 릴리와 결혼, 1980년 7월 31일 해리 포터를 낳았다. 나중에 밝혀진 롤링의 인터뷰에 따르면, 볼드모트는 순수혈통에 재능이 뛰어났던 제임스 포터를 줄곧 영입하고 싶어했으나 그가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38] 스네이프가 예언의 일부를 듣고 볼드모트에게 보고하는 바람에, 릴리가 임신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숨어 살 수 밖에 없었다. 적어도 1980년부터 거의 집에서만 지내지 않았을까 한다.

볼드모트와 해리 사이의 예언을 볼 때 제임스와 릴리는 볼드모트와 대면하고 도망친 것만 세 번인데, 이 부부는 78년 6월에 졸업했고 79년 말에 해리를 임신한 이후로는 싸울 수가 없었으니 고작 1년 좀 넘는 시간 동안 볼드모트만 세 번 만났다는 뜻이 된다. 단어 그대로 목숨 내놓고 싸운 듯. 졸업 당시의 나이가 (마법 세계에서는 성인이라고 해도) 한국식으로 따지면 고3~대학교 신입생 정도의 나이이니, 확실히 둘 다 그리핀도르답다.

7권에서 그가 죽을 때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나오는데(볼드모트 입장에서), 할로윈 데이 밤 제임스는 해리와 놀아주다가 릴리가 해리를 데려가고, 릴리가 방을 나가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지팡이를 치워둔 상황에서 누군가가 왔다는 걸 알고 서둘러 현관으로 나온 상태였다. 이때 볼드모트임을 알아보고 릴리에게 볼드모트는 내가 맡을 테니 해리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볼드모트를 막으려고 하는데, 지팡이도 들지 않았으면서 볼드모트를 독대하려는 참으로 그리핀도르 출신다운 장면이었으나 결과는 물론 한방에 끔살이었다. 물론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다 해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살기는 힘들었을 테지만 그렇게 허망하게 죽지는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부분.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고자 스스로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고 사지에 맨 몸으로 뛰어들었지만, 어째서인지 릴리의 사랑과 희생이 해리에게 강력한 보호 마법이 된 것과는 달리 제임스의 죽음이 릴리와 해리에게 어떤 효과를 주었는지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안습. 나중에 롤링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릴리가 해리를 위해 죽었기 때문에 보호마법이 발현된 이유는 볼드모트가 릴리에게 살 기회를 한 번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39] 제임스는 애초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지만, 릴리에게는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보호마법은 단순히 선택권이 있을 때 발현되는것이 아니라, 저주가 튕겨나가야만 발현된다고 한다. 아니 그럼 보호막이 생기기 이전에 무슨 항마력이라도 있어야 된단건데 상당히 어려운 변수가 있어서 지금까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마법이었던 듯하다.[40]

이후 4권에서 해리 앞에 등장하는 그의 "메아리"도 해리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건넨 릴리와 달리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시간이 얼마 없다며 우리가 시간을 좀 벌테니 당장 달려가면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는 식으로 해리의 목숨을 구하려는 말만 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죽어서까지 아들을 지키려고 노력한 셈.

영화판에서는 21살에 사망한 것과는 맞지 않게 매우 중년의 모습으로 나온다.[41]

