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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9:09

제이미 프레이저

파일:제이미 넌 내거야.jpg
이름 제임스 알렉산더 말콤 맥켄지 프레이저
(James Alexander Malcolm Mackenzie Fraser)
출생 1721년 5월 1일, 브로크 투아라크 랄리브로크
성별 남성
가족 관계 브라이언 프레이저 (아버지)
엘렌 프레이저 (어머니)
자넷 프레이저 머레이 (누나)
클레어 엘리자베스 뷰챔프 랜달 프레이저 (아내)
페이스 프레이저 (딸)
브리아나 프레이저 (딸)
로저 맥켄지 (사위)
윌리엄 프레이저 (아들)
퍼거스 프레이저 (의붓아들이자 사위(...))
마살리 맥키미 프레이저 (의붓딸이자 며느리(...))
조안 맥키미 프레이저 (의붓딸)
별칭 제이미 맥타비쉬
알렉산더 말콤
레드 제이미
던보넷(Dunbonnet)[1]
맥두브(Mac dubh)[2]
소우니(Sawny)[3]
베어킬러(Bear-killer)
담당 배우 샘 휴언 (Sam Heughan)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시즌 14.2. 시즌 24.3. 시즌 34.4. 시즌 44.5. 시즌 5
5. 어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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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아웃랜더>의 주인공.
팬이라면 'JAMMF'를 외쳐보자! 치마가 섹시한 남자!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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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더 시리즈 인기의 핵심.[4] '아웃랜더의 장르는 제이미 프레이저다'라는 찬사와 함께 혹자는 '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이후 여성들에게 내린 가장 큰 축복(...)'이라 표현하기도 한다.[5] 더벅머리에 지저분한 셔츠에 무릎이 드러나는[6] 킬트 스커트[7] 를 입고 스코틀랜드 사투리를 쓰는데도 매력이 넘치는 불가사의한 캐릭터. 나중에는 스코틀랜드 사투리 발음이 섹시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8] 키 크고 몸좋고 잘생겼으며 순진하고 용감하고 지적이고 배려있고 책임감 강하고 내 여자만을 바라보는 남자. 이게 사람이야? 유니콘이야?

본업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영지인 브로크 투아라크의 영주이다. 원래 누나 외에 형제는 위에 윌리엄 사이먼 머타 맥켄지 프레이저(William Simon Murtagh MacKenzie Fraser), 아래에 로버트 브라이언 고든 맥켄지 프레이저(Robert Brian Gordon MacKenzie Fraser)가 있었지만 둘다 어린 나이에 죽은 지라 유일한 후계자로 자랐다. 프랑스에서 대학교육을 받았고 프랑스, 스페인 전쟁에서 군인으로 복무하기도 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현상금이 걸려 있어 고향에도 못 가는 신세. 외삼촌이 영주로 있는 리오크 성에서 얹혀 살며 군인 겸 말 조련사 등을 하며 소일하고 있다. 한가로워 보이는 일상과는 달리 사실은 외삼촌들에게 항상 목숨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 현 영주의 후계자가 아직 어리고, 스코틀랜드에서는 부족 구성원들이 다음 후계자를 결정하는 태니스트리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제이미가 유력한 후보이기 때문. 한때 도끼로 머리를 얻어맞아 죽을 뻔 했는데 제이미는 외삼촌 두걸의 짓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어서 항상 잘 때 칼을 손에 쥐고 잔다.[9]

참고로 진정한 마성의 남자이다. 여자 여럿 홀리는 것은 물론이고 은근 남자에게도 본인이 썩 좋아하지는 않는 류의 관심[10]을 받는다. 블랙잭 랜달에게 강간당하고, 그 외에 주요 조력자 존 그레이는 제이미를 짝사랑한다.

숫자와 계산에도 능해서 프랑스의 삼촌은 한동안 자신의 와인 사업을 제이미에게 맡기기도 한다. 영어, 게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하다는 모양. 전투력도 수준급, 남들 같으면 몇 번은 죽었을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등 강철 체력. 아무리 주인공 버프지만 좀 심하다.

더불어 친자식이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지만 둘의 실질적인 양육 책임에는 전혀 기여 없이 딸은 프랭크에게, 아들은 존에게 뻐꾸기를 시전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딸은 장성해서 멀쩡히 합류하고 아들은 백작인데다 본인이 뻐꾸기 당한 리어리의 딸들과는 딱 2달 살고 양육비도 제대로 보내주지 않는 현대 기준으로 보면 배드파더의 끝판왕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러면서도 클레어에게는 그 문제로 들볶이는 일도 없이 알콩달콩 살고있고 리어리에게는 바가지가 제법 긁혔던 듯 하지만 빠르게 집에서 탈출한데다 이젠 아예 바다 건너 도망쳐왔으니.. 드라마 특성상 여성 시청자나 팬들에게 인기를 많이 끄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도 인생이 어떻게 저렇게 편안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판타지 주인공적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3. 성격

한번 한 약속은 목숨 걸고 지키고, '내 사람'이라고 여기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호해 주는 성격. 클레어가 결혼 직후 랜달에게 잡혀가자 총알도 없는 한 자루만 들고 포트 윌리엄에 잠입해서 클레어를 구해오거나, 클레어가 마녀로 회부된 재판정에 뛰어들어가 수십 명 앞에서 을 뽑는 용기와 헌신성은 정말 가상할 정도다. 또 웬트워스 감옥에 잡혀간 제이미를 구하러 온 클레어가 랜달에게 잡히는 바람에 그녀의 안전과 자신의 몸을 맞바꾸기로 했을 때 랜달은 제이미에게 그 약속을 믿을 수 있도록 증거를 보여달라며 이미 자신이 두 차례의 망치질로 거의 파괴하다시피 한 제이미의 한쪽 손에 못질을 하려 하는데, 제이미는 클레어를 무사히 내보내 주겠다는 랜달의 말에 끔찍한 고통에 덜덜 떨면서도 망설임 없이 자신의 한 손을 랜달 앞에 내놓는다. 못질을 당하는 도중에도 끔찍한 상황에 비명을 지르는 클레어를 품에 안고 자신이 당하는 짓을 보지 못하게 가리며 오히려 달래줄 정도. 클레어에 대한 그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시즌 4에서는 풍랑을 만나 파도에 휩쓸려 간 클레어를 보고 지체없이 바다에 뛰어들기까지 한다.

영국 장교인 랜달이 누나를 강간한 데다가[11] 스코틀랜드가 식민지로서 잉글랜드에 착취당하고 있어 영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제이미는 18세기 스코틀랜드 남자이므로 클레어와는 종종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는다. 클레어가 제이미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 다니다가 랜달에게 잡혀가 제이미와 맥켄지 가문의 남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클레어를 구해온 뒤, 제이미는 '나는 남편이니까 잘못을 한 아내를 벌해야 한다'라며 벨트로 클레어의 엉덩이를 때린다(...).[12]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그 시대 남자답지 않게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 클레어를 동반자로서 존중하고, 나중에 클레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그 사실을 가감없이 믿어준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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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즌 1

프랑스의 수도원에서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두걸과 함께 이동하던 중 제이미의 일행이 블랙잭 랜달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한 클레어와 만나게 된다. 머타가 클레어를 기절시켜 제이미와 다른 일행들이 머무르고 있는 오두막으로 데려오는 것이 둘의 첫 만남. 참고로 클레어와 첫만남하기 이전 행적은 원작 소설에만 나와있는데, 동료들과 국경 인근에서 약탈하거나 하면서 지내던 중 머리에 도끼를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된 것을 두걸이 치료를 위해 프랑스의 수도원으로 보낸다. 중상을 입은 환자를 굳이 프랑스까지 보낸 이유는 스코틀랜드보다 그곳이 안전할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프랑스의 수도원에는 맥켄지의 친척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술에 능한 사람이 있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모양. 시즌 1 초반에 제이미가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수도원에서 머리를 깎였다는 내용이 원작에 나온다.