해리는 첫째 아들의 이름을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런데 이름이 하필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라서(...) 팬들의 평은 '작가가 애 이름으로 커플링 만든다'그럼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는?와 '해리 이 자식은 무슨 정신으로 애 이름을 호그와트의 재앙의 씨앗[42]전 일진, 패륜아, 영웅으로 지은 거냐' 로 갈린다(...) 그저 지못미.
[1] 고학년이 되어서야 그만뒀다고 했으니 자그마치 7년 학교생활 중 5년 이상을 이 짓을 하고 다닌 것이다.(...) [2] 1 권에서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해리 포터와 말포이의 관계와 비슷했다고 한다. [3] 제임스는 잘 나가는 순수혈통 마법사 집안의 아들로 머글 세상의 가난한 집에서 자란 스네이프를 싫어해 괴롭혔고, 드레이코는 제임스 이상으로 위상이 대단한 가문의 자제로 머글들에게 학대당하며 큰 해리를 멸시했다. [4] 가만히 있는데 먼저 적극적으로 괴롭힌다는 점, 부모의 오냐오냐 사랑을 받고 자라서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점, 괴롭히는 상대가 (드레이코 말포이의 기준으로는 해리 포터나 네빌 롱바텀.) 부모의 사랑을 못 받았다는 점 등. [5]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리무스는 자신들이 스네이프에게 주문을 외우는 것을 말린 적은 없어도 가끔씩은 자신과 제임스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해리가 이 부분을 추궁했을때 시리우스가 "나도 뭐 자랑스럽게 여긴 건 아니다."라고 변명을 하자 리무스가 시리우스에게 얼른 눈치를 주기도 했다. [6] 출저는 http://whysnape.tripod.com/rickmanfrench.htm, 이 부분은 영문 위키피디아의 스네이프 항목에도 올라와 언급되고 있다. [7] 인종, 이념 등의 대립을 이유로 특정집단의 구성원을 대량학살하여 절멸시키려는 행위 [8] 정확히는, '제임스는 항상 스네이프가 릴리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고, 그것이 제임스가 그렇게 행동한(괴롭힘) 이유였다'라고 한다. 단, 이것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나온 대답이 아니라 제임스가 스네이프와 릴리의 관계(소꿉친구였다가 절교한 것)에 대해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이전 인터뷰와 원작에 제임스가 어둠의 마법에 대해 본능적인 혐오감(역시 그리핀도르)을 가지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역시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9] 릴리의 언니이자 머글인 페튜니아를 무시하긴 했다. 하지만 그게 단순히 머글이라서인지 아니면 페튜니아의 언행을 보고 그런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0] 물론 시리우스는 나중에야 가담하기는 한다. [11] 이때 릴리는 제임스에게 "거만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쓰레기"(toerag)라고 비난했다. toerag는 속어로, 대충 '거지새끼' 라는 뜻인데 한국판에서는 '인간쓰레기' 로 나름 적절하게 번역되었다. [12] 원문은 'go out with me'로, '데이트하다, 사귀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걸 한국판에서는 죄다 '외출하다, 같이 나가다'는 식으로 번역해 놓았다(...). [13] 제임스를 옹호할 수도 없게 만든 자폭 발언. 이 때문에 해리가 멘붕했다. 하다못해 드레이코 말포이처럼 보복당해도 싼 일을 했다면 몰라도,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던 것. [14] "셱툼셱프라!"라고 스네이프가 외친다. [15] 스네이프가 "여기 제임스, 내가 만든 마법이야!"라고 갖다 바쳤을 리는 없을 테지만, 어떤 식으로든 퍼져나간듯 보인다. 슬리데린이나 그리핀도르만이 아니라 모든 기숙사에서 유행했던 듯. [16] 릴리와 같은 머글 태생 출신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아주 심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제임스는 이 단어를 입에 담는 것도 싫다는 반응이었고 론은 말포이가 헤르미온느에게 잡종드립을 치자 당장 지팡이를 꺼내서 공격하려 들었다. 세계관 내에서 이 단어가 얼마나 나쁜 의미인지 드러나는 부분.. [17] 게다가 더 심한 것은, 바지(pants)는 영국 영어에서는 팬티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건... [18] 해리는 제임스가 단지 시리우스가 심심하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했다고 보았다. [19] 죽음을 먹는 자들, 슬리데린 [20] 스네이프를 지원해주려 한 것은 루시우스 말포이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저 때 애버리, 뮬시버 등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은 볼드모트가 몰락한 후 루시우스 말포이처럼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렸다는 드립을 쳐서 무죄판결을 받고 잘 먹고 잘 살다가 볼드모트가 부활하자마자 변명을 하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해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려주기도 했다. [21] 본인 말로는 4:1이었다곤 하나 리무스와 피터는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았을 것. [22] 스네이프를 내버려 두라고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루핀이 말하기는 했으나 아예 말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리우스는 "너는 가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지."라고 했으며, 포터모어에도 '자신이 그래야 한다고 아는 것만큼 그들에게 항상 맞서지는 못했다(he did not always stand up to them as much as he knew he should)고 나와 있다. 맞선 적이 있기는 하다는 말. [23] 하지만 스네이프는 영국의 마법사 사회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머리가 비상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었다. [24]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선량한 제임스의 성격상 피터에게는 금고까지 쓰는 것을 허용할 정도로 신뢰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피터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강한 힘의 추종자였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제임스는 그를 믿을만한 친구로 덜컥 믿어버렸다. [25] 시리우스도 이 때문에 어째서 피터를 신뢰했는지 후회했는데, 피터에게 배신당한 이후 피터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그가 학창 시절에도 학교 내에서 가장 힘 있는 존재로 군림하던 자신과 제임스에게 붙었던 것이었을 뿐임을 알아차리고 3권에서도 이를 언급한다. [26] 설정상 늑대인간은 다른 인간에게만 공격성을 보이고, 다른 생물들에게는 그냥 늑대와 같다고 한다. 