클레어가 어깨 탈골 총상을 치료해준 것을 시작으로 호감을 갖게 되고, 클레어가 랜달에게 붙잡혀 고문/강간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한다.[13]

파일:outlanderwedding.jpg

놀라운 것은 결혼 전날 밤까지 숫총각이었던 것.[14] 사실상 본인 뜻과 무관하게 결혼을 종용당하기는 했지만 나중에는 결혼 전부터 클레어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밝힌다.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이 랠리브로크에서 나와 함께 할 줄 알았다'거나, '총상을 입고 어둠 속에서 낙마해 기절했다 깨어난 순간 눈앞에 보인 당신의 모습에 반했다'거나, '쇄골에 닿는 그녀의 손길이 이렇게 좋은데 더 아래쪽을 만져주면 어떻겠어....'라거나. 사실상 첫눈에 반한 것. 하지만 드라마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클레어를 처음 사랑하게 된 것은 리오크 성에 와서 제이미의 붕대를 갈아주던 클레어가 남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며 제이미에게 안겼을 때라고.

급작스럽게 하게 된 결혼이지만 결혼식을 재촉하는 두걸에게 세 가지 조건을 맞춰주지 않으면 결혼식을 할 수 없다고 고집한다. 그 세 가지 조건이란 첫째 사제가 있는 제대로 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 둘째 제대로 된 결혼반지가 있을 것, 셋째 신부를 위한 제대로 된 웨딩 드레스가 있을 것이었다.[15]

지대수납 여행 도중 제이미와 다른 일행들은 클레어와 윌리만 떼어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리도록 한 후 제이미의 살인 혐의를 풀어줄 단서를 쥐고 있다는 '호록스'라는 자를 만나러 가는데, 남겨져 기다리던 클레어는 그곳이 크레이그 나 둔에서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윌리를 따돌린 후 혼자 그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레드코트 무리들에게 발견된 그녀는 블랙 잭 랜달이 있는 포트 윌리엄으로 끌려가게 되고, 제이미와 두걸 등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영국군의 주둔지에 숨어들게 된다.

다행히 제이미의 용기와 기지로 클레어를 무사히 구해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하마터면 일행 전원이 전멸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 모두가 그녀에게 비난의 눈길을 보낸다. 제이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블랙 잭 랜달이 주둔중인 포트 윌리엄은 과거 200번의 채찍질로 자신을 거의 빈사의 상황으로 몰고갔던 전력이 있는, 그야말로 치가 떨리고 죽음이 눈 앞에서 오락가락하는 장소였다. 게다가 영국군이 우글대는 장소에 아내를 구하러 뛰어드는데 '사람을 죽여서 소란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두걸의 명령 때문에 총알조차 들어있지 않은 빈 총을 들고 맨몸으로 블랙 잭 랜달의 처소에 잠입해야 했으니 당시 그가 걸어야 했던 용기와 각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다. 그 와중에 아내는 옷이 다 찢어져 반라의 상태로 블랙 잭 랜달에게 겁탈당하기 직전이었고(...) 클레어가 자기 말 대로 제자리에서 얌전히 기다리기만 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이 모든 상황에 제이미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한 상황이었던 것.

클레어는 클레어대로 자기 사정이 있었고 애초에 둘의 가치관 자체가 18세기와 20세기로 그 배경을 달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노하는 제이미에 지지 않고 마주 화를 내지만 제이미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어떤 심정으로 그녀를 구하러 갔는지를 말하자 비로소 그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결혼 후 두걸을 그의 영지로 보내기 위해 리오크 성을 비우게 되고, 그 사이 클레어가 마녀재판에 회부되자 재판정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낸다.

파일:outlander-ep111-6.gif
신단 앞에서 이 여자를 지키기로 맹세했습니다!
당신들의 권한이 신의 권한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겠군요. 제일 먼저 나오는 사람이 제일 먼저 죽을겁니다.
그 후 클레어에게 시간여행에 관한 모든 비밀을 듣게 되고, 그녀를 랠리브로크로 데려가는 대신 크레이그 나 둔에 데려다 준다. 클레어를 사랑하기에 그녀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또한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가 속한 세상으로 돌려보내주려 한 것. 클레어가 그와 함께 18세기에 남기로 결심하자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내 영국군에 포로로 잡혀 웬트워스 감옥에서 교수형을 기다리다가, 자신을 구하러 온 클레어가 다시 랜달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자 자신은 어차피 내일이면 교수형 당할 몸이니 클레어를 보내주면 랜달에게 자신을 가져도 된다며, 엄청난 자기희생을 한다. 랜달은 제이미를 처참하게 강간하고 정신마저 산산히 부숴놓는데 시즌 2에 해당하는 '호박속의 잠자리'에서는 제이미가 이때 생긴 PTSD로 인해 제대로 된 성생활을 거의 하지 못한다. 이래저래 기구한 팔자.

4.2. 시즌 2

시즌 1에서의 웬트워스 사건 이후 제이미는 스코틀랜드에서는 더이상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머타, 클레어와 함께 프랑스로 건너간다. 거기서 와인 사업을 하는 삼촌 자레드의 일을 돕기로 하고 그 답례로 수익의 일부와 파리의 자택을 사용하도록 허락받는다.

제이미는 자코바이트인 사촌 자레드를 통해 고위 자코바이트들과 친분을 쌓아 봉기를 무산시킬 계획을 세운다. 자레드는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이미가 갑자기 반란에 관심을 갖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이내 의심을 풀고 당시 비밀리에 프랑스에 체류중이던 무려 찰스 왕자를 제이미에게 소개해 준다. 제이미는 봉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찰스 왕자의 질문에 '솔직히 말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솔직한 의견또는 미래에 실제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을 밝히며 찰스 왕자를 설득하려 하지만, 찰스 왕자는 제이미의 말을 오히려 충신의 간언으로 여기고 그를 적극적으로 가까이하게 된다.

제이미는 찰스 왕자가 프랑스 왕실로부터 군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도록(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봉기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손을 쓰려 하지만 프랑스 왕실 이외에도 찰스 왕자에게 군자금을 지원하는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배후 파악을 위해 유곽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부랑아 퍼거스를 고용해 찰스 왕자가 받는 편지를 훔치고, 이를 통해 그 배후가 샌드링엄 공작이라는 사실에까지 이른다.

이후 베르사유에서 우연히 블랙잭 랜달의 동생 알렉스 랜달을 만난 클레어의 입으로 블랙 잭 랜달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듣지만, 클레어의 우려와는 달리 '원수를 내 손으로 죽일 수 있게 되었다'며 오히려 이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인다.[16] 그리고 이 사실이 계기가 되어 그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PTSD에서도 조금씩 회복되어 프랑스에 온 이후 처음으로 클레어와 제대로 된 성관계를 가진다.

얼마 뒤 베르사유를 방문했다가 프랑스에 남동생을 만나러 온 블랙잭 랜달과 맞닥뜨린 제이미는 그 자리에서 즉시 결투를 신청하지만 메리 호킨스가 블랙잭 랜달과 결혼한 프랭크의 직계 선조였다는 것을 기억해 낸 클레어로부터 프랭크가 태어날 수 있도록 블랙잭 랜달을 죽이는 것을 1년만 미뤄달라는 간청을 받는다. 자신의 정조를 빼앗고 정신마저 산산이 망가뜨린 철천지 원수의 복수를 미뤄야 한다는 것도 분노스러울 판에 그 이유가 아내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전남편을 무사히 태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데다, 무엇보다 그 부탁을 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클레어라는 사실에 제이미는 심적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의 유니콘제이미는 고심 끝에 오로지 클레어를 위해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역사 바꾸기에 실패해서 자신이 반역자가 될 경우 클레어만큼은 안전한 20세기로 돌려보내야 하고, 그렇게 될 경우 혼자가 된 클레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도저히 평범한 사람의 그릇으로는 하기 힘든 발상이자 희생적 사랑이다...(...)