그랬기 때문에 덩치가 큰 수사슴과 개로 변한 친구들이 리무스를 제어할 수 있었던 것. [27] 알버스 덤블도어는 언급된 적이 없지만 맥고나걸 교수가 애니마구스 마법을 익히는 것을 지도했다고 하니 애니마구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세 명 뿐. [28] 오역. 제대로 번역한다면 "나는 나쁜짓을 할것임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정도의 의미가 된다. 최인자는 대체 제대로 한 번역이 없다. [29] 그래서 루핀은 뭔가 비밀이 있는 빈 종이인 척 하다가 보려는 사람을 골려 주는 유치한 장난감이라고 둘러댈 수 있었고, 덕분에 해리는 지도를 스네이프에게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30]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반드시 비밀로 하라고 압력을 주어, 리무스의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았었다고 했다. 그리고 제임스 포터가 스네이프에게 하던 태도를 생각하면 그저 리무스가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긴 한다. 실제로 시리우스가 나중에 리무스를 볼드모트에게 정보를 1년간 팔아넘긴 배신자로 의심하는 등 완전한 신뢰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제임스는 리무스 뿐만이 아니라 피터에게까지도 자신의 포터 가문에서 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며 생계를 책임져주던 것을 생각하면 자기 선 밖의 사람들에게는 냉정하지만 자기 선 안의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성인으로 보일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 한국판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엄마는 아빠를 싫어했어요로 번역. [32] 1권에서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마법세계와 그의 부모님을 설명하며 '그들은 그 시절 호그와트의 최고의 소년, 소녀(Head boy, Head girl)였어!' 라고 하는데 이것도 오역. 'Head boy, Head girl은 최고의 소년, 소녀가 아니라 남자 전교회장, 여자 전교회장이라는 뜻이다.' 진짜 번역이 웬수다 [33] 학년에서가 아닌 학생 중인 것으로 봐서 이미 그 때 7학년보다도 우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비교해본다면 스네이프가 마법약과 학문적인 영역에서는 더 뛰어나고, 제임스의 쪽은 변신술과 퀴디치 쪽이 더 뛰어난 등 서로 더 잘하고 못하는 것이 있는 등 비교하기 애매했던 듯 보인다. [34] 결투 실력에 대해서는, 스네이프는 제임스 포터가 자신과 1 vs 1로 싸우기는 꺼려해 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임스를 극도로 싫어했던 스네이프 개인의 평이란 걸 생각하자. 현실세계에서도 학교 일진들이 찐따들이 두려워서(...) 다구리를 치는 게 아니듯이, 이 멘트만 갖고 둘의 결투 실력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것은 훗날 제임스가 용감하게 볼드모트와 싸웠던 것과는 별개로 학교 내에서 정의를 위해 싸운 것이 아닌 그저 릴리를 친구 이상으로 좋아할지 모른다는 의심에서 일부로 릴리의 앞에서 스네이프를 집중적으로 괴롭혔던 것인만큼 목적 자체가 스네이프를 릴리의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하고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것을 껀수로 릴리를 압박해 데이트 신청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었다. 제임스의 입장에서는 위험하게 혼자서 싸울 이유가 없었다. 어쨌건 작중 묘사만으로 둘의 결투 실력 우열을 판단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 [35] 그리고 스네이프의 끔찍한 기억인 5학년 O.W.L 기억에서도 시리우스가 책 보고 내가 제대로 외운게 맞는지 체크 해달라는 루핀에게 그런 쓰레기는 볼 가치도 없다고 하고 전과목에서 O(특출함)을 받는걸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36] 애초 제임스는 부자라서 리무스와 피터에게도 돈을 나누어주고, 알파드의 유산을 물려받기 전의 시리우스에게도 재산을 나눠주고도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돈이 많아서 직업도 필요없다고... [37] 이 시대의 오러들과 불사조 기사단은 다소 달랐다. 오러들은 바티 크라우치의 강경한 정책에 힘입어 용서할 수 없는 저주를 남용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니고 있었고 그렇기에 볼드모트의 죽음을 먹는 자들 만큼이나 잔혹해져 있었다. 오러들은 악에 대항하기 위해 악이 되고자 했고, 죽음을 먹는 자 혐의만 있으면 무조건 아즈카반행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누명을 쓴 시리우스가 억울하게 재판도 못받고 아즈카반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문제는 정작 진짜 죽음을 먹는 자들은 돈과 빽 때문에 멀쩡했다. [38] 그들과 운명이 뒤바뀔 뻔 했던 순수혈통 출신의 오러이자 네빌 롱바텀의 부모인 프랭크와 앨리스 롱바텀도 노렸으나 다들 완강히 거부했다. [39] 원작을 보면 제임스는 그냥 지팡이 한번 까딱해서 바로 끔살한 반면, 릴리는 당시 충실한 심복이었던그러나 실상은 이 때 이미 배신한지 오래인 스네이프의 요청이 있었기에 방에 들어와 몇 번 물러서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릴리는 해리 대신 자신을 죽이라고 애원했고, 그녀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볼드모트는 "이 멍청한 계집."하고서는 살인 저주를 날린다. 이 때 볼드모트의 심리 묘사를 보면, 그녀를 강제로 밀쳐낼 수도 있지만 그냥 죽이는 것이 더 현명할 듯 싶다고 생각했었다. 스네이프가 릴리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단순한 욕망이라고 여겨 그런 선택을 했던 것. 이후에 스네이프에게 더 잘 어울리는 순수 혈통의 마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듯 싶다. [40] 이 말대로라면 릴리를 바로 죽였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터이니, 잔혹하기 그지없던 볼드모트가 릴리를 사랑했던 스네이프의 부탁으로 자비를 베풀려고 했던 바람에 몰락했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41] 사실 많은 사람들은 작중 주요 인물들의 정확한 나이나 생년월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해리의 부모가 20대 청년으로 나온다면 이상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 해리가 2016년 현재 36살이라는걸 아는 사람을 얼마나 될까 [42] 위에 설명처럼 한때 제임스와 시리우스 콤비는 조지, 프레드 위즐리에 버금가는 악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