클레어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반 잉글랜드 봉기를 막으려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컬로든 전투를 앞두고 클레어를 20세기로 돌려보낸다. [17]

4.3. 시즌 3

컬로든 전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전범으로 수배된 처지라 집에도 가지 못하고 랠리브로크 근처의 동굴에서 7년간 숨어서 산다. 결국 누나의 가족들이 기근으로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자 일부러 영국군에게 잡혀서 자신의 현상금으로 가족을 살린다. 감옥에 수감되지만 교도소장인 존 그레이가 제이미를 사랑하는 게이인데다가 인간적인 사람인지라 일종의 죄수 대표로서 제이미를 대접해준다.

이후 감옥의 죄수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보내져 거의 노예나 다름없는 처지로 전락할 때 존 그레이의 힘으로 제이미는 헬워터 영지에서 말 조련사로 일하게 된다. 헬워터의 첫째딸인 제네바는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에 반발하여 자신의 처녀를 버리려 하고, 그 상대로 제이미를 점찍는다. 제이미는 강력하게 거부하지만 제네바가 제니에게서 온 편지를 빌미로 협박을 하자 제이미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룻밤을 허락한다. 그 결과 제네바는 임신을 하고, 출산중에 죽고 만다. 제네바의 남편인 엘스미어 자작은 불임이기에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며 죽이려 하고, 제이미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작을 총으로 쏘아 죽인다.

제네바의 부모는 제이미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제이미는 아들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하인이나 다름없는 처지임에도 말 조련사로 계속 남는다. 제이미는 몇 년 간 아들 윌리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이미를 빼닮는 윌리엄을 보고 위기를 느껴 아들의 미래를 위해 헬워터를 떠난다.

파일:jamieleavinghelwater.jpg

이후 랠리브로크로 돌아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레어리와 결혼하나, 레어리는 두 번의 결혼에서 생긴 성적인 트라우마 때문인지 제이미가 손만 대도 공포 혐오로 거부하는 바람에 제이미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에딘버러로 떠난다. 에딘버러에서 알렉산더 말콤이라는 가명이지만 실은 본명의 일부을 쓰며 인쇄업자 겸 주류 밀수업자로 일하던 어느 날, 그의 인쇄소 문을 열고 클레어가 돌아온다.

클레어는 제이미와 뜨거운 재회를 하지만 제이미가 레어리와 결혼했었다는 걸 알고 불같이 화를 낸다.[18] 하지만 레어리가 쏜 총에 제이미가 죽을 지경이 되자 클레어는 20세기에서 가져온 항생제로 제이미를 살리고 다시 용서한다.[19] 제이미는 레어리가 다른 남편을 찾기 전까지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주기로 하는데, 지원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던 중 조카[20]가 산 제물로 게일리스 던컨에게 잡혀가는 바람에 클레어와 함께 이 조카를 구하기 위해 자메이카에 건너간다.[21]

4.4. 시즌 4

이후 제이미는 조카를 구하고 스코틀랜드로 돌아가려 하나 도중에 큰 풍랑을 만나 조난 당하게 된다. 다행히 조난당한 곳이 무인도나 외딴 섬이 아닌 미국 본토였던지라 그들은 그대로 신대륙에 눌러앉기로 한다. 원래는 보석을 팔아 땅을 사려 했지만 이모인 조카스타를 찾아가던 중 해적 스티븐 보넷에게 강도를 당해서 무일푼이 된다. 이때 스티브 보넷에게 제이미와 클레어의 결혼반지도 빼앗긴다. 이미 미국에 부유한 플랜테이션 소유자로 정착해 있는 이모인 조카스타 카메론은 제이미를 후계자로 삼으려 하지만 제이미도 클레어도 노예를 소유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데다가, 후계자가 되기를 받아들이게 되면 사실상 이모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기에 이를 거절한다. 대신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속으로 들어가 마을을 개척하고, 프레이저 리지라는 이름을 붙인 후 컬로든 전투 이후 수감되었다가 미국으로 강제 이주당한 감옥 동료들을 찾아 함께 정착한다.

4.5. 시즌 5

5. 어록

새서내크. (Sassenach)[22]
나의 갈색머리 소녀. (Mo Nighean Donn)[23]
기다려도 수가 없겠지. 이제 작별해야겠지. 그러려고 온 거니까. 본래의 시간으로 돌아갈 때가 됐어. 거기에 당신 집이 있잖아. 당신이 익숙한 것들. 프랭크도 있지. 여기엔 당신 것이 없어. 폭력과 위험만 있을 뿐이지. 이제 가. 당신이 안전하도록 밤이 될 때까지 야영지에서 지키고 있을게. 잘 가, 새서내크.
저쪽 세상은 내가 속한 곳이 아니야. 내 운명은 컬로든 황야에 속해 있지. 하지만 당신을 꼭 찾아갈게. 약속해. 지옥에서 200년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해도 당신이 없는 200년 세월은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할게. 살인하고 속이고 훔치고 배신하고 믿음을 저버린 죄. 하지만 심판의 날에 섰을 때 나에겐 그 모든 것을 이겨낼 고백이 있어. 주님, 당신은 제게 특별한 여자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6. 기타



[1] 수배자로 숨어 지낼 당시 눈에 잘 띄는 특유의 붉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갈색 모자를 쓰고 다녀 이런 별명이 붙었다. [2] 감옥에서 일종의 죄수 대표 역할을 했던 제이미를 다른 죄수들이 이렇게 불렀다. [3] 그의 미들네임인 알렉산더의 애칭으로, 그의 형이 그를 이 애칭으로 불렀다. [4] 여타의 19금 드라마들이 주로 여성을 벗기는데 집중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수시로 제이미를 훌떡훌떡 벗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5] 그 밖에도 '남자들에게 포르노가 있다면, 우리에겐 제이미 프레이저가 있지!'와 '신은 인간을 창조했다. 그리고 다이애나 개벌든은 제이미 프레이저를 창조했다', '딸아, 크리스천 그레이는 네가 가지렴, 나에겐 제이미 프레이저가 있단다' 등이 있다. [6] 제이미의 무릎 사진만 모아놓고 knee porn이라 이름붙인 포스팅들이 왕왕 존재한다. 무릎! 무릎을 보자! [7] 참고로 킬트 아래는 속옷은 물론이고 아무것도 입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선 최적화 된 옷 [8] 시즌 2에서는 프랑스로 건너가 베르사이유에 출입하기 위해 때빼고 광내고 다니는데 이상하게도 스코틀랜드에서 지저분하게 찢어진 킬트 입고 다닐 때가 더 낫다는 것이 중평. 시즌 2 이후로는 그의 킬트 차림을 거의 보기 어려우니 시즌 1, 2에서 충분히 감상하도록 하자. 시즌 5의 1화에서 매우 오랜만에 킬트를 차려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9] 여담이지만 제이미가 10대였을 무렵 두걸의 네 딸 중 한 명, 그러니까 제이미의 사촌 중 한 명이 제이미에게 반해 키스를 한 적이 있는데 후에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두걸이 자고 있는 제이미에게 다가와 점잖게(?) 경고의 말을 날린 적도 있다고. 비록 한 손에는 을 들고 다른쪽 손으로는 제이미의 사타구니를 움켜쥐고 있긴 했지만... [10] 농담이 아니라 시리즈 내 남성에게 강간 당한 경험 때문에 PTSD수준의 증상을 보인다. [11] 사실 누나인 제니는 강간 당한 게 아니었다. 랜달이 강간 직전까지 갔다가 그만 발기에 실패해서 제니의 미친듯한 비웃음을 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제이미만 범죄자로 만들어 끌고간 것. 제이미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몇 년만에 만난 누나에게 '랜달같은 놈의 사생아를 낳다니!'라고 분개하여 제니의 이뭐병을 유발하고 만다. [12] 하지만 싸늘한 클레어의 반응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과하고, 클레어가 관계 중 제이미의 목에 칼을 대고 '다시 나에게 한 번만 더 손을 대면 네 심장을 파내서 먹어 버리겠다'라고 위협하자 절대 안 그러겠다고 약속한다. 제이미는 후에 클레어가 그날 왜 혼자 도망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그런 이유가 있었는데 난 당신을 벌하기나 하다니'라며 자신을 자책하고 클레어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 [13] 클레어는 영국 여자라 영국 장교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데, 스코틀랜드인과 결혼해서 스코틀랜드 여자가 되면 영국군도 명백한 범죄의 증거가 없는 한 연행할 수 없는 법이 있었기 때문. [14] 제이미의 아버지가 사생아였던지라 책임지지 못할 짓은 하지도 말고 조신하게 살라고 철저하게 교육받은 듯. 나중에 클레어를 20세기로 보내고 난 후에도 20년간 잠자리를 한 여자는 단 3명, 그것도 2명은 원나잇이었고 1명은 섹스공포증이라 사실상 수도승처럼 지냈다(...). [15] 두걸은 일요일에는 일하지 않겠다는 신부에게 뇌물을 주고 결혼식 주례를 보도록 하고 제이미의 친척 루퍼트가 랠리브로크의 열쇠를 대장간에 가져가 결혼반지를 만들어 왔으며, 네드 고완이 사창가에 가서 드레스를 한벌 구해온다. 원작에서는 반지를 당장 구할 수 없어 반지 없이 결혼식을 올린 후 지대 수납 여행을 끝내고 리오크 성으로 돌아간 이후 바로 결혼반지를 구해오는 것으로 나온다. [16] 클레어와 머타는 제이미가 이 소식을 접하면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거나 눈이 뒤집혀서 복수를 하겠답시고 스코틀랜드로 돌아갈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한동안 숨기고 있었다. [17] 클레어는 임신을 하고 있는데 자신이 컬로든 전투에서 살아남더라도 수배자가 되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만한 환경이 못되기 때문에. [18] 드라마에서는 이때 꽤 압권인 장면이 나오는데, 큰 소리를 지르며 역대급 부부싸움을 하던 중 제이미가 클레어를 끌어안으며 섹스를 시도하자 클레어가 화를 내는 와중에도 이를 받아들여 섹스를 한다(!) 대단한 부부 도중에 제니가 뿌린 물바가지 세례를 맞고 정신을 차리기는 하지만. [19] 이때 주사기를 처음 본 제이미는 고통에 관해서라면 거의 통달했을 정도로 산전수전 겪은 사람답지 않게 은근 겁을 내며 '그걸로 내 엉덩이를 찌를 거냐'고 묻는다. 후에 자메이카로 가던 도중 외딴 섬에서 팔을 다친 클레어가 열이 나서 페니실린을 놔달라며 제이미에게 주사기를 내미는데 "자 이제 지난번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 제이미는 차마 주사기를 찌르지 못한다. 그야말로 클레어를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 모습. [20] 이안과 제니의 아들 영 이안. [21] 이것은 사실상 제이미에게 목숨을 건 모험이었는데, 제이미는 엄청나게 심한 배멀미를 해서 항해를 하는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기 때문. 드라마에서는 제이미의 무리 중 한 사람인 중국인 이 티엔 초가 중국 침술로 멀미를 완화시켜 준다. 다른 사람에게 치료받는다는 사실이 클레어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이 사실을 클레어에게 숨기는 것이 깨알같은 다정함 포인트. [22] 앵글로색슨족의 색슨족을 가리키며, 게일어로 영국인 혹은 이방인을 뜻하는 말로 다소 배척하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제이미는 결혼 후에도 클레어를 '새서나흐'라 부르는데 이건 그들 사이 일종의 애칭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23] 새서내크 이외에 제이미가 클레어를 부르는 애칭. 새서내크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여러 상황에서 종종 이 애칭으로 클레어를 부르는데, 시즌 3의 재회 이후로는 이 애칭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다. 이제 소녀가 아니라 아줌마여서? [24] 클레어는 수녀원에서 홀로 페이스를 사산한 후 아기를 묻기 전 얼굴을 보고 안아줄 수 있었지만 제이미는 페이스가 무덤에 묻힌 이후에야 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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